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합격수기를 쓸수 있게 되다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저는 헌유예로서 이번 31기에 평균 62.5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제 합격수기로 누군가는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되시길 바랍니다.
I. 공부환경과 과정(Condition)
II. 과목별 공부방법(Technique)
III. 그 외 중요한 팁(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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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공부환경과 과정
1. 공부의 시작과 임신 : 공부 그리고 아이, 새로운 시작
제가 공부를 시작한 해는 2016년도입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1차 시험을 치르기 직전 임신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물도 못먹는 상위레벨 입덧을 겪었고 입덧을 하며 실강으로 들었던 4 days 특강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그 중 민법 강의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ㅠㅠ)임신 중에도 열심히 하여 2차까지 붙자라는 마음가짐이 무색하게도 평상시와 같은 패턴으로 공부를 하다가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입원을 하게되었고 아이와 제 건강을 위해 공부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2. 출산 그리고 좌절: 내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낳고나면 공부를 계속할 수 있을거라는 제 생각은 처절히 무너졌습니다. 제 남편은 주 7일 근무, 11시퇴근이 일상이었고 독박육아를 하며 공부까지 하기에는 체력도 정신도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아이가 3돌이 될 때까지 노무사 공부는 항상 끝을 내지 못한 숙제같은 마음의 짐이 되었으며 동시에 언젠가는 꼭 이루고싶은 꿈이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공부를 좀 더 일찍 시작했다면 벌써 합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적이 수도 없지만 제 결정에 한번도 후회를 한적은 없습니다. 아이를 낳아 키운다는 것은 제가 태어나서 이룰 수 있는 모든 일들 중 가장 가치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3. 다시 도전과 좌절
(1) 동차 : 아직은 엄마가 필요해
아이가 3살이되어 안정적으로 어린이집에 다니면서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차 준비는 어느정도 해보았으니 2차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대학동의 합격의 법학원, 한림법학원등 주말 학원 실강을 끊어 새벽같이 지하철로 통원하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희 집은 인천입니다) 새벽부터 학원에 와 줄을서서 수업을 듣는 열정적인 학생들을 보고있자니 갈길이 멀어보였습니다. 그 시절 학원끝나고 카페에 남아 복습을 하며 공부했던 책들의 내용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가 폐렴, 독감, 편도염 등에 걸리며 경기를 너무 자주 하여 응급실을 10번넘게 다녀오고 병원에 입원을 3번이나 하는 등 1기말부터 2기 수업을 통으로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밤을 새워 아이를 봐야했는데 그때도 무거운 1기 기본서들과 법전을 침대 맡에 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대로 공부를 해서 합격해야한다는 마음의 짐은 언제나 책가방보다도 훨씬 무거웠던것 같습니다. (물론 한번도 펴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2기를 보내고 공부를 다시 시작하자니 너무나 막막하여 2차 시험을 보지 않았습니다.
(2) 유예: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는 없어
아이가 4살이 되던해부터 가족에 양해를 구하고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을 대학동 고시원을 등록하여 주말에는 고시원에서 평일에는 주로 집에서 남는 시간에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공부에 집중하지도, 가정에 집중하지도 못했던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공부를 시작한지는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2기 학원실강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시작하는 2, 3기 수업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합격은 바라지도 않고 내가 제대로 시험이나 칠수 있을까라며 본 시험에서 57점 정도를 받았고 특히 가장 어려웠던 노동법에서 60점을 넘는 점수를 받고보니 좀 더 열심히 해볼껄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3) 헌동: 과유불급(過猶不及)
