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교란 식물은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식물이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2022년 10월 28일 기준으로 가시박, 가시상추, 갯줄풀, 단풍잎돼지풀, 도깨비가지, 돼지풀, 마늘냉이, 물참새피, 미국쑥부쟁이, 서양금혼초, 서양등골나물, 애기수영, 양미역취, 영국갯끈풀, 털물참새피, 돼지풀아재비, 환삼덩굴로 총 17분류군인데, 환삼덩굴을 제외하면 모두 외래 식물이다. 모든 외래식물이 생태계교란 식물로 지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생태계교란 식물로 지정된 일부 외래 식물은 번식력이 뛰어나서 단기간에 광범위로 퍼진다. 생태계교란 식물로 지정된 외래식물은 토종 식물에 위해를 끼치고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며 생태계 먹이 사슬에 혼란을 준다. 2023년 10월에 천연기념물인 사곶해변을 포함한 백령도, 대청도 전역에서 생태계교란 생물인 가시박이 발견됐다. 천연기념물인 사곶해변의 본래 모습을 보존하고, 백령도와 대청도의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생태계교란 생물인 가시박 방제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했다고 한다. 가시박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목은 박목이며 박과 한해살이 덩굴 식물이다. 가시박이 나무를 타고 자라게 되면 나무는 광합성을 하지 못해 고사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시박을2009년 환경부에서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하였다. 가시박은 번식력이 뛰어나서 방치할 경우 몇 연 안에 주변부를 뒤 덮는다. 또, 덩굴식물이기 때문에 주변 식물들을 타고 올라가 광합성을 방해하고, 타감물질을 내뿜어 다른 식물들을 고사시킨다. 가시박과 같은 번식력이 빠른 생태계교란식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종자가 달리기 전에 뽑아야 하고, 지속적으로 뽑아야 하며, 가능한 어렸을 때 뽑아야 한다. 그러나 봄, 여름에는 생태계교란식물을 방치해두고, 겨울철에 접어들 때부터 제거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현 상황이다. 급격하게 기후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요즘 시기는 멸종위기생물에게는 위협이지만, 생태계 교란식물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생태계교란식물에 의한 생태계파괴를 막고 천연기념물을 보존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종 특성을 반영한 관리 방안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첫댓글 두번째 문단에 앞으로의 대안에 대한 내용을 문단을 나누어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