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번 해 보지요....
일단 첫번째로 연고업체인 화영과 옆동네 업체인 삼영, 먼 동네 업체인 경원&시흥과 소신있는 소신, 광명 유일의 마을버스업체 자경운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1번(화영) - 갑자기 동호회에서 유명해진(?) 노선. 원래 광명6동~개봉역 노선이었는데 경기화학, 신천리 등으로 계속 연장되더니 급기야 시화지구를 돌아 거모동까지 가게 되었다. ㅡㅡㅋ 시흥~광명~서울 수요의 수송은 물론이고, 특히 광명 사람들이 월곶과 소래에 회 먹으러 갈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노선. 몇달전까진 가끔 녹두와 매일우유도 볼 수 있었는데 이젠 배추만 굴리나보다. 동호회 내에서 1번을 너무 푸대접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솔직히 사실이다. 사실 화영상회는 요즘에 너무 광명역 진입노선만 우대하는 경향이 있다.
1번(자경) - 석수역에서 소하동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 타 본적은 없다. 그러나 시흥대교, 기아대교 너머와 소통이 잦은 소하동 주민들의 특성상 그럭저럭 수요가 있을듯.
1-1번(자경) - 석수역에서 광명역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 소하동까진 수요가 좀 있는데 그 이후로는 거의 없다. 어차피 원래 종점이 자경리였으니 광명역 들어가도 손해볼건 전혀 없음.
3번(삼영) - 아직 북광명에서 소하동 가는 노선이 그리 많지 않았던 시절, 소하동 사람들에게 화영운수 노선보다도 친숙했던 노선이 바로 이 노선(당시 북철산과 소하리를 이어주던 유일한 노선인 33번은 공식 배차간격 60분을 자랑했다. ㅡ.ㅡㅋ). 하안사거리로 빙빙 돌지 않고 보건소 앞으로 확 뚫어주는 탓에 철산역-소하리/광명역/안양 구간에서 제법 타는 사람 많음.... 문제는.... '마피아'의 노선이라는 것.... [랄라~] 평촌까지 가 주기는 한데 광명에서 평촌가는 수요는 거의 없다. 안양 내에서의 수요는 잘 모르겠음. 가끔씩 이놈이 네대씩 줄줄이 몰려가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7번(화영) - 밤일마을에서 우체국사거리 지나 가리봉역으로 가는 화영 로얄미디 사총사. 완전 대민봉사 노선으로 차량도 딱 두대 있고 노선번호판도 수제 번호판이다. ㅡ.ㅡㅋ 공식 배차간격 120분에 빛나는 꼬마노선. ㅡㅡㅋ 광명에서 평생을 살았건만 이녀석 본건 20번이 안될거다.
11번(화영) - 안양역에서 가학동 산골을 지나 광명사거리 넘어 개봉역 가는 노선. 간선이긴 한데 이것도 왠지 대민봉사 성격이 있다. 대략 이놈 타고 가학동 지나면 시골버스 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절대적인 수요는 그리 많지 않지만, 복잡한 하안, 철산지구 안 지나고 20분만에 광명사거리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서광명 주민들이 의외로 많이 찾는 노선. 더불어 학온동에서 시내 나가는 노선도 이것뿐이다.(좌석 빼고) 나 초딩때까지도 색동옷도색을 하고 다니던 노선이기도 하다.
11-1번(화영) - 영등포역에서 광명시청을 지나 중앙하이츠로 들어가는 화영의 대표 노선 베스트 삼형제. 광명고가차도가 있기에 존재 가능한 노선이기도 하다. 구 121번, 즉 현 6638처럼 개봉사거리로 빙글 돌지 않고 광명고가차도와 서부간선도로를 통해 광명사거리~영등포역을 25분만에 이어주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서울 부도심으로 진출한 화영상회의 첫 노선이며, 더불어 북철산으로 진출한 첫 본사노선이기도 하다. 북철산의 광명북고등학교 통학 수요가 꽤 있는데 학교는 하나뿐이고 노선은 세개나 되니 지독하게 끼이거나 하진 않는다.
11-2번(화영) - 영등포역에서 광명시청 지나 광명역 들렀다가 목감동 뚫고 시흥시청 너머 월곶 가는 화영 최장노선. 옛날엔 연성에서 바로 거모동 차고로 갔는데 어느날부턴가 월곶으로 가게 되었다. 하안사거리에서 북철산까지 이어주는 유일한 노선이라 북철산 살던 시절엔 자주 애용하던 노선....인데 문제는 작년까진 공식 배간 40분, 실질 배간 최대 1시간 20분이었다는 것....(한겨울에 죽는다.) 노선상의 목감, 하상, 연성지구가 대단위 지구였으면 수요가 넘쳤을텐데 모두 소규모 택지지구라는 안타까움이 있다. 광명역 들어가는 노선이라 화영에서 꽤나 애지중지한다. 지지난달엔가 광명역에서 가학터널 지나 뒷골로 들어가서 안서초등학교로 나가게 되었는데 그래봐야 별로 손해볼 건 없다. 거리상 차이도 별로 없거니와 집 한채 없는 광명역~범고개~가학동입구 구간을 고집하기보단 차라리 조금이라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가학동으로 직접 들어가는데 봉사도 좀 하고 괜찮은 선택이라 본다.
