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9월8일: 8월 800돌파 주식ㆍ채권형 모두 웃었다]

[안토니오반닮아쓰]

◆BEST & WORST 펀드◆
지난달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5개월 만에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는 주식시장 급락에 따라 지난 4월 이후 손실을 기록해왔다.



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의 `세이고배당주식형펀드`의 최근 1년 성과가 가장 우 수한 가운데 베스트펀드 유형 구성에 변화가 있었다.

지난 7월에는 방어력이 뛰어난 배당주펀드 일색이었지만 지난달에는 주식시장 급등세에 따라 성장형펀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매일경제신문은 펀드평가 전문업체인 모닝스타코리아의 협조를 얻어 매월 `BES T & WORST 펀드`를 집계하고 있다.

성과 평가는 미래지향적인 정보가 될 수 있도록 펀드 수익률뿐만 아니라 위험 도 즉 변동성을 고려한 위험조정수익률인 MRAR(Morningstar Risk Adjusted Return)지수를 기준으로 삼는다.

◆ 지난달 국내 주식ㆍ채권형 동반 강세＝지난달에는 무엇보다 국내 주식형펀 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종합주가지수가 한 달 동안 9.28%나 급등한 데 따라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같은 기간 7.09%를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기간 국내에서 판매되는 해외 주식형펀드의 1.06%를 큰 폭으로 앞섰 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지난달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콜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금리 급락(채권값은 급등)으로 한 달 동안 1.0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 환산시 12%가 넘는 높은 수익률이다.

해외 채권형펀드의 같은 기간 수익률은 1.61%로 국내 채권형보다도 높았다.

해 외 펀드 수익률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집계됐다.

◆ 주식형 BEST&WORST＝지난달 베스트펀드(최근 1년 성과 기준)는 MRAR지수 0. 148을 기록한 `세이고배당주식형펀드`가 차지했다.

이 펀드는 1년 동안 21.86% 의 고수익을 기록했다.

배당주펀드 외에 전통 성장형(주식 고편입)펀드의 약진도 돋보인다.

PCA투신의 `PCA베스트그로쓰주식A-1`과 `PCA업종일등주식D-1`은 각각 3~4위에 새롭게 진 입했다.

두 펀드는 지난 한 달 동안 각각 8.69%와 8.8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했다.

이충광 PCA투신 과장은 "두 펀드 모두 주식에 적극 투자하는 성장형으로 시장 예측과 종목 선택에 성공해 고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신영오딧세이주식5`는 MRAR지수 -0.142를 기록해 최근 1년 성과가 가장 나빴다.

1년 수익률도 -4.28%를 나타내는 데 그쳤다.

◆ 채권형 BEST&WORST＝채권형 베스트펀드 1~3위는 대한투신이 휩쓸었다.

`탑 플러스신종세금우대채권S-1`의 성과가 가장 좋았고 `스마트장기채권Ⅰ-3`과 ` 뉴비과세추가채권Ⅰ-3`이 뒤를 이었다.

반면 LG투신의 `LG비과세국공채`의 성 과가 가장 나빴다.

◆ 운용 잘한 곳은＝운용사 가운데 주식형펀드 성과(MRAR 가중평균 기준)가 가 장 좋은 곳은 배당주펀드로 유명한 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으로 1년 수익률이 1 7.78%에 달했다.

채권형에서는 대한투신의 성과가 가장 좋았고 조흥투신 한국투신 삼성투신 대 신투신 등이 뒤를 이었다.

◆ 해외펀드 BEST&WORST＝국내에서 판매중인 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3년 수익 률이 가장 뛰어난 펀드는 `HSBC 인도주식형`이었다.

이 펀드는 3년 동안 연평균 42.29%, 지난 1년 동안 43.05%의 높은 수익률을 기 록했다.

주식형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나쁜 펀드는 3년 동안 연평균 -12.06%를 기록한 `메릴린치-월드테크놀로지펀드`였다.

채권형에서는 `피델리티-유럽하이일드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반면 `메릴 린치-미국달러글로벌채권펀드`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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