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몰전 안동 길안 용계동 은행나무 배두들 사의 악사 모습 @@@
예전에 내고향 안동의 선비들은 도연명을 깊이 사모했던 모양이다
하기야 조선 말기 안동 선비들이 속했던 남인들은 200년 동안 권력에서 소외되어 있었다
권력에서 소외된 선비들이 택할 길은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읊으며 산 속으로 숨어 드는 길 뿐.
![](https://t1.daumcdn.net/cfile/cafe/180F804150BB786030)
<임하댐 수몰전 안동시 길안면 용계동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0212234150BB785F2C)
<수몰전 안동시 길안면 용계동 원용계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022DE24150BB785B01)
<임하댐 수몰전 용계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던 용계은행나무>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3B44550BB786130)
<안동시 길안면 용계동 도랫마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170B584550BB78620E)
<안동시 길안면 도연리(한밭)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2DF4550BB786305)
<안동시 길안면 사의리 모습1>
![](https://t1.daumcdn.net/cfile/cafe/027D3E4550BB786323)
<안동시 길안면 사의리 모습2>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0994550BB786407)
<안동시 길안면 배두들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197F9A4550BB78651E)
<안동시 길안면 악사리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8854150BB785B21)
<수몰전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 용계초등학교 모습>
반변천 가에는 귀래정歸來亭이라는 정자가 서 있고
안동8경 중의 제1경이라던 낙연폭포도 어느 새 이름이 도연폭포로 바뀌었다.
도연명陶淵明의 그 도연陶淵이다.
그래서 지금은 임하댐을 건설하면서 물 밑으로 들어가 버린 도연폭포에 대한 자료를 찾아 보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491B1B49AA0A087C)
사실 도연폭포는 내가 이종악이라는 사람이 그린 그림을 통하여 이미 알고 있었다
이종악은 영조 때 사람인데 오늘의 반변천을 며칠 동안 배를 타고 거슬러 오르며
곳곳에서 경치를 즐기고 이를 그림으로 그려둔 사람이다.
그가 살았던 집인 군자정은 안동의 내노라 하던 선비들이 무시로 드나들었던 대표적 사랑방으로 군자정에서 내려다 보면
낙동강이 그대로 보인다(이 집 앞에서 낙동강과 반변천이 합류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Wudg%26fldid%3D2kQ%26dataid%3D101%26fileid%3D1%26regdt%3D20050622171051%26disk%3D4%26grpcode%3Dadjirye%26dncnt%3DN%26.jpg%26token%3D20080809%26.jpg)
임하댐이 생긴 것이 1986년 경이니 안동 사람들 기억에는 도연폭포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겠다.
그러니 수몰 이전에 찍어둔 도연폭포의 사진이 많이 남아 있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41B10C4C0366CB32)
원래 반변천은 가운데에 있는 바위를 350도 정도 돌아 흘렀다고 한다(사진에, 그리로도 물이 흐르는 것이 보인다)
그런데 어느 해 큰물이 나는 바람에 바위산의 얕은 부분이 무너져 폭포가 생겼다.
(사진에서 폭포는 잘 안 보이지만 물이 직류直流하는 것은 볼 수 있다)
따라서 폭포의 높이는 4M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아래로 널따란 소沼가 생기고 이웃한 바위산까지 가세하여 아주 절경이 되었다
수량이 많을 때에는 폭포로 미처 흐르지 못한 물이 예전처럼 바위산을 돌아 흐르기도 하였다.
폭포 사진을 보자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1010F4C0367EF02)
폭포 아래쪽에서 본 모습으로, 물이 흘러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폭포 아래의 소에서 목욕을 하다 추웠는지 옆에 있는 모래로 가고 있네
경치가 너무 좋아 안동 선비치고 이 곳을 소재로 시를 남기지 않은 이가 없었다고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43D495349F65B21)
지금도 가뭄이 들면 이 폭포가 있던 곳이 나타난다고 한다.
즉 폭포 옆의 바위산이 드러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488495349F65D1C)
가운데의 섬과 오른쪽 산의 끊긴 부분에 폭포가 있었다고 한다(오른쪽이 상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