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고 특색있는 맛집과 카페가 즐비한 성북구의 퓨전 레스토랑 한곳 소개해 드릴께요
상호는 문화식당..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걸어서 20여분정도 오면 되나 오르막길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은 버스로 오시는거 추천하구요
(식당 길건너가 정류장)
주차정보는 이렇습니다.. (전 버스타고 감 ㅎ)
총 3층 건물로 되어 있으나
1층은 별다른 공간이 없고, 2층은 메인홀과 계산하는곳, 주방
3층이 식사장소이고 루프탑이 따로 있습니다
이곳은 애견동반 가능한 식당이예요 (중형견 이상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네요)
2층에 기념사진들이 걸려있는걸 보니 매장에서 즉석사진찰영도 가능한것 같구요
(난 안했어요)
이곳은 네이버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데..
예약은 전체좌석의 70%만 받고 있어서 현장에서 방문하는 분들도 약간 기다리면 식사가 가능한듯 해요
(저도 예약시간보다 1시간 일찍가서 바로 입장 가능했어요)
3층에 올라가면 양쪽으로 하얀색 커텐이 쳐져 있는 길을 지나가야 하는데..
식사하시는 분들을 가려주는 용도인듯 해요..
복도처럼 만들어진 이 길을 보며 식사하는 분들을 배려해주는 식당의 마음씀씀이가 참 좋단 생각이 들었어요
메뉴는 일반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같지만 재료들이 독특합니다
한식 재료로 이탈리안 음식을 만든다는 느낌?
여러 음료와 주류도 판매합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오무라이스와 삼합이라 저도 그 두가지 음식을 주문했어요
전 예약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해서 입장했는데..
4인석이 아닌 창밖을 바라보며 먹을수 있는 좌석을 배정해 주셨는데..
방문한 날 날이 너무 좋아서 야외에서 식사하는 기분도 들고 오히려 더 좋았어요
그리고 문화식당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닽크초콜릿의 풍미가 느껴져서 어지간한 카페보다 더 맛있습니다
베이컨 크림 오무라이스
처음 음식이 나온걸 보고 양이 엄청 적다 느겼거든요..
(농담안하고 정말 어른 주먹만함)
근데 다시 보니 접시가 아니라 움푹 페인 보울이였고, 오무라이스의 절반은 양송이 크림에 잠겨있는거였어요 ㅎㅎ
(즉, 보이는게 다가 아님.. 잠긴 부분이 더 많음)
맛은 ..
우선 크림소스가 부드럽고 간이 강하지 않아 좋았구요..
밥도 간이 쎄지 않아요
부드러운 느낌의 일본식 오무라이스와는 달리 계란도 식감이 있었는데.. 크림소스에 말아 먹는다는 느낌으로 자작하게 밥이랑 같이 먹어도 부담스럽거나 느끼하지 않고 맛있어요
삼합
이 음식이 문화식당의 시그니쳐 메뉴인데 파스타 면과 상추등의 샐러드, 차돌박이 볶음의 세가지를 비벼서 먹는 한국식 파스타예요
비벼보면 보기보다 양념과 야채의 양이 상당히 많다는걸 알수가 있구요..
맛은 단짠스타일의 불고기에 파스타를 비벼 먹는 느낌?
뭔가 친숙한 맛인데 식감이 색다르고..
양식은 느끼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이건 한식이다 생각하며 먹을수있을것 같았구요..
짭짜름한 양념과 면, 샐로드의 조화가 좋아서 상당히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이 음식외 수제비(뇨끼), 두부김치(자자냐)도 너무 궁금했는데 도저히 다 먹을수가 없어서 못먹었어요
다음엔 이 두가지를 꼭 맛보고 싶단 생각을 하며 식사를 마무리 했어요
루프탑에도 식사를 할수 있는 공간이 있었지만..
그늘이 없어서 낮에 여기서 식사를 할수 있을것 같진 않았구요..
상호가 bistro인거 보면 아마 해지면 성북구의 거리를 보며 이곳에서 술을 마시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가까운 곳에 간송미술관 및 길상사 등도 있어 식사후 산책하듯 걷기에도 좋고..
커텐으로 식사하는 손님을 배려 하는 모습과 독특하고 재미있는 메뉴가 맛있기 까지한 곳이라 성북구 여행을 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총평!!
맛, 분위기, 서비스, 거기에 독특함까지..
4박자를 모두 갖춘 기분 좋은 식당!!
,
이상으로..
먹기위하 여행 다니는..
수선화에게였습니다
첫댓글 남자랑 가도 데이트처럼 즐기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ㅋㅋㅋㅋ
음식에 집중해요!!!
ㅋ,ㅋ,ㅋ
핵심을 찌르셨네요^^
저런곳을 어찌 남자들끼리만 갈수가 있는거죠? ㅋㅋㅋ
시끄러워요 임산부
아 이동네 가본적이 없다 생각했지만
길상사 갔을때 근처에서 먹은듯 하네요
저 도로 생각남
ㅋ 저 도로가 성북구 맛집이 확 몰려 있어서 저도 한두어번 밥 먹었던거 같아요
수연상방인가? 그 유명한 카페도 근처에 있고 ㅎ
이 멋진 곳을 설마 동성이랑 가신거에요?아닐거야요..설마..ㅋㅋㅋ
전 누구랑 먹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먹느냐가 중효한 사람이라서... ㅎ
이번엔 진짜 여성분과 간줄 알았는데..... 늘 그렇군요~~
대체로 여자랑 가는데요 ㅎ
응 꼭 가보고 싶게 만들었어요~~♡
퍼플럽님 내일 간송간다던데 같이 갈때 함 다녀와 보세요 ㅎ
@수선화에게(밥커방장) 내일 저 혼자 가요, 자리가 1자리밖에 안남아서
2자리하니 예매불가ㅠㅠ
혼밥하러 저긴 못가겠네요 ㅋㅋ
@퍼플럽 식당은 나중에 나랑 가자요\~~♡
@김서영 우린 좋은 날 성북구 투어 데이트해요~♡
울 회사근처인데 ~~~ 한번가볼께요 감사합니다 ㅋ
일단 찜~~♡
언젠가 데이트할 때 꼭 가야겠네요 ㅋ
오 좋네요~
근데 너무 멀다ㅠㅠ
통로에 커텐은 정말 배려네요
삼합도 맛있어보여요
성북구 멀긴 하지만 한번 시간 내볼게요 ㅋ
면을 좋아하지 않지만,
저 파스타는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멀어서 가다 포기할 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