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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리뷰글 적을려고 했는데, 요즘은 예전처럼 리뷰글을 적을 여건이 좀 안좋네요 ㅠ
예전 리뷰글 처럼 굵고 짧게 할까 고민중이긴 한데 ㅎㅎ.. 그래도 안적는거 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3시간 20분짜리여서 관람하기 쉽지 않은 영화였고,
지금도 어떻게 적는게 좋을까 고민되는데, 일단 열심히 적어보겠습니다 ㅠ
모자라는 지식의 보충을 위해 14F 유튜브 내용과 다른 리뷰글들을 참고했습니다.
본 영화의 원제목은 Killers of The Flower Moon 이라고 합니다.
갠적으로 원제목의 뜻이 이 영화를 이해하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포를 안넣으면 리뷰글이 완성되지 않을거 같네요.
노량같은 이순신 영화 리뷰적을때도 스포를 넣을듯합니다 ;;
- 간단한 줄거리
1920년대 오클라호마 주에는 오세이지 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본래 루이지에나 주에 살고 있었지만,
미국 백인들의 개척정책에 밀렸었습니다.
그래서 조상 대대로 살던 땅에서
강제로 오클라호마 주로 이동하여 거주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버려진 땅이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왠걸? 그곳은 한때 더러운 검은물로 여겨졌었던
석유가 발견되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석유는 중요자원이지만
당시 석유의 발견은 엄청난 대사건이죠. 부족 추장은 미국 정부와의 계약에서
" 땅 밑의 광물은 오세이지족이 가진다 " 라는 요구사항을 넣은 덕에 인생이 역전됩니다.
21세기 미국의 인종차별은 덜하다고 들었으나, 20세기의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는
생각 이상으로 심각했다고 합니다. 백인들이 석유를 독차지한 오세이지족을 곱게 바라봤을까요?
백인들은 후견인 제도를 만들어 그 자리를 백인들이 차지하고, 오세이지족이 돈을 많이 가졌더라도
제대로 생활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1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 출신 '어니스트 버커하트'(디카프리오)는 오클라흐만 주에서
큰 돈을 버시는 삼촌 윌리엄 헤일(로버트 드 니로)을 찾아가서 일자리를 구하는데, 그것은 택시운전사.
일을 하면서 큰 돈을 쥐고있는 몰리랑 친분이 생기는데, 그걸 본 헤일은 몰리랑 친해져라는 말에
결혼까지 성공합니다. 그런데, 헤일은 돈을 좋아하는 어니스트에게 그녀의 가족들이 죽고나면
자신에게 그 오일머니를 상속받는다는 유혹할만한 무서운 제안을 꺼내는데, 어떻게 될까요?
- 오세이지 족
(출처 : 위키백과)
오세이지족(Osage, 𐓁𐒻 𐓂𐒼𐒰𐓇𐒼𐒰͘ (Ni Okašką))은
미국 중서부 대평원의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입니다.
(괄호안의 단어 알아두면 좋습니다 ^^)
오세이지 네이션(Osage Nation)은 부족명이자
그들에게 할당된 인디언 보호구역의 이름입니다.
'오세이지'라는 이름은 프랑스인들이 이 부족을 일컫던 명칭으로,
'조용한 물' 또는 '가운데 물'을 의미합니다.
위에 적었던 루이지에나가 예전에 루이14세때 프랑스군이
미국땅을 차지했을때 이름이기도 하죠.
19세기 미국과 접촉한 뒤로 이들은 조약을 통해 많은 땅을 미국 정부 측에 양도하였습니다.
그 대가로 당시 캔자스주에 보호구역을 보장받았으나 이후 미국 정부에 의해
서서히 오클라호마(당시 인디언 준주)로 세력이 밀려났습니다.
이들이 거주하던 지대에서 석유가 발견된 이후 오세이지족은 부를 얻을 수 있었으나
이를 둘러싸고 외부인들과 법적인, 때로는 폭력적인 분쟁을 겪었습니다.
오늘날 오클라호마주 오세이지 군에 이들을 위해 마련된 인디언 보호구역이 있으며,
약 2만 명의 부족 인구 중 6,780명이 부족 관할 구역 내에 거주 중입니다.
