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후 현재까지 대한민국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의 숫자는 2014년 약 27,000명으로 절대다수는 21세기에 입국한 사람들이다. 1998년까지 남한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매년 많아야 수십명 수준에 그쳤으나 1999년에 최초로 한해 입국자 수가 100명을 돌파하였고 2002년에는 1,142명이 입국하였다. 이후 2008,09년 입국자 수가 3,000명 수준까지 육박한 적이 있었으나 최근엔 북한과 중국의 단속 강화 등으로 2012,13년에는 1,500명대에서 정체 상태에 있다. 급격한 남한 내 북한이탈주민의 증가로 이제 북한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들은 북한 이탈 후에도 여전히 북한에 커넥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북한의 체제 위협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 이미 남한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자금을 축적한 후 브로커를 통해 아직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을 꺼내오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최근의 남한 입국자들 상당수는 이런 케이스이다.
현재 남한 정부는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간첩만 아니면 북한이탈주민은 다소 예산에 부담이 되더라도 모조리 받아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에 대한 감시가 인권침해가 되는 수위까지 있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 정부 입장에서야 수상한 행동이 있나 감시하는 것 뿐이겠지만... 또한
서강대학교 기준으로 새터민에게는 학비가 전액 무료이다. 대학교까지 4년 다니고 나면 어지간해서는 새터민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기 힘들 정도로 남한화 되는 경우가 대부분.
그리고 탈북자 중에서 국회의원도 배출했다. 2012년에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출마해서 당선된 조명철 의원은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교수를 하다가 1994년에 탈북했다. 개성공단에 국회의원들이 방문할 일이 생겼는데 탈북자 출신이라는 이유로 유일하게 거절당했다. 참고로 이 조명철은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북한 지배계급에서 호의호식하면서 살다가 탈북하고서 남한에 와서도 하는걸 보면 보통 처신이 바르지 못하다.
하지만
자력으로 들어오는 새터민을 받아준다 뿐이지 절대로 정부가 나서서 새터민을 구출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 정부는 탈북자를 밀입국자로 규정한
중국 등 다른 나라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어필한 적은 없으며 물밑에서 조용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조용한 외교'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 외국에서 탈북자에게 공식적으로 도움을 주는 경우는 별로 없다.
1998년에는 천신만고 끝에 탈북한 국군포로 장무환씨가 전화로 선양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전화를 받은 대사관 직원이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 등의 폭언을 한 전화 녹음이 언론에 공개된 적도 있다. 물론 이때
외교통상부는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새터민의 현황은
새터민들의 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한에 거주하는 새터민 뿐만 아니라 중국(주로 조선족자치구)에 거주중인 탈북자들도 꽤 많이 접속하는 듯. 동북3성과 북한을 오가며 장사하는 사람(도강꾼이라고 한다.)이
MSN메신저 아이디를 알려주기까지 한다.
최근 태국주재대사관의 직원들이 탈북자들에게 폭언을 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같은 증언을 하는 탈북자가 수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기사가 나가자 외교통상부에서는 탈북자들의 주장이 과장되었음을 주장했으며 해당 언론사에 직접 구두로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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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한에서도 살기 힘들거나 여타 이유 등등으로 다시 북한으로 되돌아가는 일부 케이스도 있는데 김정은 대 들어서면서 새로운 탈북자를 막기 위한 광고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경우 가족을 인질삼아 협박하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전원 최종적으로는 자신과 가족 모두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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