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번에 중단했던 글을 계속 이어집니다.
제가 풍곡 어느 할아버지 집 마루에 맡겨놓은 이삿짐을 옮깁니다.
그동안 800m의 산위에 쌓인 눈이 녹고 부풀어오른 땅이 다져지자
1989년 4월 2일에 트럭을 빌려 이삿짐을 옮겨싣고
삼거리에서 경북 석포로 가는 길로 올라갔다가
왼쪽으로 들어가는 산판도로를 따라 20리를 가니
덕풍마을의 계곡에 짐을 내려 놓습니다.
나는 미리 동네사람들에게 오늘 이삿짐을 나르니 좀 도와주세요 라고 하였으나 한 사람도 나오지 않고
멀리서 흘끔흘끔 바라만 봅니다.
나는 바위와 돌멩이 투성이의 100m나 되는 돌밭을 나와 반듯한 오솔길로 700m를 가니 또 한 번의
계곡을 건너야 합니다.
그런데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는데 걷기에 서툰 나는 자칫 물에 빠질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타 넘고 100m
지점의 우리집으로 올라갑니다.
나는 지게를 지고 다시 가서 무엇부터 옮길까 하다가, 책상자 2개를지개에 얹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지게 작대기에 몸을 의지하고 일어서는데 너무 무거워 다리가 후둘 거립니다.
나는 지게 작대기에 몸을 의지하고 오솔길로 해서 다시 징검다리로 오는데
무거운 지게를 지고 징검다리를 뛰어넘을 수가 없어서 아에 물에 빠져서 오는대
물쌀이 너무 세서 자칫 넘어질것 같아 지게작대기로 몸을 의지하여 간신이 건넜습니다.
집에와서 마당에 지게를 세워 놓고 나는 뜨락에 앉아 숨을 헐떡입니다.
그리고 다시 가서 또 책 상자 2개를 지게에 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날이 저물기 시작하여 나는 그만 쉬면서
"하느님 밤에 비가 내리지 않게하여 주소서"
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계속)
첫댓글 오랜만에 글 올 리신걸 보니
반갑습니다.
건강 이 좋아 지셨는지요
좋은 글 자주 올려주세요.
어서오세요 이보시게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인데도 이렇게 찾아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기대에 어긋남 없이 할께요 ^)*
요거,
다
모와
e_book, o.k?
하하하 안녕하세요? 새신선님 또 감사
제가 그동안 쓴 글은 3000편이 넘어요 여기저기에 있어요 하하하
책으로 내고 싶어도 돈이 없어요
@형광등등 종이책 아니고
e_book, 그냥 o.k?
@새신선 yes`er !
@형광등등 그동안 쓴 글 3000편 다
일단 순서대로 정리후
새 책 발간용 목차 우선
제작하고 난 다음 연락화?
힘 내세요
한이레님 제게 힘을 실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_()_
몇달만에 건강 회복하여 글 올리시니반갑습니다. 계속 재밌는 글 기대합니다
어서오세요 평화인님 감사합니다.
어느새 주망이네요 좋은 시간 되소서.
내 삶에 여유를 매일 클릭해보면서 형광등등님이 오늘도 안오시는구나.....
하고 기다렸답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이렇게 다시 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으악 ! 저를 기다리셨다고요? 제가 다시 오게 도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제 글에는 거짓 눈곱만큼도없으니 아마 진실을 그대로 믿으시는가 봅니다 감사 도 감사
마음의 평화는 집착과 미련을 버릴때 안식이 찾아온다고 봅니다
지난세월에 대한 아쉬움과 회한이 눈물겹네요
부디 평안하시길 빕니다
주세윤님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제가 변변치 못해 고생스럽게 살아왔어요
제 몫이었나봐요 하하하
안녕하세요
형광등등님 쉬시는동안
글을 쭈욱 읽었습니다
늘 안부가
궁금하신 분이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지나오신 삶의 글
기대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