# 플라워 킬링 문?
4월에 온 땅을 뒤덮은 작은 꽃들의 목이 부러지고
꽃잎들이 떨어져 땅속에 묻힌다는 의미에서,
북미 원주민인 오세이지족은 5월을
‘꽃을 죽이는 달’(killing-flower moon)이라고 불렀습니다.
직역하면 꽃을 죽이는 달을 뜻하죠?
책의 제목에도 등장하는 이 표현은
오세이지족과 그들의 문화를 상징합니다.
불안할정도로 커다란 달이 뜨고, 코요테들이 울부짖는 5월이 되면 자주달개비,
노랑데이지처럼 키가 큰 식물들 떄문에 작은 꽃들의 목이 꺽이고, 결국 죽어가
원주민 오세이지족 인디언들은 5월을 그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은유적으로는 빛과 그늘, 밝음과 어둠이 교차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함축적으로 상징하고, 비극의 시대를
시적으로 표현한 문구입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인디언(indian)이 원뜻 그대로 인도사람이란 뜻인데,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인도로 착각해서 불린 이름을 가지고 본디 미국땅에 살고있던
사람들에게 인디언이라 불린거도 침략자 즉 백인들의 시점이 담겨있죠..
인디언의 구역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게 안타깝습니다.. 미국이 땅이크고
인종이 다양할수록 우리들이 생각하는 문제들이 심각한거 같습니다 ㅠ
- 포카혼타스(1995)
이걸 적을까말까 하다가 혹시나 필요해서 적어볼게요. 스페인이 중남미에 침략해서
많은 금을 획득했다는 말에 영국에서 북미에 상륙해서 개척하려하다, 영국의 존 스미스랑
북미 원주민 추장의 딸인 포카혼타스가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이죠. 미국에서 종종 다루는
소재의 내용이긴 합니다. 이민자와 본 거주자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최근의 영화로서
아바타1이 가장 비슷하기도 하죠. 아름다운 비주얼 속에 과거의 미국역사에 대한 풍자도
섞여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낙엽이 떨어지는 효과와 OST가 아름다워서 인상적인 영화인데,
플라워 킬링 문에서 대부분의 커플이 포카혼타스처럼
백인남자와 원주민 여성의 결혼과 혼혈자녀가 많이 나오는데,
포카혼타스의 타락한 버전이라고도
불릴 수 있겠네요
-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들
(살인의 추억 마지막 장면.. 당시 미제사건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인데,
당시 아역인 정인선의 말에 소름이 너무 돋았습니다..)
자 !! 영화 얘기 해볼까요? 매번 언급하겠지만,
초반은 오세이지족과 백인들의 사회가 주로
다뤄집니다. 백인들은 먹고 살기위해, 인디언 밑으로 들어가서 일을하면서, 결혼까지 합니다.
주인공 어니스트도 몰리랑 결혼까지 하는 평화로운 장면들 속에,
무서운 일들이 장면장면 속에 나옵니다.
무언가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 직전에 나오는 기타 베이스 소리는 소름돋더군요.
특히 아이를 키우던 여성분이 갑작스럽게 총살되는 장면을 보고,
관객들이 다 경악하더군요 ㄷㄷ..
본 이야기는 의문사들 중에서 몰리의 언니인
애나 브라운의 살인사건부터 시작됩니다.
누군가는 살인사건으로 죽고, 의문의 약물로 죽고, 심지어는 안전한 지역임에도
폭발의 사고로 백인도 포함된 부부가 사고로 죽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런 끔찍한 사고임에도 지역 보안관들은 제대로 수사하지를 않죠.
이 사건들의 특징은 범인이
오세이지 족들만 노린다는 것입니다.
몰리는 사립탐정까지 고용하기 까지 이르는데,
이 미제의 사건들의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 연방 정부 측이 파견한 미국 연방 수사국
의문의 살인사건들이 계속 발발하나, 아무도 제대로 도와주는 곳은 없고,
겉으로는 화목한 백인과 어울러지는 사회지만 속 깊은 곳에는 인종차별이
깊이 박혀 있습니다.. 그래서 오세이지 족의 대표단은 워싱턴으로 가서
사회의 문제를 호소하기 까지 이릅니다
미 연방은 수사국 요원들을 새롭게 조직하여 파견하게 됩니다.
