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한우 시즈닝 스테이크를 판매한다. [사진 출처 = CU]
편의점에서 ‘9900원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CU는 목살, 삼겹살에 이어 이달 30일부터 편의점 업계 최초로 한우 시즈닝 스테이크를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즈닝 스테이크 2종(갈릭, 페퍼)은 1등급 한우 설도 부위를 활용한 상품이다.
진공 포장된 상태로 0~5℃에서 3주간 숙성하는 웻 에이징(Wet Aging)을 거쳐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하며, 용량은 180g이다.
CU는 출시를 기념해 한우 시즈닝 스테이크를 4월 말까지 한 달간 정상가 1만900원에서 1000원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CU에서 만나볼 수 있다.
CU는 한우 시즈닝 스테이크 도입과 더불어 캠핑, 야유회 등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4월 한 달간 목살(500g, 1만4500원→1만3900원), 삼겹살(500g, 1만6200원→1만4900원), 소불고기 (300g, 8900원→7900원), 제육볶음(300g, 5500원→4900원)을 할인 판매한다.
CU가 축산물 라인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근거리 쇼핑의 대중화로 편의점에서 장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실제로 이달 초 삼겹살데이를 맞아 진행한 돼지고기 할인 행사에서는 목살과 삼겹살이 열흘 만에 2만개 넘게 팔렸다. 이는 돼지 1000마리에 준하는 양이다.
이에 따라 이달(1~23일) CU 정육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4% 오르며 지난해 매출신장률(35.3%)을 세 배 이상 상회했다.
BGF리테일 HMR팀 윤승환 MD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편의점표 신선육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서 돼지고기에 이어 한우까지 라인업을 확대한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알뜰쇼핑족을 겨냥한 경쟁력 높은 상품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