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장사를 준비하는 계절이 다가 오네요
담달 오월 중순쯤이면 콩국수 를 시작합니다. 손두부 집를 할때부터 시작했으니 콩국수만 십여년햇나봅니다 그러다보니
콩국수 콩물을 그런대로 맛있게 만들수 있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제 나름대로의 생각이겠지만요..
제가 제나름의 콩물 만드는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은 여기 외경 사장님들이 생각외로 콩국수 콩물에 대한 관심이 많은것같아
제가 콩물만드는 저의 방법을 이야기할려고 하는것뿐이지 뭐 거창한 황금레시피 같은것은 아님니다. 그냥 읽어 보시고 콩물만드시느데 참고용으로 쓰십시요
먼저 좋은콩을 사시는방법은 국내산 콩을 속지않고 구입하는 밥법이겟지요 제일좋은 방법은 콩을취급하는 농협을
이용하는것입니다. 설마 농협같은 곳에서 중국산과 섞어서 속여 팔지는않을것입니다. 저는 경기도 안성시 에 있는 고삼농협협동조합을 이용합니다. .농협이라 지역민들이 농사지은 콩만취급합니다..콩도 깨끗하여 굳이따로 선별작업을할필요도없습니다. 직접농사지었다는 콩도 사다보면 어느때는 좋지 않은콩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리크지않은소도시에는 아직도
쌀가게가 있습니다.. 쌀가게 를 이용해서 콩을 구입하는것도 한 방법입니다.쌀가게 사장님들은 콩농사짓는 분들의 콩을사서 약간의 이익을 남기고 팝니다. .콩농사짓는 분들의 한가마는 80 키로입니다. 저희가 쌀가게에서 구입하는 한가마는 보통 70키로 입니다. 그차이가 보통 쌀가게 사장님들의 마진입니다.. .쌀가게는 항상 그자리에서 장사를 하는 분들이라 나쁜 콩을 속여 팔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사람나름이겟지만은요..
다음은 콩을 불리는방법입니다 콩을 담가놓고 여름에는 8 시간 봄가을에는 10시간 겨울에는12시간정도 담가두 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시간 개념에 매달릴 필요는없는것같습니다. 그냥 하루 장사끝내시고.집에들어가실때 담날 파실양만큼 물에 담가놓으시고 가시면 됨니다..그렇지만 제 경우는 굳이 불린콩을 고집할필요은 없는것 같습니다. 불리지않은 콩으로 만든 콩물이 단맛과감칠맛이 더나는것같습니다..다만 불리지않은콩으로만든 콩물이 불린콩물보다는 약간 누런색이 더 남니다
콩물양은 비슷하게 나옵니다...혹여 콩국수 장사하시다가 콩물이 떨어졌다고 손님 안받을필요없습니다.. 불리지않은콩 가져다가 익혀 갈아 주시면 됨니다...그래도 전날 담가논 콩이떨어지고 꼭 불린콩으로 쓰시고 싶다면은 미지근한 물에 콩을담가 놓으시면 단시간에 콩을 불릴수 있습니다..
.다음은 콩삶는 방법입니다 콩 삶는 그릇은 속이좀깊은 들통(찜통)을 이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왜냐면 이게 끓어서 넘치거던요..그래서 속이깊은 들통은 끓어 넘치기전에 얼마던지 불조절로 넘치는것을 막을수있기 때문입니다..쌈는콩의양은 각자 사장님들이 콩국수 팔리는 그릇수를 조절해가면서 정하면되겠지요..제 경우는 지름 약15쎈티 정도 되는 그릇으로 콩을 넘치도록 담아서 한그릇 삶으면 콩국수 약열다섯그릇 정도 나오는 콩물울만들수있는것 같더라고요 대강 추정입니다..콩국물의 농도도 있기때문에...
이제 불은콩을 넣고 물을붓습니다.. 믈양은 들통에 담겨져있는 콩의 표면에서 약 5쎈티 정도 잠길정도로 붓습니다... 그리고 쎈불로 삶씀니다.. 쎈불로 쌈다보면 부글부글 막 끓어 넘칠려고합니다 넘쳐오르기시작하면은 얼른불을 약불로조절합니다..그러면 끓어넘쳐오르던물이 사그러들겠지요 이때부터 보글보글 끓을수있게 약불로 조절해놓고시간재는 타임머를 13분정도에 맞쳐놓습니다.약불에서13분정도 끓이면 콩물하기 가장좋게 익는것같습니다...콩의 양과는 상관없습니다..콩양이 많으며는 끓이는 시간을 더 늘려야하는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을수 있으나 그렇치않습니다..끓기 시작해서 13 분정도맞추기때문에 콩양과는 상관없습니다..아마 이것은 물이 일단 100도 에서부터 끓기시작하기 때문인가봅니다..이것은 나의노하우입니다. ..무조건 13분이면 좋은것같습니다..덜익고 너무익고 관계없이 잘 익을수 있는시간입니다.. 그리고 삶으실때 소금 한움큼씩 넣고 삶으시면 더 좋은것 같습니다.. 만약 콩을 불리지 않고 그냥 콩물을 하실려며는 물양과 삶는시간은 위의 물양과 삶는시간에 두배반정도에 맞추시면 됩니다..
