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 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아!
찔레꽃처럼 울었지
찔레꽃처럼 노래했지
찔레꽃처럼 춤췄지
찔레꽃처럼 사랑했지
찔레꽃처럼 살았지
당신은 찔레꽃
각설하고,
우리는 목적지 펄랑못으로 가는
데크길에 접어든다...
대인친구 사진 찍고 가자는 말에
이렇게 봉투를 들고 찍느냐면서
애정어린 투정을 부린다...ㅎ
싸나이 가오가 있지 ...ㅋ
그래서 우리는
데크 길 끄트머리 까지 내려와서
비닐봉투 짐 보따리를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사진 찍기로 하였다...ㅋ
나경, 정란...
대인친구...
정란친구...
형합친구...
필자도 ...
그리고 단체사진을 찍는데
에구에구 형합친구가 빠졌네 그랴...
그래서 요렇게
형합친구를 낑가 넣었지롱...ㅎ
사진작가는 형합친구...
사진 촬영을 마치고
우리는 펄랑못 새로 만들어진 가장자리 자갈길로 걸어간다...
예전에는 반대편에 데크 길이 정자
있던 곳 까지 쭉 이어져 있었는데
공사를 하면서 데크를 철거시키고
이 길을 새로 만들었나 보다요...ㅋ
펄랑못은 물 은 여전히 맑았으나
이끼가 끼기 시작하는 걸로 보아
조만간 관리하지 않으면 수질오염이
살짝 걱정이 되기도...
데크 길이 없어지고 저 쪽 바닷가
풍력발전기 있는 곳에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 생긴 것 같다요...ㅎ
길 은 깔끔하게 잘 만들어 놓았으나
자갈 길이라 걷기에는 발이 좀 푹 푹
빠지는 관계로 좀 불편했다는...
3. 펄랑못
펄랑못 옛 정자 있었던 자리에 도착...
정자는 저 쪽 바닷가 쪽으로 이전
이곳 잔듸밭은 그야말로 텐트치기
좋은 공간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뒷편엔 돌 담장이 쌓여있나니
바람도 막아주고 그야말로 비박지로는
완성마춤이 아닐 수 없었다는...
비박지 텐트설치 시작...
텐트 설치 완료...
4. 비양봉 가는길...
펄랑못에 텐트 설치 완료하고 나서
우리는 비양봉 등대 탐방길에 나서기
위 해 길을 나선다...
아까 걸어왔던 자갈길에서
펄랑못 건너편 우리들의 아지트
텐트촌을 바라다 보았다...
럴수 럴수 이럴수가 있을까나?...
일부러 의도한 바 1도 없었건만
빨, 파, 빨, 파, 빨 순으로
텐트가 자릴 잡고 있네그랴...ㅋ
펄랑못에 새로 만든 길에서
마을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단독군장 차림으로 소총대신
스틱만 들고 단촐하게...ㅎ
발 밑에 작은 꽃들을 밟을세라
조심스레 발걸음을 살피며 걷는다
이크 그러나 이미 밟고 있었다는...ㅋ
뭐가 그리도 부끄러운지
꽃 잎을 살짝 덮은 너 의 정체가
궁금하구나...ㅎ
길 옆 풀 숲에는
야생 선인장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열매가 달려있어 궁금하던 차
형합친구가 가르쳐 주었다...
백년초...
100년을 살아가며
100가지 병을 고친다 해서
백년초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서양에서는 백년초를
육류,셀러드, 계란 같은 요리와
같이 섭취하며,
여러 질병의 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합니다...
돈나무(만리향)...
인동덩굴
옛 이름은 겨우살이넌출
겨울을 살아서 넘어가는 덩굴이란
뜻이로니 생태적인 특성에 딱 맞는 이름이라 할 수 있겠다...
가자니아 (태양국)
해가 지거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꽃잎을 꽉 다문다고 하네요
아마 그래서 가지나아의 꽃말이 수줍움인지도 모르겠다는...ㅎ
마을 바닷가 정자로 나오니
나이가 좀 들어보이는 강아지
한 마리가 보인다...
