Re:먹선 칠하는거.. 어떻게 하죠?

[AVANTI!]

저도 확실하게는 모릅니다만... 그래도 제가 아는대로 적어 설명드립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먹선넣기의 기본개념.

먹선넣기란 프라모델에 보면 '패널라인' 이라는 '프라모델에 칼빵낸 선' 이 잇습니다.

여기다가 검은색이나 또 그와 비슷한 계열로 그 페널라인에 색을 체워넣는것이 바로 먹선넣기 입니다.



1. 가조립으로 작품이 완성됐을 경우에 먹선넣기.


준비물 - 타미야 XF-02 (무광검정) , 세필 붓 , 에나멜 신너 , 혼색접시 , 휴지 , 면봉

도색을 하지 않고 페널라인에 먹선넣기로 마감하는 경우엔.이렇게 해 주세요.


신너와 에나멜을 6.5 :3.5 로 희석해 주세요. 살짝 흘러내릴 정도로 희석하시면 됩니다.

희석한 에나멜을 세필로 페널라인을 따라서 발라 줍니다.

5분이내에 신너와 희석한 에나멜이 다 마를 겁니다.

페널라인을 따라 바른 에나멜이 다 말랐으면 이제 휴지를 접어서 새로 신너를 약간 뭍힙니다.

그리고는 페널라인 밖에 뭍은 에나멜을 지워 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문지르면 먹선까지 지워질수 있으니 주의!

마지막으로 신너뭍힌 면봉으로 삐져나온 곳을 찍어내시면 끝납니다.



2. 도색후 먹선넣기

물과 기름의 성질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이해하실수 있을겁니다.

락카로 베이스를 칠했을 때

아크릴 물감 , 붓 , 아크릴 판 , 물통 , 휴지, 면봉

락카로 베이스를 칠했을때는 가조립처럼 하는 방법과 아크릴물감을 이용해서 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아크릴의 사용입니다.

먼저 아크릴을 알콜로 희석하는것 이외에는 세필로 페널라인 따라 바르는 것은 에나멜의 공정과 같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아크릴을 다 발랐어도 오래 기다리면 안됩니다. 아크릴은 '페스트 드로잉'이란 이름이 붙어있는데요. 이 이름처럼 금방 말라버립니다. (약3분도 안됩니다)

참고로 물과 희석하는건 먹선넣기가 제대로 되질 않는다고 합니다. 불규칙한 패턴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건조 직후엔 어떤 화학적 방법으로도 수정이 안된다고 합니다.(정지연님의 조언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금방 건조되므로 빨리 완성이 됩니다만, 조금만 실수해도 절대로 수정이 안되는 위험한 작업입니다. 많이 연습 해 보시고 사용하시길.



에나멜로 먹선넣는것도 이와 동일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에나멜 베이스에다 락카로먹선넣기는, 절대로 안됩니다. 락카 베이스에 에나멜 먹선이면 아무손상이 없습니다만. 반대로 한 경우에는 락카의 성질차이로 에나멜이 녹아내립니다. 끔찍한 손상이죠. 이러면 그건 장비나 프라모델이나 모두 버리셔야 합니다.

그래서 락카엔 아크릴 밖에 사용가능한것은 없습니다.

3. 기타 (편법)

이것은 시간이 없을때 모두들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페널라인따라 펜으로 쭉 그리는 겁니다.

어디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엄청난 범용성을 자랑하는 도구입니다.

이것을 하기위한 도구로는 시중에 나와있는 건담 마커가 있습니다. 매우작은 구경의 유성매직으로 수정할때 라이터기름이나 신너를 이용하는것은 에나멜과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피그마 펜이라고 하는 드로잉 펜을 사용하는데요. 건담마커보다 약 500원 싸고, 0.05mm부터 2mm까지 모든 구경이 있습니다.잉크는 수성이지만 마른 다음에는 내수성이 생깁니다. 제 생각이지만 오히려 건담 마커보다 싸고 좋은것 같습니다.

[정지연]

아크릴을 물로 희석했다면 먹선 넣기는 잘 안됩니다. 물은 표면장력이 커서 있어서 몰드를 타고 죽 퍼져나가지를 못합니다. 알콜등으로 희석을 하면 이 문제는 해결할수는 있지만, 또 다른 문제는 아크릴은 건조하고 나면 어떤 화학적인 방법으로도 지워낼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조금만 실수해도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AVANTI!]

아! 그렇군요! 수정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코치 부탁드립니다. 정지연님 감사합니다!

[철기시대]

저..피그마 펜은 어디서 파나여?

[AVANTI!]

예, 피그마 팬은 교보문고같은 대형 문구점에서 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