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명지외고 3학년 학생입니다.
저희 학교에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여러 형제자매님들과 나누고 싶어 이 글을 올립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저희 학교의 설립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학교법인 명지학원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은 경기도 의왕시에 명지외국어고등학교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현재 은혜기독대안학교 교장이신 오혜식 목사님을 초대 교장으로, 학생의 자율을 존중하시는 분을 교목으로,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하는 학생들을 1기 선배로 보내주셨습니다.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세워진 학교이기 때문에 전교생이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채플과 성경 수업이 있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크리스천 학생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수요모임, 매일아침QT모임, 매일저녁기도모임, 정기집회를 통해 나타났습니다. 모든 모임이 초기에는 모이는 학생이 적어 순탄치 않았지만,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수요모임에는 찬양의 기름부음이 흘러 넘치고, 매일아침QT모임에는 나눔과 사랑이 넘칩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뜨거운 매일저녁기도모임. 3~4명으로 시작한 기도모임은 3년만에 50명으로 늘었습니다. 매일매일 30분씩 하나님께 기도하며 성령의 강력한 임재를 느낍니다. 방언으로 기도하고, 또 눈물로 부르짖는 이 저녁기도모임은 하나님께서 저희 학교를 붙드실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올네이션스 경배와찬양의 하스데반 선교사님께서도 오셔서 놀라고 가신 그런 기도모임입니다. 정기집회는 한학기에 2~3차례 200명 가량의 지체가 모여 예배드립니다. 교내 찬양밴드의 찬양인도로 기쁘게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지금까지의 집회를 통해 안믿는 친구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기적이 여러 차례 일어났습니다. 이 모든 일이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하나님을 너무 사랑해서 자발적으로 나서서 한 일이고, 또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어느 고등학교보다 넘치는 사랑을 부어주셨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의 사역들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먼저 교내의 선생님들의 따가운 시선이 있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교회를 다니는 분이시지만 교회만 왔다갔다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집회준비와 기도회를 진행하는 것이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로 인해 기도시간을 줄일 수는 없었고 오히려 그러한 핍박(?)이 하나님을 향한 학생들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했습니다. 더 큰 시련은 올 해 여름에 찾아왔습니다. 저희 학교의 법인이었던 명지학원이 재정적으로 어려워지면서 부득이하게 저희 학교가 대교에 인수되었습니다. 새 법인은 기독교법인이 아니었고, 새로운 이사장님 또한 크리스천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학교 행사가 항상 예배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새로운 이사장 취임식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술과 함께 진행되는 이사장 취임식을 지켜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고, 학생들이 학교를 위해 며칠 간을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우리 학교를 붙잡아주세요! 우리 학교 가운데 주님의 계획이 있음을 믿습니다!' 그리고 학교의 크리스천 학생들이 각자 교회에 중보기도 요청을 했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희 학교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정말 저의 생각을 초월했습니다. 시련을 겪은 다음에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컸습니다. 새로운 교장선생님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주셨고, 법인에서 실질적으로 학교 경영을 맡은 분 또한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정해졌습니다. 그래서 저희 학교는 법인의 기반과 상관없이, 또 이사장님의 종교와 상관없이 기독교학교 체제로 계속 가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앞이 캄캄하기만 했었는데,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하니 하나님께서는 제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을 사용하셔서 그 기도에 응답하시고,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기도의 능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학교를 위해 무릎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교장선생님과 목사님, 선생님이 계셔서, 또 학생들이 있어서 하나님께서는 역사하셨습니다. 또 방언기도 모임을 통해 여러 학생들이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으로 성장했고, 또 그것이 영적인 훈련이 되어서 새로운 사역들이 학교 내에서 시작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놀라운 사역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훈련 과정 중에는 큰믿음교회도 있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몇몇 친구들이 큰믿음교회를 알게되어 이 카페에 자주 들어와 동영상을 보고 글을 읽고, 또 집회에 참석하면서 많은 것을 채워 학교에 뿌렸습니다. 금요일날 학교에서 진행되었던 특별기도회 때는 변목사님의 설교 동영상 '방언은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다'를 보고 똑같이 따라했더니, 다른 사역자분들의 도움없이 저의 기도회 인도를 통해 사모하는 모든 학생들이 방언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큰믿음교회를 알게 해 주신 것도 모두 하나님의 뜻이고, 또 하나의 기적입니다. 조금있으면 이 학교에서 졸업하겠지만 저희 학교는 계속해서 저의 사역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제가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 사모님을 통해, 또 큰믿음교회와 믿음의 사람들과 여러 책들을 통해 저를 사역자로 훈련시키고 계십니다. 또 다른 친구들 또한 그렇게 훈련시키고 계십니다. 앞으로 저희들을 통해 명지외고에 이루실 하나님의 일들이 너무나 기대되고,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렙니다.
이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이루어가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 돌립니다. 할렐루야!!!
이런 고등학교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아멘,, 학교 기도모임이 살아야 이 나라 학교가 살 줄로 믿습니다!
와~ 형제님 학교에 멋진 일이 일어나고 있군요~!^^ 참 기쁩니다. 형제님의 사역지와 사역에 하나님의 더 큰 은혜가 부어지고 임재가 충만하며, 겸손과 사랑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