요녀석 이름이 뭐더라?
우리가 비양도를 떠날 때 민박집
여주인이 뭐라켔는데 잊어버렸다요...ㅋ
비양봉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으러 다니는 가운데...
요 녀석도 나이가 들어보이는데
비양도에 있는 강아지들은 다 들
순 한가 보다요...ㅎ
우째 우릴보고 짖는 녀석을
한 마리도 못 봤다요...ㅋ
길가에 조화가 버려진 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생화였다는 너무나 예뻐서
검색해서 알아 보았답니다 ...ㅎ
가지니아 (흰색가자니아)
아까 노란꽃도 가자니아 였는데 여러
종류가 있나 봅니다...ㅋ
외돌개 해안가에서 만났던
다정큼나무를 여기서 또 만났다
비양도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바다에 신창풍력발전기 보인다...
인성 Story 민박집
바닷가 옆
노란 건물 하나 보이는데
형합친구 안면이 있는 주인이었다...
여주인장 이셨는데 이곳에서
비양도 홍보에 열정을 가지신 분
이라고 하는데,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면서
가게에 놓인 믹스 인스턴트 커피를
타서 드시라고 하면서 어디론가
볼 일이 있으신가 밖으로 나가셨다...
우리는 공짜 커피를 마시고
잠시 여사장님을 기다렸으나
늦어지시는 관계로 못봬고
일어나서 비양봉 올라가는 길
찾아 나선다...ㅋ
드디어 비양봉 올라가는 오르막길
따라 올라간다...
오르막 중턱에 올라
바다전경을 바라다 보았다...
바다 건너편엔
한림항, 협재해수욕장등이 보인다...
비양봉 올라가는 데크 계단길...
데크 오르막길 올라서노라니...
소나무 순 쭉쭉 뻗어 하늘을 찌르고...
가팔랐던 데크계단을 내려다보았다...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이크 또 데크 계단길 나타난다...
데크 계단 중간 전망대에 올라
우리들 가야 할 비양봉 등대가
저 만치 시야에 들어온다...
비양봉아 기다려라...ㅋ
중간 쉼터 전망대에서
뒤 돌아서서 계단을 바라보았더니
정란친구 열심히 올라오고 있었고,
그 뒤로 바다 저 편 한라산도 보이고 한림항, 협재해수욕장, 신창리해안
풍경이 펼쳐져 보인다...ㅎ
잠시 쉬고나서 정상을 향 해 출~발~~
비양봉에서 유명하다는
조릿대 터널구간에 도착하다...
친구들 조릿대 터널 입구로
줄 지어 들어선다
대인...
나경...
형합, 정란 커플...
정란...
필자도 한컷...
조릿대 터널 사진 촬영후
터널길을 지나간다...
사진 찍어주느라 본인 사진은
정작 못 찍는 형합친구를 한번
담아본다...
터널을 지나 전망대에 도착...
대인과 필자도 도착을 한다...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우리가 지나온 조릿대 터널 출구를
뒤 돌아 보았다...
비양봉 트레킹을 리딩해 주고있는
형합친구...
드디어 비양봉 등대가 보이며
꽃밭 능선길을 올라가려 한다...
올라가기 전 갯무꽃 사잇길에서 ...
대인...
능선길을 오르고 있는 친구들...
뒤 에 능선길 올라오고 있는 대인...
등대가는 능선길에서 잠시 쉬면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비양봉 하얀 등대에 도착하다...
아래에는 사진 찍느라
뒤 늦게 올라오고있는 형합친구...
비양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이모저모...
대인친구...
필자도 비양봉 등대에서 포즈를...
형합...
나경...
비양봉 등정대 5인방...ㅋ
비양봉 정상 하얀 등대에서
사진촬영을 마치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 하기로 한다...
갯무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내리막길 바닷해안가로 내려가기로...
갯무꽃밭에서 나경...
정란...
경사가 가파른 하산길
갯무꽃들이 군락을 이루나니
꽂내음 맡으며 조심스레 내려간다...
대인친구와 함께 갯무꽃밭에서...ㅎ
대인...
