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ㅡ아홉째날
카르카손성
머대표따라 열심히 아침 산뽀다닌 내짝꿍 장미소녀 결국 개근을 하고 말았다 좋은 사진도 건지고 축하축하! 머핀대표도 대단하지 우리를 위해선 야밤이건 새벽이건 정말 최선을 다한다 그 무거운 대포카메라를 메고.... 그러니 모두 믿고 졸졸따라 다니지... 늘 고마울 따름이다. (사실 외국나가 머대표가 운전대 안잡으면 괜히 불안할정도... ㅋㅋ)
오늘아침 산뽀나간 소녀들은 인생 최고의 사진을 건진거 같다 너무 멋있어 !
머대표! 이 소녀들 사진은 그냥 주지말지.....
캬~~작품이다 사진공모전에 내도 될듯
오늘은 모두 카르카스성내 구경ㅡ 성앞에는 이야기의 주인공 카르카스왕비의 석상이 서있다 지형을 이용한 중세식 해저드와 겹겹이 방어막을 쳐놓은 굳건한 성이 정말 난공불락인듯 (반지의 제왕 2편 '두개의 탑'에서 로한의 성벽 디펜스 장면이 생각난다) 성안에는 이곳에 살던 로마시대부터의 지배자들 귀족들의 유물들도 전시되있고 성벽을 따라 한바퀴 돌아보게 되어있다 성주의 교회도 돌아보고 방앗간에 들러 맘에 드는것도 사고 원없이 사진도 찍었다 (아들아이가 카르카손 가시면 스파클링와인과 카슈레를 꼭드셔보세요 했는데 글쎄 ㅋ) 점심으로 나온것이 카슈레인가? 부대찌게 같은거라는데 물어볼걸 ...디저트가 맛있네! 프랑스는 여행내내 빵과디저트가 맛있었다ㅡ 빵과 디저트ㅡ 시작과 끝이니 다 ~맛있었던거지ㅋㅋ 그런데 이제 슬슬 한식이 먹고 싶어져요! 냉면 비빔밥 쩝쩝
이제 우리는 마지막 여행지 톨루즈로 향한다 톨루즈는프랑스제4대도시이며 '붉은 장미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붉은벽돌 건물이 주를 이루는 프랑스 최대 중공업 도시로 특히 우주 항공산업의 중심지이다 A380등 에어버스가 생산되며 콩코드도 생산했었다고 한다 그외에 우주항공 장비등도 생산해 젊은층이 많이거주하며 도시가 활력에 넘쳐보인다
문제발생! 우리가 가는 호텔이 가장 중심가에 있어 대형버스가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 ㅡ우리버스는 거의 1시간을 돌고 또 돌고 헤맨다 심이사는 기사에게 뿔나고 머핀은 허허허 오늘중으로 들어가겠나 허허허 ㅡ 더우기 이곳이 기사의 나와바리라 했는데( 나와바리가 아니라 너와바리네ㅋ) 모두들 차창 밖 간판을 외울때 쯤 톨루즈 중심가 한복판에서 광장에 있던 모든이들의 걱정어린 시선을 받으며 겨우겨우 빼고 나가고를 반복 한 후 좌회전 진입성공 ! 휴우!!!잘못했다간 여행 짐가방 끌고 중앙광장을 행진할 뻔했네 심이사도 의욕상실한듯
우리는 마지막으로 성 세르넹 대성당으로 향했다 성인세르넹은 이교도들에게 포교하다 황소에 매달려 끌려다니다 순교한 성인이란다 유럽에서 제일 큰 로마네스크양식의 교회라는데 내부는 매우소박하고 정결했다
이제 저녁시간까지는 자유시간이다 "큰도시라 방앗간이 많습니다!둘러보시고 저녁시간에 맞춰 호텔로 오십시오'신났다! 삼삼오오흩어지고 나와 장미소녀는 카피톨레광장에서 출발하는 꼬마열차를 타고 도시를 둘러보기로했다
교육도시답게 학교가 많다 (톨루즈대학은 13세기초 프랑스 2번째로 대학이 세워졌다) 미르운하를지나 퐁네프다리도건너고 시원한 바람맞으며 한바퀴 잘 돌았다
저녁식사시간에는 머대표가 아침산뽀 개근한 장미소녀에게 상을수여했다 짝짝짝! 장미도 머대표도 대단해요 축하 축하!!
이제 새벽 세3시에 일어나 4시출발 아침은 호텔에서 주는 간단한 과자 과일 싸들고 나가면된다 마지막으로 우리 버스기사님은 마지막서비스로 톨루즈공항에서도 길을 헤매 공항구경을 시켜주었다 그래도 그동안 수고많이 했어요 고마워요 !심이사와도 얼떨결에 작별ㅡ 감사했어요! 아침시간 파리 공항도착하여 서너시간 대기하고 서울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을 만들어준 머대표님!
늘감사하고 또좋은 여행꾸려 불러주길 바랍니다 수고많이셨습니다!
이번 여행의 길동무님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다음 좋은여행에서 꼭 또다시 뵙기를 바라며 두서없고 좋지않은 기억력에 기대어 쓴 글이라 사진이 안맞을 수도 있지만 (우리끼리는아니까 ㅎㅎ) 길벗님들 여행정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첫댓글 딜라일라님
여행기 쓰느라 수고많으셨어요..
