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Bronze Records는 Motorhead와 계약하고 Richard Berry의 히트곡 Louie Louie를 레코딩하라고 종용했습니다~!! ㅎ
그리고 곧장 이 싱글을 홍보하는 투어를 돌게해서 제법 짭짤한 수익을 맛보았더랬죠~!!! ㅋㅋ
모터헤드는 브론즈 레코드사에 반항하는 의미로 매우 시끄럽고 요란법적하게 Louie Louie를 녹음했는데 이 버전을 처음 들었던
Bronze측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고 하네요~!! ㅋㅋ
"그건 정말 끔찍한 소음이었죠~!! ㅠㅠ. 하지만 그 흉물스러운 소음이 차트 72위에 올라갔을때 그때부터 좋게 들리더라구요~!! ㅋ"
이 싱글의 성공으로 모터헤드는 BBC Television의 Top of the Pops에도 출연해서 보다 더 많은 이들에게 명성을 알렸고 이들의
미래를 확신한 브론즈 레코드사는 본격적으로 2집 Overkill을 만들기 위하여 밴드를 런던의 Roundhouse Studios와
Sound Development Studios에 보내죠~!! ㅋㅋ
1978년 12월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
Overkill
Overkill은 Motorhead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의 타이틀이자 첫 번째 싱글로 오늘날까지 메탈의 고전으로 군림하고 있는 불후의 명곡이죠~!! ㅋ
싱글의 뒷면에는 Too Late Too Late가 담겨있고 영국 차트 39위에 랭크되었습니다.
또한 이곡은 드러머 Phil "Philthy Animal" Taylor가 처음으로 투 베이스를 시도한 것으로 유명하죠~!!!
원래 이곡은 인트로에 드럼 필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Phil "Philthy Animal" Taylor가 주화입마에 빠져 투 베이스 연습을 하는 것을 우연히 레미와 에디가 보게 되었죠~!!!
"앗~!!! 너희들 언제 왔냐?"
"짜아식~!! ^^ 우리가 온 줄도 모르고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니... 대견한걸~!!!"
Phil "Philthy Animal" Taylor는 아주 예전부터 투 베이스 신공에 강력한 매력을 느끼고 있었고 모터헤드의 음악에서 투바를 밟고 싶었지만 자신의 실력이 미천하다는 것을 알기에 차마 말은 하지 못하고 이렇게 어둠 속에 숨어 혼자 연마하고 있었는데 그걸 딱 들켜버린 것이죠~!! ㅋㅋㅋ
결국 나머지 둘의 독려에 의하여 이곡의 인트로는 Phil "Philthy Animal" Taylor의 투 베이스 드럼으로 시작했습니다.
이곡은 BBC TV show의 Top of the Pops에서도 연주했는데 Lemmy는 그 쇼에 대해 이렇게 술회하고 있네요~!! ㅎ
"관객들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Louie Louie처럼 말랑말랑한 것들이었죠~!! ㅋ
우리가 Overkill을 연주했을 때 그들은 기겁을 하고 난리를 쳤어요.
결국 우리는 쇼를 다 망쳐버렸지만 그게 우리 책임인가요? ㅋㅋㅋ
사람들은 이곡이 수많은 메탈 밴드들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보는데 전 뭐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저희가 그들에게 영향을 준 것은 단지 먼저 태어나서 메탈을 했기 때문이죠~ ㅋ
암튼 이곡으로 우리는 하나가 되었고 견고한 사운드를 들려주기 시작했죠~!!! ^^"
Stay Clean
레미는 이곡을 만들기 전에 Mel Tormé의 "I'm Comin' Home Baby," 같은 곡을 많이 카피했다고 합니다.
항간의 루머와는 달리 이곡은 드럭이나 알콜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말 그대로 '청소'에 관한 곡이라고 하네요~!! ㅎ
방 깨끗이 청소하고 부모님 말 잘 들으라는 아주 건전한 가사입니다.
생전의 레미는 인터뷰를 통해 이 앨범을 만들던 시절의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고 고해했죠~!!!
이 시절에 대하여 기억나는건 다만 멤버들 그리고 프로듀서였던 Jimmy Miller와 열심히 레코딩했던 것 밖에 없다고 하는군요...
흠냐리~
이 곡 역시 중반부에 레미 특유의 미친 베이스 솔로(기타 앰프에 연결한거라고 누가 그러더군~!! ㅋㅋㅋ)가 펼쳐지고
후반부에 "Fast" Eddie Clarke의 유려한 기타 솔로가 흐릅니다~!!
Jimmy Miller는 Traffic이나 Rolling Stones같은 명망있는 그룹의 음반에 참여했던 전설적인 프로듀서였는데 Motörhead같은
쎈 형님들과도 멋진 작업을 이루어내셨네요~!!! ^^ lml
(I Won't) Pay Your Price
아주 예전에 혹자 가라사대 NWOBHM은 메탈의 연주와 펑크의 윤리가 합쳐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ㅎㅎ
그런 면에서 보면 이곡은 전형적인 NWOBHM입니다.
가사가 매우 반항적이죠~!! ㅋ
메탈도 아니고 펑크도 아니고 블루스도 아닌 여러가지 장르가 형형색색 수놓아진 음악은 쪼까 아리송하지만 윤리 자체는 펑크의
철학을 승계하고 있네요...!!! ^^
I'll Be Your Sister
만약 헤비메탈이 오직 남자들만 듣는 음악이라 한정한다면 이곡은 필경 게이에 관한 곡일 겁니다~!! ㅋㅋ
가사 내용이 좀 그렇죠.
