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전세계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며
27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기억되는 sf 대작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1996)
이 영화를 개봉 전에 미리 관람한 사람들이 있었으니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과 영부인 힐러리 클린턴
이 영화를 너무 보고 싶었던 나머지 감독에게 사전에 비공식적으로 요청해서 미리 보았다고 함
그래서 배우 몇과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백악관에 초청받아 가게 되었는데...
영화에서 대통령 역을 맡았던 배우 빌 풀먼
한 토크쇼에서 당시 썰을 풀어줌
"당시 대통령이랑 같이 영화 보셨다면서요?"
"예...제 왼쪽에는 빌 클린턴이, 오른쪽에는 힐러리 클린턴이 앉아 있었지요 ㅋㅋ... 너무 긴장돼서 미칠 지경이었어요!"
"저 연기 잘하죠? 맞죠? 이것 보세요 ㅋㅋ 이런 농담도 던질 수가 없었어요! ㅋㅋㅋ"
"영화 중간에 뭐...위급상황이 터진다거나, 전화가 온다거나 이런 건 없었나요? 그냥 쭉 봤나요? 좀 자세히 말해 봐요."
"음... 사실 저는 대통령과 영부인 사이에 앉기로 예정된 건 아니었어요. 저는 그냥 롤랜드 감독하고 제작자들하고 뒤에 서 있었지요."
"근데 영화 시작 직전에, 대통령님이 '여기 자리 남는데 같이 내려와서 앉아서 보시죠' 이러는거예요. ㅋㅋㅋ"
"헉! ㅋㅋ"
"저는 롤랜드 감독의 등을 떠밀었죠. 그랬더니 감독이 하는 말이..."
"아냐, 나는 독일인이잖아.....니가 가...ㅋㅋ"
"하하하하하!"
"그 말을 하면서...에머리히 감독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부들부들 떨더군요...근데 나도 떨고 있었단 말이예요. ㅋㅋ"
"아무튼 대통령 내외한테 가서...그 사이에 비집고 앉았죠. 영화는 끝까지 다 봤고, 빌 클린턴 대통령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말을 했지만, 제 연기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안 하더군요. ㅋㅋ"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외계인이 백악관을 때려부수는 이 장면이 빌 클린턴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까봐 두려웠다고 함
영화가 끝나고 분위기가 좋으니 솔직하게 "무서웠다"고 털어놓자 빌 클린턴은 낄낄대며 웃었다는 후문.
첫댓글 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