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찜찜한 하루입니다.
중학교 진학을 앞둔 아이들의 배정원서를 접수하러 갔다가
부모님은 해외에 계시고 조부모님이 양육하고 있는 아이의 학군 때문에
교육청에 민원을 넣고 있는 중입니다.
행정복지센터와 통화하고 할머니와 통화하고 교육청 담당자와 말씨름하고..
담임선생님한테 전달하고 다시 담당자와 만나고 할머니와 통화하고...
똑같은 말을 어제부터 무한반복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떤 것이 공정한것인지.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는 것도 안쓰러운데
그걸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 아이가 원하는 학군에 배정못한다는 것이
이 아이에게 받아들여질만한 공정함인지.
생판 모르는 남에게 구구절절 가정사를 이야기해야하는 할머니의 마음.
눈치보며 그냥 아무데나 가겠다는 아이의 마음.
전체 일처리가 늦어져 나한테 미안해하는 담임선생님의 마음.
모두 무겁게 다가옵니다.
일단 접수하고 12월말까지 시간을 벌어놓고 왔으니
어떻게든 저 저울의 균형을 맞춰보겠습니다.
내일 아침엔
진정한 공정함을 아는 정의카드나 융통성있는 검을 지닌 쏘드킹 쯤 만나고 싶어요.
#타로가 주는 지혜 # 펜타클 6 # 저울 # 공정함 # 정의 # 쏘드킹 #내일의 카드
첫댓글 샘의 관심과 사랑이 느껴져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당~ 부디 잘 해결될수있길♡♡♡
선생님이 아이에 대한 안스러움과
보호해주고픈 사랑이 느껴 지네요.~
좋은 결과를 같이 기도해 봅니다.
내일의 카드가 검에이스 검의 왕이길
함께 기원합니다.
다른 누구보다 아이의 마음을 읽는
쌤의 기원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원합니다.
꼭!!! 이루어지길~~~
가끔은 제도가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기준때문에 본질이 흐려지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요ㅠㅠ
글만 읽는데도 맘이 조마조마해지네요.
그래도 12월 가득 시간을 벌어놓으셨다니
벌써 저울의 역할이 시작되었네요.
진정한 공정함의 정의와 융통성있는 검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