이 조직의 이름은 the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허나 이들은 만든지 얼마 안된 조직이라 힘이 약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힘이 커지게 됩니다. 이 조직은 훗날..
네.. 훗날 F.B.I로 불리게됩니다. 요원수가 30명 밖에 안되었지만,
존 에드거 후버의 덕에 나중에 월트클라스 조직이 되게 됩니다.
FBI는 대사건 및 정치 스캔들까지 파헤치는 조직이 되나,
공적을 쌓기 위해 여기에 요원을 파견했다하며, 이 사건으로
크게 성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FBI뽕이 생기기도? 하는 영화지요
- 상당히 길고 지루한 전개
일단 200분.. 상당히 깁니다 말로 체감이 안오신다면 최근 아바타2나 존윅4의 시간이
상당히 길어서 별로였다는 분들 꽤 많았는데, 이 영화는 먼저 흥행을 위한 영화는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공감되는 내용인데, 영화는 정말 좋았으나, 반복되는
내용들이 좀 많아서 뺐어도 되는 장면들이 보여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18세 치곤
생각보다 덜 자극적이었는데, 화란을 18세로 하고 플라워 킬링 문을 15세로 해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다코타 액세스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
2014년인가? ‘다코타 액세스 송유관 사업’은 노스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 일리노이 등
4 개 주를 관통하는 대형 송유관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이게 문제는 석유파이프가
인디언부족들이 사는 호수를 관통해서 기나가는데, 이 공사가 시행되면 자기들이 사는
땅에 오염가능성이 높아져서 5,6년 전에 크게 반대시위를 했었다는데, 중단되었다가..
이게 16년도에 트럼프 정부때 다시 재협상을 시작했었다고 합니다.
트럼프 정부의 최우선은 국익 즉 돈을 추구하는 정책을 선호했죠.
지금은 이 정책이 정권이 바뀌면서 아마 중단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적는 이유는 조승연님 말씀처럼
이 영화의 교훈이 아마도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흐름을 반영했다고
생각되는 말씀이 크게 공감이 왔었습니다
- 영화의 배우진들
1) 어니스트 (Ernest) 역의 디카프리오
어떻게 보면 주인공이자
빌런이라 할 수도 있겠고,
안타깝지만 멍청하다고도 불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름부터 소름돋게 들립니다.
HONEST 로..ㄷㄷ..
그저 삼촌의 말에 휘둘리면서 킹이라 부르고 복종하는 모습이 순진하면서 뭔가 안타까웠었는데,
한편으로는 목적이 순수해서 이해는 갈법했습니다. 마틴 스콜세지 영화들에 많이 출연했던 편인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말이 필요없죠. 특히 후반부에 피곤에 쩔어하는 연기는 더울프오브월스트릿에서
마약에 취해서 나갈서 기어갈때 연기가 생각났었습니다. 도중에 갈등하는 감정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
디카프리오도 베테랑이라 그런지 연기 내공이 풍부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헤일 삼촌이 어니스트가 잘못을 지어서 체벌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의 연기는 007 카지노 로얄에서 고문하는 장면이 생각났었기도 하고,
공공의 적2에서 정준호가 엄태웅을 골프채로 체벌할때가 생각났습니다.
디카프리오의 연기가 대단했었고요 ㄷㄷ..
2) 로버트 드 니로
이 영화에서 몰리역의 릴리 글레드스톤과 동급으로 연기적으로 좋았습니다. 이 분의 연기를
많이 보지는 못했었지만, 외모적으로는 푸근하나 이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은 행동으로서가
아닌 조금식 살살 긁는 모습이 저도 모르게 욕이 나오더군요. 그만큼 연기가 좋았었습니다.
마치 내부자들의 백윤식님을 보는듯한 연기였네요. 우아하면서 야망을 품는 그런 사악한 연기는
어떻게해야 완성되는건지.. 흔히 가스라이팅이라고 하죠? 겉으로는 잘 모르나, 천천히 차근차근히
자기의 욕구를 이뤄내는.. 이런게 지금도 존재하는 수법이라 소름돋았습니다.
3) 릴리 글래드스톤
이 영화에서 잴 좋았던 여 배우였습니다.
