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때 타고간 기차.
아침부터 쪼메 부지런 떨고~~
그러다보니 늦어진 아침인사입니다.
편히들 주무셨는지요?
요즘 이상한 벌레가 거리에도 차안에도
방충망에도 붙어있어서 눈에 띄네요.
뉴스에도 나왔다며 물리지않게
조심하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눔들이 보면
꼭 두마리가 붙어있어요.
문 열어놓으면 안된다고 조심하라 하네요.
뭐하는데 그리 바빴냐구요.
어제 나들이 다녀왔더니 주방입구에
커다란 박스들이 사다리처럼 쌓여있습니다.
마늘과 양파가 와서 대기중이더군요.
들여놓느라 힘들었다며 궁시렁 궁시렁~~
사진만 찍어놓고는 놔뒀다가 아침에
재활용 쓰레기 나가는날이니 정리해서
빈박스는 내다버리고~~
양파는 베란다에 있는 야채보관함에~~
마늘은 아직 그냥 놔두었습니다.
시간 되는데로 한망씩 정리해야죠.
바지도 다림질 해달래서 잠시 다림질도 하고.
이제서야 엉덩이 부치고 앉아서
사진 골라 아침인사를 드립니다.
어제 다녀온 동해여행 사진~~
한번 다녀온 무릉별유천지~~
2021년 12월의 첫날에~~
갔다가 세찬 바람에 쫒겨나다시피
했던곳입니다.
그곳에서 라벤다 축제를 한다기에
셋이서 기차 타고 다녀왔습니다.
청량리역에서 7시 22분에 동해로
가는 KTX 이음열차~~
이음열차는 뭐고 복합열차는 뭔지?
한줄로 나란히 앉아서 출발~~
저는 따로 앉아서 가다보니 옆자리에
낯선 남자분이 동석해서 오갔습니다.
동해역에서 택시를 타고 무릉별유천지로~~
많이 달라져서 딴곳에 간듯한 느낌~~
첫번째 갔을때에는 쇄석장전망대앞까지
택시가 드나들었었는데 이제는 입구에서
막고는 표를 끊은 입장객에 한해서
셔틀버스로 오르내리게 합니다.
셔틀버스는 원하는 정류장에서 내려주고.
우리는 꽃구경 간거니 꽃밭근처에서 하차.
무지개색으로 심겨진 꽃밭부터 걸어서
버베나와 라벤다 꽃밭으로 돌았네요.
버베나와 라벤다는 사진 찍기가 좋은데
무지개색 꽃밭은 찍기가 여엉 ~~
라벤다는 향기가 있어서 벌들이 웅웅~~
꽃밭에 드가기는 해도 불안불안~~
쉼터도 곳곳에 있고~~
발등만 적실정도의 흐르는 족탕시설도
해놔서 잠시나마 쉬는분들도 이왕이면~~
하늘에는 놀이기구도 씽씽 나르고~~
엎어졌나 앉았나는 사진으로 증명 ㅎ
포토죤마다 사진도 담아가며 제일 큰호수로.
그곳 호수는 물이 파란색입니다.
호수는 두군데 인데 하나는 금곡호.
또하나의 큰호수는 청옥호~~
예전에는 광산이었는데 공원화 한거라지요.
즐길거리는 짚라인과 루지타는것~~
젊은이들이나 좋아할시설~~
간간히 쉬면서 간식도 보충하고~~
호수둘레길을 걸으려다 더워들 하길래
절반도 못되게 잘라서 걷고~~
그리고는 쇄석장 전망대도 잠시 올라보고.
어제도 그곳 꼭대기층 바람은 세더라구요.
전망대에 오르며 기사분께 받은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드렸더니
득달같이 와주었고~~
셔틀버스에서 내리며 보니 셔틀버스
타려는 사람들 꼬리가 안보일 정도로
입장하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멀리서 갔어도 빨리 치고나온거죠.
