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안녕하세요.</p><p><br></p><p>어제 렉스필드CC에서 있었던 기아차 아마추어 골프대회 후기입니다.</p><p><br></p><p><br></p><p>기아차 구매자(오피러스, 모하비, k7) 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추첨형식으로 대회를 치루는데</p><p><br></p><p>운좋게 당첨이 되어 나갔습니다.</p><p><br></p><p>사회자 얘기로는 5천명 이상 신청을 했다고 하는데, 140명 정도 대회를 했으니 운이 좋은거겠죠? ^^</p><p><br></p><p>10시부터 시작인데 8시 조금 넘어서 도착을 하니, </p><p><br></p><p>캐디백 내리면서 바로 보스턴백을 넣어주더라구요. 기념품이라면서 ㅎㅎ </p><p><br></p><p>제가 가지고 있는게 K7 구매할때 받았던 K7백인데 무거워서 불편했었는데 받은건</p><p><br></p><p>RC(로얄컬렉션)백인데 상당히 가볍고 좋네요. 이걸로 바꿔야 겠습니다.</p><p><br></p><p><br></p><p>골프 입문한지 이제 2년 조금 넘은 새내기라 이런 대회는 처음이라 모든게 생소하기만 한데.. 참 좋데요.. ㅎㅎ</p><p><br></p><p>모자도 주고, 경기에 사용할 공도 지급하더라구요. 나눠준 공(테일러메이드 TP)에 마킹하여 쓰라구요.</p><p><br></p><p>그리고, 아침식사부터 그늘집 사용, 경기 후 만찬까지.. 모든게 다 참가비 10만원에 끝. 인데 </p><p><br></p><p>렉스필드CC 평일 그린피 19만원에 카트비, 캐디피, 그늘집이용, 식사 2번, 보스턴빽, 공 2박스, 모자... </p><p><br></p><p>뭐 이렇게 10만원이면 거저죠?</p><p><br></p><p>아무튼...</p><p><br></p><p><br></p><p>티업은 오전 10시, 1~18홀까지 1홀당 2팀씩 배정을 받고 요이 땅~! 하면 동시에 시작하여 동시에 끝나게 됩니다.</p><p><br></p><p>9시 30분부터 비가 주룩주룩...</p><p><br></p><p>비오는 날 골프 쳐본적이 한번도 없어, 걍 우산쓰고 다니다가 한번씩 쳐주고 그럼 될 줄 알고 뭐 별 생각 없었습니다.</p><p><br></p><p>또, 렉스필드 코스소개 자료를 보니 거리도 짧고 ( 친구들과는 항상 백티 열어달라고 해서 쳐 버릇해서.. ) </p><p><br></p><p>파 4 기준 380야드 넘어가는 홀은 없고, 또 화이트 티에서 친다고 해서 드라이버 안죽으면 나머진 무조건 9번 안쪽이다!! 하고</p><p><br></p><p>연습장에서도 9번 안쪽으로만 연습했었거든요.</p><p><br></p><p><br></p><p>첫홀 파 4.</p><p><br></p><p>드라이버 살짝 우측으로 밀렸지만 페어웨이 지켰고 남은거리 110야드 정도... ( 음~ 생각대로 되는군.. )</p><p><br></p><p>P로 부드럽게 붙여야지... 어? 밀리네... 3펏 보기.. </p><p><br></p><p><br></p><p>2홀 파 5. 우 도그렉. 손이 젖고 있네...</p><p><br></p><p>드라이버 우측으로 밀림. 원래 드로우 구질이라 우측을 보는데 드로우 안걸리고 걍 일자로 뻗음..</p><p><br></p><p>캐디언니.. 아... 잠정구 하나 치시죠..</p><p><br></p><p>더 밀림... ㅠㅠ 하지만 웬지 첫번째께 살아 있을꺼란 믿음에 ' 가보죠!!' </p><p><br></p><p>역시나 우측 숲에 간당간당 살아있는공 어프로치로 빼네고 3온. 2펏 파..</p><p><br></p><p><br></p><p>3홀 파 4. 장갑 반이 젖었네...</p><p><br></p><p>드라이버 센터로 주욱주욱 날아감. 남은거리 125~130 야드 정도.</p><p><br></p><p>P잡고 손이 미끄러워서 약간씩 밀리는것 같아 깃대 약간 왼쪽보고 공략.</p><p><br></p><p>핀 1.5미터 붙여 버디.. </p><p><br></p><p><br></p><p>4홀 파 3.</p><p><br></p><p>145야드 정도 9번으로 깃대 왼쪽보고 공략 핀 깃대 옆 10cm 정도 맞고 1미터 붙음. </p><p><br></p><p>들어가는줄 알고 숨도 못쉬고 마네킹... </p><p><br></p><p>이거 넣으면 1언더다.. 요호~ 1언더다... 3펏... 