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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월평조보규건강집419장
** 나 홀로산나물 요리해 먹는 법 ** ㅡ 월 평 조 보 규 ㅡ
1, 나물을 먹기 위해서는 나물에 묻어 있는 흙이나 오물 등을 흐르는 물에 씻고, 떫은맛이 나는 것은 물이나 연한 소금물에 우려내어 떫은맛을 제거해서 먹는다. 또, 쑥 같은 나물은 어린 순으로 국을 끓이거나 쑥떡을 해 먹으면 좋고 씀바귀는 어린 순과 뿌리를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좋다. 또한, 민들레는 어린잎을 생으로 쌈을 싸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좋다. 달래 또한, 연한 새 잎과 땅 속 줄기까지를 생으로 초장에 찍어 먹어도 향긋하니 좋다. 엉겅퀴는 연한 잎을 삶아 무치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나물은 뜯은 뒤 바로 조리해야 제 맛을 잃지 않고, 특유의 쓴 나물들은 삶아서 물에 담가두면 쓴 맛이 빠지고 부드러워지지만 쓴맛 또한 약이 되니 참고하기 바란다.
2, 나물은 생식으로는 쌈 싸 먹기나 데쳐 먹으면 좋은데 제일 간단한 방법으로 산나물을 그냥 물에 씻기만 하고 쌈장과 함께 싸 먹거나 살짝 데쳐 먹으면 아주 좋다. 곁들이는 재료로는 소금, 고추장, 된장, 식초 겨자 등이 있다. 쌈으로 먹을 수 있는 나물 종류에는 곰취, 산마늘, 참취, 호박잎, 참나물 등이 있다
3, 나물 중 그냥 먹기에는 거칠거나 쓴 경우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들기름을 살짝 넣어 무쳐 먹으면 좋다. 여기서 들기름을 넣는 이유는 참기름을 쓸 경우 향기가 너무 진해 나물 자체의 향을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4, 나물 튀각으로는 나물을 밀가루에 반죽하여 끓는 튀김기름(식용유)에 튀겨서 먹어도 좋다. 튀겨 먹을 종류에는 참죽나무, 생강나무 잎, 들깻잎 등은 찹쌀가루나 밀가루를 입혀 튀각으로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 어린이 시절 한 조각을 들고 다니며 먹던 기억이 새로운 튀각 나물이라 이글을 쓰면서도 새롭고 어머니께서 해 주시었던 생각이 나니 잠간 명상에 빠지는구나.
5, 묵나물로 사용할 수 있는 식품들은 참취, 미역취, 단풍취, 쑥부장이, 참으아리(미나리아재빗과에 속한 덩굴성 여러해살이풀), 광대사리, 멸가치(국화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개미취 등은 데친 후 물에 우려내고 말려 묵나물로 사용해 먹기도 한다.
6, 녹즙 채소나 산나물은 생으로 먹는 것이 효과적이며 녹즙도 생으로 먹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녹즙은 가공하지 않은 상태로 식물체 속에 포함하고 있는 엽록소와 비타민, 미네랄, 효소, 그 외, 미지의 성분들이 싱싱하게 살아 있는 그대로를 섭취하는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녹즙의 재료는 무 잎, 상추 잎, 미나리, 양배추, 파셀리, 케일, 당근 등으로 녹색이 짙고 수분이 많은 것과 감나무 잎, 매화나무 잎, 소나무 잎 등이 좋다.
7, 산나물 중 호장근(마디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참소루쟁이, 수영 등 수산옥살산을 함유하고 있는 종류는 생으로 많이 먹을 경우 결석結石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생즙 재료의 야생초野生草는 일반적인 산나물을 위주로 하며 약용藥用식물 당귀, 더덕 등의 잎을 이용하여 녹즙을 내는 경우엔 약효도 함께 효과를 볼 수 있다.
8, 국이나 찌개로 먹을 재료는 달래, 냉이, 쑥 소루쟁이, 엉겅퀴, 호장근 등은 찌개를 끓여 먹으면 봄 향기가 물씬 날 것이다.
9, 장아찌로 해먹을 식재료는 참죽나무 잎, 더덕, 도라지, 잔대, 무 등을 반쯤 말려서 고추장이나 된장에 담가 장아찌를 만들어 먹으면 맛나고 좋다.
10, 구이로는 더덕, 도라지, 잔대 등은 구이를 해 먹으면 힘이 불끈 솟는다.
11, 생채로는 도라지, 달래, 미나리, 파 등이 있는데 이런 식재료로 생채로 쌈을 싸 먹거나 썰어 비빔밥을 해 먹어도 꿀맛이다.
12, 고음으로 해 먹을 재료는 조려서 물엿처럼 고음으로 해먹는 무릇 비늘줄기가 있다.
13, 나물죽으로 해먹을 수 있는 식재료는 쑥, 냉이 등은 소량의 쌀이나 보리와 썩어서 나물죽을 끓여 먹어도 별미다.
14, 다들 잘 알다시피 녹말로 해먹는 음식은 도토리, 얼레지 등으로 묵을 해 먹으면 이 또한 별미 중 별미다.
15, 어린 시절 많이 먹어 본 다식은 차를 마실 때 다식을 곁들이면 차 마시는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 진다. 다식은 신라, 고려시대에 성행하던 차 마시는 풍습으로, 먼저 차의 향기와 맛을 본 뒤에 다식을 먹는다. 다식으로는 꿀, 송홧가루, 깨, 쌀가루 등을 반죽하여 무늬가 새겨진 다식판에 찍어 만든 송화다식, 흑임자(검은깨)다식, 약과 등과 잣, 호두, 땅콩 같은 것으로 다식을 만들 수도 있다.
16, 차 당귀뿌리, 차풀, 구기자열매, 오미자열매, 결명자, 마가목 줄기 등은 차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17, 산나물김치는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각종 산나물, 들나물, 재배 채소와 잣즙, 들깨 즙, 땅콩 즙, 호박죽, 보리밥, 밀가루 죽, 감자 삶은 물 등을 사용하여 담백함과 함께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양념으로는 소금이나 간장, 고춧가루, 생강, 통깨 들이 주로 쓰이고 산초를 넣기도 한다.
