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처음이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에 두번째였습니다.
머가 처음이고 두번째냐구요???? 신들의 섬 발리 방문을 말하는거에요.
작년에 다녀오고 나서 다시 한번 가고 싶다는 갈망에 여름 내도록 갈팡질팡을 했는데 노래 가사 한구절-늙어서는 못노나니-에 덜커덕 예약을 하고 발리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발리만 있다 온것이 아니라 족자에서 1박을 했죠.
23일 가루다항공으로 발리까지 휘~이~잉. 말처럼 휘이잉은 아니고 좀 걸렸습니다. 자카르타를 경유해서 가더군요. 담달부턴가는 바로 발리로 가는 직항이 생긴다고 하네요.
발리에서는 발리하얏트에서 잤습니다. 정원도 이쁘고 해변가도 이쁘고 음식도 좋았습니다. 여유롭게 수영장에서 물장구도 치고 비치의자에 누워 책도 보면서 정말로 망중한을 즐겼죠. 이렇게 하루종일 호텔 내에서 보내는 것도 참 좋더라구요.
근데 좀 민망하기도 했죠. 서양 사람들은 비키니 상의도 벗고 선탠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선탠하는 사람도 신경을 쓰지 않고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도 그냥 무심하고.....
또 다른 하루는 퀵실버라는 걸 했는데 이것도 잼 있습니다.
배를 타고 1시간 30분쯤 바다로 나가서 바다 한 가운데서 스노클링, 바나나보트를 무제한 즐길 수 있죠. 그리고 바다 속으로 바로 빠지는 워터 슬라이스! 이거 무지 잼 있습니다. 맨처음에는 젊은 사람들만 하나둘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어르신들이 줄을 서서 하더군요.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은 구명 조끼를 입고 하면 되니까 크게 걱정을 않해도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안전요원이 계속 지켜 보고 있으니까.....
퀵실버에 반잠수함이 있어요. 이걸 타면 바다 속 물고기를 편하게 볼 수 있어요. 바닷물이 얼마나 맑고 깨끗한지.....
아이들은 눈을 때지 못하더군요. 물론 저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리고 배 위에서 먹는 점심. 새우며 조개며 해산물이 많이 나오더군요. 참, 발리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 있어요. 나시고랭하고 미고랭은 꼭 먹어보세요. 나시고랭은 볶은밥이고 미고랭은 볶은 국수에요.
첫번째 사진은 호텔 자체 해변 모습이고 두번째 사진은 퀵실버 반잠수함에서 찍은 바다 속이에요.
더 많은 발리 얘기들이 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참, 인니에 대한 자료를 원하시는 분들은 여기 한 번 가보세요.
제가 활동중인 인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이트가 있거든요. www.indonesiatours.co.kr
현지 자카르타, 발리, 족자에 인니지기들이 활동 중이에요.
궁금한거, 알고 싶은거 있으면 글 올려주시면 현지의 생생한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