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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교실 스크랩 [주식기초] 폭탄테러는 아무나 하나, 풋옵션이 꼬드긴 해외토픽감
당선생 추천 0 조회 357 11.05.16 06:5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Bob Marley - Rainbow Country - Bob Marley & The Wailers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어느 투자자가 점심시간에 Wall Street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굴 요리, 수프,

스테이크, 커피와 과자를 시켰다. 요리사가 굴을 까는데 시간이 걸려,

투자자는 증권사 객장에 가 시세판을 보고 왔다. "굴 요리 취소!"

그가 소리 쳤다. "수프 취소!" "스테이크도 취소!"

증권사 객장을 다녀올 때 마다 그의 주문은 취소되었고, 커피까지 취소되었다.

가난해진 투자자는 점심식사 대신 물 한 잔과 아스피린을 갖다달라 부탁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부의 상징이었던 고층 건물들이 텅 비었다. 자살율도 급속도로 높아졌다.

한 영국인이 뉴욕의 전경을 즐기고 싶어 호텔 맨 위층에 있는 방 하나를 달라고 하자,

호텔 지배인이 "주무실 겁니까? 아니면 뛰어 내리실 겁니까?" 물었다 한다.

단위 면적 당 가장 바보가 많이 모인 곳이 주식시장이라는 Andre Kostolany가 주식시장에 대해 들려준 우화이다.

 

 지난 주 단위면적 당 바보가 가장 많은 주식시장에서 전문가를 자처하던 이가

또 재미있는 멍청한 일을 벌였다. 해외토픽 감이다.

Put Option을 사고, 몇군데 사제 폭발물을 터트렸다. 사건의 개요를 알기 위해 기사를 부분인용한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특수강도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해 7월 출소한 뒤

3억300만원을 빌려 주식 선물거래에 투자했다가 실패해 심한 빚 독촉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지인에게서 빌린 5000만원을 풋옵션에 투자하기로 하고 옵션 만기일인 12일을

범행일로 잡았다는 것이다. 김씨는 "공공시설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나면 주가가 내려가

큰 이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달 인터넷 검색을 통해 폭발물 제조법을 익힌 뒤 공범 이모(36)씨에게

폭죽 8통과 타이머, 배터리  등 21만원어치를 사도록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씨로부터 재료를 건네받은 김씨는 지난 12일 오전 4시쯤 천호대교 밑 한강공원

주차장에 렌터카를 주차시킨 뒤 차량 안에서 폭발물 2개를 만들어 각각 당일 오전 10시50

분과 11시50분에 폭발하도록 설정했다. 이어 오전 5시30분쯤 공범 박모(51)씨에게 폭발물이

담긴 가방 2개를 주면서 "서울역과 강남터미널 물품보관함에 1개씩 넣고 오면 3000만원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변장하라"며 박씨에게 여성용 가발과 콧수염을 전달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4일 경기도 파주의 H사에서 범행에 사용된 타이머를 구입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씨를 붙잡은 다음 주범 김씨와 박씨도 하루 만에 모두 검거했다.

김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에게 "빚 독촉을 더는 버틸 수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범 김씨에게 폭발물 사용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이씨와 박씨에 대해선 폭발물 사용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실제 폭발물 설치를 마친 직후인 12일 오전 풋옵션에 투자했으나

 2000만원 정도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해 이득을 볼 수도 있었으나

장중 지수가 오르자 풋옵션을 매도하는 바람에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보강 조사할 계획이다.  

글= 중앙일보 송지혜 기자 2011년 5월 16일자 기사 일부 인용.< enjoyjoongang.co.kr >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전과 8범으로 지방 고교를 졸업하고 특별한 직업이 없었다.

특수강도죄로 4년간 복역하고  지난해 7월 출소한 뒤 증권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독학으로 주식 투자를 익혔다고 경찰은 밝혔다. 180㎝ 정도의  키에 언변이 좋은 김씨는

작년 11월부터 친구들에게 빌린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서 '옵션 전문가'로 행세했다.

