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7.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마태 6,21)
여러분은
어떤 보물들을 가지고 있나요?
글쎄 별로 없다구요?
그냥저냥 그런거지
보물이라 할 거는
딱히 없다구요?
그렇다면
여러분이 하루 중에
가장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사람도 있고
재물도 있고
일이나 관심사도 있을 겁니다.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 사람이 나의 귀중한 보물입니다.
내가 가장 아끼고 자주 이용하는 물건은
무엇인가요?
그게 나의 보물입니다.
내가 가장 관심을 갖고있는 분야나 일은
무엇인가요?
그게 바로 나의 보물입니다.
왜냐하면 내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대상들이니까요.
그런데 그 보물들이
썪어 없어질 것이고
오래 가지 않아 싫증날 것이라면
진짜 보물은 못될 겁니다.
그러니 그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영원한 것,
오래 두어도 싫증나지 않고
오래 보아도 싫지 않고
오래 될수록 더 고귀하고 우아한 가치를
지니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 나의 보물은
과연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
그 보물이 진짜 보물인지
아니면 그것을 과감히 버리고
참 보물을 찾기를 소망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나태주/ 풀꽃)
- 오상선 신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