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 팀이 참가한 제2회 고양컵 중등부 축구페스티벌 16강전까지 치러진 10일, 총 128경기 중 대부분의 경기가 2골차 이하의 박빙으로 승부가 갈려 중학교 축구의 기량 평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경기 내용면에서도 종전 대회에서는 개인 돌파에 이은 슈팅 등 개인기 위주의 득점율이 높았던 것에 반해 이번 대회는 조직적인 팀플레이를 통한 득점이 주를 이룬다는 점도 중학교 축구팀의 기량 평준화를 반증하고 있다. 예선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무승부 경기도 많았고 본선 16강전에 돌입해서는 대월중과 안산부곡중이 0-0 무승부 후 대회 첫 승부차기를 통해 대월중이 6-5로 승리를 거둬 8강전에 안착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 대부분은 올해보다 내년 전력이 좋다는 게 일선 지도자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다. 8강전에 안착한 프로산하 광성중과 풍생중을 포함, 군포중, 대월중, 벽제중, 원곡중, 이천중, 부평동중 등은 전력이 올해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가운데 전국대회 우승후보로 거론될 수 있는 탄탄한 조직력과 기량들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이들 팀들 외에도 아쉽게 중도 탈락한 안산부곡중, 숭실중, 광명중, 계남중, 목동중, 안양중, 능곡중 등도 베일에 가려졌던 전력을 이번 대회를 통해 선을 보이면서 만만치 않은 팀들이라는 데 후한 점수를 받았다. 또한 현재 2학년생들 중 재목감들이 많이 눈에 띄면서 내년 중학교축구는 근래 보기드문 유망주들이 많이 배출 될 것으로도 예상됐다. 이관호(안양중 감독) 경기도 중등지도자협의회장은 “참가 팀들의 평균 기량차가 크지 않은 만큼 예선 부터 대부분의 경기가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가려졌다”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