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뉴스]
한글학회와 교육전문 사이트
한샘닷컴 등이 참여하고 있는 한글 티셔츠입기 운동본부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광장에서 영문 티셔츠를 가져오는 시민 1000여명에게 한글 티셔츠를 나눠 줬던 곳입니다.
올해로 7년째 한글 티셔츠 디자인을 공모해 입상한 작품들로 티셔츠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 '한글티셔츠' 관련기사 보기위 사진속 티셔츠 디자인은 올해 한글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솟대'입니다. 한샘닷컴 홍보팀 성승현씨는 "오늘날의 한글이 변질되고 있음을 각성하고, 민족 고유의 한글을 수호하고자 솟대의 대표적 상징 의미인 ‘수호’를 컨셉으로 하여 한글을 수호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올해 한글 T 디자인 공모는 지난 6월3일부터 10일까지 작품을 접수해 7월 10일 총 300여점중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입상작을 50점을 선정했습니다.
지난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글 티셔츠 나눠주기 행사에 참여했던 성승현씨는 "시민들이 티셔츠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면서 "아름다운 우리말 티셔츠를 더 많이 나눠주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무 의미없는 영문 티셔츠를 입기보단 우리말이 쓰여 있는 한글 티셔츠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글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 수상한 작품중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의 작품들을 소개 합니다.
▼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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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솟대오늘날의 한글이 인터넷 문화에 의해 변질되고 있음을 각성하고, 민족 고유의 한글을 수호하고자 제작하였습니다.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에 앉힌 솟대는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노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다’는 말뜻을 가졌습니다. 그 중 솟대의 대표적 상징 의미인 ‘수호’를 컨셉으로 하여 한글을 수호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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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길영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먼저 바탕에 깔린 산뜻하고 화사한 붓터치의 회화적 느낌과 ‘길’이라는 어구를 통해 우리 한글이 ‘큰 나라’로 가는 발판, 즉 길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한 한글의 자음, 모음의 조합으로 나비의 형상을 만들어 조형적 아름다움을 강조하였습니다.
▼ 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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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사이버 공간 속의 사랑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한글 사랑을 주제로 티셔츠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사이버 공간상의 한글 사랑을 키보드자판의 단면적인 형태에 “한글”이라는 순우리말을 새겨 넣어 한글사랑이라는 메시지를 고취시켰습니다. 왼쪽 상단 연두색은 모니터를 형상화하였고, 아래쪽 조금만 박스의 “ㅅ”과 “ㄹ”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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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한글사랑온도계한글 사랑 온도계를 통해 밝고 열정적인 한글사랑을 기대한다는 뜻에서 제작하였습니다. 온도계라는 시각적 매개체를 이용하여 우리 한글 자음인 ‘ㅎ’을 새로이 디자인 하였습니다. 한글에 대한 우리 민족의 사랑이 우리 신체의 평소 체온인 36.5도 보다 높아지길 기대하면서 온도계를 디자인 재료로 정했습니다. 38도는 우리 몸이 한글에 대한 사랑으로 달아올랐을 때의 온도를 임의로 표현한 것입니다.
▼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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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건축무한한글각체한글티셔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글 자체의 조형미를 살린 디자인을 양산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이 디자인은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공간적으로 풀어본 것입니다. ‘ㅂ’, ‘ㄴ’, ‘ㄷ’, ‘ㄹ’, ‘ㅑ’, ‘ㅐ’, ‘ㅗ’ 등의 자음과 모음들을 마치 퍼즐 끼워놓듯이 물려져 있고, 얼핏 보면 마치 아파트 조감도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그 느낌에 대한 해학적 풀이로 ‘건축무한한글각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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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한글사랑 열차가 곧 출발합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한글과 접목시켜 새로운 개념의 티셔츠를 디자인하였습니다. 1호선에서 8호선에 이르는 지하철 노선을 “기억, 니은, 디귿” 등의 자음들로 구성하였고, 노선의 형태 또한 각 자음의 형태에 맞춰 디자인했습니다. 색상 역시 각 자음들의 형태를 한 눈에 보일 수 있도록 빨강, 주황, 연두, 파랑 등의 원색으로 배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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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범상치 아니한가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고, 예사롭지 않은 인물을 일컫는 말로 ‘범상치 않다’라고 표현합니다. 다른 나라의 어떤 언어보다 뛰어나다고 인정받고 있는 한글은 범상치 않은 글이 되는 것입니다. ‘범상치 않다’에서 ‘범’이라는 글은 이중적인 의미로 우리나라의 대표 동물 중 하나인 호랑이를 지칭하는 말을 뜻합니다. 그래서 범상치 아니한 한글을 이용하여 호랑이의 얼굴, 인상을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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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한울 이 티셔츠는 한국적인 이미지를 최대한 담으려 한 작품입니다. 한울이라는 말은 순우리말로 한은 ‘바른, 진실한, 가득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울은 ‘울타리, 우리의 터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울’의 자음 모음을 전통적인 이미지로 구성하여 한국적 이미지를 극대화했고, 메일 이미지는 한국의 선을 이용하여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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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너희들은 게처럼 걸어라게는 옆으로 걸어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똑바로 걷지 못한다고 비웃거나 삿대질을 하지만 실제로 게는 똑바로 걷고 있는 것입니다.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며 이를 훼손하는 이들에게 똑바로 걷는 게처럼 ‘한글을 똑바로 사용하라’고 풍자한 작품입니다.