기억력도 좋으셔~~
기억력도 안좋고, 글쓰기도 안좋아하고, 아침산뽀도 싫어하는(장미소녀에게는 '왕년에 마이 했어~'하고 구라를 쳤지만)이 소녀는 딜라님의 글에 슬쩍 묻어서 다시 여행 삼매경에 빠졌다가 화들짝 정신채리고 밥했습니다..ㅎ
재밌게 읽었어요..
담 여행에서 또 만나요
성당들어가면 조용히 손모으고 잠시 기도하시는 잼마님 ㅡ그 사진이 없네요!유럽 여행은 어디에나 성당이 있어 좋으시죠? ㅎ다음 여행도꼭 같이가요!
@딜라일라 사진 있네요
모르는 새에 라니님이 감사하게도..
@젬마 어머 그러네요 잘찍으셨네요 ㅎㅎ
환상이네용 딜라일라형님 짱짱 잘간직할께용 큰일 하셨어용 ㅋ
ㅎㅎㅎ환상은 서로 모르는 친구 다섯을 불러온 슬기님을 비롯 정말 오래된 친구들처럼 지낸 그대 6소녀들이었지요!^^다들 개성있으면서도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배려하는 모습 감동이었어요!^^
딜라일라언니
감사합니다
준비없이 정신없이 여행하고 오니
어느곳을 갔는지 뭘했는지ㅜㅜ
사진보면서 머리를 굴리고 쥐어짜고 있었는데
이렇게 자세한 설명과 사진들 올려주시니
쪽집개 답안지를 받은 느낌 입니다
다음여행 부터는 예습도 열심히 해가고
아침산책부터 열씨미 참여할수 있도록
체력도 챙겨가겠습니다
모든 여행지기님들
건강하고행복하게 지내시다
다음여행지에서 만나길요
카페닉은 루비(정세실) 입니다
루비님
예쁜 이름에다가 닉네임까지 예쁘네요
만나서 반가왔어요..
**가 하도 칭찬을 해서 누구인지 궁금했었어요..
칭찬받을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다음 기회가 생기면 또 함께 여행해요
빨간원피스가 잘어울리시는 소녀가 세실님이셨군요 ! 또 길벗으로 만니뵙길 고대합니다!
@젬마 ㅋㅋㅋ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A 형 인고로
살갑게 못 해서 죄송합니다
처음에는 낯을 좀 ㅠㅠ
담번에 만나면
살가운 여행지기 되겠슴다
@딜라일라 감사합니다
혼자가는 여행이라 내심 걱정했는데 그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지요
우아하고 배려심 넘치는 딜라님과 평소에 머뭇거리던 제게 '하고 싶은거 다해'를 부르짖어 주신 볼메님, 뒷자리 짝꿍 경숙님, 소리없이 강한 두 분 언니들, 그리고 우리 교주님, 에너지 짱 6공주님, 내 취향의 패션으로 항상 브랜드 커밍아웃을 해야만 했던 젬마님과 만찢녀 친구분(점차 사진 찍기에 적응하시던 모습 눈에 선합니다 담엔 훨씬 사진 찍기에 진심으로 성장하신 모습으로 뵈어요^^), 효녀 심청버금가는 따님과 엄마(진심으로 부러웠어요)
함께한 여행 친구님들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현지인처럼 살아보기가 로망이었는데 그 로망을 실현시켜주신 머핀님과 30년전에 잃어버린 삼촌(?) 심이사님
한 분 한 분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아유 우리세실은 말을 어쩜 요리 여우같이 ㅎ ㅋ 난 말재주가없어 늘 몸이 피곤 ㅋ 다들 체력이 국력이니까 담기회에는 굳건한 몸과맘으로 뵈요ㅎ
딜라일라님!
장문의 후기. 대단하십니다.
보통의 열성으로는 힘든일인데요.
이 번 여행이 정말 좋으셨나봅니다.
남프의 햇볕 쬐고 오심을 부러워합니다. 덕분에 뒤따라 눈으로 여행했습니다^^
여행의구성요소를 모두갗춘, 마치 오래전부터 이미 준비를 마친 프로녀들의 남프 여행. 아무경험없이도 아주 편안한 여행이 될수 잇엇던건 바로 우수한멤버쉽정신, 서로배려하며 아주 젊잖은 선배님들과, 톡톡 튀는 개성녀들의 몸짓들, 열정들, 대표님의 체념어린 봉사정신. 모두가 나라를 구할만큼의 에너지로 뭉쳐잇엇죠! 일분일초도 아깝지 않을 만큼 쓰다왓네요. 이런 분위기를 몰아 또 어린이이마냥 길을 재촉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에야
후기를 읽었어요
다시가보고 싶었던
그아름다운 나라
사진들보니
행복했던 순간들이
다 묻어있내요
여행길에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
핑크님!제가 기억나실려나!?!?! 생일잔치때 잠깐뵙고 ...저도 핑크님누구신가 궁금했거든요ㅎㅎ 27일날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