남편과 아이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지낼 수 없었습니다. 이때부터는 육아를 하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아이가 일어나기 전, 어린이집에 맡기고 돌아오기 전까지, 그리고 아이를 재우고 새벽 3시까지 집과 집앞 스터디 카페에서 온라인 첨삭반을 들으며 공부하였습니다. 시간이 없으므로 강의는 무조건 2배속으로 들었고 모의고사는 절대로 빠뜨리지 않고 보는걸 원칙으로하였습니다. 저는 주로 쓰는 방식으로 공부하였는데 이때 일주일에 연습노트1권, 에너겔펜 3자루정도를 썼던 것 같습니다. 아이가 신생아일 때 다쳤던 오른팔이 망가졌습니다. 2기 말인 6월부터 시작하여 7월말까지 젓가락질을 못할 정도로 악화되어... 오른쪽 손으로는 책장도 넘기지 못할 정도로 팔을 전혀 쓸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결제만 해놓은 3기수업은 듣지 못했고... 병원을 다니며 치료에만 집중하였습니다. 합격여부보다도 평생 팔이 망가져 버리는것은 아닌지 너무나도 무서웠고 공부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로 매일 매일을 밤마다 엄청나게 울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하더라도 2차 시험장에서 글씨를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공부에 전혀 집중을 할수 없었습니다. 2차 시험장에서 팔에 수건을 두르고 2개월만에 글씨를 썼습니다. 글씨가 써졌습니다. 점수는 59.06점을 받았습니다. (노동법 62, 행쟁 61.8, 경조57.1, 인사53.9) 이후 공부를 그만둬야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4) 헌유: Balance, 긍정적 마인드
몸도 마음도 망가져 있었습니다. 조금만 글씨를 써도 팔통증이 재발하며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다시 공부할 엄두도 나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아프기전 치뤘던 마지막 2기 모의고사에서 행쟁 최고답안에 선정되었던 기억을 하며 나는 충분히 될수 있는 사람이라고 되뇌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만둔다면 저는 6년이라는 세월동안 경력이 단절되어 다시 돌아갈수 있는 직장도 없었습니다. 다시 공부를 하기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오전시간을 이용해 일주일에 3번은 병원을, 2번은 운동을 다니며 최소한의 체력관리를 하고 쓰는 것을 최소화하여 2, 3기 모의고사때만 썼습니다. 가족에게 다시 양해를 구하고 돌아갈곳이 없다는 마음으로 배수의 진을 치고 4월부터 5개월간 신림동에 공부하며 만났던 친구와 함께 방을 잡아 학원을 다녔습니다. 집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1차시험 종료 후에도 바로 독서실에 와서 공부했습니다. 합격할수 있을까 불안감이 들때에는 합격은 생각보다 먼곳에 있지 않다고... 그리고 결과와 관계없이 오롯이 나를 위한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엄마 공부하고 오라며 한번을 울지 않고 씩씩하게 버텨준 아들을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평점 62.5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이수진 노동61.4/김기홍 행쟁 60.1/김유미 인사65/ 최중락 경조64)
II. 과목별 공부방법
1. 노동법 (김기범-김에스더-이수진-이수진)
(1) 방법
초반에 쓰는방식으로 하다가 나중에는 입으로 읽거나 눈으로만 읽어 공부하였습니다. 눈으로만 보며 암기를 하는것은 정말 괴롭고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법과목은 단권화 교재를 형광펜칠, 사례집에서 필요부분 발췌하여 필기해놓고 사진을 찍듯이 이미지화하여 연상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 볼때 페이지와 목차위치가 떠오르고 이를 바탕으로 판례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더라도 목차구성이 가능합니다. 3년동안 항상 2차는 60점을 넘었으나 불안하여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과목이었습니다. 모의고사는 중상위수준이었습니다.
(2) 강사님별 장점
1) 김기범
- 김기범 선생님께서는 기본서에 통판례를 실어주셔서 정확하게 암기할수 있었으며 답안이 심플하고 알아보기 쉬운것 같습니다. - 그리고 1기부터 모의고사를 많은 쟁점으로 가장 많은 횟수로 볼수 있어 0기 1기 수업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 어리석은(?) 질문에도 매우 친절하시고 인간적으로 답변해주시며 수험생을 배려해주시는 마음이 항상 감사했습니다.
- 1타 강사로서 불안하지 않게 공부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이후 강사 변경 후에도 모의고사는 참고하였습니다.
2) 김에스더
- 많이 쓰지 않고도 쟁점과 포섭에 키워드가 눈에 보이는 형식의 답안작성이 가능해졌습니다.
- 베이직 사례연습책과 사례연습책이 좋았습니다.
- 서브가 쟁점별로 좀더 세분화된 목차구성이 되어있어 좋았습니다.
- 필기와 mp3 등 제공해 주시는 자료들이 매우 좋았습니다.
- 이후 강사 변경후에도 꾸준히 에스더강사님의 책과 자료는 구매하여 공부하였습니다.
3) 이수진
- 개인적으로 0기 수업이 매우 좋았습니다. 꼭들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이후 2~3기까지도 생략없이 가장 많이 다루시는데 0기 수업을 들으면 이후 수업이 수월합니다.
- 서브 출간시기가 가장 빠릅니다. 그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 거의 모든 쟁점을 중요하다고 하시며 가장 많은 범위의 쟁점을 2~3기 모의고사때 접할수 있습니다. (1문제당 쟁점 여러개)
- 모의고사 수준이 매우 어려워 좌절도 겪고 시간내 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대신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이거보단 쉬울거라는 안도감(?)이 듭니다.
- 통판례를 보다는 판례별로 짧게, 한 문제에서 다양한 쟁점이 나오더라도 조합하여 쓰는 방식을 배웠습니다.