▽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광장에서 티셔츠 나눠주는 모습 (자료사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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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티셔츠를 입어요! 한글학회(회장 김계곤)와 한샘닷컴은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분수대앞에서 한글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티셔츠 1천여장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이 행사는
한글날을 앞두고 영어로 된 옷들을 지양하고 한글티셔츠를 애용하자는 한글사랑의 하나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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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뉴스 리포터 거북이맞 feelsogood@dkbnews.com
첫댓글 전 금상 받은 게 이쁘네요
금상..
와..다 심플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네요...왜 저런거 만들어서 안팔죠?
왜 전부 배경이 흰색이냐
전 "범상치 아니한가 " 작품이 너무 맘에 들어요~! ㅎㅎㅎ
'범'상치 아니한가의 '범'은 한자라 저한텐 점수 깎였어요. ^^;
저런 한글을 상품화한 티셔츠나 옷들이 외국인들이 자주 들리는 쇼핑 코스에 많이 준비되어 있었으면 합니다. 한심한 중국제 수공품이나 일본 찻잔 갖다 놓지 말고
님 말이 맞아요~ 인사동가면 중국이나 일본물품 천지죠.;;
가서 옷 받아왔는데 길이 좋아요 문구도 좋고
길이 좋네요...멋있다
티 색깔이 모두 흰색인 것이 제게는 흠이네요.
관광지에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런 한글티를 판매한다면 여러모로 좋을 듯..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게 없네요 -_- ; 너무 이쁘고 공익성?이 강조된 느낌이에요. 그냥 난잡하더라도 재미나게 그려진 것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금상이 예쁘네요...다른것도 예쁘고...하나 갖고싶어용...
예쁘네요. 사고 싶다는 생각 드는데!
네번째께 가장 낫네요.......근데 학생들이 잘입을지는 아직 모르겟음.;
와..예쁘네요^^ 길이라는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대상하고 금상 은상 만들어 놓습니다.그리고 일요일 한글날 명동밀리오레에서 한글날 한글옷 나누워준다고 하네요. 수능문제 학습지 회사서 오후 1시부터 한번가보길
금상인 '길'이 제일 좋고 '너희들은 게처럼 걸어라'도 깔끔하니 예쁘네요.
한글사랑 취재는 이쁜데,,,옷은 이쁜지 모르겠네요...
한글을 티셔츠에 표현하는 방식이 어떤 꼭 이래야 한다는 식에 얽매어 있는 듯이 보이네요 여러가지 글자체 한글이라도 서구의 글체를 본따서 화려하게 장식해도 되고 굴림체 등등 예쁘게 표현하는 글체들이 많은데 어딘지 답답하네요 디자인 면에서 신선함이 많이 모자랍니다 창의성이 없군요
수상작 모두 수묵화 스타일 서예체 서정적인 이미지로만 표현된게 어떤 한계가 느껴지네요 좀더 다양하고 파격적인 작품 화려한 작품 여러가지가 뒤섞이질 못했군요 솔직히 예쁘지도 매력있지도 않네요
범상치아니한가ㅎㅎㅎㅎㅎ 좋아-ㅁ- 귀엽다; 역시 한글 보다 글귀가 예쁘면 더 살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