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높은
노벨문학상을 향하여 ....
https://youtu.be/5a7lkUOLujQ?si=r-bnlVdsEnc8hlU5
작가 한강님이 반가운 낭보 하나를 또 우리에게 전했다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수상하게 된 것
"채식주의자"로 영국 부커상을 수상한 이후 7년 만에 전하는 쾌거이다
기쁜 소식을 타전하려는 들뜬 기자들의 취재 질문에 오히려 한강작가는 상패 하나 없고 상금 한푼 없는 그저 샴페인 한병 터뜨리면서 회견을 갖는 소박한 시상식이었다고 에둘러 담담함을 전했다
부커상에 연이은
이번 수상 소식이야말로 점차 커져만가는 우리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위상을 한껏 보여주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나아가 세계 문학계의 최고상인 노벨문학상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잰걸음이 될 것이란 부푼 기대를 가져본다
노벨문학상의 재밌는 뒷 얘기들 !
노벨상이란 제도 자체가 유럽인들 그들만의 잔치란 비아냥을 받곤 있지만
비 유럽국가에서도 문학상에선 이미 몇차례 수상자를 배출했었다
물론 그 수가 미미하기 그지 없지만
아시아에서 5번
남미나 아프리카에서 4번
호주에서 한 번
기타 제3국가에서 3번
노벨문학상이 최초 탄생한 1901년 부터 올 2023년 까지 총 120여 회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중 13회 정도만 제3국에서 수상했을 뿐 대부분 미국과 유럽이 독식하다시피 했다
그 중 아시아권에선
일본이 2회 중국이 2회 인도가 1회로 그나마 비교적 선전한 셈이다
물론 노벨상이란 영광이 유럽에서 태어난 건 맞다
하나
겉으론 세계에 공헌이란 커다란 공통분모를 표방하면서 내실은 그에 못 미치는 다소 편향적임에 적잖이 섭섭한 감을 감출 순 없다
아무리 자신들만의 잔치라곤 하여도 말이다 ...
올 해도 중국 후보와 일본 후보가 가장 유력 시 되었으나 결국 고배를 마셨다
이번엔 아시아권에서 문학상을 가져오겠구나 잔뜩 기대에 부풀있었던 내겐 또 하나의 섣부른 판단이었다 ... ㅠㅠ
뭐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7년 전인 2016년을 예로들면
당시 1~2위 후보였던 아프리카 케냐의 웅구기와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가 막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던 차였는데
정작 수상은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10위 권 밖의 록가수 밥 딜런에게 그 영예가 돌아갔다
웅구기
한 톨의 밀알 , 울지마 아이야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 노르웨이의 숲 , 해변의 카프카
당시 소식에
놀란 이들은 비단 나 뿐만은 아니었다
세계여론이 어찌하여 현직 가수에게 노벨문학상이 주어지느냐는 비판적인 시각들을 여기저기서 쏟아냈다
하지만
아무리 비판이 뒤따른다 하더라도 노벨상협회에선 수상의 취소나 번복은 절대 없다고 한다
하여 그렇게 진행이 되는가 싶었는데
정작 우스운 건
밥 딜런 측의 싸늘한 반응이었다
수상소식을 전해들었음에도 그는 묵묵부답 무반응이었다
기쁘다거나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었고 아예 연락을 끊어버렸다
해서
마치 찬물을 끼얹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시간이 꽤나 흐른 후
대리인과의 통화에서
" 노벨상이 무엇인지 모르고 관심도 없다고 하니 그 상은 지나가는 개에게나 줘버려라 ~ " 라고
냉담한 답변만이 있었다고 한다
몇 차례 노벨측의 회유와 설득이 있었지만 그는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그는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았고
대리인이 수상하는 촌극까지 벌어졌었다
그간 노벨문학상을 보이콧한 예는 몇차례 더 있다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도 그러했고
닥터 지바고의 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도 고사했었다 한다
두사람 모두 정치적 이유 때문이었다
고사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안타깝게 수상을 놓친 작가들도 다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올 여름 세상을 떠난 체코 출신의 작가 밀란 쿤테라가 바로 그다
그는 노벨상관 참 연이 닿지 않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수차례 후보에 올랐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상하리만치 수상 직전에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아쉽지만 그의 노벨상에 대한 목마름은 올 해로 끝을 맺어야 한다
모든 노벨상은 생존자에게만 주어지니 말이다 ...