18, 간식으로는 다래, 으름, 산밤, 개암, 산 복숭아, 돌배의 열매가 간식으로 좋다.
19, 약수로는 고로쇠나무, 자작나무 수액은 약수로 먹으면 위장에도 좋다.
20, 끓는 물에 데쳐서 조미료로 간을 맞추고 무쳐서 먹는 것으로는 참나물, 두릅나무, 밀 나물, 비름나물처럼 끓는 물에 데친 후 물에 우려내어 독성분이나 독한 맛을 제거시킨 후 건조시켜 두었다가 겨울철을 대비하여 보관목적으로 사용하는 묵나물 광대싸리, 으아리, 고사리처럼 재료들은 한 겨울철에 요리해 먹으면 좋다.
21, 생채는 날것 그대로 양념을 해서 마치 샐러드 또는 쌈처럼 먹는 것인데 달래, 참 반디, 바위 취, 삽 주, 참나물, 밀 나물, 도라지, 더덕 같은 것들이 있다.
22, 소금에 절여 장아찌나 김치처럼 먹는 것으로는 돌나물, 씀바귀, 고들빼기, 돌미나리, 냉이류, 산 마늘, 산 부추, 민들레 등등이 있다.
23, 찜으로 먹는 것으로는 마, 둥굴레, 나리꽃뿌리가 있고 볶음으로 먹는 것으로는 고사리, 고비, 엉겅퀴, 쑥부쟁이, 도라지가 있으며 튀김으로 먹는 것으로는 참죽나무순, 바디나물, 생강나무순, 쑥 등이 있다. 이들을 통틀어 나물이라고 한다.
24, 산나물 데치는 법으로는 산나물은 대부분 이른 봄에 어린잎을 채취해서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조리를 해서 나물로 무쳐 먹는 것이 1차적 방법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물을 데치는 부분에서 오해들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나물을 끓는 물에 넣어 데친 후 찬물에 넣고 잘 씻은 후 무치거나 묵나물로 쓰려고 말린다. 이렇게 하게 되면 산나물이 가진 영양소나 고유의 향이 다 씻겨 나가 산나물 제 맛을 맛볼 수 없게 된다.
25, 그러므로 산나물을 삶을 때는 나물의 종류에 따라 나누어 데쳐야 한다. 맛이 순한 단 나물이 있는가 하면, 쓴맛이나 아린 맛이 있는 나물도 있는데 이들은 물에 담가 어느 정도 우려내야 하는 종류도 있다. 나물은 같은 것끼리 삶아야 한다. 그래야 후에 물에 우리거나 하는 2차적 조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26, 산나물을 데칠 때는 먼저 채취해온 나물을 찬물에 깨끗이 씻는다. 그리고 나물을 데칠 물은 3%의 소금물을 만들어 불에 올려놓았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나물을 넣고 살짝 데쳐 낸다. 이렇게 처리한 산나물은 건져내 물을 짠 후 사용하면 산나물 특유의 향기와 맛을 크게 상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고유의 푸른 색깔도 싱싱하게 살아 있는 나물처럼 먹을 수 있다.
27, 나물거리를 삶을 때 소금을 넣으면 비타민 C의 손실을 막아주고 파란색도 유지된다. 또한 염분이 채소에 흡수되어 기본양념만으로 무쳐도 깊은 맛이 살아있는 나물이 된다.
28, 나물은 들기름을 넣으면 들깨가루의 맛과 잘 어울려서 제 맛을 느낄 수도 있지만 된장으로 무쳐도 아주 구수한 맛을 내면서 진한 향이 입맛을 돋운다. 무즙, 오곡가루, 참기름, 흑임자를 넣어서 무쳐도 좋지만 말이다.
29, 나물 요리법으로는 산나물이든 밭에서 재배한 나물이든, 나물은 쓴맛, 텁텁한 맛, 떫은 맛 등 그 맛이 각각이다. 이중 산나물은 맛과 향이 너무 강하므로 삶은 후 물에 담가둔다든가 해서 순화시킨 다음 입맛에 맞도록 양념하거나 기름에 볶아 먹어야 제 맛을 내는 것도 있다. 특히 나물은 뜯은 후 오래 두면 자꾸 억세 지므로 뜯은 후 바로 조리해야 제 맛을 잃지 않는다.
30, 삶아서 물에 담가 두면 쓴맛이 빠지고 부드러워지므로 입맛에 맞추어 조절하면서 맛을 더 즐길 수 있다. 늦봄이나 초여름에는 대개 줄기가 억세므로 소금 한줌을 넣고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30분쯤 씻어 먹으면 좋다.
31, 유채 나물을 겨자로 무치면 쓴맛이 살아나며, 된장은 나물 특유의 강한 냄새를 없애 주고 맛을 알맞게 해주는 반면 고사리는 뜯어 그릇에 담은 후 숯으로 덮어 놓고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바로 뚜껑을 덮은 뒤 눌림 돌을 살짝 올려놓고 만 하루쯤 두었다가 다시 더운물에 살짝 데친 후 물에 씻어 볕에 말렸다가 필요시 요리해 먹으면 좋다.
32, 산나물의 부드러움과 맛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튀김이 좋다. 튀김용으로는 나뭇잎 종류가 더욱 좋은데 고추나무 잎, 두릅나무순, 독활 순, 참죽나무 새 잎, 도라지 뿌리 등이 적당하다. 메꽃 뿌리나 민들레 뿌리도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기면 매우 맛있다. 기름이 된장처럼 조미료 역할을 하여 고유한 맛이 더 살아난다.
33, 부치거나 참기름으로 볶거나 찌개를 해도 색다른 맛이 나는 부추, 산 부추, 참나물, 취나물, 떡 취, 산 마늘은 부침의 재료로 아주 좋으며, 얼레지나물, 둥굴레나물, 고사리, 고구마 잎자루, 피마자 잎, 무 잎, 원추리나물, 미역취나물, 울릉미역취나물, 각시 취 등은 기름과 잘 어울리니 참기름으로 볶아 먹으면 좋다.
