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꼭 필요한 문방사우 (文房四友)
는 붓, 먹, 종이 그리고 벼루를 가리키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북송(北宋) 시대의
소이간 (蘇易簡 – 958~997)의 저서 문방사보(文房四譜) 에서부터 그 종류와 품질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으로 남아
있기 시작합니다. 소이간은 文房四譜에서
文房四友 의 제작 역사가 유구하고 종류와 품종이 다채롭고 다양하며 그 중 몇 가지를 이르러 4가지의
보물이라는 뜻으로 文房四寶 (문방사보)라 칭합니다.
문방사우(文房四友)라 할 때는 붓(筆), 먹(墨), 종이(紙) 그리고 벼루(硯) 를 이르지만, 文房四寶 (문방사보)라 할 때는 그 중 보물이라 일컬을 수 있는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지칭하는 의미로 쓰입니다.
당(唐)나라 때는 文房四寶 라 함은, 안휘 선성 (安徽 宣城) 제갈(諸葛)씨가 만든 붓(筆), 휘주(徽州) 이정규 (李廷圭) 가 만든 먹(墨), 徽州 징심당(澄心堂)의
종이(紙) 그리고 安徽 무원(婺源) 용미(龍尾) 벼루(硯)를 특별히 이르는
말 이었습니다.
송대에 내려와서는 文房四寶는 安徽宣城의 붓, 安徽宣城 涇縣(경현)의 종이, 그리고 安徽徽州 歙縣(흡현)의 먹과 벼루를 일컫다가, 원대에 이르러 절강성 호주(浙江湖州)의 붓과 지금의
광동성 조경(廣東省 肇慶) 의 서연(端硯)이 이름을 올렸고, 근대에
안휘 선성의 붓이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좋은 것 알려주어
감사합니다.
봄땅님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격려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