아래
그 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국가와 작가들이다
http://v.daum.net/v/20231005210006371
그럼
우리의 노벨문학상 도전사는 어떠할까 ?
물론 우리도 꾸준히 노벨문학상의 문을 두드리곤 있다
하지만 철옹성같은 대문이 도대체 열릴 기미가 보이지 않을 뿐이다 🤒
몇 년 전
고은시인이 시집 "만인보"로 조심스럽게 수상예감을 전해오긴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더구나 그 즈음 세계적으로 터진 미투(Me Too)운동에 고은시인은 덜미를 잡히고 만다
후배 시인을 강제추행했다는 소식에 국민들은 그만 실망했다
그 뒤론 고은시인의 문학상 소식은 영영 멀어져간 느낌이다
한마디로 감감 무소식이다 ㅠㅠ
ㅡ 노벨협회에서 개인의 사생활도 문제를 삼는진 모르겠으나 아무튼 ...
사실 고은 시인은
올해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고는 한다 근데 ... 🤔
시인 김혜순님과 황석영작가도 함께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단다
더불어
물리학상과 화학상에도 이름을 올린 한국인 후보들이 몇 분 계신단다
하지만 수상소식관 꽤나 거리가 먼 모양이다 ... ㅠ
이렇듯
우리의 노벨상 도전사도 한걸음 한걸음 전진 중이다
아무리 견고한 문이라도 두드리면 언젠간 열리게 되어있다
계속해서 멈추지 말고 두드리자
똑 똑 똑
똑 똑 똑 ...
그 작은꿈의 도착점이 한강작가님에게서 시작되는 건 아닐는지 🤔 하는
작은 희망을 가져본다 .... ^^
두드리라
그러면 반드시 열릴 것이니 ~ !!!
지난 9월 노벨상총재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벨상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이렇게 피력했다
“노벨상 수상은 장기적인 과학 투자와 지원이 수상자 배출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국적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과학투자와 네트워크가 기반이 돼야 개인 성과와 인류 기여 연구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은 1950년대만 해도 아프리카의 가나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경제적으로 큰 발전을 이뤘다”며 “한국 정부가 과학기술과 공학에 많은 투자를 한 덕분이고, 최근까지도 한국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국가이다”
라고 밝혔다
조금 더 힘을 쏟자 !!!
희망이 점점 우리쪽으로 다가오고 있다 ... ^^
작별하지 않는다의 역사적배경
작별하지 않는다의 시대적 배경은
바로 제주4.3사건이라고 한다
제주4.3사건 피해자의 세 여성후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고 한다
아픈역사를 서로 보듬고 아우르며 함께 아파하고 위로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작가의 뜻을 그리려했을 것이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게
정작 우리들은 이 제주4.3사건이 도대체 무슨 사건인지 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우리의 역사임에도 우리가 모르고 있다는 이 답답한 현실 ...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온다 !
