甲辰年
靑龍의 해가 밝았습니다
桓紀元 9221年 이요
檀紀 4357年 이요,
佛紀 2568年 이요,
西紀 2024年 입니다
年年如意 하시고
歲歲平安하시길 빕니다.
甲辰年 元旦
鹿潭 柳淏宣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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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과 관련된 참고 사항 (龍關連之參考事項)
1)용(龍)은 십이지(十二支)중 다섯번째로 상상상(想像上)의 신령(神靈)한 동물(動物)이며,
방향(方向)은 동남동(東南東), 시간적(時間的)으로는 오전(午前) 7시-9시 이다.
2)용(龍)은 기린(麒麟) 봉황(鳳凰) 거북(龜)과 함께 상서(祥瑞)로움을 상징(象徵)하는
동물(動物)로서 "사령(四靈)"중에 하나로 불리우고 있으며,
3)동쪽의 청룡(靑龍),서쪽의 백호(白虎),남쪽의 주작(朱雀),북쪽의 현무(玄武)와 함께,
우주질서(宇宙秩序)를 진호(鎭護)하는 상징적동물(象徵的動物)로 "사신(四神)"중 하나이다.
4)용(龍)은 몸의 빛갈에 따라 청룡(靑龍) 황룡(黃龍) 적룡(赤龍) 흑룡(黑龍) 백룡(白龍),
사는 곳에 따라 해룡(海龍) 호룡(湖龍) 지룡(地龍), 날개가 있는 응룡(應龍), 뿔이 있는 규룡(虯龍),
비늘이 있는 교룡(蛟龍), 승천하지 못한 반룡(蟠龍)이 전해진다.
5)고유전래 민속놀이(固有傳來民俗遊戱)에도 용(龍)이 등장(登場)하는데,
제주 용놀이(濟州龍遊戱), 남원 용마놀이(全北南原龍馬遊戱),밀양 용호놀이(慶南密陽龍虎遊戱),
함북의 용해 용놀이(咸鏡北道龍遊戱)이다.
6)용(龍)은 옛부터 호랑이(虎)와 더불어, 삿된 것을 물리치고 복(福)을 불러들이는
벽사초복(辟邪招福) 상징(象徵)으로 전해지고 있다.
7)호국대룡(護國大龍)의 용(龍)-신라 30대 문무왕(文武王661-681)의 호국용설화(護國龍說話)에서,
문무왕은 죽어서 '고래나루'인 경진(鯨津)에 용(龍)이 되어 동해(東海)를 지킨다고 전한다.
8)오룡거(五龍車)-기원전(紀元前) 59년에 북부여(北扶餘)의 해모수(解慕漱)가 나라를 열때에,
오룡(五龍)이 이끄는 수레인 오룡거(五龍車)를 타고 내려왔다고 전한다.
9)반야용선(般若龍船)-불교에서 반야용선(般若龍船)을 이끄는 용, 중생(衆生)을
지혜(智慧)의 세계(世界), 서방정토(西方淨土)로 인도(引導)하는 용선(龍船)이며,
용(龍)은 호법룡(護法龍)이며,팔대용왕(八大龍王) 또한 용(龍)인 것이다.
10)천마적룡(天魔赤龍,Red Dragon of Apocalypse)-신약전서(新約全書) 묵시록(默示錄)에는,
7개의 머리에 뿔10개인 적룡(赤龍)이 하늘에서 퇴출(退出)된 사탄(Satan)으로
사악(邪惡)한 드래곤(Dragon)으로 적시(摘示)되기도 한다.
11)용서서응(龍舒瑞應)-용(龍)이 깃드니 상서(祥瑞)로움이 따른다.
12)용상운기(龍翔雲起)-용(龍)이 날고 구름이 이니, 경사(慶事)로움이 생긴다.
13)雲從龍, 風從虎, 聖人作而萬物覩(司馬遷 伯夷傳) 구름 이는 곳에 용이 날고,
바람 부는 곳에 호랑이가 있다. 성인(聖人)이 생기면 만물이 세상에 나타나 번성(繁盛)한다.
14)등용문(登龍門)-잉어(鯉)가 황하(黃河)의 용문(龍門)을 오르면 용이 된다,
어약용문(魚躍龍門)-물고가 뛰어올라 용이 된다, 어룡장화(魚龍將化)-물고기가 용으로
화하려 한다. 과거급제(科擧及第)해 입신출세(立身出世)함을 비유(比喩).
