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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 막걸리는 부산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셔본 적이 있는 지역 유명 향토 막걸리입니다. 금정산성 막걸리는 이름 그대로 술도가가 금정산성 입구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금정산성에 야유회라도 가면, 오리 양념 구이에 시원하게 한잔 하는 막걸리였지만, 지금은 인근 슈퍼에서 팔기 때문에 생각날 때마다 집에서 편하게 한잔 마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양산 극동 아파트를 출발해, 장군봉, 고당봉, 북문, 동문, 남문, 파리봉, 서문까지 6시간 정도 쉬지 않고 걷고는, 갑자기 금정산성 막걸리가 생각나 집에 오는 길에 2병 사 왔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다 금정산성 막걸리 술도가 입구를 보고는 오늘은 금정산성 막걸리로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길에 슈퍼에 들렀습니다.
금정산성 막걸리 맛의 특징은 '새콤함'입니다. 막걸리를 한잔 마시면 마치 잘 익은 요구르트같이 아주 새콤합니다. 금정산성 막걸리에도 어느 정도 감미료가 사용되었겠지만, 단 맛보다는 새콤함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한 여름에는 금정산성 막걸리를 김치냉장고에 넣어 살짝 얼려 마시면 새콤 시원한 맛에 무더위를 날릴 수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두부 김치나, 지짐이라도 부쳐서 먹으면 제맛이겠지만, 집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시켜놓은 치킨이 있어, 저 역시 그 옆에서 거들었습니다. 확실히, 막걸리 안주에 치킨은 별로네요. 그래도, 뭐, 배가 고프니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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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톡 쏘는 새콤한 맛.. 궁금하네요
산성 막걸리..
대학생 때 이후로 오랜만에 봅니다~.~
산성 막걸리가 참 맛있었는데, 생각이 나네요.👍
예전에 다니던 구장 관장님이 이 막걸리를 매일 드셨어요 ㅡㅡ저는 술을 거의 먹지않는데 그 관장님 덕분에 이 맛은 압니다 ㅎㅎ 요구르트같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네요
저는 택배로 시켜서 먹었었는데 묵직하고 좀더 발효시켜서 먹으면 더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막걸리는 술빵 제조용으로만 사용하죠~ㅎㅎ
혼술용으로 한병을 사셨으면 가볍게 마시는 타입 두병을 사셨다니 상당한 애주가 세병을 사시면 중독이지 싶습니다 ㅎㅎ 저도 술 끊기 전까지는 350mm플라스틱 참이슬 두병씩 마셨어요 ㅋㅋ
대학다닐때 이통일반 먹었던 생각나네요 금정산 한번 등산한적있는데 저는 위의 막걸리는 못봤네요 요즘 소소하게 한잔하시는걸 즐기시는것 같습니다
와!
막걸리에 치킨안주로군요!
저는 술을 잘 못 먹는데 이것은 요구르트 같다니 무지 땡깁니다
덩말 마시고 싶고 안주도 먹음직 스럽네요!
제가 좋아하는 막걸리에요. 진함이 묻어나오죠.
부모님께 드려보니 40년전 집에서 만든 막걸리가 딱 이맛이었다고 하십니다. 아주 좋아하셨어요.
이런 막걸리도 있군요 ^^
저희 탁구장의 형님이
부산고향이신데..이거 한때는 자주 마셨습니다
서울에서 파는 막걸리와
너무 맛이 달라서,처음에는 안들어가더니,은근 이 맛도 중독이 되네요
서을서 먹으려면 벡화점이나 택배 뿐.
어릴때 산성에 살아서 심부름 했건 기억이 나네요. 성인이되어서 마셔봤는데 괜찮더라구요. 지금은 그 동네 떠난디 20년이 넘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