2. 행쟁(김기홍-김기홍-김기홍-김기홍)
(1) 방법
비법인 저는 노무사공부로 법과목을 처음 접하였는데 행정쟁송법강의를 들으며 공부방법을 익혔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어려운 과목이지만 이해가 되고 난후 가장 규칙적이고 합리적으로 공부할수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타 강사님들이 수업을 일부 들어본적은 있지만 결국 수험기간 내내 김기홍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0기에 마인드맵을 그렸고 이후 그것이 공부에 매우 도움받았습니다. 올해에는 김기홍 강사님의 자료 이외에도 다른 강사님들(윤성봉, 문일, 정선균 선생님)의 모의고사나 서브 등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모의고사는 상위권이었습니다.
(2) 김기홍
- 서브 책과 사례집이 정말 좋습니다. (노무사시험 외 기출 연도 등 표기, 수험 최적화된 서브입니다)
- 0기 이해 및 기본서, 1기 기출 연습, 2기 사례연습 으로 이루어지는 커리입니다. 노무사 외 수많은 타시험 문제등의 연습을 통해 쟁점을 착각하거나 놓치는 것을 최소화하는 연습이 가능합니다.
- 쓸 양이 많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것 같은데 제가 봤을때는 가장 컴팩트하다고 생각합니다. 키워드가 많이 포함되어 답안을 풍부하게 하면서도 버릴 내용이 없습니다.
- 일원설을 따르며 쟁점별로 모순되지 않고 일관적으로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 어리석은 질문에도 차근히 매우 성의있게 답변해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매해 강의가 같지 않고 점점 진일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ex. 같은 쟁점도 해마다 다른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심)
- 강의시작시나 기수 종강시에 종종 해주시는 말씀들이 있습니다. 당시엔 몰랐는데 오랫동안 여운이 남네요.
- 그리고 합격자 파티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입니다!!
3. 인사 (김유미-최중락-김유미-김유미)
(1) 방법
작년까지 불합격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과목입니다. 개념이 잘 외워지지 않고 문제에 대처하는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김유미 선생님과 최중락선생님의 강의, 책 도움을 받았지만 올해 0기는 오은지 선생님강의도 잠깐 들어보았고 이해선 선생님의 서브도 참고하였습니다. 중요도식은 한번씩 답안지에 자를 대고 fm으로 그려보았고 개념이 잘 암기되지 않아서 개념을 따로 서브로 정리하였습니다. 한 강사님의 책으로 회독을 돌리지 않고 여러 강사님의 기본서를 번갈아가며 읽으며 다른점, 적용점을 찾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결과 연관되어 떠오르는 키워드나 쟁점이 많아졌고 마인드맵을 그리거나 암기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목차와 관련 쟁점이 자동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는 상위권이었습니다.
(2) 강사님별 장점
1) 최중락
- 이해가 정말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주십니다.
- 단 하나의 쟁점도 따로 떨어지지않습니다. 전체적인 인사관리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좋았습니다.
- 논문등 고급 정보를 많이 주셔서 활용한다면 고득점에 유리할것 같습니다.
-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정보에는 오류가 없다는 믿음을 주십니다.
2) 김유미
- 목차키워드 서브가 좋았습니다. 여기에 단권화하였고 구체적으로 적혀있으면서도 빠르게 회독하기 좋습니다.
- 모의고사와 채점에 상당히 강점이 있습니다. 핵심과 키워드를 어떻게 활용하여 작성해야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십니다.
- 모의고사를 통해 두루뭉술하고 추상적이며 장황하지만 내용이 없는 답안에서 정확하고 구체적이며 짧아도 임팩트있는 technical한 답안으로 변모해갔습니다. 올해 3문에 대한 정답을 쓰지 못했지만 고득점할수 있었던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 A급을 찍어주시지 않습니다. 어려운쟁점 뿐 아니라 쉬운쟁점도 중요하게 다루어 주셔서 기본문제에서 고득점할수 있었습니다.
4. 경조(김유미-최중락-최중락-최중락)
(1) 방법
양이 너무많아 초반에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며 올해에도 마지막까지 가장 불안한 과목이었습니다. 체력이 되지않아 경조만 실강이 아닌 온라인첨삭반을 신청하여 주로 일요일 노동법 수업 종료후 들었습니다. 최대한 많은 주제에 대한 암기가 필요하며 개념암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사처럼 여러 쟁점을 오가는 것은 없지만 잘 외워두면 인사시험에서 활용할수 있는 주제들이 많아 해당 내용은 인사 서브에 필기하였습니다. Daft 기본서 정도를 0기때 훑어보았고, 그 이후부터는 최중락 기본서로만 공부하였습니다. 3기에는 불안한 마음에 김유미 선생님의 목키서브도 참고하였습니다. 모의고사는 중하위권이었습니다.
