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정리를 위한 내용을 찿다보니 유익하고 참고될만한 글이 있어 게시 합니다.
이하 펌글..
목구조주택과 RC주택의 차이와 그 특성에 대한 쉬운 요약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알기 쉬운 중간 정리"를 한 번 하고 넘어갈 생각이다.
지금까지의 설명을 보고 "그런 복잡한 내용을 모르겠고, 더 기초적인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지~"라는 의견도 있을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물론 목재가 무엇이고
콘크리트가 무엇이다...이런 설명은 생략한다) 너무나 다방면에 걸쳐서 비교할 수 있는 내용이다
보니 문장을 길게 하면 비곤할 것 같아서 항목과 그 항목에 대한 아주 간략한 설명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오늘은 posting하려고 한다.
1) 재료의 수급 용이성 : 콘크리트는 국산 자재이지만 건축용 목재는 거의 100% 수입 제품이다.
2) 가격 경쟁력 : 거의 비슷한 가격이다. 해외(미국,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등)에서 목재 주택이 훨씬
많은 이유...그것은 우수한 공법이 아니라 같은 성능을 보다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국내산 목재"가
다량으로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3) 내구성 : 우리나라는 아파트라는 불량 상품 때문에 콘크리트의 내구성이 35년 정도까지 밖에 안될 것으로
잘 못 인식되어 있지만, 외단열 공법으로 시공할 경우 100년의 내구성을 가진 구조체를 만들기는 아주 쉽다.
목재의 경우, 나무의 수종(樹種)의 선택에 따라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100년의 내구성 또한 어렵지는 않다.
그리고 알아야 하는 것은 목재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서 전통적으로 목재 내부에 침투하는 금속성, 식물성 도료의
사용을 인류는 필수적으로 해 왔다. "쌩얼"의 목재는내구성이 떨어진다.
4) 내구성에 영향을 주는 관리 POINT : 목재의 경우, 벽 내부 등의 수분의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경우,
부페균의 영향을 금방 받게 되고 또한 흰개미의 피해에 따라 내구성이 크게 좌우된다.
반대로 콘크리트의 경우, 그런 생물학적인 요소에 의한 변수보다는 순수하게 PH농도(콘크리트 자체가
알칼리성에서 중성화를 거쳐 산성으로 변화한다)가 주는 영향이 더 크다. 콘크리트는 내부에 있는 철근이 산화되기
시작하면 그 강도를 유지할 수 없으니...
5) 증축, 개축의 용이성 : 목구조 주택이라서 개, 증축이 쉬운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기둥과 보(POST & BEAM)로
구조를 만드는 방식일 때 개, 증축이 용이한 것이다.
소위 말하는 2x4, 2x6 공법(벽식패널공법)인 경우, 콘크리트 주택의 증, 개축보다도 어렵다.
6) 디자인의 자유도 : 이전에는 이 부분에서는 콘크리트가 훨씬 앞 섰다. 목재는 결국 자재의 길이 등 사이즈의 한계가 많았기 때문에. 그러나 캔티레버를 좋아하면 H빔을 가겨오면 되고, 집성목재를 이용한다면 에전보다는 훨씬 긴
거리를 기둥없이 날릴 수 있으니 공법에 따른 차이는 극복되어가고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다.
"무식하게 묘한 형태"를 "쉽게" 만들고 싶다면 콘크리트가 최고이기는 하지만...그지 그런 형태를 만들어야 할까? ...
그것이 솔직한 생각이다.
7) 공상품으로써의 품질 안정성 : 목재는 건조 방법, 함수률(含水率), 재단의 방향, 유통 과정에서의 수분 관리 등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발생한다. 즉, 관리 POINT가 많은 자재이다.
반대로 콘크리트는 레미콘 상태로 그 날 공장에서 가져 오니 관리 POINT가 적다.
현장에서 슬럼프 테스트를 실시하고 요구한 품질의 레미콘이 아니라고 판단되었을 때는 "반품"도 가능하다.
8) 시공 시의 치수 정확성 : 당연히 시공 시의 치수 정확성으로 이야기하자면 목재의 압승이다.
