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바뀔 때마다 역사 줄 세우기, 언제까지 반복되나?

[양평대교]

2018년 3월 1일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독립전쟁 영웅 흉상 제막식에서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김완태 육군사관학교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사관생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흉상은 왼쪽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육군사관학교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생도 교육 건물 중앙 현관에 설치된 김좌진·홍범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이회영 선생 등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을 교내 다른 장소나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했다.

이 흉상은 독립군 정신을 기리기 위해 문재인 때인 2018년 3·1절에 우리 장병들이 사용한 실탄 탄피 5만개(300kg)를 녹여 제작됐다.

국방부는 국난 극복의 역사가 특정 시기에 국한되는 문제가 있고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의 흉상이 육사에 있으면 되겠느냐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봉오동 전투의 주역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입당 전력을 문제 삼은 것이다.

광복회 등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은 “역사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독립군과 광복군은 국군의 뿌리인데 국방부가 합당한 이유 없이 흉상 철거·이전을 시도하는 것은 민족 정기를 들어내려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독립운동가 5인은 독립군과 광복군을 이끌며 항일 투쟁의 선봉에 섰고 독립군 양성 기관인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운영했다.

홍범도 장군이 1927년 소련 공산당에 가입하고 모스크바 국제공산당 대회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소련 치하에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고 1937년엔 스탈린에 의해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당하는 고통을 겪었다.

그는 박정희 정부 때 건국훈장을 추서받았고 2021년 유해가 봉환돼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북한과 아무 관련이 없고 반국가적 활동을 한 적도 없는 홍 장군의 공산당 가입 경력만 문제 삼는 것은 이념적이고 편협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육사의 이번 방침을 문재인 지우기로 보는 시각도 있고, 문재인이 자초한 측면도 있다. 문재인은 2017년 취임 직후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군·광복군을 우리 군의 출발점으로 제대로 교육하라”고 했고 신흥무관학교를 부각시켰다.

이듬해 5인 흉상이 제작돼 육사에 설치된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은은 광복군·독립군 출신에게 명예 육사 졸업장을 수여하고 신흥무관학교 107주년 기념식을 육사에서 열었다.

반면 육사 교정에 있던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휘호석은 철거해 인근 야산으로 옮기고 육사 홈페이지에서 백선엽 장군 웹툰을 삭제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권 입맛에 따라 역사를 줄 세우는 시도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

kulomon

2023.08.28 05:59:57

전체의 흐름을 보고 글을 쓰기바란다. 문가놈이 무슨 역사의식으로 느닷없이 육사 현관에 저런 동상을 줄세웠는지. 그리고 그 정권이 국군의 뿌리를 김원봉이라하고. 광주에서 보듯이 그 정권의 아류들이 뼈속까지 공산주의자를 추앙하는 행태가 문가놈의 역사인식이다. 육사의 동상은. 그런 위험하고 왜곡된 종북행태의 하나일뿐이다.

자운선생

2023.08.28 06:20:25

종북 좌익세력들이 공산주의를 확산하려는 의도로 한 개수작이다. 공산주의자들 흉상들 육사에서 당장 치워야 한다.

송정환

2023.08.28 05:05:50

경박 무식한들의 칼춤, 문가놈은 김원봉 정율성 김영희 신영복 홍범도...공산주의 좌익패거나 이적자 추켜세우고 일부는 서훈까지 서두르다가 반대에 부딛쳐 실패 했다더니, 왜 해묵은 논쟁거리를 들춰내 왈가왈부 들쑤시나- 청정수에는 고기가 살지 못하고 돌이 보석 될 수도 없지만, 옥에도 티가 있다듯 완전하지 못한 인간사회에서 순혈 원리주의 주창은 언필칭 진리인 것 같으나 그 독선적 행위자는 평범한 인간 사회를 생지옥 만든 악마 였다. 역사가 증명 한다.

로타블루

2023.08.28 08:17:30

백선엽 장군을 민족의반역자라 칭하며 친일명부에 올렸을때도 이처럼 분노 했었던가? 안익태 선생을 친일인사로 칭 할때도 이처럼 분개했었던가? 반일만 있고 반공은 없는 나라, 초기에 항일을 했으면 후기에 공산당 부역을 한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면죄부가 되는 나라. 이래서 우리가 지난 문가놈의 5년을 "대한문국"이라 비아냥거린게 아니였나? 국민들이 개돼지면 언론이라도 균형을 잡아줘야 하는게 아닌가?

