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아침...
과연 올스타전 관람을 하러 부산까정 가야 하나....를 놓고...출발 하기전 3번을 고민했습니다...
첫째, 함께 가기로 했던 2사람에게서 불참 연락을 받고..우띠 당신덜 넘했어...^^;
둘째,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때문에...
그리고 셋째, 맘을 다잡고 동대구 역으로 향햐는 기차안에서...부연 설명을 하자면...비도 오고 있었지만, 택시안에서 마루 언니에게 전화를 했는데....넘 단호하게...."야 오늘 비와서 야구 안해...가지마 난 오널 약속 있어서 중계방송도 못보는데...올스타전 안하니 다행이다..." 허거덕 단 하나의 망설임도 없이...언니가 일케 말했음돠...
진짜루 안할꺼 같은 생각에...또 가지말까???? 를 생각....
그치만 기차역에 도착해서 자유 언니를 만나고, 먼저 출발한 천사 오빠한테 전화를 했더니
거긴 비 안온다고 하네요...ㅋㅋㅋㅋ^^
역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건가 봅니돠...(이 표현..여기서 써두 되는거 맞남?? ^^;)
암튼...저 윗지방에 폭우로 30분 연착한 기차를 타고 구포역에 안착...
마중나온 앗싸~~를 만나 사직 구장으로 향했지요...
맛난 아이스크림 사서 포토타임때 울 대장에게 안겨 줄라고 했는데...
다른 구장이랑 틀리게 포토타임을 야구장 밖에서 하더라구요...선수도 몇명만 나와서...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천사오빠를 만나 사직 구장으로 들어갔지요..
한 2년 만에 보는 사직구장은..역시나 넓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조국통일님과 그 동생분도 만나고...홈런레이스 예선전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지요...
드뎌 예션...김동주 4개...이병규 2개....앗싸 울 대장이 결승 진출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3번째로 울 대장이 나왔습니다...
공 하나 하나에 홈런레이스 우승의 염원을 담아 응원하고 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울 대장 2개....사직 구장 외야 상단에 꼽히는 큰 홈런이긴 했지만...
2개 라니요.. ㅠ.ㅠ
그때 부터 이미 홈런레이스는 제 관심 밖이었습니다...
올스타전 경기가 시작되기만을 바랬죠...울 대장..올해의 미스터 올스타가 되길 바라며...
드뎌 경기 시작....다덜 중계방송 보셔서 아시겠지만...^^
울 대장 좋은 경기내용을 보이셨지만....
정수근 보다 2% 부족하여(아마두 롯데에서 정수근의 올스타 MVP를 위해 울 대장에게 2% 부족할때를 넘 마니 드시게 한게 아닐까요 ㅋㅋㅋㅋㅋ)
암튼...우산쓰면 그치고, 우산 접으면 내리는 비때문에 쪼매 성가시긴 했지만...
새로 만난 위풍당당 식구인 조국통일님도 만나고..오랜만에 야구장서 라면도 먹고...
울 대장 MVP는 못 탓지만...머 위풍당당에게는 항상 MVP 니까...^^
마지막에 터지는 불꽃놀이를 뒤로 하고...운대성이 계신 해운대로 향했습니다...
경기 중반쯤 대구에 있던 석양오빠와, 깜장님이 부산으로 날라오신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해운대에서 조인 하기로 했죠...운대성도 같이....
그렇게 10시쯤 해운대서 조인을 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횟집 야외에 앉아 술한잔에 회 한젓가락...
그리고 양준혁과 위풍당당이라는 더 좋은 이야기꺼리가 있죠... ㅋㅋㅋ
바람이 좀 강하긴 했지만, 술한잔 들어가면...아시죠??? ㅋㅋㅋㅋㅋ
오널의 이야기 꺼리는 단연 올스타전과, MVP 였죠....
운대성의 안내로 2차로 간 호프집은...
분위기도 짱이고, 술맛도 정말 장난이 아니었슴돠....^^
맥주를 담아온 그 기다란 병(?? 그거 병 맞나요??) 참 커보였는데
순식간에 없어지두만요....^^
글케 필~~~~~ 받아 3차로 간 노래방은.....
