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쫍스님의 앙헬레스 정착기를 읽으니 제가 경험 했던 지난 날이 생각이 납니다.
쫍스님도 그렇고 다른 국제 결혼을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처가에 호구(?)가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참한 처자를 소개를 해 달라는분들도 많으셨지만 솔직히 사람 소개를 하지는 않습니다.
평생을 살아 가야할 결혼을 하실분인데 가능 하다면 그런 인연은 스스로 만나시는것이 좋습니다.
국제 결혼을 하면 왜 한국인 혹은 외국인 호구가 될까?
이 상황은 솔직히 필리핀 국민의 90% 서민 혹은 빈민이라서 외국인 사위가 들어 오면 많은 기대를 하는것이 사실 입니다.
그리고, 문화적으로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상당히 견고 합니다.
어릴적 부터 필리핀의 문화는 우리 옛적 문화와 비슷 합니다. 자녀들이 나이가 차면 나이든 어른들을 보살펴야 합니다. 우리 말로는 효도를 해야 하죠.
그런데, 그중에 동생이 있으면 공부 가르켜야 하고 언니와 오빠가 직장이 없으면 그 역시 챙겨야 합니다.
이 와중에 외국인 사위가 오면 모든것이(?) 해결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분 만나면 솔직히 골치 아파 집니다.
제가 결혼 하기전 만난 여성이 있었는데.. 정말 집안이 제대로 빈대 였습니다. 그 아가씨의 언니는 이미 필리핀 남자를 만나서 아이를 낳았는데 하루 일당이 100 페소 라고 하더군요.
어렵게 살고 있는데 자신의 딸의 남친이라고 한국인이 그 집에 찾아 갔으니 동네에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당시에 호구 였던 록키 전화기 사 달라고 해서 전화기 사 주고 ㅡㅡ;;
그 여친은 그 전화기 들고 온 동네 방네 다 자랑질에 동네에 구경 하러 온 사람만 대략 수백명 ㅡㅡ;;
동물원 원숭이 된줄 알았습니다. 아무튼 가족 회의 끝에 부모의 허락이 떨어 집니다. 사귀어도 좋다..
우리집을 알아야 한다고 해서 집이 어딘지 엄마가 와 보더니 이틀에 한번꼴로 고모라는 여자와 돈을 뜯으러 오기 시작을 하더군요.
휴일이고 평일이고 사람이 일이 있고 일정이 있는데 집에 찾아 와서는 인근에 친척이 병원에 있어서 병문안 들렀다가 왔다는데 그 시각이 오전 6 시 30 분 ㅡㅡ;; 병원은 새벽에 들렀다가 왔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혼을 하려면 뭘 해야 한다 뭘 해야 한다.. 등등 별의 별 요구를 다 하더군요..
일주일에 3 번 정도 찾아 오길래 올때마다 돈 뜯겼죠.. 그때는 언어도 잘 안되었고 문화도 모를때지만 언니의 남편은 하루에 백페소 번다는데 그 사람에게는 그런 요구를 했냐고 물어 보니 아무말 안 하더군요..
그 다음주도 와서는 돈을 요구를 하는데 그렇게 뜯기는 돈이 장난이 아니였고 이렇게 끌려 다니다가는 끝도 없겠다는 생각에 더 이상 줄 돈이 없다고 하니 아가씨를 데려 가겠다고 하더군요 몇번 당하니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데려 가라고 하니 데려 가는데, 그후로는 문자 폭탄질로 사람 피곤 하게 하더군요..
정말 돈을 뜯어 낼려고 여자를 무기를 삼은 집안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그후에 그 아가씨를 우연하게 페이스북으로 인연이 되어서 채팅을 했었는데 싱글맘에 아이만 셋,, 필리핀 남자는 직장을 제대로 가져 본적도 없었고요. 말 그대로 개고생만 했더군요..
그런 방해를 하지 않았더라면 결혼을 해서 잘 살았을텐데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는 자신의 딸이나 조카가 어떻게 되던지 상관이 없는것이 일부 나쁜 부모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가씨가 둘중 하나를 선택을 할수가 있습니다. 사랑을 하는 남자를 따라 가느냐 아니면 가족의 울타리로 되돌아 가느냐 인데, 영어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아가씨는 부모를 따라 갔었죠.. 인생은 제대로 망가 졌고요 ㅡㅡ;;
제가 저희 마눌님과 같이 동거를 한지 13 년이 지났습니다.
