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또는 강남 쪽에 수능 대비 괜찮은 단과 학원, 선생님 추천 좀 해주세요.
종합반 학원에 다니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고시원에 들어가서 필요한 과목만 수강하며 공부를 할 예정인데요,
정보력이 부족하여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군대도 다녀오고 뒤늦게 다시 공부를 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어느때보다도 그리고 누구보다도 절실한 상태입니다.
우선 간단히 제 상황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전 서울에 있는 종합반 학원과, 그리고 기숙학원을 잠시 다녔습니다.
계열은 이과구요.
다름이 아니라, 제 성적과 제 목표를 비추어 많은 전문가들과 상담을 하고 스스로 판단을 내린 결과
올해도 부딪혀보되, 내년에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으로 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역시 이과라서 그런지 수학이 참 문제네요.
언어는 수리, 외국어를 확실히 다져 놓고 잡을 생각이라
지금은 그저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조금씩 꾸준히 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구요.
참고로, 제 성적은
언어-3~4등급
수리-3등급 (가형-선택: 심화 미분,적분)
외국어-1~2등급
정도이고, 과탐(화1,화2,생1 선택 예정)은 아직 준비를 못 한 상태입니다.
올해는 언,수,외 특히 수리와 외국에 치중해서 고득점을 다져놓을 전략이구요,
과탐은 꾸준히 조금씩 다져나갈 생각입니다.
교육과정이 바뀌고, 계열도 바뀐 상태에서 늦은 나이에 공부하려다보니 여건이 이만 저만 쉬운게
아니네요.
단과를 통해 필요한 수업만 들으면서 독학을 활용하는 방법이 이제 제게 필요한 것 같은데,
걱정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알고 있기론 서울 시내학원을 비롯 괜찮다는 기숙학원의 강사들 수준은 비슷합니다.
다만, 학생들 수준에 따라 강의 내용이 달라지는 거구요.
그러나 단과학원은 좀 다르기 때문에 강사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수강생들을 끌어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스타 강사라 해도 막상 강의를 들어보면 수업적인 내용에서는
큰 깊이가 없다는 단과의 폐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거든요.
제가 원하는 수업 스타일은 흔히 재학생들이 강조하는 재미있게 가르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수능에 최적화된 수업으로 깊이 있는 원리를 다루어주면서, 고득점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는
스타일을 원합니다.
단과 학원에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따라서 나름 잘 알려지지 않는 선생님이라도 실력이 있으시며 소신을 갖고 강의를 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잠깐 인터넷 강의로 들어본 과목으로는
수학-박승동(메가스터디), 한석원(강남구청), 이홍철(강남구청 및 종로학원) 선생님
외국어-김기훈(메가스터디) 선생님
과탐(화학1,2)-박호진(이투스) 선생님
정도이구요, 나름 인터넷 또는 단과 수업으로는 정평이 나 있는 선생님들입니다.
이 선생님들 말고도 좋은 선생님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언, 수, 외 과탐은 화2 이렇게 네 과목 정도 수강할 생각이구요.
또한, 강남과 노량진 중 어느쪽이 더 낳을까요?
강남이 좀 우세할거 같긴 한데,
제가 단과로는 강남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요.
이런 부분들도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서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인 단과를 통한 공부의 가장 큰 핸디캡 극복에 관하여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생활관리라든지, 모의고사 응시 문제 등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은 제외)
단과를 다니며 독학 위주의 공부를 하는 것은 정보력 부족과 질문을 통한 자신의 취약점 보완이 쉽지 않다는 건데,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스터디 그룹 활용을 해 보신 분이 있으시면,
조언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핵심 거주지는 노량진 쪽, 아니면 강남(서초) 쪽 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