34, 미나리, 왕고들빼기, 갓무, 번행초, 원추리, 참나리, 비비추, 벌깨덩굴 등은 찌개에 넣어 끓여 먹는다. 줄기나 잎을 삶아 기름에 볶거나 무쳐 먹기도 하고 향기가 있는 것은 부치거나 찌개를 끓여 먹어도 좋다.
35, 그럼 산나물 조리법(우리가 시장에서 사먹고 있는 산나물은 제외한 나물들을 소개 해보겠다.)
36, 비름은 년 중 수시로 어린순을 나물로 먹거나 국거리로 좋고 소리쟁이는 어린순을 데친 후 찬물에 헹구어 나물로 먹거나 고깃국에 끓여 먹으면 좋다. 37, 솔나물은 어린순을 데친 후 찬물에 헹궈낸 후 나물로 무쳐먹고 쇠무릎은 어린순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낸 후 나물로 무쳐 먹으면 좋다.
38, 엉겅퀴는 어린순을 데친 후 찬물에 헹궈낸 후 나물이나 국으로 해먹으면 좋도 명아주는 꽃피기 전의 부드러운 잎을 데친 후 찬물에 헹궈낸 후 나물로 해먹으면 좋다.
39, 딱지 꽃은 어린순을 데친 후 잠시 우려냈다가 나물이나 국거리로 먹으면 좋도 메꽃은 봄에 뿌리줄기의 흰 부분을 찌거나 삶아먹으면 좋다.
40, 모시물퉁이는 꽃피기 전 새순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내어 나물로 도 좋고 미역취는 어린순을 데친 후 우려냈다가 말려서 묵나물로 먹으면 좋다.
41, 민들레는 어린순을 데친 후 우려내서 나물로 먹거나 국거리로 좋고 밀 나물은 어린순을 날것으로 나물로 먹거나 국거리나 튀김을 해 먹으면 좋다.
42, 배초향는 어린순을 데친 후 찬물에 우려내어 나물로 먹고 뱀무는 어린순을 데친 후 찬물에 우려내어 나물로 무쳐 먹으며 별꽃은 년 중 수시로 생채, 샐러드, 볶음재료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43, 쇠별꽃은 꽃피기 전까지 생채 나물이나 국거리로 사용하고 쇠비름은 초여름까지 어린잎을 생채나 샐러드나 묵나물로 먹으면 맛있다.
44, 양지꽃은 어린순을 데친 후 나물로 먹거나 국거리로 하고 엉겅퀴는 어린순을 데친 후 나물로 먹거나 국거리로 하며 원추리류는 어린순을 나물로 고깃국에, 튀김용으로 해 먹으면 좋다.
45, 가락지 나물은 어린순을 데친 후 우려내서 무침이나 국거리로 좋고 갈퀴나물은 꽃피기 전의 어린순을 데친 후 우려내서 무침이나 국거리로도 좋다.
46, 개 갓냉이는 김치나 생채 나물을 해서 먹으면 맛있다.
47, 망초류는 꽃피기 전의 어린순을 데친 후 우려내서 무침이나 국거리로 해 먹는다.
48, 개 쑥갓님 꽃피기 전의 어린순을 데친 후 우려내서 전골, 계란말이로 해서 먹는다.
49, 고다리는 봄의 어린 싹을 나물로 먹거나 가을에 꽃과 잎을 튀김해서 먹으면 좋다.
50, 괭이밥은 어린순을 데친 후 찬물에 행군 후 나물로 먹는다.
51, 궁궁이는 4월의 새순을 데친 후 나물로, 생으로 썰어서 계란 국에 띄워서 먹는다.
52, 기름 나물은 어린순을 데친 후 나물로 먹거나 생것을 양념장에 찍어먹는다.
53, 꿀풀은 줄기가 서기전의 어린 싹을 날것으로 튀겨서 먹는다.
54, 나비 나물은 꽃피기 전에 어린순을 데친 후 우려내서 무침이나 국거리로 먹는다.
55, 노박덩굴은 어린순을 수시로 채취 데친 후 찬물에 행궈서 물에 우려 무쳐 먹는다.
56, 닭의장풀은 수시로 어린순을 데쳐 우린 후 나물로 또는 생것을 양념장에 겉절이로 또는 튀김으로 먹는다.
57, 등골 나물은 이른 봄 갓 자란 난 새순을 데친 후 찬물에 우려낸 후 나물로 무친다.
58, 잔대종류는 봄에 연한 순이나 뿌리를 생채나 데친 후 우려내서 묵나물로 먹는다.
59, 칡은 봄의 어린순을 쌀과 함께 칡 밥으로, 나물로 먹는다.
60, 토끼풀은 어린잎을 데쳐서 우려낸 후 초간장에 찍어먹는다.
61, 화살나무는 어린잎을 겉절이로 해 먹거나 데쳐서 우려낸 후 나물, 나물밥을 해 먹는다.
62, 나물은 향과 맛이 변하지 않도록 보관해 두어야 한다. 대개 햇볕에 말려서 먹지만 때로는 소금에 절여 두었다가 먹기도 한다. 소에 묻어 두기도 하고(삶아서 물기를 적당히 없앤 것), 졸인 소금물에 담가 두기도 하며, 된장 속에 박아 장아찌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보관한 것을 찬물에 우려서 소금기를 빼낸 후 먹는 방법도 있다.
63, 여름에 산에서 뜯은 취나물 류 등은 섬유질이 많으므로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식힌 후 물기를 꼭 짜낸 다음 봉지에 담아 얼려 두었다가 먹을 때 살짝 녹여서 먹는다. 특히 산마늘, 참나물, 벌깨덩굴, 참죽나무, 광대수염 등 향이 강한 식물은 물에 살짝 데쳐서 얼려 두면 색과 향이 그대로 남는다.