보기 ㅠㅠ ㅠㅠ ㅠㅠ ㅠㅠ 엉엉 ㅠㅠ</p><p><br></p><p><br></p><p>5홀 파 5. 장갑 2/3 젖고 전홀 자꾸 생각남.</p><p><br></p><p>티샷 유틸로 잘가고 세컨도 잘가고 써드샷 오르막 120야드.</p><p><br></p><p>캐디언니는 120야드라 하는데 난 더 짧게만 느껴짐. 이상타.. 120까지 안되보이는데.. 안되보이는데..</p><p><br></p><p>P잡고 그린오버... 어프로치, 2펏 보기... ㅠㅠ</p><p><br></p><p><br></p><p>6홀 파 4. 장갑 다 젖고 전전홀 파 3, 전홀 거리 자꾸 생각남. 맨붕이 슬슬 옮.</p><p><br></p><p>어찌 저찌 파.</p><p><br></p><p><br></p><p>중략..</p><p><br></p><p><br></p><p>대망의 니어 홀.</p><p><br></p><p>렉스필드 1경이라는 검은 색 벙커홀로 140야드 정도.. 9번..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9번.. 좋다..</p><p><br></p><p>연습스윙 2번->에임설정->셋업->백스윙-> 미끌!!!! 헐....</p><p><br></p><p>장갑이 다 젖고 채 그립까지 물기로 미끌미끌.... 해저드 티, 어프로치 1펏.. 보기..</p><p><br></p><p><br></p><p>대망의 롱기스트 홀.</p><p><br></p><p>오르막 1자 파 4. </p><p><br></p><p>수원 태광 연습장 2층에서 캐리로 280야드 넘기고, 태광 퍼블릭 내리막 파4 340미터 9번홀 백티에서 1온. 꺄~~</p><p><br></p><p>근래 드라이버 방향, 거리가 너무 좋아 나름 기대하고 요건 해볼만 하겠다.. 하고..</p><p><br></p><p>으랏차차~~~</p><p><br></p><p>연습스윙 2번->에임설정->셋업->백스윙-> 미끌!!!! ㅠㅠ ㅠㅠ ㅠㅠ</p><p><br></p><p><br></p><p>이게 뭐래요... ㅠㅠ</p><p><br></p><p><br></p><p>이렇게 하고 나니 생각이 나더군요.. 아 내 캐디백에 장갑 몇개 더 있구나... 아.. 장갑 바꿔끼면 되겠구나.... ㅠㅠ</p><p><br></p><p>그렇게 장갑 3켤레를 바꿔끼며.. 정말 비가... ㅠㅠ</p><p><br></p><p>어제 느꼈습니다. 비가 오면 꼭 안 미끄러지는 장갑을 사야겠다.... 가 아니고 안쳐야겠다고 ㅎㅎ</p><p><br></p><p>스코어는 그 빗속에서 86개 쳤네요. 아.. 이븐 노리고 왔는데.. ㅎㅎ 농담이구요...</p><p><br></p><p>근래, 드라이버와 숏 아연이 너무 정확해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p><p><br></p><p>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p><p><br></p><p><br></p><p>어제 정말 좋은 경험했습니다.</p><p><br></p><p>대회라는게 이런거구나.. </p><p><br></p><p>단 1명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어색한 라운딩을 즐기는 맛은 또 이런거구나..</p><p><br></p><p>내기 없는 라운딩은 이런거구나... ㅎㅎ</p><p><br></p><p>비가 오면 치면 안되겠구나... ㅎㅎ</p><p><br></p><p><br></p><p>일년에 한번씩 한다고 하는데 내년에 또 신청해 봐야겠습니다.</p><p><br></p><p>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p><br></p><p><br></p><p>수고하셔요~~</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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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제 비도 많이 오고 경기라 그런지 10시 시작해서 4시쯤 끝났으니 6시간 정도 돈건데... 시간도 상당히 지체가 되더라구요.. 매홀 앞팀을 기다려야 하니 그거 곤욕이더라구요. 저도 후반들어서는 춥고.. 지체되고 하니 힘들어서 어서 끝내고 싶다.. 했는데 같은 생각이셨군요 ㅎㅎ
첫댓글 여기도 그 대회에 참가하신 분이 계시는군요..반갑네요..
