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지어진 sister love 고전소설
《방한림전》 - #시스러브 #남장여자 #먼치킨여주 #수능특강
용인 한국민속촌 용인민속촌 우정잉
~ 산골소녀의 사랑이야기 (브금) ~
조선시대에 지어진 고전소설임
우리나라 소설이지만 명나라 배경임
중드짤이 없어서 한드짤 쓴거 양해부탁드림
여자주인공은 '방관주'
모든 고전소설 주인공이 그러하듯이 그녀의 얼굴은 존나 예뻤으며 머리도 존나 좋았다
ㄲㅑ~
부모 : 관주야ㅎㅎㅎㅎ 예쁜옷입쟝~~~~
너 줄려고 제일 예쁜옷 사왔다구~~!~!~!
처음에는 아들이 아님에 실망했던 이 부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딸바보가 되었다.
방관주 : 아... 저는 예쁜 옷보다 편한옷이 좋은뎅....
부모 : 얘야 너도 이제 바느질같은거 좀 배워야지
방관주 : 아... 그런거 꼭 해야되요...? 하기시른뎅..
부모 : ...........
아무래도...우리 딸은...평범한 여자애가 아닌거같구려..
부모 : 이렇게된거 남자로 키우기로한다!!!
보통 남장여자물은
생계의 위협이나 신변의 위협이 생겨
어쩔수없이 남장을 하는 전개로 이어지는데
이 소설... 시작부터 만만치않다....
애초에 여주가 원해서 남장을 한것이므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에도
그녀는 계속 남장을 하게된다.
유모 : 아가씨. 이제 아가씨도 나이가 찼는데
이제 남장행세 그만하시는게 어떠심...?
방관주 : ???? 참나;; 우리 엄마아빠가 남자로 살라고했는데 무슨 참견질? 지금 돌아가신 부모 뜻을 저버리란말임..???
돌아가신 부모님 요긴하게 써먹는 우리 관주찡
유모 : (쓰읍...)
이후로도 유모는 관주를 여러번 말렸으나
씨알도 먹히지않았다.
암튼 세월이 흘러
관주는 고전소설의 주인공답게
짱짱 예쁘고 머리도 짱좋고 분위기까지 흘러넘치는
존나 대단한 먼치킨이 되엇따
과거시험도 봤는데 장원급제해버림;;
황제 : 와 얘 글 개쩌는디???
얘들아 당장 얘한테 관직 제일 좋은거 주고
땅값 비싼데에 건물도 세워줘라
관주의 글은 황제의 눈에도 띄어
그녀는 온갖 선물을 다 받게된다
주변사람 : 와 방관주 존부
이제 부인만 잘만나면 ㅈㄴ성공한인생ㄷㄷ
누구랑 결혼할지 ㅈㄴ 궁금하다
누가봐도 스펙 개오지는 방관주에게
여러 혼담이 들어오게되는데...
영공 : 앗!! 저런 남자를 .. 남한테 줄순없지
우리 딸한테 줘야해!!!
그때 등장한 딸바보 영공씨
그는 관주를 본인의 사위 삼기로한다.
방관주 : 엥 저는 결혼 생각이 없는데요;;
(ㅅㅂ 난 결혼 못한다고...ㅠㅠㅠㅠ)
남장을 하고있는 관주는 차마 결혼을 할수없었다
누구랑 결혼을 하든 사기죄로 잡혀가거나
동성혼인으로 잡혀가거나 둘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근데 또 결혼을 안하면 안한다고 의심을 살테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영공 : 일단 내딸 한번만이라도 만나보고 결정해주게
영공은 방관주를 놓칠수없었다.
영공의 끈질긴 설득 끝에
어쩔수없이 관주는 영공의 딸을 보러
그의 집에 가게되는데
ㄲㅑ~
거기서 영공의 딸 '영혜빙'을 처음 보게된다.
혜빙도 고전소설 여주답게 ㅈㄴㅈㄴㅈㄴ예뻤다
ㄲㅑ~
영혜빙 : (결혼? 왜 하는지모를..꼭 해야하나?)
영혜빙은 사실 비혼주의자였다.
그녀는 당대에 시집가면 남편의 제어 속에서 소극적으로 살아야한다는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결혼한 자신의 형제자매들을 보고 비웃기도했다.
방관주 : (아니ㅅㅂ 존나 예쁘잖아???)
방관주 : (놓치기 싫은 여인이다... 하지만 저 여인과 혼인한다면 부부간의 인륜이...)
영공 : 님 어쩌실? 내딸이랑 결혼하실?
방관주 : 넹....
얼떨결에 혼인을 승낙해버림;;
유모 : 아니 님 도르신????
뒷일은 어쩌시려고 그걸 승낙함?