64, 신선한 산나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며 먹으려면 0.3%의 끓는 소금물에서 3분간 데치기 한 후 비닐로 밀봉해 두었다가 5℃이하로 냉동보관하면 연중 무침용 산나물의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65, 건조한 산나물을 묵나물이라 하는데 묵나물은 먼저 깨끗한 물에 담근 후 마치 미역을 불리듯 대략 30분가량 불린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나물이 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잘 불린 나물은 찬 물에 여러 번 헹구어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66, 직접 채취를 하고 처음부터 손질을 제대로 해서 말려놓은 경우가 아니면 깨끗이 씻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깨끗이 씻지 않으면 채취할 때 묻었던 흙가루 때문에 지근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물을 씻으면서 나물의 억센 줄기 부분도 살피며 손질해 줘야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알아두기 바란다.
67, 나물을 줄기부분을 만져 보면 질긴 부분을 분별할 수 있다. 만일 질기다고 느껴지면 조금 씹어 보고, 그리고 억센 부분은 손으로 뜯어내는 등의 손질을 해두는 게 중요하다.
68, 손질이 깨끗하게 되고 적당하게 불린 산나물은 라면을 끓이듯 살짝 데쳐 낸다. 데치는 시간이 너무 적으면 나물이 뻣뻣하고, 너무 많이 삶으면 너무 무르게 되니 적당해야 한다. 그러므로 삶는 도중에 나물을 한 가락 꺼내어 씹어보면서 익힘 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삶아서 2차 정리가 된 나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간장, 들기름, 양파즙, 오곡가루고 볶아 낸 다음 요리를 할 때는 요리할 양만 떼어 놓고 나머지는 랩이나 비닐봉지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 놓는다. 냉장고에 넣을 때에는 완전히 밀폐를 시켜야 냉장고의 냄새가 배지 않는다는 점 잊지 말아라.
69, 요리할 때 기본적인 것은 조선간장, 파, 마늘, 들기름 등 양념은 꼭 준비해야 하고 준비한 양념을 넣고 산나물을 살짝 두르듯 볶아내면 요리는 완성된다. 이미 한번 삶아 익힌 나물이기 때문에 오래 볶을 필요는 없다.
70, 마른 나물은 미지근한 물에 완전히 담가 약 1시간 정도 불린 다음 끓는 물에 넣어 20 ~ 30분 정도 삶고 삶은 나물은 물에 여러 번 헹구어 낸 다음, 억센 줄기 부분이 있다면 칼로 다듬고 잘 헹궈낸 나물의 물기를 짜낸 다음 먹을 양만큼만 놔두고 나머지는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그래서 조선간장, 마늘, 들기름, 파 등 갖은 양념을 넣고, 산나물을 볶으면서 맛을 보아 적당하다 싶으면 밥상에 올려 맛있게 먹으면 되는데 밥상이 없으면 방바닥에 깔아 놓고 먹어도 맛있다고 농담 한마디 하고 넘어 가는 것이니 그놈 웃기는 놈이네 하고 웃으며 먹어라.
71, 나물로 무쳐 먹으려면 봄에는 새싹을 먹어야 겨우내 몸에 쌓인 노독을 풀 수 있고 쓴맛이 나는 봄나물은 입맛을 돋우고 몸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는 대표적인 나물 요리법인 나물무침법이다. 거기에 나물의 맛과 향을 잘 느끼며 먹고 싶으면 되도록 양념을 강하지 않게 해서 천연의 맛을 살려 음미하며 먹어라. 그리고 국간장이나 죽염으로 밑간을 하고 고소한 참기름과 깨소금만 곁들이면 나물이 지닌 담박한 맛도 잘 살아난다. 그러니 너무 자극적인 파와 마늘은 되도록 적게 사용하는 게 좋을 듯싶은데 해 먹는 사람 마음이니 누가 뭐라고 하겠냐. 망 말로 꼴리는 대로 해 먹어봐라. 쓴맛이 많이 나는 나물은 된장으로 무쳐도 잘 어울리며, 해산물 등을 같이 무칠 때는 초고추장에 먹어봐라 맛이 다를 것이다. 나물을 데쳐서 쓸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살짝 데치고 줄기가 있는 것은 줄기가 부드러워질 정도로 데친 다음 물기를 손으로 꽉 짜지 말고 체에 밭쳐 자연스레 물기를 뺀 뒤 양념해서 먹어라. 그래야 부드럽고 맛있다.
72, 나물볶음은 맛있는 들기름이나 참기름으로 양념한 나물을 볶으면 기름의 향과 나물이 아주 잘 어우러진다. 묵은 나물을 볶을 때 들깨를 갈아서 넣으면 들깨가 나물을 부드럽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나물이 들깨 즙과 어우러져 국물도 시원해진다. 이런 것은 해먹어 본 사람들이나 안다. 젊은 시절 자취를 해 봤다면 시간이 없어서 못 해먹었겠지만 말이다. 지금은 널린 게 나물들이다 시장에만 가면 말이다.
73, 들깨 가는 일이 번거롭다면 시판 들 깻가루를 활용해라. 그래도 누가 뭐랄 사람 없으니까 하는 말이다. 나물은 너무 짧게 자르는 것보다는 먹기에 좀 불편해도 나물 그대로의 길이대로 요리해야 나물의 맛이 잘 느껴진다. 어쩌면 귀찮은 사람이 만든 나물이라고 생각할진 몰라도 말이다. 물론 이것도 농담으로 받아들일 것이란 생각에 하는 말이지만 말이다.
74, 부지깽이나물 무침을 할 때는 부지깽이 200g, 소금 약간, 국 간장 1작은 술, 참기름 1큰 술, 깨소금 1작은 술을 준비하고 부지깽이 나물은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 찬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뺀 다음 부지깽이나물에 국 간장을 넣어 살살 버무린 다음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어 무쳐서 먹으면 아마도 맛이 있을 것이다.
75, 부지깽이 나물은 차가운 낙엽 더미 아래서도 얼굴을 내밀며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로, 쑥갓처럼 쌉싸래한 맛이 살짝 돌아 된장으로 무쳐도 잘 어울린다.
