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꾼이란... 문장대로 유명한 속리산 신선대(해발 1024 미터)에 당귀주가 한 술 한다고 하여 경업대를 거쳐 신선대를 올라봄니다.
산꾼 박*옥샘이 길 안내를 잘 해주셨는데 산꾼답게 산을 잘 오르시는건 기본이고 산에 대한 예의가 극진하시네요 산꾼 *옥쌤의 산에 대한 예의 글 몇자 적어봅니다.
하나. 비로산장인가 이정표를 보니 좌측으로 가는길에서 0.5키로인데 0.7키로로 적혀있어 네임펜으로 수정해주심. 둘.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과 마주치면 항상 안녕하세여 하고 상냥하게 인사를 함. 셋. 과일 껍질도 산에 버리지 않고 가져옴.(저는 산에서 썩겠지 하고 버렸었음) 넷. 처음보거나 예쁜 들꽃은 꼬옥 찍어서 여기저기 공유함. 다섯째. 초보 산행러에게 같이 오를수 있도록 의욕을 북돋아 주고 경치 좋은데는 사진을 찍어도 주고 경치만 찍기도함. 생각나는거만 적었어요 산에 진심인 *옥쌤 덕분에 잘 다녀왔어요 초보님들 산행동행 적극추천^^
[ 오늘의 산행이야기 ] 아침 5시 10분 기상 *옥쌤과 6시 출발 세심정 도착후 7시 10분쯤 출발 경업대는 작년에 한번 가봤지만 딱 고기까지가 목적지 였어요 그 위로 신선대가 있는데 한참 더 가야되는줄 알고 안갔었거든요 오늘은 신선대가 경업대에서 600미터라 하기에 오래 안걸릴거 같아 목적지로 정하고 올랐네요. 세심정을 지나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 경업대 바로 밑 처음 가보는 관음전에 가봅니다. (사진의 바위틈을 지나야 관음전을 갈수 있어요)삼배도 하고 스님이 주신 참외도 하나 까먹고 관음전에서의 경치도 멋지네요. 그리고 경업대에 올라 임경업 장군의 기상도 느껴보고 다시 힘을 충전하고 신선대에 올랐네요. 산 꼭대기 봉우리 같은 생각을 했는데 언덕같은 느낌이네요 어째거나 처음오른 신선대에서 본 속리산도 머찜 머찜^^ 그런데 당귀주와 부추전 한 입 맛 볼랬던 신선대 휴게소가 문이 닫혔네요 ㅠ.ㅠ~ 작년에 신선대와 문장대 사이에 사고가 있어서 임시 폐쇄 시킴 그래서 가게에 손님이 별로 없다나... 할수없이 제주에서 배달한 카라향(귤 신품종)과 과자 항개 머꼬... 내려오다 경업대에서 배낭에 한가득 지고 올라오시는 신선대 사장님을 만났네요 우리한테 어찌 이리 일찍 올라 오셨냐고 하면서... 내려올때 터벅터벅 내려와서 시원하고 깨끗한 계곡물에 얼굴좀 씻고 '아이 시원해'
그리고 청주와서 헤어지려다가 *옥쌤이 산이 좀 부족하다 해서 낙가산도 같이 따라 올라봤어요. 운동도 안하고 산도 안오르다가 낙가산을 또 오르려니 넘 힘들더라고요 중간에 포기하고 못간다고 해도 *옥쌤이 어르고 달래서 겨우겨우 낙가산도 처음 올라가봤어요 낙가산 정상에서 본 청주 전경도 머찜^^
끝으로 세심정에서 감자전 보은 *옥샘의 산사람 지인이 사주신 우렁이쌈밥 (오리고기 빠짐) 마지막으로 낙가산을 내려와서 커피한잔^^ 끝
첫댓글 로시난테님 덕에 십수년전 천왕봉1코스를 다녀왔던 기억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
천황봉이면 어느산 말씀하시는건가요?
천황봉이 많아서...