유모만 미칠노릇;
아니 진짜 뒷일은 어쩌려고 그랬냐 관주야
방관주 : 아니 나한테는 다 계획이 있음
걱정말고 넌 혼사 준비나 열심히 해줭ㅎ
유모 : (ㅅㅂ...)
극한직업 유모
계획있다길래 엥?진짜?하면서 읽었는데 구라임;;
계획없음... 존나 아무 생각없이 사는 울 관주,,,^^
그런데 여기서 반전❗❗❗
영혜빙 : (엥? 쟤 딱 봐도 여자인데???)
사실 혜빙은 관주를 보자마자
엄청난 통찰력으로 모든걸 눈치채버렸다
그도 그럴게 관주가 너무 예뻤으니까 ...
ㄲㅑ~
영혜빙 : (세상에 예쁜 남자가 있다고는하나 저정도는 여자보다 더 예쁜데...? 그리고 목소리도 잘들으면 여자티가 나...)
영혜빙 : (아싸 존나 개이득~!~!~!!)
보통 소설이라면
여기서 혼사가 깨졌겠지만
혜빙은 오히려 관주가 여자라는 사실에 행복해했는데
남편에게 종속받으며 살바에는
동등한 여인과 함께 사는게 더 낫다고 판단했기때문 .ᐟ
아무튼 그렇게 두사람은 찐으로 혼례를 치르게되고
문제의 첫날밤....
영혜빙: (헤헷...) 하요 !
방관주 : (아ㅅㅂ 이제 어쩌냐)
우리.... 앞으로 친구처럼 잘 지내도록 합시다..
영혜빙 : 저는 낭군이 여인이라는것을 한 눈에 알아차렸습니다. 저를 속이지 마십시오. 저에게 사연을 말해준다면 일생을 지내어도 당신의 지기로 살것입니다.
방관주 : 헐.. 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방관주는 펑펑 울면서
그동안 자신이 어떻게 살았는지
혜빙한테 다 털어놓게됨
영혜빙 : 당신 같은 사람을 만나 구속됨 없이 서로 형제의 정을 맺고 사는 게 제 소원이었습니다.
서로 마음을 터놓고 진짜 부부가 된 두사람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 당시 사회에서
혼인을 했으면 애가 있어야 이상치 않음
근데 알다시피 이 둘은 여자임...
오메가버스 세계관이 아닌이상 임신 불가능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왠 남자애 하나가 뙇
방관주 : 헐 얘를 우리 애 삼으면 되겠다
관주는 그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기로한다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이유로 애 이름은 '낙성'이되었다
그 이후로 관주찡은
고전소설의 주인공답게 영웅이 되어 전쟁에서 승리함
나라 하나를 구한셈임
황제 : 우리 관주❤❤❤
황제는 이미 관주 팬클럽 회장된지 오래
그러던 어느날
관주의 관상을 봐주겠다는 한 노인네가 등장하는데...
노인 : 야 너 내년 3월에 죽을 운명임. 세상을 속인 죄를 받게되는거.
그 노인의 예언은 실제로 이루어져
관주는 점점 시름시름 앓게된다
황제 : 관주찡ㅠㅠㅠㅠ죽지마!!!!
방관주 팬클럽 회장인 황제는 관주가 아프다는 소식에 헐레벌떡 달려오게되는데
방관주 : 폐하... 사실 저... 여자임... 지금까지 속여서 미안요...
황제 : 아니 그게 무슨 문제야? 걍 빨리 낫기나해!!!!
존나 쿨한 황제ㄷㄷ
황제의 병문안에도 불구하고
관주는 결국 사망하게됨
관주가 죽자 혜빙도 충격받아 소천함 ㅠㅠ
대충보면 새드엔딩같지만
사실 주인공 부부는 전생이 천상계 사람으로 서로가 부부였기 때문에
죽은게 아니라 천상계로 다시 돌아간거ㅇㅇ
나름 해피엔딩임
낙성이도 좋은집 여자랑 결혼해서 애 여러명 낳고
황제 이쁨받으면서 잘 살았다고함
마지막으로 하나 언급하자면
소설 내에서 관주랑 혜빙이 애틋하고 잘 지낸다는 구절이 계속 등장하긴했지만, 정작 책 전체에는 성적인 뉘앙스는 전혀없어서 두사람의 관계는 '동지애'에 더 가까울수도있음.
역사배경적으로 미지수라서 이 두사람이 무슨 관계였는지는 각자 알아서 생각하도록 하자,, ^ㅡ^
무려 조상님의 조선시대 로판 계약결혼물
#한없이_우정에_가까운_시스터럽 =v= ! !
#2023_EBS_수능특강_정발 !
( 우 정 잉 만 세 ! ! )
※ 이 게시글은 기존 혜빙의 움짤을 우정잉 팬까페의 움짤로 바꾸어본 게시물입니당 ^-^
첫댓글 잉이 나오는 소설이라 재밌네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 취향 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