76, 홑잎 나물은 나무 이름을 화살나무 또는 참빗나무라고 한다는 것만 안다. 이 나무를 말려 차로 다려 마시면 항암에 좋다고 하는데 옛날부터 이 나무의 어린잎이 제일 먼저 산에서 나는 산나물이었다 한다.
77, 겉절이는 어린 순을 씻어서 간장, 고춧가루 아주조금, 깨소금, 참기름은 기호에 따라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는데 나물 향을 위해 마늘은 넣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파나 양파 약간, 식초 아주조금, 넣고 갓난애 다루듯 살살 버무려 상에 올려놓고 먹으면 불티나게 맛있다고 한다. 믿던지 안 믿던지 는 여직 것도 이글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이니 알아서 해라. 그렇지만 취재하면서 들은풍월로도 쓰고 책자를 찾아 쓰는 것이니 필자 월평도 다 먹어보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하는 말이니 알아서들 하기 바란다. 이런 겉절이는 어린 순이라 금방 숨이 죽는 데 밥과 함께 음미하면 쌉쌀하면서도 연한 풋 맛이 몸의 탁한 기운을 말끔히 씻어주는 느낌이 들 것이다.
78, 고사리는 줄기의 뻣뻣한 부분을 벗겨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조리하고 말린 고사리는 따뜻한 물에 하루 정도 불렸다가 삶아서 사용하라고 했다. 그 이유는 모르겠다. 거기에 간장, 참기름, 깨소금, 파 다진 것, 양파 즙을 넣고 자작하게 물을 붓고 볶아 낸 다음 먹으면 된다고 한다. 잡채, 버섯전골, 빈대떡 등에 잘 어울리는 식품이기도 한다고 한다. 또, 거기에 잣가루, 마늘, 양파즙, 식초를 넣은 초고추장에 날것으로 찍어 먹어도 맛있다고 했으니 기회가 있으면 먹어보기 바란다.
79, 만드는 방법도 설명하자면 고사리200g, 국간장 약간, 다진파 약간, 다진마늘 약간, 참기름약간, 깨소금 약간, 식물성기름 약간을 준비 해놓고 따뜻한 물에 하루 정도 담갔다가 삶아서 찬물에 충분히 담가 부드럽게 불린 다음 고사리가 부드러워지면 물기를 짠 후 5~6cm길이로 가지런히 썰어서 넓은 그릇에 고사리를 담고 국간장, 다진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된다고 어떤 이가 어지간히 큰 소리로 잔소리 하는 것을 들은적이 있어 적어 보는 것이다.
80, 냉이를 맛나게 먹으려면 냉이500g, 소금조금, 된장양념(된장1½큰 술, 다진 파1큰 술, 다진 마늘½큰 술, 깨소금2작은 술, 참기름1큰 술) 초고추장양념(고추장2큰 술, 식초1½큰 술, 진간장1작은 술, 참기름1작은 술, 다진마늘1작은 술, 다진파1큰 술, 설탕1큰 술,깨소금2작은 술을 준비하고 냉이를 잘 다듬어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 다음 된장1½큰 술에 다진파, 다진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골고루 일단은 섞어서 먹으라고 했으니 알아서 해 먹기 바란다.
81, 그리고 냉이를 너무 오래 데치면 냉이의 색이 변하고 맛과 향이 떨어지므로 끓는 물에 잠깐 넣었다가 건지는 정도로만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초고추장에 진간장, 식초, 다진 파, 마늘, 설탕,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골고루 또 섞어 먹으면 맛나다고 했다. 그래서 데친 냉이를 반으로 나누어 반은 된장양념 나머지 반은 초고추장 양념에 무쳐서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 먹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많으면 필자 월평도 부르면 소주는 책임질 수가 있다는 것만 알면 된다. 그냥 대충 들기를에 된장으로 무쳐먹어도 맛있던데 왜 그리도 복잡하게 먹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82, 달래의 향과 맛을 제대로 음미해보려면 우선 달래200g, 오이1개, 소금조금, 초간장, 진간장 3큰 술, 식초 2큰 술, 고춧가루 1큰 술, 통깨 1큰 술을 준비하여 알뿌리의 얇은 껍질을 벗기고 수염뿌리를 잘나낸 후 씻어 물기를 빼고 5cm 길이로 썬 다음 오이는 깨끗이 씻은 후 반으로 갈라 0.2cm 두께로 썰어 두었다가 진간장, 식초, 고춧가루, 통깨를 섞어 초간장을 만들어 손질된 달래와 오이에 초간장을 뿌려 넣고 버무려 먹으면 된다.
83, 미나리를 맛있게 요리를 해보자 우선은 돌미나리는 논둑이나 개천에서도 잘 자라는데 향기 또한 독특해서 김치, 전, 무침 등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먼저 누런 잎을 떼고 뿌리를 자른 다음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미나리를 데쳐서 미나리에 진간장, 다진 파, 마늘, 조청,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새콤달콤하게 무칠 때 버섯을 넣어도 잘 어울린다. 방법으로는 미나리 200g, 양념(다진 파1작은 술, 다진마늘1/3작은 술, 깨소금, 참기름1작은 술에 설탕, 실고추 조금, 소금1작은 술에 미나리는 잎을 떼어낸 다음 억센 줄기는 잘라버리고 끓는 소금물에 뿌리 쪽부터 미나리를 넣어서 푹 잠기게 하여 데쳐내 냉수에 담가 식힌다. 그런 다음 식으면 건져서 물기를 눌러 짠 다음 3cm길이로 잘라 물에 분량의 미나리양념을 고루 섞고 짧게 자른 미나리를 넣어서 무쳐 먹으면 된다.
83, 봄동은 우선 봄동100g, 영양부추40g, 고춧가루 3큰 술, 까나리액젓 2큰 술, 새우젓1/2큰 술, 홍고추1개, 무(즙낸 것)30g, 양파1/8개, 다진 마늘 1톨, 다진파 약간, 다진생강 약간, 참기름 약간, 깨소금 약간에 깨끗이 손질한 어린 봄동(만약 봄동이 없을 때는 겉절이를 준비해도 된다)에 영양부추와 어린 봄동을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고 영양부추도 적당한 크기로 썬 다음 깨끗하게 손질한 봄동과 영양부추는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 다음 양념장을 만들어 맛있게 무쳐 먹으면 된다.