이것은 목재가 훌륭한 것이 아니라 NC manning이라는 컴퓨터 제어 가공을 거쳐 재단할 수 있는 금속으로
만든 건축자재를 포함한 이야기다. 컴퓨터 제어로 프리컷팅하는데 정확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콘크리트는 누가 거푸집을 설치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의 셩격에 따라 나온다.(사용되는 자재 2X4,2X6등의 기본 자재를 설명 한듯...)
9) 시공 후의 치수 정확성(안정성?) : 이것은 반대로 콘크리트의 압승이다. 원래가 목재는 수축, 팽창을 반복하고
휘어질 수도 있는 자재이다. 그것을 나쁘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10) 정쟁이 났을 때 유리한 것은? : 이것은 어르신들이라면 경험치로 답을 알고 계시다.
총알이 쉽게 뚫고 들어오지 못한다는 면에서는 콘크리트의 압승.
그러나 미사일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에 깔려 중상을 입을 리스크를 생각하면 목재의 압승.
11) 방사능에 대한 안전성 : 셸터(방사능 자체를 막아줄 수 있는 능력)로 본다면 이것 또한 컨크리트의 승리.
이유는 간단하다. 부피 당 질량이 더 무겁기 때문이고 벽 전체가 빈틈없이 콘크리트니까...
12) 어느쪽이 더 따뜻할까? : 둘 다 "단열재" 로 인정 받을 만한 단열 성능은 없다.
그러니 따뜻한 집을 만드는 것은 단열재이지 집의 구조체가 아니다.
13) 어느쪽이 빨리 따뜻해질까? : 목재의 압승. 열용량이 적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집이라면 목재가 당연히 빨리
따뜻해진다. 그래서 로그하우스라는 것은 별장이나 산장 등 사람이 늘 살지 않는 집에서 많이 사용된다.
14) 어느쪽이 한번 따뜻해지면 오래 갈까? : 이것은 반대로 콘크리트의 압승.
열용량이 크기 때문에 전체 온도를 상승시키는데 시간은 걸리지만 오래는 간다. 다만....이것은 단열 방법이 외단열일
경우에만 그렇다.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라는 것은 "내단열"이기 때문에 여름이나 겨울이나 외부 기온에 건물 온도가 따라가게
되어 있으니 냉, 난방을 아무리 해도 답이 안 나올 수 밖에....
15) CO2 발생량은? : 당연히 나무 자체는 카본 뉴트럴, 소각할 때까지 생각을 해도 CO2 발생량은 없다.
지구온난화를 생각하면 CO2 발생량이 없는 목재가 압승! ...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는 않다.
자연건조가 아닌 기계식 건조인 경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 전량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수송 과정에서 소요되는 화석연료와 거기서 발생하는 CO2, 그렇게 생각하면 목재의 사용 자체에도 함정은 있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책으로 생각한다면 목재를 자제로 사용하지 않고 계속 숲으로 관리해서 CO2의 흡수와 광합성을 통한 O2의 생산을 계속시키는 것이 보다현명하고 지구 환경을 위한 행동일 수 있다.
16) 인체에 대한 친환경성은? : 여기서도 어느쪽이 승자라는 이야기는 쉽게 못한다.
왜?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목재의 압승"이 답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1)에서 언급한
"거의 100% 수입"이라는 점 때문이다.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아서,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 하나가 있다.
"수입 오랜지의 수입과정의 약품 처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아마도 많을 것이다.
농약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선적 시에 새롭게 방부제와 같은 약품을 호스로 마구 뿌린다는 이야기...
목재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목재도 엄연히국제 간의 수출입,
통관 시 "검역"의 대상이다.
목재에 붙어 있는 벌레들로부터 자기 나라의 생태계를보호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처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검역"을 통과하기 위한 처리를 한다고 무조건 무해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그 목재의 생산국과 그 목재를 처리한 업체의 "상식"이 어떤 수준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이전에 posting한 "traceability"(추적이 가능하다는개념)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현재 우리나라에 우리나라의 건축용 목재를 "지속가능한 상태"에서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숲이나 업체나 존재하지 않다는 사실이 너무나안타깝다.
원자력 발전소 만들어서 10만년 동안 후손에게 "판도라의 상자"를 남겨줄 능력이 있으면 광복 이후부터 개념있게
열심히 관리만 해 왔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안심할 수 있고 친환경인" 국산 목재 1세대는 벌써 생산해도 남았을텐데....
이하 생략
글: 네이버 블러그
작성자 : R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