15)용호상박(龍虎相搏)-용과 호랑이가 서로 겨룬다,두 강자(强者)가 승패(勝敗)를 가린다.
16)용두사미(龍頭蛇尾)-용의 머리와 범의 꼬리처럼, 처음 시작은 좋은데, 그 마지막이 별로이다.
17)화룡점정(畵㡣點睛)-용 그림에 눈동자를 그려 놓으니 용이 하늘로 날아 올라가고 만다
최후에 중요한 곳에 손질함으로써 전체가 완성이 된다(張僧繇 故事-水衡記)
18)용사비등(龍蛇飛騰)-용과 뱀이 움직이듯,아주 활기(活氣)찬 필력(筆力)을 이르는 말.
19)봉명조양 용상경운(鳳鳴朝陽 龍翔景雲)-봉황은 아침 햇살을 받아 드높이 울고,
용은 경사(慶事)스러운 구름 위를 나르는도다.
20)때로 여섯 용을 따서 그때 그때의 하늘을 다스려 나간다(時乘六龍 以御天也)-(周易乾卦彖傳)
(초효의 잠용(初爻潛龍), 이효의 현룡(二爻見龍), 삼효의 척용(三爻惕龍),사효의 약용(四爻躍龍),
오효의 비룡(五爻飛龍), 상효의항룡(上爻亢龍)
21)용상(龍床)-임금의 평상, 곤룡포(袞龍袍)-임금님의 정복(正服), 용안(龍顔)-임금님의 얼굴,
용가(龍駕)-임금님의 수레, 용광(龍光)-임금님의 은혜.
22)용(龍)인데도 머리가 없다면 용의 형체(形體)가 되지 못하니, 흉(凶)한 형상이지만,
길(吉)하다고 말하는 것은 그 무슨 이유이겠는가. 대개는 용의 머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있는데도 사람들이 보지 못하였을 따름인 것이리라.
(龍而无首 則不成爲龍 凶之象也 而言吉何也 蓋非无首也 有首而人不得見耳語云)
-(西厓集雜著-見群龍无首說)
(아래 글은 서애집 잡저중 "견군룡무수설" 전체 해석문이다)
"용(龍)인데도 머리가 없다면 용의 형체가 되지 못하니, 흉(凶)한 형상이지만,
길(吉)하다고 말하는 것은 그 무슨 이유이겠는가?
대개는 용의 머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머리가 있는데도
사람들이 보지 못하였을 따름인 것이다.
사기(史記)에는 "용의 턱 밑에 꺼꾸로 난 비늘이 있어서,
이것을 건드리면 용이 노하여 건드린 사람을 죽인다"라 하였으니,
이것은 용의 신괴(神怪)함에 두려움을 나타내는 것이며,
그 변화함의 헤아릴 수 없음이 특히 용 머리에 있음을 말한 것이리라.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깊은 산과 늪 사이에에서
용이 날아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기는 하지만,
그 머리는 보지 못 하였다"라고 하는데, 이는 번번이
구름에 가려졌기 때문이므로, 역경(易經) 건괘(乾卦)의
"많은 용을 보아도 머리가 없다"는 뜻과 비슷한 것이다.
건괘(乾卦)의 육효(六爻)는 모두가 양(陽)이기 때문에
이를 많은 용(群龍)이라 하고, 육효(六爻)가 모두 변하여 음(陰)이 되었으니,
많은 용(群龍)이면서도 그 머리는 볼 수가 없는 형상(形象)이 되는 것이다.
이를 사람이 하는 일로 미루어 본다면, 성인의 덕을 가지고
제왕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스스로 덕이 있는 체하지 않으며,
스스로 그 지위에 있는 체하지 않고서, 온화하고 공손(恭遜)하며 겸손하여,
자신을 억제하면서 천한 사람들을 직접 가까이 대하는 형상(形象)이니,
요제(堯帝)의 온화하고 공손하여 겸양해 하는것과,
순제(舜帝)의 아랫 사람에게 묻기를 좋아하고,
천근(淺近)한 말로써 살피기를 좋아하는 것과,
우왕(禹王)의 거만(倨慢)하지 않고 자기의 공로를 자랑하지 않는 것과,
은(殷) 나라 탕왕(湯王)의 아랫 사람을 접견 할 때에 공손히 대하는 것과,
주(周)나라 문왕(文王)의 모든 일에 공손하고 근신(謹愼) 하는 것이
모두가 다 이런 도(道)인 것이다. 이 후대에 이르러는
후한(後漢)의 광무제(光武帝) 같은 군주도 또한 말하기를,
"내가 천하를 다스리는데에 있어서, 온유(溫柔)한 도(道)로써 행하고져 한다"
라고 하면서 천자(天子)의 그 높은 지위를 굽혀서, 필부(匹夫)에게도
자신을 낮추어, 자신의 배위에다 다리를 걸치는 것도 용납하여,
거절하지도 않았으니, 이것이 용의 머리가 없는 것의 큰 뜻일께다.