정신 없이 잘~~~~ 놀긴 했는뎅...세상에나 아무리 휴가철이라고는 하지만
부산 인심 넘 야박해요...서비스 땔랑 2분 이었음돠...^^
노래방 나빠요~~~~~~ ^^;
암튼..이렇게 1, 2, 3차를 함께하고....각자 잘 곳을 찾아 헤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뵌 운대성....점 점 젊어지시는것 같아 부러웠구요...
맨날 보는 석양오빠랑, 깜장님이지만 머 다른데서 보니 또 반갑두만요...
첨 부터 끝까지 위풍당당 식구덜 접대(?)하느라 함께 있어준 앗싸~~~두 고맙구...
늦었지만 제대 추카한당...^^
글고 함께 놀아주고, 잠까지 재워준 자유언니 친구도 고맙구...
뒷풀이에 함께 하진 못했지만 못했지만 만나서 넘 반가웠습니다. 조국 통일님...^^
즐거웠던 올스타전과, 그 밤의 뒷풀이를 뒤로하고...
18일 3시 대구에 도착....^^
집에 도착해서 씻구...잠시 숨돌리고...오널까정 자다가 이제 출근해서...
이제야 후기랍시고 올립니다...^^
좀 피곤하긴 하지만 넘 즐거웠구요...부럽져 부럽져 ㅋㅋㅋㅋㅋ
그럼 담 부산 단관을 함 기약해 보시라구요...^^
술김에 나온 야그이긴 하지만 조만간에 부산을 향해 다시 한번 도전합니돠...^^
운대성~~~~~~~~~~~~~
곧 다시 한번 부산의 밤을 지피러 갈터이니....맘의 준비를 하고 계시이소 ㅋㅋㅋㅋㅋ
첫댓글 후기가 넘 길군 이론 --;
부산은 이미 7월초에 다 돌았단 말야.. 다른 지역으로 해줘!! 그리고 아무리 내가 모진 소리를 했다지만 새벽 3시에 전화해서 돌아가며 염장질이야.. -_-;; 올스타전 왜 재방송도 안 해주는지.. 훟!
진짜루~~ 대한민국 땅덩어리 좁다좁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은 너무 멉니다.. 새벽 3시 전화통화할 때의 그 필이면 당장이라도 택시 타고 부산은 아니고 대전까지는 가겠더라니깐요.. -_-;;
회맛이 느껴지는뎅?? 사진을 올려야징..그래야 눈으로 부러워 하죵~퍼맨누나..^^
사진...누구 좋으라고...우린 그런거 안올려...담에 와서 니가 직접 느껴 ㅋㅋㅋㅋ
대략....좋았겠당....으흐...
첨본 사직구장은 메이져리그같더군! 좋았지.사람도 많더군.대구만 보다가...오늘 기사에"여기까지가 제 복인걸 어찌합니까"라는 대장의 인터뷰를 보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내년엔 기필코! MVP될꺼라 믿습니다. 오늘 생각하니 휴가를 보내고 온듯합니다. 기분 goooood!!
잼났겠다~~~ 아 또 놀러가고시푸다~
올스타전 재방 했었는데..^^ 뒤늦게 봐서 나두 쬐끔밖에 못보긴 했지만~ 잼있으셨겠어요!!
재밌게 놀다 왔다니 다행이구나!!! 뒷풀이 함께 못해서 미안~~~~~
저두 즐거웠슴다..해운대 갈려구 했는뎅..동생이 사람많은곳엔 잘 못가거든여..글구 넘 피곤하다구..^^ 그래두 야구장 구경은 정말 고마웠다구 전해달라구..^^
그 몬땐 두사람중에 한명이...............접니다...ㅎㅎ;;;
17일 연차 준혁성 생일로 땡긴 거 쬐꼼 아쉬운 맘도 들지만.. 그래두 근무함서 TV로 준혁성 얼굴 자세히~ 볼 수 있었다는 거.. 그걸루 만족할래~ ^^
비가 오라가락해서 좀 짜증나긴 했지만 다행이 무사히 끝났네요~미스터올스타뽑기에 대장오빠썼는데 넘 아쉬웠어요~윞당봤는데 저기요...하고 싶었는데 차마 용기가 안나더라고용...ㅠ.ㅠ 저도 뒷풀이 해운대에서 했는데....아쉽네요~~~^^
양토커님..앞으로 야구장에서 뵈면 걍 인사하세요...그럼 너무 반갑게 맞이해주실거에요..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