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상륙 브랜드, 아쿠아리움 수중터널… 어디부터 둘러볼까?
국내 최대 규모 롯데월드몰 즐기기
'국내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을 내세운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이 지난 14~16일에 걸쳐 차례로 개장했다. 눈여겨볼 만한 브랜드부터 볼거리, 맛집까지 롯데월드몰 곳곳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965개 브랜드 입점, 50개는 국내 첫선
롯데월드타워(2016년 완공 예정) 주변 3개 동으로 이뤄진 롯데월드몰은 크게 명품관인 에비뉴엘, 쇼핑몰, 마트·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 영업면적만 약 10만6831㎡(약 3만2316평)로 국내 복합쇼핑몰 중 최대 규모다. 입점 브랜드도 에비뉴엘 225개, 쇼핑몰 269개, 면세점 420개, 마트 등 기타 51개로 965개에 이른다. 이 중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브랜드는 50개다. 에비뉴엘(02-3213-2500)에는 에이치스턴(H.Stern), 유보트, 포멜라또, 펙(PECK) 등 33개 브랜드가 국내 최초로 입점했거나 입점할 예정이다. 쇼핑몰(02-3213-4000)에는 SPA 브랜드인 'H&M'의 고가 라인 'COS'를 포함해 생활용품 브랜드인 'H&M HOME', 미국의 유명 퓨전 중식당인 '피에프 창(P.F Chang's)', 스와치 시계 편집 매장인 '아워패션(Hour Passion)' 등 16개 브랜드가 자리 잡고 면세점(02-3213-3800)에도 '디올 옴므'가 국내 처음으로 매장을 연다. 이슬기 롯데물산 홍보팀 직원은 "10월 말까지 99% 정도의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며 11월 중순에 샤넬, 12월 셀린느를 끝으로 모든 매장이 입점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①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길이 25m의 수조. ②쇼핑몰 1층에 입점한 벨기에 유명 초콜릿 브랜드 길리안의 ‘길리안초콜릿카페’. ③쇼핑몰 1층에 입점한 호주 유명 브런치 레스토랑 ‘빌즈’의 브런치.](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anmee.chosun.com%2Fsite%2Fdata%2Fimg_dir%2F2014%2F10%2F27%2F2014102701500_0.jpg)
- ①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길이 25m의 수조. ②쇼핑몰 1층에 입점한 벨기에 유명 초콜릿 브랜드 길리안의 ‘길리안초콜릿카페’. ③쇼핑몰 1층에 입점한 호주 유명 브런치 레스토랑 ‘빌즈’의 브런치.
◇폭 7.7m LED 샹들리에, 길이 30m '황금 계단'
롯데월드몰은 이색 볼거리들이 쇼핑의 재미를 더한다. 쇼핑몰 1층 광장 '아트리움' 천장에 발광다이오드(LED) 패널로 구성된 미디어 샹들리에는 가로 7.7m, 세로 4.4m의 초대형 스크린으로 각각의 직사각 스크린이 위아래로 분할 또는 합체하면서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에비뉴엘에선 황금색의 샤롯데 계단이 벌써부터 인기다. 총 길이 30m로 위에서 보면 C자 모양이 엇갈린 듯한 샤롯데 계단은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길이 85m로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1661-2000)의 수중터널도 빼놓을 수 없다. 수중터널에 들어서면 각종 물고기와 해양 생물들이 머리 위, 양 옆으로 유유히 헤엄쳐 마치 깊은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하다. 1224톤의 벨루가 수조에선 흰 고래 벨루가 3마리도 만날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4시에는 벨루가에 대한 생태 설명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이성당 빵부터 홍대돈부리까지 한자리에
롯데월드몰에서 식사를 한다면 메뉴 결정 장애가 생길 지도 모른다. 군산의 명물 이성당 빵을 맛볼 수 있는 '이성당 카페'부터 인사동 대표 간식 '삼보당 호떡' '꿀타래' 등 내로라하는 맛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식당가마다 테마가 있는데 중장년층이라면 쇼핑몰 5~6층에 1930년대 종로거리와 1960~1980년대 명동거리를 재현해놓은 '서울서울 3080'이 가볼 만하다. 이곳에선 우리나라 최초의 경양식당인 '펍앤그릴'을 비롯해 전통 궁중요리점 '대장금', 전주비빔밥의 본가 '한국집', 곰탕 전문 '수하동' 등 전통 맛집들을 만날 수 있다. 거리엔 실제 크기의 전차나 추억의 오락 게임 등도 마련돼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국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5~6층에 있는 '29스트리트'를 추천한다. 이곳은 이태원을 테마로 한 맛 거리로 자연 채광되는 공간에 퓨전 중식당 '피에프 창'(입점 예정), 스페인 요리 전문점 '스페인클럽', 인도 요리 전문점 '강가',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리틀 사이공' 등 이국 맛집들이 자리 잡고 있다. 테마 식당가가 아니라도 롯데월드몰에는 해외 유명 맛집이 속속 들어서 있다. 미국 시카고의 팝콘 브랜드인 '가렛팝콘'은 쇼핑몰 지하 1층에, 벨기에의 유명 초콜릿 브랜드 길리안의 '길리안 초콜릿 카페'와 호주 유명 셰프 '빌 그랜저'가 운영하는 브런치 전문 레스토랑 '빌즈'도 국내 최초로 쇼핑몰 1층에 문을 열었다.
◇세계 최대 스크린에 오페라 공연장 같은 영화관
쇼핑몰 10~11층에 있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내 '수퍼플렉스G'관의 스크린은 가로 34m, 세로 13.8m로 세계 최대 크기를 인정받아 지난 7월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수퍼플렉스G에 들어서면 극장이 아닌 마치 오페라 공연장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든다. 관람석은 1층 일반석과 2층 커플석으로 나뉜다. 롯데시네마 홍보팀 직원인 정성엽씨는 "수퍼플렉스G는 스크린 규모에 걸맞는 스피커를 설치했고, 4K쿼드 영사 시스템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해 어디서 보든 동일한 화질과 음향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첫 상륙 브랜드, 아쿠아리움 수중터널… 어디부터 둘러볼까?](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anmee.chosun.com%2Fsite%2Fdata%2Fimg_dir%2F2014%2F10%2F27%2F2014102701500_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