"투자금을 확실히 불려주겠다"며 친구 등 5명에게 3억300만원을 받았지만 투자에는 실패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옵션 투자로만 2억8000만원을 잃었다"고 말했다.

빚독촉에 시달리게 되자 김씨는 지난달 중순쯤 이번 사건을 계획했다.

김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죽든지, 어디 폭탄이라도 터뜨리겠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폭발물 제조법'을 익힌 김씨는 출소  후 알게 된 이모(36)씨를 시켜

21만원을 주고 폭죽 8통과 디지털 타이머, 배터리 등 폭발물 재료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5월 16일자 조선일보 채성진 기자 기사 일부인용



No Pain, No Gain, 고통이 없이는 이익을 거둘 수 없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한국경제의 발전속도가 눈 부실 정도였고, 그 과정에서 부의 불균형이 일어났다.

자본주의 제도의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제 3자의 눈으로 보기에 자식에게 금숫가락을 물려주는 부자들의 행태가 배가 아프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잔돈푼을 뜯어내야 하는 언론, 정치인, 지식인 그룹들은 그들을 도우기도 하고,

공격하기도 한다. 유순한 사람들은 그들을 도와서 협력하고, 격정적인 이들은 그들을 공격한다.

현상유지가 제일 좋은 보수적으로 바뀐 그들은 현재를 지키기 위해 여러 보호막을 친다.

그 보호막에 지식인 그룹들이 합류한다. 그 반대편에는 그 돈의 방어막 안에 들어가지 못한

이들이 있다. 만약 그 반대자들이 권력을 가졌다면, 그들을 회유하기는 쉽다.

돈 뭉치를 안기면 된다. 지조를 가진 지식인이 부패하기란 오뉴월에 숙주나물보다 쉬운 일이다.

 

 지식인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언론, 종교, 교육이 지나치게 세속화 되었다.

한국경제의 발전과정은 세계에서도 유일한 사례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Gain의 앞 단게가 Pain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모른다.

알아도 그 과정은 생략하고 싶어 한다.

남이 누리는 부에 대해 일어나는 질투를 참아낼 수가 없다.

그것이 격렬한 비난이고, 다른 한편 폭력적으로 나타나는 예가 이런 에피소드일 것이다.

아마 9. 11 테러를 일으키며 알 카에다 조직이 Put Option으로 막대한 돈을 벌었다는

 Wall가 주변에 기생하는 언론이 내놓은 기사를 이번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들이 진심으로 받아들인 지 모르겠다.

 

 주식시장은 어떤 경우에도 사람들의 상상력을 초월하는 심술을 부린다.

Mr. Market이란 신이 관장하는 주식시장에는 손을 대기만 하면 황금으로 변하는

Midas를 신봉하는 광신도들이 득시글 거린다.

그곳에서 재물을 내 놓지 않고 끝까지 승자로 남은 이들이 그리 많지 않다.

자신의 힘으로 어떡할 수 없는 쉬워 보이는 주식시장의 꾀임에 넘어가지 않는 것! 파산하지 않는 1번 수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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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5.16 08:52

    첫댓글 이렇게 되지는 맙시다.

  • 11.05.16 15:08

    이 기사 언론에서도 보았는데 이해가 안가네요^
    파생상픔을 할 정도면 국내 주식시장 규모를 짐작 할건데. 사제폭탄에 출렁일 정도로 국내 주식시장을 구멍가게로 알았다면....

  • 11.05.16 16:45

    지수내릴때 조금이라도 먹고 청산하면 될걸 더 먹으려다 탐욕땜에 망하는거죠...
    마음공부가 안되어있으면 파생에서 개인들 죽음이에요
    레버리지가 높아서...
    저도 이번에 욕심내다가 엄청 벌다가 거의 다 토했어요...손절해서 그나마 마이너스는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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