하산길
아래를 내려다 보니
꼬끼리바위 뒷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비양도 해안가 도로로 하산완료...
꼬끼리바위 앞 바위에 앉아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코끼리바위 여전히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었다...
우리는 해안도로를 바닷바람
시원히 맞으며 펄랑못 방향으로 걸어가노라니...
바닷물에는 오리 여러 마리가
먹이사냥에 나선 듯 여유롭게
두둥실 떠 다니고 있다요..
바닷물은 서서히 빠지기 시작하고...
바닷 물 속에 잠겨 있었던
기암 화산석들이 물 밖으로 서서히
정체를 들어내고 있었다...
호니토(애기업은 돌)도
바닷물 밖으로 완전체를
들어내고 있었다...
화산암석 소공원에 들어서는
친구들...
비양도 암석 소공원을 지나고...
펄랑못으로 돌아가는 길에
해안 바닷가 암석 위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포즈를...
드디어 펄랑못 입구에 도착...
우리들의 아지트에 돌아왔다...
텐트 점검하고,
시장에서 사가지고온 재료들
야외회식 장소로 가지고 간다...
대인친구 텐트는 맨 가장자리에
세로로 쳐 놓아서 우리들 텐트를
바람으로 부터 막아주는 역할을
하여주고 있었다...
이런 배려쟁이 같으니라구...ㅎ
우리 야외 회식장소에서
둘러앉아 우선 시원한 캔 맥주를
들이키며 땀 을 식히며 자유로운
여유를 가져본다...
그리고 삼겹살 파티와 목살을
구워먹고 소맥을 타서 마시며
제주 비양도 펄랑못 백캠핑 감흥을
맘 껏 즐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필자의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이 되는 바람에 캠핑 묘미 중
하나인 먹방 사진을 찍지 못 하는
치명적 실수를 저질러 아쉬움이...ㅋ
어느덧 어스름이 몰려들면서
우리는 각자 텐트에 불 을켜고,
야간 텐트촌 풍경을 담아본다
우리들만의 공간
우리들만을 위한 펄랑못 캠핑장
우리는 거대한 펄랑못 연못을
하룻밤 독점 소유한 감성 재벌이
되어 있었다요...
필자의 텐트 뒤 로
비양도 팔각 정자가 보이고
어둠속 바다 건너편 제주도엔
네온사인 불 밝혀진 풍경이
길 게 펼쳐진다...
비양도 펄랑못 캠핑장 텐트촌
풍경 이모저모...
그러나 한창 즐기고 있는 가운데
한 두방울 떨어지던 심술꾸러기
빗 방울은 점점 거세지며 우리들의
감흥을 깨트리고 야외파티를 종료
우리는 서둘러 급한대로 대인텐트
안으로 피신하고 간단히 노가리에
맥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면서
우리들의 비양도 첫 날 캠핑장의
밤 은 점점 깊어만 간다...
다음 날 아침...
2022년 5월 11일 수요일...
필자는 제주도 4 일차 되고
친구들과는 백캠핑 2 일차
날 이 밝았다...
비양도의 아침
숲 속에서 들려오는 꾀꼬리 지지배배 울음소리에 잠에서 깼다요
텐트 밖 으로 나와 산책을 하기위해
주변을 거닐었다
밤 에 피는 야화 달맞이 꽃잎은
지난 밤 내린 비에 젖어 물방울
맺어 있고요...
갯무꽃 꽃잎에도
물방울이 구슬처럼 몽글몽글
맺혀 있었다요...ㅎ
주변 갯 무꽃 사잇길과 펄랑못
주변을 천천히 사색하며 걸어서
산책을 다녀왔다...
