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캐나다 여행
천개의 아름다운 별장 섬-천섬, 프랑스풍의 도시 퀘백,세계제일의 아름다운 건축미 시카고,캐나다 단풍 메이플의 진면목 몽트랑브랑 그 어느 곳 하나 뺄수 없는 꼭 가고싶은 동경의 여행지이다. 단풍이 절정인 10월초를 목표로 8박11일의 꿈의 여행일정을 잡았다.오가는 비행기에서 2박을 하니- 부부의 취미 중 여행 만큼은 언제나 마음이 통했다. 9월29일 출발하는 패키지 연합상품으로 아시아나 (오후6시45분발)에 몸을 싣고 시카고로--물경 11시간40분이 걸려 시카고항에 도착하니 아직도 29일 이다. 시차가 14시간이라 갈 때는 덕을 본 셈이다. 세계 건축의 경연장, 마천루와 자연이 만나는 곳 시카고 관광 공항에서 짐을 찾아 현지 가이드와 인사 후 바로 저녁식사를 위해 해운대갈비집으로 갔다. 첫 음식 부터 한식이다. 버스가 두대로 나뉘어 투어를 하는 인원이 76명이나 되니 식사도 화장실도 북적대는 혼잡을 거듭한다. 시카고 다운타운까지는 30분 거리라는데 제법 먼 것 같다. 시카고는 Metropolitan 포함시 917만 명으로 뉴욕, LA에 이어 3번째로 큰 도시임.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흑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여 도시 인구의 약 36%가 흑인임. 시카고는 "Windy City"라고 할 정도로 1년 내내 바람이 강한 것으로 유명한데, 겨울은 매우 춥고 여름은 비교적 날씨가 좋은 편임. 또한 시카고 지역의 8%이상이 공원지역 (578개의 공원) 으로 미시간 호수 주변의 경치가 아름다우며, 대도시로는 공해가 적어 "Clean City Award"를 수차례 수상한 바 있음. 시카고라는 지명은 알곤킨 인디안 말 "야생양파의 땅"에서 기원한다고 함. 시카고에 주민이 처음으로 정착하게 된 것은 1779년경 미시간호 서쪽 기슭에 조그만 상점을 차리면서부터였다고 함. 19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Fort Dearborn이 건설되고, 1830년에는 바둑판 모양의 가로가 정비되었으며, 이어서 1848년의 철도 개통과 운하의 개통으로 시카고는 본격적인 도시화가 시작되었음. 그 후 1871년 대화재로 거의 잿더미가 되었으나 성공적으로 복구하여 오늘날에는 국제적인 물류 집산지이자 금융, 통신, 자동차, 기계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근대적인 공업도시로 비약하였음.
시카고는 북미대륙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대륙횡단 철도, 고속도로, 수상운송 및 항공망이 잘 발 달되어 있으며, 특히 오헤어 공항은 세계적인 공항의 하나임.
또한 해마다 1000회 이상의 전시회 및 집회가 열려 `회의의 도시'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지리적 조건 덕택임. 예전에는 시카고가 `갱이 판치는 도시', `회색 공장지대'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으나, 오늘날에는 깨끗하고 질서있는 도시로 탈바꿈하였음. 시카고는 한인이 15~20만명이 산다고 하는데 뉴욕이나 LA에 비해 한국과의 왕래가 적은 곳이라 처음 오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시카고는 물산의 중심지라 공항이 가장 번잡하고 미국내에서 가장 미국적 인 도시라 미국문화를 이해하려면 반드시 시카고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시카고는 바람이 많이 불어 Windy City라고도 하고 White City(Red City인 보스턴에 대비)라는 별칭도 있다. 시카고 야경 또한 뉴욕 야경과 함께 명승지에 포함된다. 듀바이에 건설된 버즈두바이빌딩이 무려 810m로 자타 인정 최고의 빌딩으로 군림하게 되었지만 우리 가 배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후로 이곳의 시어즈 빌딩(110층,443m) 또한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 내릴만큼 유명하다. 지금은 주인이 바뀌어 윌리스타워(Willis Tower)로 바뀌었지만-- 시카고는 오대호의 하나인 미시간호(남북 500km, 동서 150km, 평균깊이 150m)로 연결되어 야경이 너 무나 아름답다. 시카고 대화재 이후 새로 건설된 시카고는 새로운 건축기술로 설계되어 전세계 건축 공학도들이 배우러 올만큼 건물 하나하나가 모두 아름답지만,도시 전체가 조화를 이루어 유람선을 타 거나 헬기로 하늘에서 보는 시카고는 과연 세계 최고의 비유티풀 시티이다. 시카고야경을 보기 위해 미시간호수변으로 갔다. 