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해협 위기 방지 모든 파트너가 관심 가져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왼쪽 두번째)와 일라이 래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왼쪽 세번째)가 21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 참석한 모습. (사진=브루킹스 유튜브 캡처) 2023.07.21.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당국자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일 삼자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21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서 한미일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첩된 네트워크 구축을 거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라고 말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특히 "(이런 네트워크는) 이 지역 우리 양자 조약 동맹과 많은 파트너십으로부터 시작해 일본·한국과 이룬 전례 없는 수준의 삼자 협력으로 확장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만들어낸 역사적인 진전을 정말로 높이 평가한다"라며 "그것이 지금 우리가 보는 전례 없는 삼자 협력을 가능케 했다"라고 말했다.
한미일 외에는 미국과 일본·호주, 미국과 일본·필리핀을 양자 협력에서 삼자 협력으로 확장한 사례로 꼽았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렇게 서로 교차하는 관계가 역내 평화와 안보를 보존하는 핵심"이라고 했다.
같은 대담에 참석한 일라이 래트너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는 한미일 삼자 방위 협력을 거론, "우리는 현재 정상 간 논의한 조기 미사일 경보 공유를 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일 삼국이) 단지 북한의 활동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보다 정규화한 훈련 계획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이런 종류의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중요한 혁신"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일본, 호주 협력도 유사한 예로 들었다.
한편 이날 대담에서는 대만해협 유사시 동맹과의 공조를 묻는 말도 나왔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일은 국제 안보와 번영에 중심적"이라고 했다.
이어 "세계 물류의 50%가 대만해협을 거치며, 90%의 첨단 반도체가 대만에서 만들어진다. 대만은 세계 경제의 중심"이라며 "대만해협에서의 위기나 충돌을 방지하는 일은 역내 모든 파트너의 관심사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파트너가 이를 이해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에 관한 인식도 커지고 있다"라며 "함께, 우리 모두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래트너 차관보는 이날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의 비전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중국은 다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이 국제법에 따라 항행하는 선박 및 항공기를 상대로 위험한 작전을 하며, 경제적인 강압을 행사하고, 역내에서 부패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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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가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열공 파이팅😃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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