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딜가나 마찬가지겠지만 이곳 필리핀에도 패스트푸드 음식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필리핀 체인 1위의 졸리비(jollibee)라는게 있는데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롯데리아 정도 되려나?! ^^ 판매하는 음식 종류도 비슷합니다.
졸리비도 이곳 튜터들이 추천해 주는 곳 중 하나인데요, 맛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현지 튜터들에게 음식점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보통 3가지로 분류를 해서 알려줍니다.
첫 번째는 한국 음식점이죠. 학원에서 한국 음식을 제공해주긴 하지만 군대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ㅋㅋㅋ
군대에서도 나올건 다 나오지만 집밥이나 외부음식이 먹고싶은 것처럼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한국 음식이 무척이나 그립고 먹고싶게 되죠.
튜터들도 학생들과 한국 음식점에 많이 다니다보니 정보도 많이 알고 한국 음식도 좋아해서 음식 맛이나 식당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현지 음식점입니다. 필리핀에 왔으니 그들의 음식과 문화가 궁금한 당연하겠죠?!
그렇지만 사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추입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번에 하도록 하죠!
그리고 세 번째로는 패스트푸드 음식입니다. 이곳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인점들이 대부분 있는데요,
피자헛, 맥도날드, KFC, 던킨도너츠, 미스터도너츠, 도미노피자 등등.. 아주 많은 체인업체들이 있습니다.
저는 딴것보다 던킨도너츠는 왠지 우리나라에만 있을 것 같다는 느낌에 이곳에서 던킨을 봤을 땐 참 신기했습니다. ^^;;
한번 던킨도너츠를 먹어봤는데 맛은 똑같았습니다.
다만 가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죠. 15개팩이 이곳 돈으로 200페소. 한국 돈으로 6,000원 정도 했습니다.
한국이었으면 못해도 15,000원은 했을텐데요!!
어쨌든 졸리비를 이야기하려다가 딴 얘기만 하고 있었네요.ㅋㅋㅋㅋㅋ
졸리비에서는 치킨과 햄버거류를 파는데요, 저는 같이 간 친구와 함께 치킨세트 하나 햄버거 세트 하나 주문을 했습니다.
햄버거는 70~110페소 정도의 가격이고 치킨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건 세트 가격이구요, 햄버거는 감자튀김과 탄산음료, 치킨은 탄산음료와 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rice가 없으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KFC에 가도 밥이 나옵니다.!!ㅋ
햄버거와 치킨 외에도 스파게티와 다른 종류의 패스트푸드가 있기는 한데 스파게티의 경우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달라서 쉽게 주문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치킨은 일반 치킨과 스파이시 치킨 두종류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처럼 처음 만들 때부터 차이가 있는게 아니고 스파이시 치킨은 그냥 일반 치킨에 스파이시 소스(가루)가 뿌려져 있는 게 전부입니다.
겉보기에는 마치 라면스프 같이 생겼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맛있더라구요.
햄버거는 제일 큰게 주문이 안된다고 해서 그 다음 사이즈 주문했는데 그닥 크지않고 너무 작아서....
롯데리아 데리버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햄버거도 맛은 괜찮았습니다. ^^
아직 이곳에서는 맥도날드나 KFC에 가보질 못해서 비교는 어렵겠지만 간단한 식사나 간식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가는 곳이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체인도 가장 많고 하다보니 접근성이 좋은 무난한 패스트푸드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