건너편 불빛이 휘황한 마천루 고층 빌딩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시어스타워를 비롯 수많은 빌딩들이 마치 건축물 전시경연장 처럼 아름다운 불빛을 내뿜고 있다. 과연 듣던대로 시카고의 야경은 황홀하다. 먼 야경을 찍는데는 카메라 기술이 필요하다. 천장이 넘는 사진중 첫 사진을 시카고 야경이 장식한다. 에들러(Adler planetaium)천문대를 차창으로 구경하면서 시어스타워로 향했다. 윌리스타워로 개명한 이 110층 초고층 건물은 103층에 전망대가 있다. 102층 엠파이어빌딩이 86층에 전망대가 있는 것과 대조하면 17층이나 높은 곳이다. 일부는 옵션으로 103층 전망대로 올라가고 나머지 일행은 주변 도심 을 구경하면서 시카고의 밤공기를 마신다. 아직 날씨는 그리 춥지 않다. 섭씨 20도라니--
황홀한 시카고 야경
윌리스 전망대에서 본 시카고 야경
시카고 야경
호텔내의 호수와 분수 호텔에서 첫밤을 보냈다. 잠이 부족하다. 시차도 있고 잠이 들다가도 깨고~ 일찌감치 잠이 깨어 호텔 안에 있는 정원을 거닐었다. 호수가 있고 주변으로 산책로가 있어서 많은 투숙객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정원의 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 가을을 실감케 한다. 9시 정각에 버스를 타고 시카고 유람선 을 타러 간다. 11시 배라 먼저 시내의 명소를 구경하기로 하고 다운타운을 지나 밀리니엄공원으로 향했다. 밀리니엄공원 안으로 가는 도중에 보이는 다이아몬드 빌딩이 단연 돋보였다. 시카고를 반분하는 곳-여기에 그 유명한 서멀핏스톤(smurfit stone) 빌딩이 서 있다. 이 건물은 175m, 41층짜리 모던 양식의 빌딩으로, 시카고에서 사랑받는 건물 중의 하나이다. 일명 "다야몬드" 빌딩이라고 불려지기도 하는데 만인의 시선을 끄는 아름다운 건물이다. 또 하나 깜짝 놀라게 하는 조형물이 입구에 서 있다. 클라우드게이트(The Cloud Gate)라고 불리는 이 조형물은 원명이 "The bean"(콩)인데 애니쉬카푸락 작품으로 110톤의 은색 물방울 모양을 하고 있는데 주변의 높은 건물이 이 조형물안에 반사되어 신기함에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그리고 그 옆에 시카고의 인물 천명의 모습이 바뀌어 나오는 조형물이 있다.자우메플린사의 작품으로 시간마다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크라운분수대(crownfountain)이다. 시카고의 아름다운 예술 걸작 품들이 조각물로 승화되어 있다. 펜타곤 5각 건물이 되기 전 미국 최대면적의 건물로 유명한 "상업거 래소"(CME:Commercial Merchandize Exchange)의 웅장한 모습도 우리의 시선을 압도하였다.
다이아몬드빌딩인 서멀핏스톤 빌딩 콩 모양의 반사판 안에 도심의 건물이-
일명 더빈(콩)으로 불리는 '클라우드게이트' 양면으로 분수가 나오는 시카고 천명의 인물이 나오는 '크라운분수대' 11시에 미시간유람선을 옵션으로 탄다. 시카고 아키텍쳐 크루즈 투어인 미시간유람선을 타고 시카고 의 화려하고 균형있는 시카고의 건축물을 감상하게 된다. 미시간강을 따라 시작되는 크루즈는 미시 간호(오대호중 유일한 미국령)의 도크를 지나 호수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다. 호수와 강의 물 높이 가 달라서 늘 도크를 열 수 없고 배가 지날 때만 도크를 개폐한다. 배가 움직이는 동안 카메라도 연속으로 샷다가 눌러진다. 하도 많은 건물들 이름을 외울 수는 없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물들은 머리에 새긴다. 두개의 옥수수 모양을 하고 서 있는 마리나시티타워,100층 높이의 X자 모양의 띠를 두른 죤행콕타 워,시카고대화재 때 유일하게 타지않고 남은 랜드마크 워터타워,부동산 거부 도날드트럼프 건물 (호텔),미국 10대 신문의 하나인 시카고트리뷴,미국최고 높이의 110층 윌리스타워(종전 시어스타 워)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뉴욕허드슨강 유람선,파리 셰느강 유람선, 체코 부다페스트 유람선을 타 보았지만 시카고 미시간 유 람선보다 더한 감동은 없었다. 수천의 건물들이 단 하나도 같은 모양이 없고 높고 낮음이 균형을 이 루며 조화롭게 세워진 것이 전문 화가가 그린다고 해도 이처럼 아름답게는 그리지 못할 것이다.
100층으로 X자 모양의 가슴띠를 두른 "죤행콕타워"
두자루의 옥수수 모양의 마리나시티타워
보잉사 건물
civic 오페라 빌딩
상업거래소
윌리스타워(옛 시어스타워)
110층의 시어스타워(103층에 전망대가 있다)
시카고 썬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