(2) 강사님별 장점
1) 김유미
- 많은 양을 다루어 주셔서 불안감이 덜했습니다.
- 두꺼워서 기본서로 공부하기 어렵지만 목키노트가 좋습니다.
- 채점에 대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최중락
- 컴팩트하지만 중요한 내용은 다 다루시는것 같습니다. (헌데 저는 이부분이 조금 불안하기도 했습니다ㅠ) 엄청나게 양이 많은 경조를 최대한 컴팩트하게 공부할수 있습니다.
- 이번해에 새로 발간된 목차집이 정말 좋았습니다. 3기에는 그것만 보며 공부했습니다.
- 이해가 쉽고 재미있습니다. 조직파트 같은 경우 어려운 내용인데도 어떤 부분에 핵심을 두어 공부해야할지 알려주시고 시대별, 패러다임별 전체적인 이론의 흐름으로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쉬웠습니다.
III. 그 외 Tips
1. 회독수
- 노동법과 행쟁은 회독수를 셀수 없는것 같습니다. 통독한것은 3기에 몇번되지 않으며 그 이외 모두 부분독하였습니다. (ex. 모의고사 범위 등)
- 인사과목은 정독으로 여러강사님의 기본서를 1번씩 보았고 차이점을 분석하여 서브에 정리하였습니다.
- 경조는 기본서 통독은 3회정도 한것 같습니다. 그 후 서브로 범위독하였습니다. 3기에 너무 외워지지 않으면서 중요쟁점 30개정도를 적어놓고 매일 하나씩 외웠습니다.
2. 하루 공부범위
- 2기에는 최대한 모든과목을 매일 보려고 하였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ㅠ 최대 3과목까지 본것 같은데 그것도 매일은 아니고 매주 모의고사 스케줄에 맞추어 공부하였고 노동법은 최대한 매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 3기에는 하루 2과목씩 시험스케줄과 맞게 노동과 인사, 행쟁과 경조를 묶어 격일로 번갈아 공부하였습니다.
3. 공부스케줄
- 아침 7시정도에 일어나 8시 정도에 독서실에 도착하여 한시간 정도 공부를 한후 오전에는 병원과 운동등을 하고 점심을 먹은 후 오후부터 공부하였습니다.
- 잠은 대부분 1시경 누웠고 빠르면 1시, 잠이 안오면 2시정도에 잠들었던것 같습니다.
- 하루 순 공부시간은 평균적으로 오후 4시간, 저녁 3시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 1차 시험 종료후 주말에 최대한 많이 공부하기위해 시험 종료후 바로 독서실에와서 공부를 하였고 학원 방학기간에 법과목은 주로 사례를 보며 단권화하였고, 인사 경조는 개념과 서브를 정리하며 3기를 준비하였습니다.
-모의고사는 빠지지않고 모두 보았습니다. (경조 3기 제외)
4. 가장 힘들었던 것
- 쓰지않고 공부하는 것이 매우 괴로웠습니다. 주로 자기전 눈을 감고 혼자 떠올려 보는 방식으로 하였습니다.
- 팔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기전 간단한 스트레칭 및 자기전 아플때마다 수시로 파스를 붙여가며하였습니다.
- 잠이 많아 졸음과 싸우는게 가장 힘들어 점심때 커피를 한잔씩 마셨는데 그로인한 소화불량과 위염장염으로 3기 막바지에 매우 고생하였습니다.
- 아이가 너무 보고싶었지만 일부러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5. 참고자료
- 각 과목 타 강사님들 2,3기 모의고사자료(모든 과목)
- 변시 모의고사(노동), 입법고시, 행시 기출문제 (행쟁)
- 타강사님들 사례집 (노동)
- 타 강사님들 서브 (인사, 경조)
- 내가 만든 서브 (인사, 경조)
6. 멘탈관리
- 너무 힘이 들때면 독서실에서 자기계발서를 읽었습니다. (뭐든 해봐요, 초집중, 전념...기타 등등..)
-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힐때면 지금보다 더 어려웠던 시기를 떠올리니 그래도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3기 막바지 너무 힘들때 김유미 선생님이 나누어주신 합격자들의 한마디문구를 벽에 붙여놓고 힘을 냈습니다.
