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성이. 나 툠이.
오늘은 친구 약속이 많았던 날..
내일 새 직장으로 출근하는 친구랑. 점심을 먹기 전에.
저는 또 아침을 먹어줘야 하지 않겠어요?
아주 건강한 밥상이네요 오늘도.
냉동고에 마늘보쌈맛 닭가슴살만 너무 많이 남아서 난감했는데.
귀리밥이랑 싸먹으니까 나름 괜찮더라구요.
아니 맛 자체가 괜찮긴 한데 마늘 냄새 때문에 좀 부담.
토마토까지 완벽한 아침식사를 마쳤더랬습니다.
점심 먹기 전에 제도용품 좀 살 겸.. 일찍 나가있었어요.
벌써 꽃이 활짝 핀 금목서. 덕분에 집에서 나올 때 참. 기분이 좋아요.
문구점에서 트레이싱지랑.. 요것저것 샀는데.
오늘 공휴일인데두 열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편의점에서 키우는 강아지. 춘식이라고 하네요.
사진으로는 안 작아보이지만 너무너무 작아서 놀랐어요.
쏘 큐트. 행복하렴🥹
친구랑 만나서는 멕시칸 보울을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말이죠.
가게에 사람이 꽉 차서.. 아휴. 웨이팅을 걸어놨습니다만.
금방 나오실 것 같지 않더군요.
그래서 후토마키 집에 가고 말았답니다.
저녁에도 후토마끼 먹기로 했는데. 모 두끼 다 먹지. 하고 갔어욥.
친구가 어제 전주에 갔다왔는데 저 닮았다고 사왔다네요.
전주에 가서도 제 생각을 했다는 게 고맙고 기특하긴 한데.
왠지 모르게 좀. 이게..나? 싶은 생각.
완전히 일본 식당 같은 풍경.. 요즘 일식집이 유난히 많은 것 같아요.
맛있는 일식 좋긴 한데. 사실 너어무 일본 식당을 옮겨놓은 것 같은 분위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욥. 모. 점주의 취향이라고 볼 수도 있는 부분이라.
연어 카펠리니와 후토마키를 시켰는데. 후토마키 양이 진짜 많더군요.
후토루보다 많을지도? 연어 카펠리니는 들기름 국수 맛이었는데요.
진짜 내스타일. 너무 맛있었지 뭡니까.
탄수화물이 좀 많긴 했지만 맛있는 식사였어요. 굿.
친구는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모가 올라와서.
글루텐 프리 디저트를 파는 곳을 가자. 해서 찾아봤거든요.
첫번째로 시도한 곳. 이었는데 글루텐 프리 디저트는 이제 안하신다고 하여.
다른 카페로 왔어요. 황치즈 케이크가 글루텐 프리??? 당장 시켰음요.
그리고 저도 몇 입 먹었어욤 ㅎ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더라구요 디저트.
황치즈 디저트도 잘 안 먹어봤는데 이런 맛이구나. 했어요.
커피도 맛있고. 친구랑은 모 명절 어떻게 지냈는지.
이것저것 얘기했어요. 이렇게 만날 수 있는 친구. 점점 더 귀해져갑니다.
같이 있다가 저녁 약속 전에 헤어졌는데요.
하루종일 흐리고 비가 오다 말다 하다가. 저녁 즈음에는 하늘이 참 예뻤어요.
너무 예쁘죵 하늘이.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었어요.
저녁에는 8개월 만에 만나는 나의.. 음. 정신적 지주..? 까진 아닌데.
제가 많이 의지하는 친구?였어요 암튼.
연락을 많이 하는 건 아니구. 가끔 만나서 근황 공유하고.
주로 그 친구가 저의 상태를 알아봐주는 느낌쓰.
아기들 태권도 관장님을 하고 있다는데.
참 신기하구. 시간이 지났구나 싶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도 그 친구는 여전히 저를 생각해주고.
모랄까 저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말을 많이 해줘서 만날 때마다 고맙답니다.
저도 다른 사람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만날 때마다 살짝 눈물이 울컥하게 되고. 요상함.
밥 먹구 산책하는 코스도 전이랑 비슷한데 날도 좋고 그래서.
같이 얘기하는 시간이 참 좋았어요..~~ 아련.
항상 도움만 받는 것 같아서 담엔 좀 성장해서 가야겠음.
집에 가는 길엔. 피티쌤이 활동량을 늘리라고 하셨기에.
3정거장을 걸어서 버스를 타구.
뭐 이래저래 굳이굳이 걸어가는 길을 택했습니다만.
선선한 날씨라서 좋았어요.
오랜만에 많이도 걸었네요.
피티쌤한테 많이 걸었다고 인정도 받음요.
근데 저는 집에 와서 또. 운동을 가야했네요.
등운동을 나름 열심히 했는데 심박수가 정말 안나오더군요.
전체적으로 탄수가 부족해서 이럴 수 있다는데 좀 두고봐야겠구.
심박수가 평소에도 많이 낮긴 해서.
내일 공복 유산소하면 나아지겠지 싶으면서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연휴 마지막날이었는데요. 인성이는 오늘도 연습?!
연습실 뷰가 참 좋던데 가을 하늘을 잠깐이라도 보는 하루가 됐길.
저는 좋은 하루 보낸 것 같으네요.
내일부터는 연휴 끝. 일상 시작! 인데요.
저는 사실 크게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라..
내일도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날 것인데 또 수면대사를 못 챙기고 있네요.
빨리 자야쥡. 인성이도 밥 잘 묵고 잠 잘 자구.
내일도 행복하게. 레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