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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쥐를 좋아하면 당연히 강아지 배설물을 치워야 하는데, 이집 어느 누구도 치우는 걸 못 봤습니다. 어머니 찾아가면 항상 하는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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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축한 애견패드를 버리고 샤워기로 변기를 깨끗이 씻은 다음 패드를 깔아줍니다. 어려운 일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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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설물 패드 버리고 화장실로 들고가서 샤워기로 씻고 애견패드만 깔면 될 일을 아무도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개만 예뻐할 줄 알지, 개 배설물은 나 몰라라 하니, 이율배반도 이러면 넘 하는 거 아닌지요? 애들이나 어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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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어렸을 때 비하면 요즘 개키우기 정말 쉬워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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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화장실이 깨끗하지 않으면 그 발바닥에 묻은 게 어디로 갈까요? 침대, 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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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와 다리 안 쪽에 피부병이 걸려서 지난 월요일 병원에 가서 약 타오고 이용하는데 65,000원 들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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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려운지 계속 긁는 거 보더니, 어머니가 병원에 금강이 데려가라고 심부름을 시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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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들고 가려고 했더니, 개집에 넣어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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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갑한지? 안에서... 금강이보다 제가 갑갑해서 그냥 안고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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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에게 카드 받는 순간 바로 빠져나와 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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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퍼가 열렸으니 나오는 거야 식은 죽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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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음식쓰레기 버릴 때와 비닐봉투 쓰레기 버릴 때 금강이를 데리고 나갑니다. 버릇이 되어 엘베타 앞에서 낑낑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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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으로 내려오면 엘리베이타에서 땡 소리가 나죠. 금강이가 뛰쳐나가니 문이 열리기 전에 앉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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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가서 65,000원, 제가 목요일 또 35,000원이니 의료보험 안되는 개치료가 사람보다 훨씬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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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자? 일 도와주는 아가씨가 다달에 꾸준이 내는 멍멍이 의료보험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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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에 주사 2대맞고 약짓고 35,000원입니다. 제 바로 밑 여동생은 유기견 입양했다 수술 2번 시키고 치료하느라 총 300만원 썼죠.
어머니가 그 소리 듣더니 속이 상한지, 어디다 갖다 버리지 몸도 성하지 않은 개를 왜 가져다 그렇게 속을 썩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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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심부름 ◈
2015. 5. 21 (木)
제 밑으로 딸, 딸, 아들이라
어머니가 둘째 딸 집에서 계시는데,
이집 식구들은 강아지 예뻐할 줄만 알지 배설물 처리, 애견패드 버릴 줄을 모릅니다.
제가 어머니 찾아가면 하는 게 애견패드 버리고 청소하고 새 애견패드 까는 일이죠.
조카(女) 아이가 강쥐 사달라고 할 때 다짐을 받았겠지만,
강쥐 화장실 청소는 요원하네요.
어머니가 할 일이니 제가 나서서 합니다.
저는 강아지 똥이 더럽지 않고 오히려 사람, 어린이 똥은 기겁을 하는 사람이죠.
어릴 적부터 오랜 세월 강아지와 함께 살아서 그런지 강아지 똥을 손으로 집어도 더럽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가평 참나물 어머니 드리니,
강아지 피부병 있다고 병원 심부름에, 참나물 장아찌 담으려면 진간장 부족하다고
마트 진간장 심부름까지, 제가 종종 이렇게 어머니 찾아가면 심부름 잘하죠.
이런 심부름은 원래 애들, 조카들이 해야 하는 게 맞지만,
학교, 학원가기 바쁜 터라, 한가한 제가 처리하면 모두 가화만사성에 일조를 합니다.
심부름 잘 하는 어린이가 착한 어린이.
심부른 잘 하는 어른도...
● 오늘(土) am 4:30 사당역 만나
토욜 용소폭 상단 하룻밤, 일욜 하산. 설악 용소골-칠형제봉-칠형제골 산행있는데,
집에 9시 넘어 귀가 했으면 산행 준비하고 잠을 자야지,
강쥐 사진 올리는 게 무슨 큰 일이라고 눈 부릅뜨고 타이핑이네요.
배낭도 꾸리지 않았으니 한 시간 정도 잘 판입니다. 4시 기상 Taxi로 사당이니까요.
연휴에 우울한 분도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 먹기 나름.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에서 얼마든지 행복을 찾을 수 있죠.
저 같은 사람도 일부러 억지로 행복을 만들어 사니,
사는 걸 넘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숨쉬는 자체가 행복이지 않나요?
욕심이 없어도 돈이 없어도 걱정을 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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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쥐델꼬 병원갖다 오다보니, 이 동네 아이돌이 사나? 연예인 실고 다니는 차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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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이 아니고 혹 왕차 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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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근래 아파트 출입문 공사를 하고 불편해졌습니다. 비번 몰라 호출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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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베타에서 내려 집으로 잘 찾아 들어가죠. 평소에 쓰레기 버리면서 습관이 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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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깔아준 애견 패드에 실례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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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디션이 좋지 않나? 힘들게 소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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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 개-이용, 개약에 65,000원, 오늘 목요일 제가 병원 델꼬가서 주사 맞고 약타고 35,000원. 사람보다 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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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나물 장아찌에 들어갈 진간장 심부름 왔죠. 진간장 염도가 보통 35도인데 저는 25도 간장 샀습니다. 청정원 9,800원. 집에서는 어간장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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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가 했으면 하세월일 일을 두 다리 틈실한 제가 하니 후다닥, 개 병원 데리고 가기, 마트에서 진간장 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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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에 무엇을 섞었는지 금강이가 약은 잘 먹는다고, 개 사료에 약을 타서 주면 잘 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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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아찌의 기본은 물1, 간장1, 식초1이죠. 여기에 생강이나 마늘 등 개인의 취향이 가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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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축용기 큰 거 작은 거 세트로 샀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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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끓인 간장을 붓고 뚜껑을 닫겠죠. 이건 제 소관이 아니고 어머니 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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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집에도 이것과 똑같지만 각기 4각인 용기가 2개 있죠. 김치통으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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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가는줄 알고 심드렁한 금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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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 삶아 쥬스 만들었다고 가져가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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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나물 값이라고 5만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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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
오늘도 냉장고에서 말라비틀어지는 참나물 한봉지 가져다 어머니 드렸죠.
개복숭아도 4.5kg 갖다 드렸고요.
뭐 산에서 가져오면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특별하게 어디 쓸 때도 없고,
그냥 냉장고에서 묵어나는 것을 보면, "산에다 그냥 놓아둘 걸 그랬다"
항상 몇 날이 지나면 여기저기서 연락이 와서 시집장가가게 되더라고요.
어제 광명 가학동에서 따온 연한 상추가 참나물보다 더 맛있는 걸 보면,
곰취나 참나물을 쌈싸 먹기에 날이 넘 더워진 게 아닌가?
쌈도 가벼운 상추가 여름에 어울리고, 지금 뜯는 텃밭 상추는 연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서
억센 곰취나 참나물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물욕에서 벗어나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