84, 씀바귀 요리는 씀바귀200g, 초고추장(고추장 3큰 술, 설탕 1큰 술, 식초 1큰 술, 마늘 1작은 술, 다진파 1큰 술, 깨소금 1작은 술을 준비하고 깨끗이 잘 다듬어진 씀바귀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그런데 쓴 것이 싫다면 씀바귀의 쓴맛을 제거하려면 찬물에 오래 담갔다가 .고추장2큰 술, 설탕1큰 술, 식초1큰 술, 다진 파, 마늘 약간, 깨소금 약간 등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씀바귀의 쓴맛이 충분히 제거되면 위의 초고추장 소스에 오물조물 무쳐 먹으면 된다.
85, 쑥은 음력 3월초와 5월초에 잎을 뜯어 햇빛에 말리는데 오래 묵은 것이라야 약으로 쓸 수 있다. 성질은 날것은 차고 말린 것은 열하다고 씌어 있다. 3월의 시식에 빼놓을 수 없는 애탕艾湯은 쑥을 데쳐서 고기와 같이 이겨서 빚어 달걀을 씌워서 펄펄 끓는 맑은 장국에 넣은 것인데 오늘날 건위강장의 건강식으로도 크게 환영받는 쑥의 이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쑥은 이른 봄에 어린순을 따서 삶아서 냉동고에 보관하면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다. 또 쑥탕에서 목욕을 하면 신경통이 가시는 효과도 있다는 것은 다들 알겠지만 말이다.
86, 쑥은 8~9월경 잎과 줄기를 4~5cm의 길이로 썰어 그늘에 말렸다가 땀띠, 풀독, 어깨 결림, 요통, 신경통, 류머티즘, 근육통이나 통풍 등에 생 쑥 잎을 150g 또는 말린 쑥 60~100g을 깨끗이 씻어 베보자기에 넣고 따뜻한 목욕물에 띄워 이용하기도 한다. 쑥 목욕은 몸이 찬 사람이 쑥으로 목욕을 하면 기초체온이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고 특히 손발이 차고 냉이 있는 여성이 지속적으로 쑥 목욕을 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87, 쑥요리 재료 준비는 쌀 2컵, 콩 1컵, 쑥100g, 양념장(진간장 4큰 술, 설탕 1큰 술, 다진 마늘 1큰 술, 다진 파 1큰 술, 고춧가루1큰 술, 후춧가루약간, 통깨 1큰 술, 참기름 1½ 큰 술을 준비 해 놓고 콩은 씻어서 미지근한 물에 담가 4시간 정도 불린 다음 바락바락 주물러서 껍질을 벗기고 물로 헹궈 껍질을 흘려보내고 물1컵을 부어서 굵게 간다. 그리고 쌀은 씻어서 체에 건져 30분정도 두었다가 밥솥에 안치고 물1½컵을 부어 밥을 짓는다. 그 다음 쑥은 밑동을 잘라내고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 밥이 우르르 끓으면 콩간 것과 쑥을 얹어서 뜸을 들인다. 다음은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그런 다음 그릇에 밥을 담고 양념장을 곁들여 낸 다음 일이서 먹으면 된다.
88, 소리쟁이는 이른 봄 쑥과 함께 일찍 나오는 것을 캐서 소리쟁이 200g, 청장 1작은 술, 고춧가루 약간, 참깨 1작은 술, 참기름 1작은 술 어린잎을 손질해 씻고 소쿠리에 건져 물을 뺀 다음 냄비에 넉넉하게 물을 부어서 끓기 시작하면 소금을 약간 넣어 소리쟁이를 살짝 데친 후 냉수에 여러 번 헹구어 꼭 짠다. 그리고 그릇에 삶은 소리쟁이를 넣고 청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주물러 애벌 무친 후 간이 배면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해서 먹으면 맛이 특이하게 맛나다.
89, 당귀생절이를 할 때는 당귀 200g, 고춧가루 2큰 술, 설탕 1큰 술, 식초 1큰 술, 깨소금 1큰 술, 소금 1작은 술을 준비해 놓고 당귀 잎은 잎이 넓으므로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서 깨끗이 씻어 둔 다음 넓은 그릇에 고춧가루, 설탕, 식초, 소금, 깨소금을 넣고 버무려 둔다. 그런 다음 양념에다 미리 준비해 둔 당귀 잎을 넣고 으스러지지 않도록 살살 무친다. 미리 양념에 버무려 두지 말아야 한다. 당귀는 한약재이며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성분이 있다.
90, 취나물은 예부터 길한 음식으로 여겨져 왔는데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오곡밥을 김이나 취 잎에 쌈을 싸서 먹는 민속이 있는데 이 쌈을 복쌈이라 하여 귀하게 여겼다. 취는 비단 참 취 뿐 아니라 곰 취, 단풍 취 등 잎이 넓은 취자가 붙은 산나물은 모두 보쌈에 이용했다. 여기서 맛있게 먹으려면 취나물의 억센 잎을 떼어내고 다듬어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따뜻한 물에 한번 데친 다음 찬물에 몇 시간 우려서 쓴맛을 없앤 후 건져서 물기를 꼭 짠 다음 집 간장에 양념을 넣어 잘 섞어서 양념을 만든다. 그리고 준비한 취나물은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놓고 준비한 취나물을 준비한 양념을 넣어 손끝으로 조물조물 무친다. 그런 다음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취나물을 넣어 잠시 볶다가 준비한 육수1/3컵을 냄비 가장자리에 돌려 붓고 뚜껑을 덮어 뜸들이듯이 푹 익혀서 취나물을 접시에 담고 통 깨를 얹어 먹으면 제 맛을 낸다.