하나가 태어 나서 결혼식을 올린것도 만 9 년이 되어 갑니다.
저희 처가에서는 빈대를 붙거나 크게 힘들게 한적은 없었습니다.
첫번째 엄청난 빈대 가족들에게 식겁을 해서 와이프와 동거를 하면서 3 년이 지나서야 처가를 갔었습니다.
멀기로 한 이유가 있었지만 첫번째 좋지 못한 경험이 아무래도 쉽게 처가를 가지 못하게 한것도 있었죠.
물론, 문화 차이와 헤어져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하지 않은것은 아닙니다만 대부분 극복을 했습니다.
제 경험상 완전히 빈대를 붙는 집안은 솔직히 답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같이 동거를 하시는 여친 혹은 와이프분에게 상의를 해서 가족들이 모르는 곳으로 가서 사는 방법외 없습니다.
그런데, 가족의 울타리는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떨어져 있어도 결국은 같이 동거를 하시는 배우자분들은 처가를 도울 방법을 생각을 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저축을 하라고 준 돈을 결국은 막내 처남을 일본어 교육을 시키고 기술 훈련을 시켜서 일본으로 보내는데 저축을 다 쓰더군요.
그래서, 와이프만 쳐다 보는 처가의 기둥 만들어 주기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막내 처남은 일본에 보냈으니
와이프 학교 선생을 만들면서 처제도 대학을 보내서 공부를 시키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기둥을 여러개를 만들어 드려야 와이프만 쳐다 보고 있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였는데, 결과는 대 성공이였습니다.
직장을 얻으면 처가에서 와이프만 쳐다 보지는 않을거라고 생각을 해서, 처제 두명 4 년제 대학 다 보내고 직장 구해 줫더니 처가에서 발생을 하는 일을 알아서 해결들을 잘 합니다.
해마다 장모님 저희 집에 와서 병원에서 검진 받고 가고 몸이 아프면 항상 저희 집에 와서 치료 받고 몸 나아서 갑니다.
비콜에서 앙헬레스 올라 오는 비용 병원비 장모님이 여기 오셔서 먹고 싶은 음식등 처와 처제들이 보태서 냅니다.
물론, 올라 오실때 마다 용돈도 넉넉하게 드리는편 입니다만 처가에 정작 중요한 일이 있지 않으면 돈 이야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정작 중요한 일은 가가와 라고 우리 나라로 이야기를 하면 구의원 선거에 나가는데.. 선거 자금(?) 지원 해 드린것외에는 별다른 요청이 없었네요 ^^
일면식도 없는 분이 페이스북에서 결혼 할 여자를 소개를 시켜 달라고 연락을 주시거나 그외에도 쪽지등으로 많은 부탁을 받았습니다만 제가 경험을 한 일도 있고 그리고 사람이 평생을 살아 가야 할 배우자를 구하시는데, 아무런 노력도 없이 일면식도 없는 분에게 나무 밑에서 감 떨어 지기만 바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를 하지 않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사람 소개 해서 뺨이나 안 맞으면 다행이라서요 ^^;;
국제 결혼을 하시는분들은 정말 심하게 빈대 붙는 집안과 인연이 절대로 되시지 않으시길 기원 합니다. ^^;;
국제 결혼 소개 업체에서 사기를 당하시는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필리핀에 가서 참한 여성분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것은 알지만 그래도 여행을 다니시면서 언어와 문화를 먼저 극복을 해려고 노력을 해 보신다면 좋은 인연을 만나실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분들이 필리핀 배우자분들이 한국 남자들과 결혼을 하면 로또를 맞는거라 생각을 하시겠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을 합니다.
전 제가 로또를 맞았다고 생각을 할 정도로 제 와이프가 제가 이끌어 주는 길을 아주 잘 따라 와 줘서 고마울 따름 입니다.
이번 한국행으로 우리 가족들은 한국에 8 번째 여행을 왔습니다.
모든 코필 가족들께서 행복 하시길 빕니다. ^^ 꾸벅
[출처] (악마를 위한 천사의 도시 필리핀, 앙헬레스) | 작성자 록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