택시를 타고 묵호로 갔습니다.
묵호와 동해는 기차로 한정거장 ~~
바닷가 쪽에 내려달라해서 바다위에
걸린 다리부터 올랐다가 내려와서
도째비골로 올라갔습니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그곳 사투리래요.
오르다가 좌측으로 올라가서
등대아래에 있는 등대까페에 가서
시원한 빙수와 음료수도 먹고~~
그리고는 스카이웨이도 건너 갔다가
도깨비 조형물을 보고는 내려와서
다시 엘베를 이용해서 등대가 있는곳으로.
시간이 네시가량 되었다고 일깨워주네요.
그래도 볼건 봐야죠.
논담길 1길에 있는 바람의언덕도 가보고.
그리고는 논담길 비탈진 골목길을 걸어서
내려와서 식당을 찾으며 어린왕자가
있는곳까지 걸어갔네요.
차라리 내려왔을때 도째비골 쪽으로갈걸~~
걷다가 지나가는 택시도 잡아타고~~
그리 먼거리도 아니었지만~~
기사분이 내려주는곳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서 자연산 모듬회를 주문해서
이슬이를 곁들여가며 식사를 하고는
6시경에 나와서 걸어서 기차를 타러~~
30분 정도면 갈걸 괜한길로 갔더니
그길은 바다에 있는 등대가는길~~
다시 원위치로 와서 기차역으로~~
7시 10분에 청량리역으로 가는기차~~
아침에 탔던것보다 더 쾌적한 실내~~
옆자리에 앉으신 남자분은 혼자서
여행오셨는데 사나흘 계획 했던걸
취소하시고 그냥 집으로 가신다 하십니다.
묵호가 고향이셨다는데 와보니
너무도 달라져 있어서 정이 안간다시며~~
연세가 87세라 하시더군요.
안양에서 오셨다 하시고~~
그연세에 혼자서여행을 즐기시다니~~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엘사님은 상봉역에서 집에 가는게
더 편하다고 내리고~~
우리 둘은 청량리역까지 와서
내려서 1호선 타고~~
창동역에서 목련님은
4호선 환승해서 가고~~
나는야 어두운 골목길을 타박 타박~~
집에 들어와서 입고 다녀온 옷도
죄다 세탁해서 널고는 늦도록 사진과
씨름해서 올려놓고서야 잠자리에 들고~~
그렇게 서로를 다독이며 다녀온 여행~~
길이 추억에 남게되겠지요.
함께여서 든든했고 즐거웠어요.
오늘은 덥다고 외출을 자제 하라는
안전문자도 보내왔네요.ㅎ
늦어진 아침인사글~~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시길 바라며~~
오늘도 멋지게 즐겁게 지내세요.
불볕더위라 하니 조심하시구요.
모두의 행운을빕니다.
첫댓글
날씨가 무척 더운데
먼 곳에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그래도
구경거리가 많으니까
다행이지
오늘은 일찌감치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외출 자제 권고 문자가
왔네요
더운데 수고들 하셨어요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오늘은 많이 덥다니
편안하게 쉬시기 바랍니다
그곳의 바람이 그립네요.ㅎ
잠시 나갔다 와야 하는데~~
글올려놓고 내내 안마의자에서
자다 깨다 하며 쉬고있어요.
@이쁜수
에제보다
오늘이 더 덥네요
예쁜꽃들이
눈에 아롱거리네요
가꾸느냐고
고생했겠어요
힘찬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려니 하며 지내야죠.
그래도 무릉별유천지는
시원했던것같아요.
잠깐 약속이있어
외출했는데
너무 더워서
자꾸 시원한것만
찿게되네요
무릉별천지 꽃들이
다시금 생각나는군요
남은시간도
편안한 시간되셔요
나도 잠시 나가서 올케 만나서
둘이점심먹고~~
오는길에 하나로 까지 걸어와서
장을 봐갖고 택시로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