안나역의 카라 제이드 마이어 배우님도 좋았으나,
이 분의 연기폭을 보면 고생했다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초반에 오일머니로 풍족한 생활을 지냈을 시에
우아한 연기를 보고 고현정님이 생각나는 비주얼이었었습니다.
영화에서 모습보고 나중에 평소모습을 찾아보니
미인이시더군요 ^^ 배역에서 몰리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데,
병이 있음을 이용해서 주변 사람들이
꾸미는 계략들이 괘씸하더군요. 그로 인해 이 분도 피해를 많이 받을때
그 연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아카데미 시상식이나 오스카 상이든
이분에게 최소 상 하나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4) 그 밖의 배우들
FBI의 톰 화이트 역에 제시 플레먼스라는 배우님을 여기서 처음 뵈었을때,
이분도 연기 괜찮았었는데,
찾아보니 샘스파의 메리 제인 역의 커스틴 던스트님과 결혼한 사이더군요.
쥬만지랑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서
아역을 봤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결혼을 한 숙녀가 되었군요.
여튼 마틴 스코세지의 영화의 특징중 하나는
연기구멍의 배우들이 없다는거 같습니다.
인간 승리의 대표적인 배우님이시죠. 브랜든 프레이저 님이신데, 미이라 시리즈서 잘생긴 주인공에서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싶을 정도로 안타까웠었어요. 그러나 다시 재기해서 이 영화에서라도
보는거만으로도 정말 만가웠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의 배역 모습은 좀.. 괘씸하더군요 ㅋㅋ;;
- 결론
생각보다 고전적인 내용과 잔잔한 내용이었습니다.
오펜하이머 처럼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거라 비교하는게 불가피할겁니다.
좀 안타깝네요. 오펜하이머가 먼저 나왔다는게.. 놀란 감독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팩트였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2가지 시선교차로 몰입력을 높이는 자기만의
철직은 메멘토때부터 공식이었다는데, 관객들의 몰입력을 높이는게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결론적으로 이 영화 정말 좋습니다. 그러나 200분의 시간까지 제작될거 까지는 못느꼈고,
필요한 부분만 딱 편집해서 조금은 MSG 넣어서, 감정을 고조했어도 괜찮지 않나 ㅋㅋ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틴 스코세지 영화를 디파티드랑 더 울프오브월스트릿 밖에 생각안나서
많이 아쉬운데, 명작을 만드시는 감독임에는 틀림없다고 느꼈습니다. 아일리시맨이든
갱스오브뉴욕이든 아비에이터든 간만에 찾아봐야겠어요.
추천드리고 싶은데, 겁내시는 분들 많으실거 같아 걱정입니다.
보실거면 컨디션 좀 좋을때 기회내셔서 보셨으면 합니다.
집에서 보면 정지하고 안보고 전 내용 까먹을게 뻔하긴 하거든요
솔직히 저스티스리그 4시간 짜리도 2시간 보고 끊어서 봤었어요 ㅋㅋ;;
미국 사회를 알아가는데 좋고, 다른 나라인 우리에게도 깊은 교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잔잔한 느낌이 좋습니다. 기회되신다면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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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고 싶은 영화인데 러닝타임이 길고 상영관이 적어서 시간 맞추기가 어렵네요.