- 함께 방을 쓰며 공부했던 룸메이트가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위해 저도 더 규칙적으로 생활하였던것 같고 아플때 같이 병원도 가고 파스도 서로 붙여주고, 밥도 같이 먹고, 힘들때는 같이 울기도 하며 의지하였습니다. 그 친구도 이번에 함께 합격하여 동기가 되었습니다 ^^
7. 저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 밤에는 힘들면 8시에 들어와 유투브를 보기도 하고 인터넷 쇼핑을 하기도했습니다. (그날은 공부 끝...)
- 독서실에서 집중이 안되어 공부는 안하고 음악을 듣기도 하였고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는 예능프로그램을 빠짐없이 다 챙겨보았으며
- 잠이 안와 핸드폰을 하다 새벽 3시가 넘어 잔적도 많습니다.
- 밥먹는 시간은 무조건 1시간이상 천천히 먹었습니다. (밥먹으며 공부를 하면 소화가 안되서 저는 영상을 시청하며 먹었어요~ )
- 아침에 일찍 일어난 날은 졸려서 책상에 엎드려 자거나 2시간이상 수면실에서 잔적도 있으며
- 공부가 안되어 문구점에 들러 1시간이상 시간을 보낸적도 있습니다.
- 매일 오전에는 운동과 병원스케줄로 공부를 대부분 못했고
- 모의고사를 매주 보긴했으나 오픈북으로 보기도 했으며 (강사님이 허용하시는 경우)
- 경조 과목의 경우 3기에는 모의고사를 대부분 보지 않았습니다. (ㅠㅠ)
제가 합격할수 있었던 것은 제가 잘나서가 아닙니다. 저를 도와주신 수많은 분들의 노고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해동안 도움을 주신 고시촌 강사님들, 지지와 응원, 그리고 실질적 지원을 주신 대학사 사장님들, 병원 의사님들과 요가학원 선생님 정말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우선 저를 믿고 응원해준 우리 가족들, 저 대신 아이를 돌봐주신 부모님과 시부모님, 그리고 엄마의 부재속에서도 잘 자라준 우리 정우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그 중 저를 믿고 끝까지 지지해준 남편에게 존경과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동이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 합니다. 작년 가장 힘든시기에 공부를 그만두었다면 지금 이 기쁨을 누릴수 없었겠지요. 비록 나이는 들고 앞으로가 더 걱정이 되긴 하지만 경력단절로 저와 같은 고민을 하던 친구들은 제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앞으로 노무사가 된 뒤에도 지금 이 초심을 잃지않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1인의 몫을 다하고 싶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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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대학사(수험자료 등): 02-876-9003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로14길 30 1층 대학사
노무사 자료가 가장 많습니다. 현재 프라임법학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있으며 사장님들께서 아주 꼼꼼하고 친절하십니다.
인천에서 원거리로 공부할때는 전화로 말씀드리면 택배로 빠르게 보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저는 수험기간동안 힘들때마다 이곳에 가서 위로를 받기도하고 좋은 정보와 말씀도 많이 주셨습니다.
수험표는 공짜로 출력해주시고 시험잘보라고 응원도 해주시는 따뜻하신 분들입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아카데미라운지: 02-876-6699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로14길 36
합격할수 있었던 공부 장소입니다. 프라임법학원 바로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맨발또는 슬리퍼를 신고 이용할 수 있으며 마루바닥으로 되어있어 매우 편안합니다.
화장실도 층마다 비데까지 있고 엘레베이터도 설치되어있어 집보다 더 오래있는 독서실에서 정말 편안히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룸도 종류별로 있고 카페, 휴게실, 자습실 등 제 지정좌석 외에도 여러 공간을 이용할수있어서 좋았습니다.
노무사 수험생과 합격생도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희우리한의원 : 02-884-4789 서울특별시 관악구 대학길 30
팔이 아파 이틀에 한번 꼴로 모의고사 끝나고는 바로 다음날 꼭 침을 맞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침을 맞고 바로 통증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침술이 좋으시고 여의사선생님이신데 정말 친절하십니다.
일하시는 조무사 선생님도 매우 친절하시며 인간적인 위로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마음도 몸도 치유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히포커피 대학동점: 0507-1371-0087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로12길 25 1층
아샷추 없이 공부하기 힘들었을것 같습니다.아샷추가 정말 맛있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고 예쁘십니다 ^^새벽2시까지 운영하여 급할 때 종종 이용했습니다.
저보다 더 고생하셨고 눈물 나는 합격자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그렇게 말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마부작침한다면 저같이 평범한 사람도 이루어 낼 수 있더라고요. 뾰로님도 앞으로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멋지십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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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지세요! 남편분도 아들도 가족도 정말 대단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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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신분 같아요.. 저도 육아맘 직장병행 예정인데.. 용기 얻어갈게요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