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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트레일 01코스(마련마을~해남땅끝마을) KTA01...
오늘 아침엔 일찍 눈이 떠진다. 대망의 코리아트레일 마지막 아니 나에겐 첫 구간이 되는 해남 땅끝길을 걷는 날이기 때문이다. 준비를 끝내고 커피 한잔 들고 모텔 베란다에 나가 보았다. 유리 테이블엔 빈 재떨이 뿐이지만 밖을 내다보는 기분은 어느것도 대신할 수가 없는 것 같았다. 아마도 사람들은 이렇게 멋진 곳이나 아니면 맛있는 음식을 보면 가족이 먼저 생각나는 그런 마음이 드는것은 나에게만 있는 마음은 아닐 것이다.
저녁 늦게야 땅끝 마을 넓은 팔각정에 텐트를 치고 잔 손대장님 부부와 아침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해남으로 달려가 차량 번호판을 재교부받고 바로 마련마을로 달려가 안전하게 주차해놓고 창고가 된 정류장 모정에서 시작한다. 오후 3시가 넘은 시각 이지만 어제와는 달리 아주 여유있게 걷는다. 대장님의 땅끝 길을 개척할 때 겪은 이야기와 농장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해남 땅끝마을 탑에 무사히 도착해 긴 장정을 마감하게 된 것이다.
마지막날 아침 모텔 테라스에서 땅끝 마을 선청장 쪽을 바라보고...
어룡도 등대섬이 보인다는데 운해에 잘 보이질 않고...
오늘의 출발점인 마연 마을 정류장에서 걷기를 사작하고...
작은 삼거리를 지나 언덕길을 살짝 넘어가고...
몇가구의 집이 보이는 마을도 만나게 되고...
송지 저수지 옆 송종리 종점삼거리에서 왼쪽 길 올 올라서...
시멘트 임도를 한참 걷다 만나는 자그마한 농장 집이 반갑고...
도솔암 가는 삼거리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임도로 올라 가야...
가끔씩 반가운 흙길도 있지만 풀이 많이 자라 걷기는 불편하고...
한참을 올라왔는지 저수지 뒤로 바다가 아련히 보이고...
임도 양쪽 길 가에 잔뜩 심어놓은 모시풀 잎이 아주 무성하게...
온 산을 깎아 황칠나무 묘목을 심어놓은 황칠 농장...
농장 주인이 다니질 않아 길에 풀이 무성하고 아까운 매실은 다 떨어져 썩어가고...
얼추 많이 올라온 것 같은데 지도를 보니 더 올라야 헐 것 같아...
다시 또 시멘트 포장길 인걸 보니 아마도 언덕이 심해지는 모양...
유난히도 엉겅퀴가 많은 농장길...
풀숲에 가려 안보이는 표시목 풀 정리를 하고 스티커를 실례...
조금 이상한 삼거리 표지판에 스티커를 부착해 주고...
이제 농장이 나오는 것 보니 다 내려온 모양인데 이곳 매실은 수확을 끝낸 상태...
롯데에 납품하던 매실 농장 끝에는 팔각정 쉼터가 있고...
송호리로 나가는 삼거리에 스티커 부착할 곳을 매의 눈으로...
큰길을 만나는 삼거리엔 송호리 해송림 공원이 자리하고 있고...
송호리 해송림 주차장이 커다랗게 준비되어 있고...
갈산길 해변에는 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나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해남 송호리 해수욕장이 흡사 남해의 송정 해수욕장을 닮아...
땅끝 방갈로 펜션이 아슬하게 지어져 있는데 풍광은 최고...
갈산길 바다 낚시터 쪽으로 내려서는 곳에 아름다운 고목들이...
하늘 천 땅끝 바다낚시터도 보이고...
이제 내리막길로 들어서 땅끝 마을이 가까워 짐을 느끼고...
이제 데크로 되어있는 땅끝 산책로 시작점...
땅끝 산책로 입구에 잘 보전되어 있는 옛 삼남길 표지판...
원형으로 멋지게 되어있는 휴식공간에 의자도 마련되어 있고...
땅끝 산책길에서 올려다 본 땅끝 전망대 가 눈앞에...
불무청 쉼터라 쓰여진 휴식처에 안내판이 커다랗게 붙어있고...
절벽 길 삼거리에 표지판과 계단식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두 나무 가기가 붙은 연리지 와는 다른 멀리 있는 나무가 서로 교신을...
오후 7시가 넘어서니 이제 낙조가 조금씩 이루어 지는 것 같아...
땅끝 산책길에서 내려다 본 땅끝탑이 멋지게 보이고...
앤더스팟 러브콜 지점인 해남 땅끝 탑을 내려다 보며...
상당히 가파른 길도 고맙게 만들어진 데크로 내려가 위험을 덜어주고...
내려오는 쭈미님의 다리에 힘이 빠진 듯...
선착장엔 보길도에서 온 배가 정착을 하고 있고...
땅끝 마을 어귀에 커다란 건물이 바로 전망대 오르는 땅끝 모노레일 승차장...
땅끝 해남 터미널 선착장 앞 풍파에 눌린 바위가...
이 탑이 해남 땅끝 탑인줄 알았는데 밑에 화살 를시를 보니...
오후 7시 50분이 되었는데 낙조는 오간데 없고 멋진 사진 앞에서...
땅끝이 우리나라의 시작점 이라는 문구와 각종 조형물들이 많아...
씻고 준비 마치고 나서 10시가 넘어서야 저녁겸 축하 만찬을...
오늘 걸은 코스의 궤적을 산길샘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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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드디어 완주하셨네요~
저는 1코스 일부와 2코스 일부를 걸은 기억이 있어
남다르게 보입니다
2코스와는 달리 아주 새로운
희망과 행운이 깃든것 같은
그런길로 기억되는것 같습니다,,,
이제 후기도 끝났네요^^ 52코스 후기와 지도가 걷는분들에게 좋은 이정표가 될겁니다^^
오늘 박승하 대표님 만나 모바일 완주증도 의논해보겠습니다^^고맙습니다~~~
다 힘든 열정으로 코리아트레일을
만들어주신 덕분입니다,,,
항상 고마움 잊지 않겠습니다,,,
이따 뵈어요,,,,
아주 먼길 완주를 하셨내요 거듭 축하드립니다 저는 7월중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앤더스팟이 UPGRADE 중이라고 하내요
빨리 나왔으면 합니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오늘 앤더스팟 박대표님과 같이
43코스 걸으며 업그러이드
이야기. 했어요, 빨리해주되
러브콜 표시뜰때 핸드폰 진동
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첨가,
해주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