일반 사람으로 말한다면, 자질(資質)이 총명하며 뛰어난 판단력을
가졌으면서도, 지극히 우매(愚昧)한 사람의 말을 들으며 자기를 낮추어
남을 생각하는 것 이 또한 같은 이치(理致)이니, 이 어찌 길(吉)함이 아니던고."
(서애집 잡저-견군룡무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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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주석(寫眞註釋) (寫眞1-35)
寫眞-1)산죽필로 쓴 서체별 아홉룡자(山竹筆揮之書體別九龍字)
金文
隸書 竹簡 簡書
简草 草書 行書
甲骨文 篆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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寫眞-2-3)2011년 경기도박물관전시(京畿道博物館展示)-'神話속의 龍을 만나다'중에서, 雲龍圖
寫眞-4)경복궁내 사정전옥좌에 용화(景福宮內思政殿玉座龍畵)
寫眞-5) 사찰벽화중 반야용선도(寺刹壁畵中般若龍船圖)-미타불(彌陀佛)과 그 권속(眷屬)이
용선(龍船)으로 왕생자(往生者)를 서방정토(西方淨土)로 인도(引導)한다.
寫眞-6)태조어진(太祖御眞)-京畿道博物館(조선 1872年,전주 경기전 寶物931)
寫眞-7)조계사 국화전시장-국화조형의 용상(曹溪寺展示場-菊花造形之龍像)
寫眞-8)해동제일관음성지 일주문기둥에 용상(海東第一觀音聖地一柱門柱龍像)
寫眞-9)비석두부에 용 조각상(碑石頭部龍刻像)
寫眞-10)석조각의 용상(石彫刻之龍像)-인천중구 돌계단길(仁川中區石階段路上)
寫眞-11)사신도중 용상(四神圖中龍像)
寫眞-12)십이지상중 용상(十二支像中龍像)
寫眞-13)용두상무늬의 장식기와(龍頭像紋裝飾瓦當)-지붕마루의 여러잡상들 맨끝에 놓이는 장식기와
寫眞-14) 용얼굴무늬기와(龍面像紋瓦當)- 統一新羅時代(8-9世紀)-國立慶州博物館
寫眞-15)용무늬 암막새 기와(龍紋平瓦當)-京畿道博物館
寫眞-16-17) 대웅보전 공포에 용두상(大雄寶殿栱包造形之龍頭像)
寫眞-18)용무늬 단청애 용(龍紋丹靑)
寫眞-19)쌍용도(雙龍圖)--제35호 조각장 김철주
寫眞-20)용연(龍鳶)--民俗鳶名匠 李基泰
寫眞-21)용대를 장식한 건고(龍竿裝飾之建鼓)-조선시대(朝鮮時代) 궁중의
가례(嘉禮)와 군례(軍禮)등에 사용된 가장 크고 화려(華麗)한 북(鼓)-國立古宮博物館
寫眞-22) 용고(龍鼓)-문화재전수관
寫眞23) 용보(龍褓)-제119호 금박장 김기호-문화재전수관
寫眞24) 청룡기(靑龍旗)-國立古宮博物館
寫眞25) 교룡기(蛟龍旗)-國立古宮博物館
寫眞- 26)제46회 경주 신라문화재에 용조형물(慶州新羅文化財行事中造形物)
寫眞-27-28)석가탄신 경축 연등행사중 용등(釋迦誕辰慶祝之蓮燈行事中龍燈)
寫眞-29-30)석조각의 용상(石造刻之龍像)
寫眞-31)종묘제례용 용무늬 술동이(宗廟祭器-龍尊)京畿道博物館
寫眞-32)헌종인장(憲宗印章)-京畿道博物館
寫眞-33)용무늬의 백자항아리(龍紋白磁缸)京畿道博物館
寫眞-34)금박용무늬의 먹(金箔龍紋之墨)
寫眞-35)서애선생의 '뭇용을 보아도 머리가 없다는 설'의 전문(全文)
(西厓先生-見群龍无首說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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