여건이 어려우시면 VOD도 괜찮긴 하나 집중을 온전히 하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ㅠ
저도 좀 힘들었긴 했습니다 ㅠ 그래도 좋은 영화였어요
@Kendra Sunderland 이런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는 걸 선호하는데, 이정도로 시간 맞추기 어려울 줄은 몰랐네요
금요일에 인천 경기 전반 포기하고 보고올걸 그랬나 싶어요 ㅠ
@시스템오류 이해합니다 ㅠ 저도 포항경기 잘 챙겨보기가 어렵기도 하더군요
오 정성후기 감사합니다… 더 보고싶어지네요 주말내내 보러갈까말까 하다가 긴 런닝타임내내 영화관에서 봏수잇을까싶어 vod나오면 볼까싶어지더라구요
그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흐름이 끊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스콜세지
드니로 작품은 이제 작품 퀼리티고 뭐고 의무감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긴 리뷰 잘 읽었습니다
그쵸 ㅎㅎ 드니로 형님의 연기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죠
진짜 아침 운동하고 조조 영화 보면 많이 졸아서 이번에도 졸까 두려웠는데(가뜩이나 긴 러닝타임)
막상 가서 보니까 영화 몰임감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잠도 안오고 너무 재밌었어요
진짜 긴 러닝타임에 부담이 있을지라도 꼭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네요
다행입니다 ㅎㅎ 저는 그날 피곤해서 조금 졸았었는데 또보니 좋은 영화라 느꼈어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 3년전부터 기다리고 또 기다렸던 작품이었고, 원작을 먼저 사서 읽을 정도로 기대를 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ㅎㅎ
아이리시맨부터 스콜세지 감독이 대중성과는 거리가 먼, 담담하게 네러티브를 읊는 듯한 영화를 찍는 이유는,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더 짧고 강렬한 것을 선호해가는 오늘날 사람들의 기호. 그에 따른 영화 산업도 그에 맞춰가기 시작했고, 스콜세지 감독이 마블 영화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할 때 언급한 '테마 파크' 같은 영화들이 주를 이루게 되었죠.이로 인해 그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시네마, 여기서 시네마란 감독이,작가가 자신이 이야기하고 자하는 온전히 담아 자신의 방식대로 표현한 것을 많은 관객들이 대형 스크린 앞에 모여 함께 보고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고 작품과 소통하는 것. 그 시네마가 영화산업에서 비주류로 밀려나고 있음을 스콜세지 감독은 안타까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미 택시 드라이버로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디파티드에서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고,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로 엄청난 흥행을 거두고 좋은 친구들과 카지노로 누아르의 대부로 올라선, 사실상 영화 감독으로서 이룰 것을 모두 이룬
맞아요 ㅎㅎㅎㅎ😀 좋은 작품을 만드시는 훌륭한 감독이라 생각합니다 더 찾아봐야겠어요 ㅋㅋ 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거장 중의 거장인 마틴 스콜세지 감독 당신께서 인생의 황혼기를 보낼 때에, 영화업계에서 권위있는 거장으로서 본인의 마지막 의무를 바로 이 시네마를 다시금 강조하는 것이라 느끼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리시맨부터 해서 흥행공식에 따르지 않는, 기승전의 절정이 없이 담대하게 담을 수 있는 네러티브를 온전히 모두 담아 그곳에 자신의 연출과 표현을 모두 반영한 영화들을 찍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문이 원래는 칸에 경쟁부문으로 초대가 되었으나, 이제 자신보다 다른 많은 감독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본인의 요청으로 비경쟁부문으로 초정이 됐습니다.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문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얼마나 영화를 사랑하고 그 영화에 대한 철학이 확고한 지 다시금 알 수 있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그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권위 이상의 영화 연출 실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겠죠. 너무나 긴 런닝타임 덕에 몸이 힘들었지만 놀랍게도 단 한 장면도 불필요하다 느끼질 못했습니다. 팬심이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많은 대중들이 이러한 심도 깊은 영화 또한 폭넓게 즐기며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ㅎ
@파란사과 첫 1회차 할때 졸았어도 내용정리는 잘 되어서 좋았습니다 ㅋㅋ
주인공(디카프리오) 이름은 Ernest 입니다 honest가 아니라.
아 그렇군요 ‼ ㅜㅜ😭 감사합니다 내용을 좀 수정해야겠어요
정말 너무나도 훌륭한 영화 리뷰였습니다. 기회 되면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영화 같아요!
언제나 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ㅜㅜ😭 좋은 작품이니 영화로 접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N차를 하셨다니ㄷㄷ
포스터에 미친 ㅅ끼라 ㅋㅋㅋㅋ 😆 2회까지는 생각해뒀는데 3회는 생각못했네요 ㅠ
@Kendra Sunderland 씨지비 포스터가 이쁘더라구요
@다현 맞아요 딱하나만 고른다면 CGV 일듯 합니다 백인들의 야욕이 보이는 포스터네요 ㄷㄷ😱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 영화 시간 너무 기니 vod 도 현명하다고 생각은 듭니다 편하실때 보십쇼 ㅎㅎ
@삼색이 없을수가 없을텐디 ㅠ 많이 아쉽네용 그 동네는
오늘 보고 왔어요. 덕분에 한 번 또 리뷰했음다 ㅎㅎ
잘하셨습니다 ‼ 영화 괜찮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