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김○○ 원장님에게 다른 환자 보호자가 보낸 메시지라고 한다“며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임 회장은 “(김○○ 원장님이 문자 내용을 보고는) 한 시간 넘게 울먹이셨다고 하네요“라며 “(자신도) 마음이 안 좋다”고 밝혔다.
메시지에는 “건너건너 소식을 들었다”며 “속상했다. 왜냐면 (김○○) 선생님이 얼마나 아이들 한명 한명을 소중하게 여기는지 아니까”라며 “힘내시라, 선생님을 응원하고 신뢰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응원의 마음이 담겨 있다.
에펨코리아 등 각종 SNS·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느 소아청소년과 폐업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소아청소년과의 폐업 안내문 사진이 담겨 있다. 소아청소년과 원장은 해당 안내문에서 한 보호자의 악성·허위 민원으로 인해 다음 달 폐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꽃 같은 아이들과 함께 소아청소년과 의사로 살아온 지난 20여 년, 제겐 행운이자 기쁨이었다. 하지만 어느 보호자의 악성·허위 민원으로 인해 2023년 8월 5일 폐과함을 알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 병원에서 낫지 않고 피부가 붓고 고름, 진물이 나와 엄마 손에 끌려왔던 4살 아이. 2번째 방문에서는 보호자가 많이 좋아졌다고 할 정도로 나아졌다. 하지만 보호자는 간호사 서비스 불충분을 운운하며 허위·악성 민원을 제기했다. 환자가 아닌 이런 보호자를 위한 의료행위는 더 이상 하기 힘들다 생각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보호자가 아닌 아픈 환자 진료에 더욱 성의정심, 제 진심을 다하기 위해 소아청소년과의원은 폐과하고 (만성) 통증과 내과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의사로 살아가겠다"라며 "더 이상 소아청소년 전문의로 활동하지 않아도 될 용기를 준 보호자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힘도나고 위로가되겠군요. 이러한 일이 또다시 발생하면 무슨과로 활동 하실겁니까. 대기업,중소기업,공무원 그외 직업군도 이렇게 하게끔 하시면 어떨지...) 여러분들은 어떠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