91, 다래 순나물 조리법으로는 말린 다래 순을 하루 전에 불렸다가 삶아서 먹기 좋게 썬 다음 진간장과 멸치 국물이 잘 베도록 주물러서 졸이다가 현미 오곡죽, 무즙, 파, 마늘 다진 것을 넣고 충분히 졸여 마지막에 들기름을 둘러 마무리 한다. 조리법으로는 다래순, 갖은 양념(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집 간장, 참기름), 육수 물 약간을 준비해 놓고 다래 순을 소금물에 삶아 불린 것을 잘 씻어 물기를 짠 뒤, 식용유에 조금 볶다가 갖은양념을 넣고 볶고, 육수 물을 조금 넣고 볶아내면 된다.
92, 다른 요리법은 압력밥솥에 나물을 넣고 나물이 잠기도록 물을 붓고 가열하여 추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저절로 식도록(30-40분) 두어 압력이 저절로 빠지도록 한 다음 나물을 꺼내어 찬물에 헹구면 된다. 말린 두릅은 압력밥솥이 따끈할 정도면(추가 흔들리기 전) 불을 끄고 저절로 식힌 다음 꺼내어 찬물에 헹군다. 그런 다음 프라이팬에 면실유나 들기름에 삶은 산나물을 헹구어 꼭 짜고 각종 양념(소금, 파, 마늘, 참깨, 조미료 등)을 혼합하여 볶아 볶은 산나물을 밑반찬으로 이용하거나 산채나물 비빔밥으로 이용하면 좋다.
93, 왕고들빼기 먹는 법으로는 고들빼기나 씀바귀, 민들레 등은 그 맛이 쓰기로 유명하다. 왕고들빼기는 고들빼기에 비해 키가 훨씬 크며 잎도 매우 넓고, 한여름과 가을에 걸쳐 흰색 꽃을 피운다. 잎이 넓어 고기 먹을 때 쌈으로 좋고, 갖은양념을 하여 생으로 버무려 먹어도 쌉싸래한 맛이 좋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씁쓰름하고 담백한 맛이 고기의 느끼한 맛을 덜어 준다.
94, 솔잎 나물은 이른 봄의 연한 잎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어우러진 깊은 맛을 지니고 있다. 간장, 깨소금, 참기름, 마늘로 무치거나 양념간장을 만들어 비며 먹어도 일품이다.
95, 마른 나물은 진간장, 현미 오곡죽, 양파즙, 마늘, 참기름으로 볶아 먹는다.
96, 원추리나물은 이른 봄 야산에서 부드럽고 연한 어린 순으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원추리 다듬은 것을 넣어 살짝 데쳐 건져서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꼭 짠 후에 된장, 고추장, 파, 마늘, 톨깨,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된다.
97, 쑥 나물은 3월이 되면 제일 먼저 논둑이나 밭둑에서 돋아나는 흔히 보는 풀이다. 쑥떡, 쑥 죽의 맛은 누구나 사랑하는 별미다. 생 쑥을 넣고 전을 부쳐도 향이 독특하여 대단히 환영 받는다. 쑥을 소금물에 살짝 데쳐내어 볶은 콩가루, 소금, 깨소금, 참기름, 대추 썬 것 등을 넣어 무치면 쑥의 쌉쌀한 맛과 대추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울리는 쑥 나물이 된다.
98, 냉이나물은 채소 중에 단백질이 가장 많다. 뿌리와 잎을 함께 먹음으로 고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으며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다. 냉이는 손질하는데 손이 많이 가는 나물이지만 국, 튀김 , 나물, 생채 등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뿌리가 익을 정도로 두었다가 꺼내어 찬물에 헹군다. 고추장으로 먼저 한번 버무린 다음 된장, 통 들깨, 마늘, 들깨의 순서로 양념을 넣어 다시 한번 버무린다.
99, 씀바귀나물은 뿌리까지 데쳐서 갖은 양념에 무치면 쌉쌀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생으로 무쳐 먹기도 하고 우렸다가 젓국을 넣고 김치를 담그기도 한다. 만드는 방법은 뿌리째 깨끗이 다듬어 씻어서 데친다. 그리고 표고버섯을 잘 손질해 둔다. 그리고 또 씀바귀와 버섯에 조청을 넣고 골고루 비빈다음 고추장, 현미 오곡 죽, 양파 즙, 마늘, 통깨, 감식초의 순서로 양념을 넣으며 무치면 된다.
100, 고들빼기나물은 뿌리가 굵고 잎이 연한 것을 골라 잔털을 떼어 버리고 흙은 씻어서 손질한다. 겉절이로 하거나 고들빼기김치를 담그기도 한다. 만드는 방법은 끓는 소금물에 데쳐 물기를 꼭 짠다. 그리고 같은 양의 된장과 고추장을 섞고 파, 마늘 다진 거, 통깨를 넣어 양념장을 준비한 다음 준비한 양념장으로 고들빼기를 무친다.
101, 죽순 나물은 죽순은 대나무의 지하 겨에서 돋아나는 어린 싹이다. 주로 남쪽 지망에서 자생하며 매우 빠른 속도로 자라 수확량이 많다. 초봄에 50cm 정도 자랐을 때가 죽순으로 알맞은 때이다. 죽순에는 떫은맛이 있으므로 요리전에 한번 삶아서 써야 한다. 먼지를 깨끗이 털어내고 씻어 쌀뜨물 또는 소금과 밀가루를 풀어 넣은 물에 30분정도 삶은 후 냉수에 담가 껍질을 아래쪽에서 깨끗하게 벗겨 씻는다. 죽순은 볶기도 하고 장아찌로 하기도 한다. 중국요리에서는 해물탕을 비롯하여 여러 요리의 재료로 쓰인다. 만드는 방법으로는 찬물에서 건진 죽순을 길이로 굵직하게 채친다. 그리고 피망도 씨를 빼고 길게 채치고 오곡조청을 넣고 맛을 들인 다음 피망, 다진 파, 마늘, 통깨 등으로 양념하는데 나머지는 볶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현미 오곡 죽을 넣은 다음 참기름으로 고소한 맛을 살려주면 된다.