그도 그럴 것이
원인은 우리의 학창시절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두 친일 정치인들 탓이다
그들은 역사를 호도하고 왜곡했으며 그저 덮기에만 급급했다
그들의 치부가 들어나는 고로 말이다
자신들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감추고 거짓된 역사를 지금까지 만들어 왔다
이젠 밝혀져야 한다
모든 것이 낱낱히 밝혀져야 하고 관계자들은 처벌을 받아야 하며
왜곡된 역사는 바로 잡아야 한다
언제까지
정치얘기는 꺼내지 말라는 구렁이 담 넘어가는 식의 땜질 역사를 만들려 하는가
이런 답답함과 속앓이에 한강작가는 메스를 들었을 것이다
과감히 곪은 상처를 도려내고 약을 바르고 새 살이 돋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한강작가는 소설을 준비하면서 제주시민들의 많은 증언을 들었고
그 결과물이 무려 노트 10권에 달했다고 한다
대화 도중 너무 아파서 많이 울었고
그 분들께 어떠한 도움 하나 줄 수 없는 현실에 가슴이 미어졌다고 한다
그나마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힘을 발휘해
제주4.3을 알리려했을 것이다
그녀의 양심과 큰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짝 짝 짝 ~ 👏
https://youtu.be/cPhaoVJ0MxE?si=bIjnRexyVkm_auR7
우리가 그 간 모르고 외면하고 등한시 했던
제주4.3사건에 대해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비록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관계자의 처벌과 보상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제주의 비극은
어느 공산세력의 만행이 아니었고
특정 불량배들의 폭동도 아니었으며
정신이상자들의 미친짓도 아니었다
우리가 그토록 믿고 따르던 대통령이란 자의 살육전이었다
세상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 자기 민족을 그리도 처참해 살육할 수 있단 말인가 ... ???
죽창과 흉기로 말이다 !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질 않는다 ...
이승만 + 미군 + 경찰 + 서북청년단이 만들어낸 천인공로할 민족학살극이다
우리가 그토록 믿고 따르고 존경하던 사람들에게 ...
동영상 몇 개 올린다
보고 배우고 느끼길 바란다 ...
https://youtu.be/l_zGh8roI3g?si=MjA8dW0XPeb9b1S7
대통령 신분으론 첫 공식사과를 한 노무현 전 대통령
https://youtu.be/jFc9tFFIchE?si=VT5P0tzKJLygPPU7
https://youtu.be/1SNXGgl-x38?si=kf4dmt1WxJpOzm0P
지금도 관계자들 다수의 자손들이 여권정치인으로 활동 중이다
그들은 제주4.3사건이란 말만 나오면 입을 틀어막으려 든다
아니 4.3사건 자체를 역사에 존재치 않았던 오류나 착오 정도로 만들려 한다
우리들의 공부와 적극적인 대처만이 그들을 이 나라에서 낙오시킬 수 있다
제발 깨어나길 빈다
" 깨어나라 대한국민들이여 ~ !!! "
제주도의 아름다운 유채밭 밑에 당시 학살당한 제주시민들의 시신 수 만 구가 매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
이승만은
시신의 수가 너무 많아 매장할 곳이 마땅치 않자 개활지에 대충 매장하고 그 위에 유채꽃 씨를 뿌리라고 명했다 한다 ...
그 곳이 바로 우리가 아름답다고 사진을 찍어대는 제주의 유채꽃밭이다 ... !
마지막으로
한강작가와 만남을 가진
한 여고생의 글을 올린다 ~
제주도 4.3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지 싶은 우리나라의 잔인한 역사.
솔직하고 부끄럽게도 나에게 제주도는 예쁜 자연으로만 기억되고 제주도가 품은 이런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도 알려고 노력해본 적도 없다.
사실은, 제주도의 모든 곳이 학살터였는데 말이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삼다도 여자, 바람, 돌. 왜 여자가 많다고 알려진 걸까? 제주 4/3 사건으로 제주도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특히 남성이 무차별하게 특히 희생당했기 때문이다.
그런 뜻이 담겨있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사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시 제주도에 가게 된다면, 4.3 관련 유적지나 전시관에 꼭 방문해봐야겠다.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작가님께서 시간이 조금 있으시다며 사인해주시는 시간을 내주셨다.
혹시 몰라서 가지고 있던 소년이 온다를 챙겨갔었는데 정말 ,, 잘한 선택이었다. 작가님을 아주 짧은 시간이나마 가까이서 직접 뵐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다.
조만간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책속에서 다시만나요! 하고 마무리 인사를 해주셨는데, 다음에 내시는 책은 어떤 내용일까.
빨리 읽어보고 싶다.