이제는 콩을 익혔으니 갈아야하겟지요 ..갈기전에 익힌콩의 껍질은 벗겨야 한다는것은 기본적으로 아실테고요..
껍질은 넉넉한 그릇에 익힌콩을 넣고.양손으로 몇번 주물러 가면서 껍질이 벗겨지며는 그릇을 기울어 물을 따라내듯이하시면 껍질이 가벼워 떠내려가 쉽게 작업을 하실수 있습니다..콩을 가실때는 믹서기를 사용하시는것 보다는 맷돌식으로 생긴 콩가는
기계를 사용하시는것이 더 고소합니다.. 흔히들 우리집에서 콩국수를 해먹으며는 콩물이 덜고소하다고 하는것은 콩물만드는데 노하우에 있는것이아니라 바로 이 기계에 있는것입니다..그 이유는 믹서기를 사용하시며는 콩이 갈리는것이 아니라 믹서기 칼날에 의해 콩이 짤리는 것이고 맷돌식 기계는 맷돌에의해 콩이 갈리기 때문에 그고소함에 치이가 있는것입니다..
하루에 콩국수 20 ..30 그릇 팔릴수 있으시면 콩가는 기계를 사서 사용하시는것이 좋으실것입니다...아침에 갈아서 놓으셨다가 쓰시면 됨니다 기계는 45에서 50 만원 정도 갈것 같습니다.. 콩을 가실적에는 기계위 꼬깔대기에 집게로집어 물호수를 고정시켜놀으시고 콩과 물이 함게 갈리게끔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이때 소금도 양에 맞게 넣어같이 가시는것이 나중에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시는것보다는 훨씬 좋으시겠지요..물양은 3..4..미리 정도로 졸졸졸 떨어뜨리시고 갈려서 나오는 콩물량을 보면서 물량을 조절하시면 됨니다..되게 나오면 수도 꼭지를 더 틀어 물량을 늘리시고 너무묽게 나오면 수도 꼭지를 잠그시면서 물량을 조절하십시요.기술적으로 알맞게 가시면 되겠지만 그렇게 못하시면 차라리 되짐막하게 갈아서 나,중에 물을타서 쓰시면 되겠지요 ...콩가는기계를 보시며는왼쪽으로는 거칠게 오른쪽으로는 곱게 이렇게 쓰여있으며는 곱게 쪽으로 뻑빡하게 맞추시고 가십시요..저는 한번은 약간 거칠게 갈았다가 다시 곱게쪽으로 기계를 한번더 맞추고 다시한번 더감니다.
그러며는 콩물이 입안에서 느끼시는 식감이 아주 곱고 부드럽습니다..거친감은 하나도 없습니다..
기계를 사용하시지않고 믹서기를 사용하실려며는 콩만 삶아서 냉장고에 넣어 놓으셨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콩을 꺼내 주문 받은양만큼 갈아서 나가시면 그 고소함은 더 함니다... 콩도 바로 갈아쓸때가 제일 고소하더라고요..
이것은 하나의 저의 팁인데요..전날 남은 콩물이 상하지도 않아 버리기 아까울때는 콩국수 주문이 들어 오며는 그 콩믈을 바로 믹서기로 한번 돌려서 나가며는 고소함이 다시 살아 나던군요..전날남은 콩물이 있으며는 가차 없이버려야하겠지마는 넘 아까우며는 이렇게도 쓰시며는 새로 갈은콩처럼 됨니다..참고하십시요..
맷돌식 콩가는기계는 사용 하시고는 반드시 물로 잘 닦아 놓으셔야합니다..콩 썪는 냄새 장난아님니다,,
이제 콩믈 파시면 됨니다..참고로 저희집은 콩국수에 얼음 안 넣어줌니다.. 얼음이 녹으면서 콩물을 묽게해서 고소함을 떨어뜨립니다..오로지 콩물하고 위에 고명으로 오이 채썰어 올려주면 끝입니다..,그래도 똥 고집으로 얼음 찾는 손님있습니다..
그걸대비해서 각얼음 한봉지 사서 냉동실에 여비로 넣어둠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저의 팁입니다..콩물에 밥 말아 먹으면 고소하고 그리 맛있씀니다 밥 맛없으실때 그렇게 드십시요.. 그리고 손님들중에 국수 보다.. 밥으로 달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콩물에 밥한릇이 더 맛있습니다..꼭 콩물은 국수를 말아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깐요....