The Best

2023.08.28 07:55:58

옮기는게 맞다. 설치한게 잘못이다. 잘못됨을 바로 잡아야 한다. 독립군을 왜 하필이면 육사에 설치했나? 의도가 불순하다. 독립기념관이 버젓이 있는데.. 이것은 대한민국 건국에 딴지를 걸겠다는 생각인것 같다. 말 그대로 육사는 공산권및 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장교를 배출하는곳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것 외에 다른 뜻이 있을수없다. 조금이라도 다른 뜻이 있다면 철거해야 한다. 독립군은 독립군대로 그 위상에 맞는 곳에 모시는게 맞다. 바로잡자.

상림

2023.08.28 08:17:34

독림운동만 했으면 공산당도 괜찮다는 말인가. 그런 말이라면 김일성과 그 졸개들도 독립운동을 했으니 모두 영웅으로 대접해야겠네. 육사에 김일성 동상을 세워도 되겠다.

TigerWoops

2023.08.28 09:48:09

말은 바로 해라. 역사를 줄세운건 문가놈이었다.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휘호석을 옮긴건 문가놈의 전정권 지우기였다. 정치적인 이유로 반일을 부각하기 위한 인물들만 골라 흉상을 세웠고 북과 싸운 백선엽 장군 내용도 육사 홈페이지에서 지워 버렸다. 이런게 역사 줄세우기요 편협한 좌파들의 정치적 이용인 것이다. 저 흉상들 속에 당연히 있어야 할 6.25 영웅들의 모습은 어디 있는가?. 단 한명도 없다. 그것이 문제인 것이다. 독립운동 한 분들도 중요하지만 6.25의 영웅들이 훨씬 육군 사관학교에 어울릴 것이다.

해결사

2023.08.28 08:56:48

문어벙이 육사에 흉상 세운 음흉한 의도를 알아야 한다.

기파랑

2023.08.28 10:11:20

정권에 따라 평가 바꾸는 건 안 맞겠지. 하지만 5인 흉상은 우리 군의 뿌리를 광복군, 독립군에 두어 북한 인민군도 정통성 부여하려는 문가놈의 간계가 문제인 거지. 북한 노동상(장관) 지내고 남침에도 일조한 김원봉에게 서훈 부여하려던 양산 개버린 넘을 보면 무슨 의도인지 안봐도 딱 비디오. 문가놈의 압력으로 비집고 들어와 자리잡은 5인흉상 이전이 맞다. 기자 양반, 양비론 쓰지말고 본질 제대로 써라.

사마달

2023.08.28 09:50:42

문가놈이가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놈의 흔적을 없애야 한다. 개버린 놈.

챌린져강

2023.08.28 10:08:55

육사교정에서 문가놈이 박정희 휘호석은 없애고 홍범도 등을 교체할 때 묵묵히 자라목아지처럼 행세한, 그리고 육사에서 6. 25교육을 과제에서 없앨때도 입 한번 벙긋하지 않은 출세지향적 기회주의적 생계형 군인 장교 교수진 장성급들을 비판한다. 그들이 어찌 무장이라 할 수 있나?  진정한 무인이라면 그런 꼴에 분기탱천 진실을 알리고 거부했어야 했다. 이 어찌 비겁한 졸장부의 행태라 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지...

grandfathe****

2023.08.28 10:52:59

정권 바뀔 때 마다 바뀌는 것이 아니라 육사는 대한민국의 육군장교를 양성하는 학교로서 독립군이 모태라고해도 북괴를 주적으로 두고있으며  6.25사변을 겪은 특성으로 북괴의 적화침략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전쟁영웅들을 우선 모범으로 생도들에게보여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문가놈이 독립군 흉상을 만들기 전까지 육사가 이 분들을 기념 안해서가 아니라 그장소에 맞는 인물들을 기리는 것이 맞으니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고 6.25전쟁 영웅들과 육사창립 공로자들을 모시는 것이 옳은 것 아닌가? 다섯분의 흉상을 옮기는 것을 이념적으로 비판하지 말고 육사의 결정에 맡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듯.

한들천

2023.08.28 10:44:39

동상 인물들이 현 육사 출신도 안이고 , 학교 교정에 서있는 뜻이 무엇인지 이해가 잘 안된다, 그 동상 인물보고 닮아라 하는 것인가? 공산당출신도 있는데.. 독립기념관 또는 사람 많이 오는 공원 등으로 옮기는 것 옳은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