비양도의 아침
꾀꼬리 녀석들
달콤히 지저귀는 울음소리
단잠을 깨운다
비양도 아침 밝았다
달맞이 , 갯무 꽃 꽃잎엔
지난 밤 내린 빗방울
송글송글 구슬처럼 맺혀있고
철썩대는 파도소리
가끔 꿩 단발성 울음소리
쩌렁쩌렁 울려퍼지고
어디에선 간
부엉이 짝 찾는 소리도
간간이 들려온다
숫놈들 암놈 찾아
애가 타게 울어 재치는 소리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말야
비양도 펄랑못
깨끗한 담수 잔잔한 물결
지상낙원 바로 예가 아닐런지
이내 나그네
하룻밤 신세지고 가노라니
너그러운 펄랑못이여
떠나는 맘
아쉬움 가득하지마는
비양도 감흥 정취 가슴에 담았나니
다시 또 만남 기약하며 떠나가리라
(220511 비양도에서 아침 맞으며...)
# 비양도 아침 산책길 동영상
아침은 어제 밤 먹다 남은
돼지고기를 가지고 형합셰프
심혈 기울여 뚝탁 두루치기
만들어 먹었는데 그 맛이요
아주 그냥 끝내주었답니다...ㅎ
밥 은요...
오뚜기 즉석 햇반을 가지고
후라이판에 물을 살짝부어 데워
먹으니 거짓말 살짝 보태서 직접
지어먹는 밥과 진배 없었다니요...ㅎ
그렇게 아침식사를 마치고나서
우리는 텐트 해체작업에 나서고
머문 자리를 흔적없이 깨끗하게
정리를 하였다...
잘 갈무리된 베낭과...
쓰레기 봉투는 머스마들이
각자 하나씩 들고 철수 하기로...ㅋ
다시한번 주변을 점검 하고나서
우리는 하룻밤 묵었던 펄랑못과
작별을 고하며 비양도선착장으로
떠나간다...
비양도 선착장 주변 풍경 이모저모...
비양도 천년 기념비 앞에서
정란...
나경...
필자...
형합...
봄날 촬영지 배경으로 정란, 나경...
어제 만났던 강아지가
우릴 배웅해 주러 선착장까지
나와주었다...ㅎ
고마워 비양도 강아지야!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기다리면서
비양도 캠핑 일정을 마친다...ㅎ
제주 백캠핑 1부 끝...
To be continued...
첫댓글 형순아^^
친구들과 함께 한 소중한 시간.만남 ...
늘 행복한 여행~~~~
주~~욱 이어지기를 ^^
고마워요...^@^
저 무거운 가방을 멜수있으면 나도 도전해 보겠구먼 영자신이 없어서 부러울 뿐이네요
남숙아
충분히 할수있어
같이 다니자~~~ㅎ
ㅎㅎ 남숙친구님
저도 매번 끙끙대며 다니고
있답니다...^@^
휴우~~ ㅋㅋ
생생하다 지금도~~
애썼뚀요~~
그대 정란도 애 많이 쓰셨구만이라...^@^
다시 가고 싶은 섬 비양도
그리고 가고 싶은 곳 우도 비양도
다음에는
우도 비양도에서 만납시다
맞아 우도 비양도도 한번
가보자요...^@^
백패커들 의 성지
한림항비양 도
대장님 덕분에멋진 추억 만들었어요
멋진 후기 글이야 말로
누구나 가 알아주 는 최고
형순씨 도 수고했어요
지기님 갈치 짱 맛있게
잘 먹었어요
담에 한번더 우도 비양도 고고~~~^^
울 비양도 탐험 5총사 파이팅!
어데고 불러만 주오...^@^
우도 비양도 지나치다
어디쯤 무지개빛 텐트를 치려나
혼자 오지랖스럽게 ㅎㅎ 자리도 봐놨는대
비양도가 그곳이 아니었내요
탐험5총사~생생한 후기글 나도 슬쩍
마음 담아봐요~~^^
내도 첨엔 우도비양도인줄
알았는데 한림쪽이었다는...
그래도 펄랑못 너무 좋았다는
담 엔 우도 쪽으로 갈 예정... ^@^
형순친구 기행문이 더실감나네 함께해서 즐거웠네!
형합친구의 사진을 많이
도용(?)했음을 이실직고
하면서 양해를 구합니다
...^@^
@방랑자(최형순) ㅎㅎ 함께보자고 찍은건데 얼마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