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히메지(카레라이스와 유부우동 맛집)

[성미산(이정열)]

작년 이맘때 방문한 적이 있는 마포구 연남동 서울동부교회 근처에 있는 카레전문점 히메지입니다

재방문을 한 이유는 메뉴에 유부우동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부우동

유부우동이라는 이름답게 유부가 적지 않게 넣어져 있습니다 국물은 한국식 가락국수와 일본식 우동을 절충한 듯해서 간장으

로 맛을 냈다기보다는 다시 재료를 풍부하게 넣고 우려내 시원하고 깔끔한 목넘김이 큰 장점입니다 홍대의 여러 유명 우동집

과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전제적인 맛은 전혀 떨어지지 않을 뿐더러 쓸데 없는 기교를 부리지 않아 제 취향에 잘 맞습니다

면발도 제법 탄력이 있어서 식감이 괜찮습니다

주로 우동에 들어가는 곤약은 가끔 먹으면 별미지요

카레라이스를 한 번 더 먹어봅니다

양배추절임은 독특한 향이 좋습니다

강황을 첨가해서 지은 노란밥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시판용 카레보다는 진한 편이고 후추향이 강해서 매콤합니다 특별한 맛을 내는 것은 아니고 예전부터 먹어왔던 친근한 느낌

의 맛입니다 사실 일본식 카레는 엉망으로 조리를 하지 않는 이상 짜장면처럼 어느 식당이나 비슷한 맛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

도 익숙함 때문이겠습니다 그래서 항상 맛있게 먹지만 별다른 매력은 느끼지 못합니다 일본에 가서 먹으면 다르겠지만요

이것은 예전에 먹었던 간장국수로 생강과 후추 맛이 강했었는데 나름 독특한 맛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227-15

[처음처럼]

식당 입구가 옛날 슬라브집 대문을 바로 입구로 만들고 일체의 장식은 없는 식당같습니다. 거의 배달만 하는 유명 통닭집 인테리어 비용으로 수 천만원씩 서민들 착취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좀 답답한 사람들은 유명 프렌차이즈에 기대어 쉽게 장사 해 보겠다는 심리가 맞아 떨어진 요즘 세태와는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 같지만.......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 처럼 느껴져서 새롭네요.

상호로 미루어...... 주인 장이 일본 여성이면 매력있는 가게 이름이라 상상해 봅니다.....
姬路(ㅋㅋ오사카성 이름이네요)

[성미산(이정열)]

아쉽게도 주인장은 남자입니다..^^ 요즘 연남동은 홍대 먹자골목과는 달리 작고 소박하지만
특별한 메뉴를 파는 집들이 늘어가고 있어서 이 일대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흡족한 현상입니다

[류크]

히메지가 오사카성 중 하나인가요?

[대건이]

국수가 특이합니다.

[.윤.]

우부우동 진짜 좋아하는데~
유부우동과 카레라이스가 더 맛있게
보입니다^^
맛집소개 감사드립니다 성미산님^^

[돌치/乭峙]

순대국집 근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