12번(화영) - 중앙하이츠에서 하안사거리 거쳐 광명역 들어갔다가 안양역전 가는, 그야말로 화영의 대표 노선. 광명사거리, 철산, 하안사거리, 소하리, 광명역, 박달동, 안양역전 등 주요 요충지를 정확하게 뚫어준다. 이 노선 따라 광문고, 명문고, 광명고, 소하고, 충현고 등 광명시내 5개 공립인문고(광명시내 공립인문고는 총 6개)가 밀집해 있어 통학시간대엔 학생들이 아예 앞유리에까지 끼여버리는 일도 종종 보인다. 이상한 것은 휴일에도 지독하게 끼이는 사태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다. ㅡㅡㅋ 화영에서 최초로 하이파워가 들어왔고 화영에서 최초로 녹두와 배추도색이 선보이는 등 각종 새로운 시도의 최일선에 서는 노선이기도 하다.
17번(화영) - 개봉역에서 북철산을 거쳐 보건소를 지나 광명역으로 들어가는 화영의 로얄미디 사총사 중 하나. 일단 하안사거리가 아닌 보건소를 지나기 때문에 절대수요는 많지 않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소하동 XX사단에서 휴가 나온 장병들이 북광명으로 올라올 때 애용하는 노선이기도 하며, 철산역에서 광명역 가장 빨리 가는 노선이기도 하다. 또한 북철산에서 개봉역가는 수요도 무시할 수 없는데, 이건 7.1버스개편 이후 수빈운수의 구로11번 G버스에게 상당한 타격을 입은 듯.... 대략 광명역 진출로 인해 용된 노선 중 하나라 말하고 싶다.
21번(화영) - 중앙하이츠에서 구도로 지나 가리봉역 가는 화영의 로얄미디 사총사 중 하나. 옛날엔 정말 노선 복잡했는데, 대략 열거하자면 중앙하이츠~개봉역~광명사거리~구도로~철산대교~가리봉역~철산대교~철산우성아파트~철산주공13단지~중앙로~광명사거리~중앙하이츠 라는 초특급 사람 뇌 빠개지게 만드는 복잡 요상 노선이었다(물론 간선노선이라 하기는 그렇고 구간수요 충족을 위한 노선의 성격이 강했다. 이놈 북철산 안 들어온다는 소식 전해지자 광명시청 게시판 불났었다.). 지하철 7호선 개통 이후 가리봉역 가는 수요는 별로 없지만 중앙하이츠~광명사거리 수요와 경찰서, 소방서, 성애병원 등이 집결해 있는 오리로까지의 수요가 그럭저럭 있는 편.
22번(화영) - 중앙하이츠에서 개봉역 찍고 철산동 지나 하안사거리 들어갔다가 광명역 들어가는 노선. 개봉역으로 들어간다는 이것이 은근히 사람을 놀리지만 광명사거리 북부에서 하안동 방면으로 가는 유일한 노선인 탓에 무시못할 수요를 창출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화영의 베스트3에 넣고 싶은데 화영에선 그리 생각 안하는지 이 노선에 그리 공을 안 들임. 12번과 마찬가지로 무려 5개 고등학교를 두루 돌기 때문에 아침 되면 미어터진다.
27번(화영) - 중앙하이츠에서 철산역 지나 도덕파크 뒷길을 올라갔다가 가림중 찍고 하안사거리 넘어 하안도서관에서 돈 후 금천교를 건너 독산역까지 가는(헥헥) 화영운수 로얄미디 4총사 중 하나이자 가장 복잡한 노선. 어머니께서는 "재수없게 타면 사람 돌게 만드는 노선"이라고 표현하셨다. 철산역에서 광명사거리나 중앙하이츠 가는 수요, 혹은 철산동에서 남하안 가는 수요 등 구간수요의 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노선. 개인적으로는 서울 나갔다가 독산역에서 시립하안도서관 갈 때 가끔 쓴다. 기숙학교인 진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말에 집에 갈 때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참고로 하안주공5단지와 구도로삼거리를 이어주는 도덕파크 뒷길이 뚫리기 전에는 하안1동 현대아파트까지만 다녔다. 당시에는 자두도색을 하고 다녔는데 요금은 까먹었다.
