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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찾아 떠난 경상도여행
여행일자 : 2017년 4월 3일(월) ~ 4월 10일(월) / 7박 8일
제1일 : 하동 화개 벚꽃길 제2일 : 거제 대금산 진달래 / 진해 여좌천 벚꽃 제3일 : 부산 황령산-금련산 벚꽃길 / 용호부두 / 달맞이고개 문텐로드 제4일 : 경주 양남주상절리 / 골굴사 / 경주 첨성대, 대릉원 제5일 : 경주 흥무로 벚꽃길 / 삼릉 / 보리사, 옥룡암 / 보문호 & 보문정 제6일 : 구룡포 근대문화거리 / 호미곶 / 호미반도둘레길 / 오어사 / 양동마을 제7일 : 영덕 옥계계곡 & 복사꽃마을 / 의성 산수유마을 / 안동 월영정 제8일 : 안동 부용대 / 예천 청간정, 회룡포 / 영주 무섬마을 제3일 / 2017년 4월 5일 (수) / 비 김해 장유의 숙소에서 기상해서 창밖을 내다보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침을 가볍게 먹고 어떤 일정으로 투어를 해야하나 잠시 고민에 빠진다... 우선 부산 강서구 소재 대저, 삼락생태공원을 들러보기로 했다. 이유는 삼락동 소재 캠프라인 본사에 들러 동게용 전문등산화 A/S를 의뢰한 후에 날씨 상태를 보아 생태공원 벚꽃길 산책을 해 볼 계획이었으나 세찬 비로 포기해야 했다... 다음 행선지는 또다른 벚꽃길로 유명한 황령산-금련산 일주도로 드라이브를 하면서 산위 카페 "구름고개"에서 따끈한 차 한잔을 마시고 부산전경을 볼 겸해서 출발하였다. 하지만 비가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짙은 구름마저 시야를 가려버렸다... 카페 구름고개도 예상했던 장소가 아니어서 이내 용호부두로 향했다. 이유는 카페 "더 뷰"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광안대교를 조망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휴업(폐업?) 이었다. 잠시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하여 이기대길 둘레길을 걷다가 이내 복귀하였다. 배가 고팠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서면 소재 "농부핏자"를 가기로 했다... 이번 7박 8일 여행에서 먹어본 음식중 최고이었고, 특히 피자맛은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생각나는 정말 맛있는 국내 최고의 피자 맛집이리라. 하기사 이탈리아 나폴리 피자 콘테스트에 참가한 피자전문가 인데다가 원재료인 밀가루와 부재료 등도 이탈리아산을 사용하니 맛이 탁월할수 밖에... 비로 인해 엉망이 된 여행의 보상은 피자로 인해 충분히 보상을 받았고 부득이 이른 시간에 숙소를 체크인하고 편히 쉬기로 하였다... 컴컴해 질때까지 충분히 휴식후 저녁도 먹고 야경을 보러 달맞이고개로 향했다. 저녁도 맛있게 먹고 문탠로드 전망대를 찾았다. 그런데 또다시 비가 세차다. 전망대에서 대충 몇장을 촬영하고 이내 숙소로 향했다. 한마디로 부산일정은 망쳤다... 금련산 "카페 구름고개" 정원에서 내려다 본 부산시내와 광안대교 용호부두 "카페 더 뷰" 앞마당에서 바라 본 광안대교 달맞이고개 문텐로드 전망대에서 빗속에 촬영한 광안대교 제4일 / 2017년 4월 6일 (목) / 비, 흐림 집을 떠나 여행을 시작한지 벌써 4일째 날이다. 부산에서의 여행일정이 궂은 날씨로 인해 엉망이 되어 아쉬움이 많았지만 빗속에서 만개한 벚꽃길 드라이브와 예상치도 못한 피자 맛집은 의외의 수확이었다... 숙소에서 조식까지 든든히 챙겨먹고 첫번째 목적지인 경주 양남주상절리로 향한다. 경주 주변을 여러차례 여행을 왔었는데도 정작 양남주상절리는 처음이다... 날씨는 구름이 낮게 깔리고 한바탕 비라도 내릴것 같고 바닷가라서인지 바람 또한 세차다. 카페베네 주차장에 주차하고 "모노"커피숍 옆으로 내려가서 주상절리로 향하니 공사중이다.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서 주상절리 전망정자로 향했다... 정작 주상절리는 볼 수없다... 핵심인 주상절리는 구경도 못하고 다른 여행자와 섞여 출렁다리까지 다녀오다가 어쩌면 주상절리를 볼 수도 있을것 같은 장소로 가보니 예상대로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양남 주상절리를 둘러보고 주변의 유명한 해물칼국수집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정말 오랫만에 국내에서 제일 아름다운 입술의 마애부처님을 만나러 골굴사로 향했다... 골굴사를 처음 찾았을때는 "골굴사"가 아닌 "골굴암" 때였다. 물론 마애부처님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물도 없었을때이니 족히 40년은 될 것이다. 물론 그 이후에도 두어차례 찼았지만 참 오랫만에 찾는 발걸음이다... 그간 전국의 유,뮤명 마애부처님을 만나 보았지만 골굴사 마애부처님 만큼 아름다운 입술을 가진 마애부처님을 만나보지 못했는데 작년 가을에 두타산 산행시 관음암에서 만나본 부처님을 비교해 보니 역시 비교 불가로 단연 압권의 아름다움이다... 날씨는 비가 완전히 그쳤는지 날이 밝아오며 풍경이 더욱 싱그럽게 보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시한번 기억에 남을 풍경을 보고 경주시내로 이동한다...
골굴사 탐방을 마치고 경주로 이동해서 첨성대 주변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곳 첨성대 주변과 대릉원 탐방이 오늘 일정의 마지막 코스이다... 경주로 들어서는 길목에서 본 벚꽃 개화상태는 100% 만개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첨성대 주변 유채밭은 저녁 무렵이어서인지 그리 화려한 풍경은 아닌것 같았다... 여기저기 풍경을 구경하고 대릉원에 도착했는데 해는 이미 지고 있었다. 여명과 가로등 불빛에서 보는 대릉원은 주간과는 또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대릉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니 이미 캄캄해졌고 첨성대 주변의 오릉의 야경과 첨성대 야경이 또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오늘 숙소는 경주시내 복판에 소재한 외국여행자가 더많이 찾는 깔끔한 숙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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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오랫만에 골굴사를 만났네요, 선무도의 맥을 끌고 가시는 주지스님 ~
새벽 3시에 학생들과 같이 예불을 드리고 아침 공양을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 몇년동안을 다녔었는데요
살다보니 아스라한 기억속에서 끄집어 내봅니다, 꽃들이 어여뻐요, 아름다운 음악이 있어서 행복하네요,,,
골굴사 사진 스크랩 좀 ~ 하여도 될까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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