만약에 당신이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면 sister가 되고 mother가 되겠다니..
다분히 동성애적인 코드를 함의하고 있죠~!! ^^
Mr.Big의 Daddy brother lover little boy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상을 남녀 모두로 확장한다면 딱히 문제가 될게 없죠...!!!
sister와 mother, lover는 본디 친밀한 존재를 은유하는 것이 되니까요~ ㅎㅎㅎ
Capricorn
12월 22일부터 이듬해 1월 20일 사이에 태어난 별자리 염소자리(Capricorn) 조디악에 해당하는 사람들, 즉 Lemmy Kilmister 자신
을 노래한 것입니다. 이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은 굉장히 자존감이 강하고 야심이 있죠~!! ㅎ
보통 정신적으로 매우 강하며 다른 사람들의 통제하에 있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매우 고상하게 여깁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자신의 주관이 매우 뚜렷하고 신념이 강한 사람들을 상징하는 별자리이죠~!! ㅋㅋ
Lemmy Kilmister 본인이 설파했던 Born to lose Live to win의 신념과 일맥상통하는 매우 멋진 별자리로 그는 이것을 하나의
멋진 음악으로 승화시켰습니다.
My life, my heart, black night, dark star, Capricorn
No Class
드디어 Side B로 넘어왔습니다~!! ㅎ
ZZ Top의 Tush와 똑같은 멜로디로 말이 많았던 곡이었죠...!!!
학교 선생님 입장에서 불량학생들을 응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건 다분히 반어적인 표현이죠.
한국 록 밴드중에 뉴클리어라는 팀의 '슬픈 음악인'이라는 곡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그 곡에서 뉴클리어는 옆집에 사는 뮤지션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그 뮤지션은 바로 뉴클리어 자신을 은유하는
것이었죠~!! ㅋ
제3자 혹은 반대편의 입장에 서서 자신을 바라보며 묘사하는 역설적인 표현...!!! ^^
이곡의 매력은 바로 그러한 것에 있겠습니다.
Damage Case
Damage Case같은 경우는 Metallica가 Garage Inc. 앨범에서 리메이크하여 많이 알려진 곡 중 하나죠~!! ㅋㅋ
아마 메탈리카의 팬들이라면 익히 아실 겁니다.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남자가 연약한 여자의 입을 막고 조용히 하라고 협박하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데~!! ㅎ
음악 자체는 그다지 소름 끼치거나 무섭진 않네요... ㅋ
3분이 채 안되는 런닝타임 안에서 3절까지 부르며 심지어 기타 솔로까지 하는 그야말로 꽉찬 곡입니다~!! ㅋㅋ
흔히들 모터헤드하면 곡들이 다 똑같다는 말들을 하는데 이곡이 바로 그런 전형적인 곡인듯 싶습니다~~
Metropolis
Lemmy옹이 메트로폴리스란 영화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만든 음악이라고 하네요~!!! ^^
그 영화를 안봐서 당최 할 말이 없다는...^^
음악은 걍 모터헤드스럽네요~!!! lml
Limb from Limb
앨범 끝곡으로 사랑하는 여인과 정열적으로 섹스하는 장면을 묘사한 곡이죠~!!! ^^
슬로우한 템포 위에서 느릿하게 전개되는 끈적한 분위기는 참으로 아름답고 본격적으로 불이 붙어 달리는 부분은 몹시 땡기는군요..
ㅋㅋ
Overkill은 영국 차트 24위에 랭크되며 영국내에서 6만장 이상 팔려나갔습니다.
사실 Motorhead는 그 전설적인 명성에 비하여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밴드는 아니죠~!!
그들의 역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Ace of Spades인데 고작 영국에서 10만장 팔렸습니다.
미국에선 전 커리어를 통틀어 5만장 이상 팔린 앨범이 없었고 미국 앨범 차트에 든 것도 몇 장 안됩니다~!! ㅠㅠ
하지만 그런 상업적 부진과는 전혀 별개로 이들은 전설의 밴드로 추앙받으며 무려 40년 이상을 롱런하며 존경을 받았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골드 앨범이니 플래티넘이니 이러한 것들은 그들의 인생에서 그림의 떡같은 존재였지만 Motorhead는 그러한
부귀영화를 비웃기라도 하듯 40년을 미친듯이 달리며 22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비롯하여 수많은 앨범을 냈습니다.
중간에 힘들다고 금분세수 퍼포먼스도 하지 않고 그저 우직하고 꾸준하게 달렸죠~!!!
팀의 리더인 Lemmy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Motorhead의 행진은 절대 멈추지 않았습니다.
롹커의 진정한 은퇴는 죽음이라는 말을 몸소 증명하고 지옥을 정벌하기 위해 피안의 그늘 저편으로 사라진 Lemmy는 진정한
록스타이자 메탈러이며 뮤지션입니다.
앞서 말했듯 Overkill은 결코 상업적으로 성공한 앨범은 아니지만 데뷔작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창의적인 센스를 발휘했고
이후 40년을 달려온 Motorhead 사운드의 아이덴티티를 제시했다는 면에서 굉장히 고무적이고 훌륭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Born to lose lived to win~!! lml
첫댓글 If you are a false, don't e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