39번(화영) - 개봉역에서 옥길동 지나 과림동 거쳐 매화동 가는 노선. 과림동은 몰라도 매화동이나 도창동이 그리 광명생활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토요일에 완승해 본 바로는 통학수요부터 시작해 광명시장으로 장보러 나온 아줌니나 개봉역 연계수요 등 여러모로 수요가 제법 있다. 덤으로 한국조리과학고나 한인고 통학수요도 그럭저럭 있는 편.
75번(소신) - 광명역에서 금천교 넘어 독산역 찍고 오류동 지나 중동역 돌고 원종동 거쳐 작동 들어가는 정말 소신있는 노선. 순전히 광명역때문에 광명시 들어오는 노선인데 가리봉역이나 독산역에서 하안동이나 소하동 들어가는 수요가 조금은 있다. 필자도 까먹을 정도로 광명에선 존재감이 영 꽝인 노선. 한성운수 구 26-4번이 하안로로 들어가게 된 이후 버려진 하안동 국민은행 앞 정류장을 부활시킨 역사적인 노선이기도 하다.
301번, 320번(경원) - 얘네들은 타 본적 없다. 아, 영등포역에서 광명사거리 오면서 타 본 적은 있다. 영등포에서 목감이나 안산 가는 수요를 주로 담당하는 듯 하다. 덤으로 광명 최남단에서 광명 최북단을 이어주는 노선이기도 하다.(화영 너네 뭐하니? ㅡㅡㅋ)
501번(시흥) - 얘도 타 본적 없다. 다만 지나가면서 본 바로는 되게 한적한 듯 하다. 날 잡아서 타야지 타야지 말만 하고 한번 못 타봤다. ㅡㅡㅋ
5601번(경원) - 영등포역에서 광명역 갈 때 딱 한번 타봤다. 광명 안에서는 광명역에서만 서기 때문에 광명 사람들의 뇌리 속에 별로 각인될것도 없다.
광명역에 들어오는 수많은 보쌈 노선들은 내공부족으로 정리하기가.... ㅡ.ㅡㅋ
다음번에는 광명에 들어오는 서울 노선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죠.... 어느세월에 다 할라나.... ㅡㅡㅋ
첫댓글 일단 학교 주변 지나는 노선은 학교 가는 아이들로 인해 엄청나게 꽉꽉 차지요. 소신 23-1번과 75번도 등하교 시간에는 아이들로 꽉꽉 찬다고 합니다. 글구 소신 75번이 빠졌네요. 소신 75번이 뱅글뱅글 돌아서 광명역 가는 노선으로 아주 유명하지요. 글구 501이 아니고 510 입니다.
3번... 12번이랑 동시에 서있다가 저~~~~~~멀리 안보일정도로 달려버리는 센스가 최고죠.
몇달전 11-2번 노선 변경에 따라 가학터널을 지나는 화영의 최초의 노선이 되었죠... 경기도 구도색 하이파워 차량(1004호)예비차량 으로 배치 되면서 1번 올 배추화가 되었다죠...
소신75번은 작동 기점↔원종동↔중동역↔부천역↔역곡역↔오류동↔가리봉역↔독산역↔소하동↔광명역 문제는 중동역부터 남부역구간을 너무 돌아서 운행한다는것입니다. 가뜩이나 길좁은 딸랑2차선에 차가다니니...
11번, 대민봉사라는 것 치고는 배차가 꽤 잦은 편 아닌가 싶군요. 개봉역에 있다 보면 왜 그런지 몰라도 차고행이 안양행보다 두배는 많은-_-;; 아무튼, 화영 노선이 골때리는 건 그대로 광명시의 불행입니다. 도덕산 서쪽의 지역이 홀대받는 것도 그렇고...
11번 대민봉사 라기엔 수요가 꽤 있죠... 안양역 행과 차고지행이 있는데 혼동이 크죠... 초기 개봉역-차고지 구간 승객 태우지 않고 회송 이었지만,, 비효율성 때문인지 개봉역-중앙하이츠-차고지 가 되었죠...
컥 75번 안 넣었군요. ㅡㅡㅋ 2차선에 버스 다니는걸로 말하자면 광명도 할 말 많지요. 특히 과거 광명1동 광복로의 경우 상신교통 시내입석 30번과 시내좌석 60번, 그리고 화영운수 시내입석 2-2번 등 무려 3개 노선이 운행하던.... ㅡ.ㅡㅋ(광명시장 대화재 일어난 날엔 무려 12번이 반디가스길로 돌아간적도 있습니다)
뭐 11번이 대민봉사 성격을 띤다는건 은근히 그렇다는 것이지 전적으로 그렇다는건 아니죠. 11번도 어디까지나 간선노선이니까요. 다만 고집스럽게 가학동 고개길 넘어다니는 모습이 왠지 그런 듯한 느낌을....
수빈운수 마을버스는 구로 11번 입니다. 개봉 현대 아파트(KBS) - 대림 역.;
11번이군요.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