저는 15조로 참가했더랬죠..
웬종일 빗속에서 고생했습니다..ㅎㅎ
정말 어제 비 후덜덜 하게 왔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ㅎㅎ
ㅎㅎ.
비올 때의 문제는 그립도 문제지만 집중력이 엄청 떨어지는 게 가장 큰 문제더군요..
후반홀 접어드니 "언제 끝나나" ..하는 생각이 앞서더군요..
이 와중에 86타면 상당한 스코어일 듯 합니다..
네, 어제 비도 많이 오고 경기라 그런지 10시 시작해서 4시쯤 끝났으니 6시간 정도 돈건데... 시간도 상당히 지체가 되더라구요..
매홀 앞팀을 기다려야 하니 그거 곤욕이더라구요. 저도 후반들어서는 춥고.. 지체되고 하니 힘들어서 어서 끝내고 싶다.. 했는데 같은 생각이셨군요 ㅎㅎ
썃건 방식인거 같은데... 이방식은 좀 많이 밀리지요... 그래도 렉스필드에서 노셨으니 월메나 좋응겨유???
비가 올 때는 주유소에서 주는 거친 목장갑을 물에 푹~ 적셔서 끼고 그립하면 착 달라 붙어서 참 좋습니다^^
아하..... 그런게 있었군요...
경기 끝나고 친구한테 전화하니 목장갑 안가져갔어? 하더라구요... 좋은 경험한것 같습니다.
비오면 목장갑 제공하는 골프장도 있더군요...
딴건 다 제공했는데 목장갑은 안주더라구요 ㅎㅎ
저는 비와도 목장갑은 안낍니다...폼생폼사라서요.....ㅎ 그냥 골프장갑 한다스(더즌?)는 있어요...비가 점점 더 내려도 그냥 칩니다...
목 장갑중에도 빨간코팅있는것 안미끄러집니다~~~~비오는날은 걍 안는게 최고일듯 ㅎ
빨간 코팅이 쩍쩍이 처럼 붙나보죠? 외관상은 좀 그렇겠네요 ㅎㅎㅎㅎ
경험해보니 비올땐 최고람니다
아마추어 대회라도 한번 나가보면 또다른 골프의 맛을 알게되죠~~
비오는데 그정도 스코어면 진짜 고수시네요~
정말 너무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이 말이 계속 입에 맴도네요 ㅎ
저는 비올때는 풋조이 레인 그립이 좋더라구요. 물 묻을 수록 그립감이 좋아집니다. 전 손에 땀이 많아서 평소에도 레인 그립 사용합니다^^
전 평상시 손에 땀이 없고, 벗는게 귀찮아 퍼팅때도 장갑 안 벗고, 그냥 칩니다. 그렇게 18홀 쳐도 장갑 뽀송한데... 레인 그립 하나 사서 만일을 대비해놔야겠어요.
비올때는 목장갑(일명노가다장갑)이 젤좋아요.ㅋㅋ
캐디백에 필수로 챙겨놔야겠습니다.
오잉?
기아차에서 연락이 왔을낀데....ㅋ
찬스를 놓쳤어유~ ㅋ
지난번 방장님이 목장갑 챙기라고 해서 늘 백속엔 목장갑이 들어 있지요~ *^^*
방금 카페편지함을 열어보니 4/6일에 통보가 왔었는디.....이그~ ㅋ
여성분들이 그리 많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몇분보았습니다. 기회되시면 꼭 참가해보세요.
우와... 정말 좋은 경험하셨네요! 부럽습니다~
돈주고 살수없는 경험인것 같습니다. 모든면에서 ㅎㅎ
이야!~ 제가 갔다면 1등인데.. 차를 구매한적이 없네 ,... ㅎㅋ
1등이 3오버였습니다. 1언더분이 있었는데.. 준 프로급이라고 주최측에서 뺏다는말을들었습니다. 기아차 사시지 그러셨어요. 1등은 따논 당상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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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ㅎㅎ 오해가 좀 있으신거 같습니다. 전 기념품인 보스턴백 하나 받은게 다에요 ^^~ 여성분이 잘 안보이시던데 여성조에서 치셨네요. 78개 준우승 하시고 그 비오는데 84개시면 뭐.. 실력은 검증이시네요 ^^ 수고하셨습니다.
전다음달신청해놨는데...될려나모르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