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제작된지 수십년이 지난 일본 흑백영화이지만 보고 너무 깊은
여운이 감돌아 글을 씁니다.
영화를 보면 강직한 관리였던 주시오의 아버지는 자신의 강직한 성품
때문에 무관들에게 잦은 협박과 위협을 듣게 됩니다.
이로인해 알 수 없는 이유로 주시오의 아버지는 먼 곳으로 대기발령나고
가족과 영원한 이별을 하게됩니다.
이후 그들은 아버지의 소식과 행방조차 모르게 됩니다. 이로인해
어디서 죽었는지조차 모르게 됩니다.
원래 고귀하게 태어나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주시오와 그의 여동생,
어머니는 정처없이 끝없는 여행을 하다가 어느 여승에게 속아
남매는 강제노동단지로 끌려가게되고 어머니는 외딴 섬에 팔려나가게 됩니다.
수십년이 지난 후 성인이 된 주시오가 노동단지에서 필사탈출한후 인근절간에 몸을 숨겼다가 주지승의 친필을 가지고 교토로 가 정부관리가되어 강제노동단지에서 혹사당하고 죽어나가는
노예들을 해방하고 노동단지를 운영하는 인신매매꾼들과 도적들을 처벌합니다.
이렇게하여 나중에 주시오는 사도섬으로 건너가 절름발이 노파가 된 자신의
어머니와 상봉합니다. 어머니는 아들인 주시오를 못 알아보고 배척하지만 나중에
모자는 눈물의 상봉과 재회를 하게됩니다.
이 이야기가 무척 문전대통령의 과거와도 매우 유사하게 느껴지는 부문들 때문에
글을 적습니다.
문전대통령의 아버지도 함경도 어느지역 에서 농업계장으로 근무하시다가 공산당원들의
빗발치는 협박과 회유, 가입요구에 못이겨 결국 거제도라는 먼 섬으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마치 주시오의 아버지가 무관들의 등쌀에 못 이겨 먼곳으로 떠나는것처럼 말입니다.
이후 문전대통령의 어머니와 문전대통령, 가족은 아버지와 영원한 이별을 한
채 부산으로 떠납니다.
물론 문재인 전대통령은 역경을 딛고 국회의원을 거쳐 지지자들의 기대에 업혀 대통령에까지 부임하셔서 고향에 돌아옵니다. 그러나 그 시점이 되실때 이미 문전대통령의 노모께서는투병하시다가 문전대통령이 취임한지 얼마안되어 세상을 별세하시고 맙니다.
그리고 문전대통령께서 어렸을때 자라셨던 거제도 역시도 포로들과 피란민들이 섞여 살
았는데 물론 구호와 기부, 인정과 사랑의 현장이기도 했지만 매우 심각한 인권유린과
국가폭력, 강제노동,착취의 현장이기도 했습니다. 그 인권유린은 부산까지도 이어오기도 했습니다.
그랬던 옛날의 거제도의 모습이 흡사 영화속 강제노동단지를 떠올리게도 만듭니다.
이 옛날영화 추천드립니다. 줄거리가 매우 슬픕니다.
비록 일본의 국뽕영화이자 일본문화와 역사를 미화하기 위한 작품이기는 하나 문학작품으로 권유드립니다.
"차림새를 보니 몹시 고귀한집의 자제인것같은데 어떻게해서 여기까지 왔느냐?
여기있는 노예들은 집안이 가난했거나 어렸을때 자기 부모들한테서 팔려넘겨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누가 너희들을 여기에 팔아넘겼느냐? 너희 남매의 어머니냐? 아버지냐?"
"우리 아버지는 결코 그럴 사람이 아니십니다. 저희 아버지는 강직하고 정직하신 사람입니다."
"이 동상은 자비와 동정심의 신상인데 너희집의 가보이냐?"
"저희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비심이 없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다. 만약 너희들이 스스로에게 엄격하다면 타인에게 자비심을 베풀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