북콘서트는 처음이었는데 앞으로 책 꾸준히 더 열심히 읽고 이런 뜻깊은 행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지.... 😀
한강작가님은
제주민들의 증언을 들으면서
너무 많이 울어서 더이상 울 힘이 없다고 했다
앞으론 무거운 역사소설은 쓰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봄을 그리는
가볍고 따뜻한 소설을 쓰겠노라고 계획을 밝혔다 ... ^^
내가 젊었을 때 농담삼아
이런 우스갯소릴 하고 다녔다
섹스욕이 누구보다 강했던 난
밀란 쿤테라의 작품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에 빗대어
ㅡ " 참을 수 없는 섹스의 달콤함 "
한승원작가(한강작가의 아버지)의 작품 "아제 아제 바라아제" 에(반야심경의 마지막 구절이며 산스크리트어로 가자 가자 넘어서 가자란 뜻이라고 함) 빗대어
ㅡ " 어제 어제 바로 어제 " 란 실없는 농담을 던지곤 했었다 ㅋㅋ
오늘 정리하며 들으실 곡은
밥 딜런의
낙 낙 나긴 온 헤븐스 도어
낙 낙 나긴 온 헤븐스 도어 ~
두드리자 천국의 문을
두드리자 노벨문학상을 ...
https://youtu.be/H4fcEPFFFNQ?si=v6bNfxxq-YaRnJgL
첫댓글 이승만 정권때가 해방후 미국과 소련의 대립이 가장 고조였었죠
그래서 결국 육이오가 발발한것이고
4,3은 그 서막에 불과 그 시대를 안겪어
본사람들은 모르죠
지금이라도 그런 사실을 알리는것은 정말 의로운일인거 같습니다
그렇지요
밝혀져야 합니다
사진 히나 더 올리려다 말았습니다 ...
밀란 쿤데라. 노벨 상 못받았군요..
근데 왜 나는 받은 걸로 기억 할까..
잘 읽었어 요~
네 못 받았습니다
안타까운 작가이지요 ...
https://m.cafe.naver.com/move79/4934438?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쓴 세계적 소설가 밀란 쿤데라(1929~2023)는 그런 점에서 비운의 작가다.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았던 그는 해마다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다. 그러나 수상하지 못한 채 올해 7월 세상을 떠났다. "끝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지 못했다"는 문장이 부고 기사마다 박혔다.
쿤데라뿐이 아니다. '이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못 받고 죽었다고?' 하고 반문하게 되는 작가들이 적지 않다.
@야탑 나만 그런게 아니네요..ㅎ
참..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제목이 멋있네욤..
그때나 지금이나..
존재의 무거움과 가벼움..우리는 알기나 할까요?
정답은 요..
알아서 모하게요? ㅎ
땡큐~
@주연주 참을 수 없지요
섹스에 대한 열망은 ... ㅋㅋㅋㅋㅋ 😂
그나마
나이들어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저의 섹스욕이 많이 반감했음에요 ...
젊었을 땐 잠을 못 이루었답니다 ! ㅠㅠ
4.3 사건은 정말 너무 무거워요.
이승만 + 미군 + 경찰 + 서북청년단이 만들어낸 천인공로할 민족학살극이다..그래도 이건
외지인에 의한 살인인경우고..
한강 작가가 어케 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네의 누군가가 동네의 누군가의 누구를 죽인경우를 어케 묘사할지..
희생자 중에 2살도 있고 3살도 있었다는..
시체더미 속에서 어렵게 생존한 사람은 그 트라우마에 평생을 두려움에 살았을 거고..
한강작가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노벨문학상 받았으면 좋겠군요..
팔레스타인 시인이 받아도 좋겠구요~
아..그도 사망하였나 봅니당..
공부만이 진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
제가 여러번 강조했습니다
공부합시다
노벨 문학상에 대해서도
4.3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노벨 문학상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무척 바라고 있습니다
꼭 문힉상이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
그 날이 곧 오겠지요
조금만 기다리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