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신세계‘스타필드 안성’ 개발 업무협약
진입도로 개설, 안성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지역 인력 채용
신세계, 공사단계부터 지역 물품 이용, 2020년 8월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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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와 신세계는 스타필드 안성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안성시와 신세계 프라퍼티는 지난 달 29일 2층 상황실에서 황은성 시장과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도읍 진사리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안성의 개발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타필드 안성은 경기도·안성시·신세계가 2010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당시 평택시에 소재한 쌍용자동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쌍용자동차 차고지였던 공도읍 진사리 1-4번지 일원 20만3,561㎡(6만1,600평)을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그동안 문제가 됐던 교통문제는 3차 심의회가 열린 지난 4월 26일 경기도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가결돼 추진이 본격화됐다.
스타필드 안성은 지하 2층 지상 6층 건축연면적 234,571㎡으로 판매시설(할인점·창고형매장), 운동시설(스포츠엔터테인먼트, 아쿠아필드), 문화 및 집회시설과 더불어 특색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도 계획하고 있다.
또 신세계는 인근의 근린공원을 조성해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안성시와 신세계 프라퍼티는 향후 신세계가 쇼핑·문화·레저기능의 복합 쇼핑몰이 스타필드 안성점을 개발하면서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충하고, 국도 38호선 연결 도시계획도로(이하 도시계획도로)와 지구단위계획의 수립 등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행정지원(국도 38호선 안성IC교차로와 중로1-1호선을 연결하는 폭 6-10m, 길이 750m 규모의 도시계획도로) ▷지구단위계획 수립 ▷신세계는 안성시와 협의하여 농·특산물 판매장 제공한다는 내용 등이다.
또 신세계는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하고, 인근 지역 주민과 입주 기업들이 도시계획도로를 이용하게 하고, 지구단위계획의 수립에 따라 설치되는 어린이 놀이시설(회전목마, 꼬마기차 등)을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경우 우대하여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또 안성시는 인허가를 포함한 모든 행정업무의 지원과 도시계획도로 보상과 개설공사를 대행해 한다.
황은성 시장은 “2010년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8년 만에 성사됐다. 스타필드 안성은 시민들의 염원이다. 늦기는 했지만, 시작이 반이라 생각한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투자해 준 신세계에 감사한다”면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우려가 있다. 신세계가 이 부분에 대해 잘 해주셨으면 한다. 4,000여명이 고용되는데 안성시에 주소를 둔 사람들을 우선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공사하는데 지역 물품을 이용해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는 “그동안 사업이 늦어지면서 신세계가 2군데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경험이 많이 축적됐다.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더 좋은 쇼핑몰을 만들겠다. 현지 법인설립을 신청을 했고, 외자 유치도 확정했다. 6월말이면 2,000만원의 외자가 유치하게 된다. 외투기업이 안성 현지 법인으로 설립된다”면서 “스타필드 안성은 6,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안성과 평택뿐만 아니라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서울 남부의 수원, 용인, 천안을 주요 시장으로 하고 있다. 안성에 좋은 맛집과 관광지 홍보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공사기간에는 지역 물품을 이용하고,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해 스타필드 안성이 들어오니 지역이 달라진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 공사단계부터 안성지역과 상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필드 안성은 고용창출 효과 4,000여명, 간접 고용효과 1,600여명, 연간 세수 400억여원, 연간 방문객 1,000여만명, 생산유발효과가 약 2조여원이 예상되고 있다. 오는 6월 4일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으로 건축허가가 완료되면, 8월에 공사를 착공해 2020년 8월에 문을 열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