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향기찾아 떠난 경상도여행
여행일자 : 2017년 4월 3일(월) ~ 4월 10일(월) / 7박 8일
제1일 : 하동 화개 벚꽃길 제2일 : 거제 대금산 진달래 / 진해 여좌천 벚꽃 제3일 : 부산 황령산-금련산 벚꽃길 / 용호부두 / 달맞이고개 문텐로드 제4일 : 경주 양남주상절리 / 골굴사 / 경주 첨성대, 대릉원 제5일 : 경주 흥무로 벚꽃길 / 삼릉 / 보리사, 옥룡암 / 보문호 & 보문정 제6일 : 구룡포 근대문화거리 / 호미곶 / 호미반도둘레길 / 오어사 / 양동마을 제7일 : 영덕 옥계계곡 & 복사꽃마을 / 의성 산수유마을 / 안동 월영정 제8일 : 안동 부용대 / 예천 청간정, 회룡포 / 영주 무섬마을 남녁지방에 봄꽃이 만개한다는 소식을 접하니 온몸이 근질거린다. 언제부터인가 봄, 가을이 되면 숨겨져있던 방랑벽이 슬며시 고개를 내민다... 부지런히 여행일정을 기획하고 날씨를 점검한뒤 서둘러 티몬을 이용해 숙소를 예약하고 출발날짜를 기다리며 벚꽃 및 봄꽃 소식에 이곳저곳을 탐문해 본다... 은퇴를 하고나서 좋은점은 여행을 떠나기가 쉽다는 점이다. 특히 주말은 행락객이 많은 여행지를 피해 계획을 짜고 덜 번잡한 여행을 즐긴다... 이번 여행을 기획할때부터 여행지는 오로지 경상도로 국한하였다. 그간 오~랜기간 국내여행을 다닌탓으로 전국 대부분의 여행지를 들러보았다... 하지만 몇년이 지난후 다시 찾아가 보면 또다른 새로움을 느끼게된다. 그래서 이름지어본 이번 여행을 "리마인드 트레블"이라고 하면 어떨까? 봄꽃으로는 단연 벚꽃이 압권이라 말하고 싶다. 특히 남녁지방은 벚꽃을 가로수로 식재하어 드라이브길로 참 좋은것 같다... 그래서 화개 벚꽃길을 시작으로 진해 여좌천, 부산 낙동강변, 황령산-금련산길, 경주 일원의 벚꽃길과 남산주변의 불교유적지를 탐방코스에 포함시키기로 하였고 구룡포, 호미곶, 호미반도둘레길, 오어사, 양동마을 그리고 영일대와 포항제철 야경, 영덕 복사꽃마을, 의성 산수유마을 그리고 안동 부용대, 병산서원, 예천 초간정과 회룡포, 마지막 여정으로 영주 무섬마을을 들러보고 귀경하는 일정이었다... 날씨는 기상청 예보를 검토해보니 대체적으로 맑은날이 대부분이고 일정중 하루정도 비를 만나는 날이 발생되는 것으로 예측되었는데 부산에 들어서며 나올때까지 비를 줄곧 달고다녀야 했으나 큰 문제는 없을것으로 예상되어 예정대로 출발하였다... 그러면 7박 8일의 봄꽃 찾아떠난 여행의 뒤안길을 음미하며 여러분과 함께 출발해 보기로 할까요? 제1일 / 2017년 4월 3일 (월) / 맑음 화개 벚꽃길은 벚꽃이 약 80%정도 만개되었고 월요일이어서인지 행락객이 많지 않아 복잡하지 않고 기분좋게 여행 첫일정을 소화했다... 화개 벚꽃길을 처음 걸어본 때가 대학 3학년인 1971년으로 기억된다. 당시 모 산악회와 지리산 산행후 일행과 화개장터 삼거리에서 헤어지고 쌍계사를 향해 밤길을 홀로 걸었던 것이 화개 벚꽃길을 찾은 첫번째이고, 그 이후 수차례 지리산및 주변 산행 및 여행에 빠지지않고 들렸었는데 이번처럼 벚꽃이 만개한 시기에 찾은것은 아마도 처음이 아닌가 싶다... 여행 첫째날은 하동 화개 벚꽃길에서 벚꽃의 화사함과 만난후 통영으로 향한다. 통영을 찾을때면 꼭 들르는 음식점이 있다. 바로 "멸치마을" 식당이다. 멸치를 주재료로 여러 종류의 음식을 선보이는데 정말 강력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이다. 그리고 누구나 다 알고있는 원조 충무김밥 또한 빼놓을수 없는 음식이 아닌가 싶다...
제2일 / 2017년 4월 4일 (화) / 맑음 통영에서 여행 첫째날을 머물고 통영 중앙시장 근처의 "원조 충무김밥"집에서 아침을 맛있게 먹고난후 오미사 꿀빵 한박스를 구입했다. 거제 대금산 진달래산행을 하며 간식으로 먹을 생각으로 구입한 것이다... 대금산은 몇년전 찾았을때나 이번에 찾았을때나 해상에 옅은 연무가 끼어 가시거리가 좋지않아 거가대교가 선명치 않았고, 진달래도 만개상황이 아니었지만 Wife와 함께하는 산책같은 가벼운 산행이라 대체적으로 만족하였다... 대금산 산행을 가볍게 마무리하고 거가대교를 거쳐 진해로 향한다. 진해시내로 들어서니 화개 벚꽃길과는 확연히 다르게 벚꽃이 100% 만개되었다... 경화역을 먼저 들러볼까 했지만 행락객 차량으로 주차가 쉽지않을 것같아 포기하고 곧바로 여좌천으로 향했지만 진행하는 도로의 많은 차량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을것 같았다... 그런데 도로마저 잘못들어 유턴을하고 여좌천 방향으로 진입하다가 우연찮게 "파크웨딩홀" 주차장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여좌천과는 약간 거리가 떨어져 (대략 1Km) 있었지만 여행후 돌아와서 위성지도로 확인해보니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알수있었다... 여좌천은 주중인데도 불구하고 행락객으로 인산인해인데 주중이라면 대단할 것같다. 군항제 기간중 주말에 여좌천을 찾는것은 아마도 단단한 각오를 해야 할 것같다... 여좌천은 벚꽃 만개한 주간풍경도 좋겠지만 벚꽃 야경도 좋을 것같아 쉬엄쉬엄 걷고, 간이 벤치에서는 휴식도 취하며 결국은 야경도 즐기는 일정이 되었다... 둘째날 숙소는 진해시내에서 묵는것이 편할것 같지않아 김해 장유로 향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