전에 송탄에서 그릇을 얼음으로 만들어서 콩국수를 파는집을 갔었습니다..얼음이 녹으면서 콩물을 묽게 만들어 정말 맛이 없던군요..형식을 너무 크게 벗어나는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입니다만 콩물 만드실때 견과류 넣는사람들 많이 있습니다..땅콩 호두 등등..전 이런거 갈아넣는것이 별로 더라고요..처음 몇번 떠 먹을때는 아주 고소함니다..반 이상 먹어갈때쯤이면 느글 느글 하기시작합니다..저는 느글 느글이 싫어서 그런지 저는 일절 콩 이상은 쓰지않습니다..콩물에는 콩하나만 쓰는게 제일입니다.. 콩만쓰는게 담백스럽게 고소함니다..그리고 콩물에는 소금간이 제일 중요합니다.. .간을 잘해야 고소함이 더함니다..
이글은 제가 십여년간 콩물은 만들어본 오로지 제 생각입니다...맞네 틀리네로 논하는것 사양합니다..
읽어봐 가지고서는 도저히 맛있는콩물을 만들수없다고 생각하시거나 위 글대로 했는대도 콩물이 도저히 고소하지않다고
생각 되시는 분은 저희집도 5초순이나 중순이면 콩국수 합니다..그때 오셔서 보세요. 오셔서 공짜로 먹어보시고 콩물이 맛없으시면 저한테 눈한번 훌키시고 가십시요..
그리고 댓글에 답글 달기 힘들어서 댓글은 정중히 사양할게요...
.
첫댓글 참 성의있고 진실한 글입니다. 감사드리며 훌륭한 태도를 존중합니다^
우아...감탄나오는글을 쓰셨네요.정성들여 쓰신글에 경의를 표합니다.이글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 다같이 기분좋은 일이 생기셨음 좋겠네요.개똥참외님께 좋은일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이렇게 상세하게 쓰기 힘들텐데 정말 감사하게 잘 봤습니다.
개똥참외님 복 마니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공개하기가 쉽지않은일인데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고매하신 선비의 성품이 그대로 드러나는 진솔한 글에 존경을 표합니다.
촉촉이 비오는날 왠지 마음이 꿀꿀했는데 따뜻한 마음과배려에 감동으로 오늘일과시작합니다~~^^
멋지네요
와!
정성들여 써주신 콩물이야기
넘 잘 읽었습니다.
콩물에 밥 말아 먹는 것은 첨 알았어요^^
감사드립니다.
ㅎㅎ~~^^
콩물에 꽈베기나 도너츠도 말아먹습니다~^^
맛있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당장은 아니지만 많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다시 한번 나눔에 감사 드립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집이 어딘줄 알아야?
정성스럽게 올려주신글 저도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레시피를 쿨하게 올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될거같네요...
개똥참외님 서업도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콩국물. 콩국수 무지 좋아해서 만들어 보고픈 사람 이랍니다.
님의 정성스럽고 진심어린 마음에 찡 해집니다.
고맙습니다~~^*^
재래시장서 콩물사다 국수넣어 해먹는데 집에서 해먹어봐야겠어요
잘봤습니다^^
경험에 의한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소중한정보 고맙습니다 개똥참외님
업장 대박기원합니다 ^^*~~~
실전으로 익힌 소중한 레시피를 정말 세세히 설명해 주셧네요.
아름다운 마음이 가득한 콩국이 많은분들 마음을 고소하게 적셔줄듯 싶습니다.
좋은정보 감사 드립니다.
진정어린글 감사드립니다~
낼은 어디가서
콩국수 사먹어야겠어요~
계속되는 콩국수이야기에
콩국수 먹고싶어지네요~^^
귀한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하네요...
진손한 글.. ^^
댓글 달지말래서....
참 좋으신 분이네요.
자부심이 갱장하시네요~~^^제가 콩국수팔때하고 비슷하게 하네요!!!
진솔한 콩국수만드는법 잘보앗습니다..
콩국수처럼 단백하고 구수한 님에 성품을 느낌니다..
하시는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하고 소중한글이네요 ^^
좋은글 입니다. 혹시 콩물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손으로 비벼까서 껍질 제거하기 힘드실겁니다. 이때 빈콩자루 하나 준비하셔서 삶은콩을넣고 밟아 주시면 됩니다. 혹시 콩이 뭉그러질까 걱정안하구 하셔두 돼요. 제가 손으로 비벼까서 30분 넘게하다 이방법으로하니 3분이면 돼더군요 너무오래 흐르는물에 껍질을 흘리면 고소함도 빠지구요. 그리고 자루는 깨끗이 씻어 꼭 뒤집어 말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