속리산 천왕봉유. 문장대서 저 끄트머리 보이는 봉우리유. ㅎ
천왕봉 1코스 : 속리산 체험학습관-세심정~문장대~천왕봉~세심정~속리산 체험학습관
일정 당일
소요시간 8시간
거리 16.1 km
@향아 아...
그러쟎아도 산꾼님이 천왕봉 가쟈는걸...
제가 자신 없어서 못갔어요
지금 생각하면 가도 될것을...
저도 산을 좋아해서
북한산 용문산 지리산 덕유산 등을 다녀왔지만
속리산은 못갔는데
로사난테님 덕분에 구경잘했네요 고맙습니다~^^♡
그럼 잘됐네요
이번 기회에 속리산 단체 산행을...
인자요산입니다
〈옹야(雍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활동적이고 어진 사람은 평정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인생을 즐길 줄 알고 어진 사람은 오래 산다.”
子曰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자왈 “지자요수, 인자요산, 지자동, 인자정, 지자락, 인자수.”
이렇게 찾아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로시난테 저도 젊을때 날다람쥐 별명~ㅎ
산악대장님이 늘 얘기하니던
산좋아하는 사람은 어진사람이라고~ㅎ
지금도 기억나네요~
@로시난테 노시난테 님도
어진 분?~맞죠?
@작은거인 아마도...ㅎㅎ
아침 일찍 덕분에 등산한 상콤한 기분이네요.
헐떡이며 등산해본 기억이 너무 오래되어
갑자기 주말 등산계획을 세워봅니다. ㅎ
전 잠꾸러기라 일찍 몬 일어나요 ^^
수고하셧습니다
뭘 이런걸 다...ㅋ
속리산을 등산한 기분이네요~^^
그쵸?
사진으로 봐도 멋있어요^^
산한번 가고싶었는데 대리만족하였네요~^^ 산에대한 예의가 정말 멋진데요? ㅎ
풍경도 이쁘고 음식도 맛나보이고 꼽사리 끼고싶네요 ㅋ~~힘찬 한주되세요
대리만족 하셨다니 감사해요
저분이 완전 산꾼이예요
꼽사리는 언제나..ㅎㅎ
저도 어제 북한산 산행 갔다 왔어요
서늘하니 산행하기 좋은 날씨에 내려와서는 비가 내려서 술마시기 좋은 날씨 ㅋㅋㅋㅋ
북한산...
전 못가봤네요
남산은 가봤지만..
@로시난테 서울에 북한산이 있다는 건 큰 복인 것 같아요
@비탈 그러게요
북한산 한번 가봐야겠네요^^
북한산 이름만 봐도 가슴 떨리네요
혼자 퇴근 후 구기동으로 해서 정릉코스로 야간산행 자주 하던 기억이...
머릿속에 북한산 코스가 한눈에 그려집니다
북한산에 미친 사람들 속에 산행하던...ㅎ
@노라조 북한산이 그랬군요...
늘~안전한 산행 되세요~
넵 🥕 이죠^^
속리산..멋쪄요. 몇번을갔었는데..그것도 오래전이네요..사계절 모두 멋찌죠..사진,글..옛추억을 떠올리게..감사합니다..
네 산은 다 좋은거 같아요^^
버려진 과일 껍질은 미관상 보기도 싫지만 잔류농약이 묻어있어 들짐승이 먹고 체내에 쌓이면 돌연변이 새끼를 낳을 확율이 높다고 지인이 얘기했었는데 검증은 안해봤지만 그럴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꿈같은 속리산 산행 부럽습니다
언제 가봤는지 까마득한 기억속의 코스를 더듬어 보는 시간입니다
진정한 산악인 노라조님.
산에가고픈 마음
간절하시겠어요.
언제 지리산 노고단 한번갈까요,
차가 거기까지 가더만요.
@작은거인 좋지요~
성삼재까지 차량 접근..
1시간 가량 도로를 걸어가면 되지요~~
과일껍질이 그렇다면(잔류농약) 사람도 조심해야겠군요
@작은거인 노고단 짧아서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