102, 비름나물(참비름, 쇠비름)은 눈밭이나 들에 무성하게 자라는 야생초로 보기에는 질겨 보이지만 삶으면 매우 연하다. 그러니 깨끗이 손질하여 여러 번 씻은 다음 물기를 꼭 짠 다음 된장, 고추장, 다진 파, 마늘, 깨소금, 현비 오곡 죽으로 양념한 뒤 참기름으로 마지막 맛을 내면 된다.
103, 참죽나물은 울타리용으로 심는 가죽나무의 연한 새순이다. 봄부터 시작해서 순을 따면 새순이 계속 나온다. 계속 모아서 부각을 만들거나 살짝 데쳐서 장아찌로도 하고 고추장떡을 만들면 향이 독특하여 특별한 맛을 낸다. 어리고 부드러운 잎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짠 다음 된장, 고추장, 현미 오곡 죽, 다진 파, 마늘, 깨소금을 넣고 무치다가 마지막으로 들기름을 넣고 다시 한 번 무친다. 만드는 방법은 참죽 1kg, 현미 찹쌀 풀 5컵, 현미 찹쌀고추장 5큰 술, 콩가루 반 컵을 준비 해 놓고 참죽의 순을 잘 다듬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건져서 응달에서 물기를 뺀 다음 현미 찹쌀 풀을 쑤어 뜨거울 때 고추장과 콩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어 비닐위에 참죽을 가지런히 한 묶음씩 놓고 붓으로 현미 찹쌀 풀을 골고루 발라 햇볕에 말린다. 그런 다음 기름종이 봉투 안에 잘 보관해 두었다가 먹기 좋게 잘라서 튀기거나 조려먹기도 한다.
104, 두릅나물은 약간 쌉쌀한 향내를 풍기는 봄철 나물로 입맛을 돋운다. 옷을 입혀 튀기기도 하고 초고추장을 곁들여 두릅회로 할 수도 있으며 김치를 담기도 한다. 재료는 두릅300g, 소금 조금, 초고추장 3큰 술(고추장, 진간장1큰 술, 식초1½큰 술, 설탕1½큰 술,통깨2작은 술)이 필요하고 밑 둥을 잘라내고 자른 면에 얕게 칼집을 넣은 후 껍질을 벗기고 잘 다듬어 깨끗이 씻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잘 익지 않는 밑 둥부터 파랗게 데친 후 찬물에 담가 쓴맛을 빼고 건져 물기를 없앤다. 그렇게 해서 고추장에 진간장, 식초, 설탕, 통깨를 넣고 고루 섞어 만든 초고추장을 두릅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된다.
105, 참나물은 얼핏 보기에는 미나리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야생인 참나물의 향이 훨씬 진하다. 섬유질이 많고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봄철에 먹을 수 있는 나물이다. 만드는 방법은 어리고 연한 것을 골라 깨끗이 손질하여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그런 다음 깨소금, 다진 파, 마늘을 넣고 주무른 다음 간장, 들깨가루, 현미 오곡 죽을 넣고 마무리로 들기름을 친다.
106, 모싯대 나물은 그늘진 산지에서 자라며 연하고 부드러운 잎과 줄기를 식용으로 한다. 된장과 들깨가루를 풀어 넣어 국을 끓이기도 한다. 만드는 방법은 1.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낸다. 2.양파 즙, 된장, 파, 마늘, 다진 것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다가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한다.
107, 망초나물은 망초는 번식력이 강하여 길가에서도 잘 자란다. 소가 잘 먹는 관계로 소먹이로만 알고 있는 수가 많다. 된장을 풀어 넣어 국을 끓여도 맛있다. 만드는 방법은 1.망초 대는 손질이 쉽다.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살짝 데쳐낸다. 2.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 다음 5cm길이로 썰어 마늘과 파, 된장에 무치다가 참기름, 오곡죽, 통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108, 머위 나물은 장독이나 습한 곳에서 자라는 어린 머위를 줄기와 잎을 된장에 무쳐서 먹고 좀 쉰 것 은 껍질을 잘 벗겨서 고추장에 박아두어 쫄깃쫄깃하고 짭짤한 장아찌로 만든다. 머위 잎은 찜통에 쪄서 쌈으로 싸먹기도 한다. 만드는 방법은 1.어린 머위 대를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5cm길이로 썰어서 손으로 잘게 찢는다. 2.된장, 고추장을 넣어 매콤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머위의 쌉쌀한 맛을 투박하게 살리도록 한다. 3.파, 마늘 다진것, 통깨, 오곡조청을 넣어 간이 골고루 배면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109, 머위대 볶음은 머위 대를 끓는 물에 데쳐서 껍질을 벗긴다. 길이로 4등분 하고 먹기 좋게 5cm길이로 자른다. 들깨가루, 볶은 소금으로 간을 하여 물을 부은 다음 은근한 불에서 잘 저어가며 완전히 익힌다. 들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110, 메밀나물은 메밀은 장수식품이라고 알려질 만큼 양질의 단백질은 함유하고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좋은 식품이다. 냉면, 막국수, 모밀국수 등 잘 알려진 것 외에 묵, 떡, 수제비, 비빔밥, 만두도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1.연한 잎과 줄기를 손질하여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다. 2.고추장, 된장, 파, 마늘, 현미 오곡죽을 골고루 잘 버무린후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쳐서 마무리 한다.
111, 구기자 잎 무침 만드는 방법은 1.구기자의 순이 연할때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다. 2.물기를 빼고 진간장, 표고버섯가루, 미역튀김 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무친 다음 대추채,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112, 들깨나물은 들깨 잎은 장아찌 담그는 것을 제일로 치지만 들깨송이 튀각도 만들고 고추장떡을 지져도 향기가 좋다. 어린 손으로는 새콤달콤하게 양념해서 무친다. 만드는 방법은 1. 연한 들깨 잎을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2. 진간장으로 간을 하고 들기름으로 볶다가 들깨, 통깨를 넣는다. 3. 파, 마늘, 무즙을 넣어 마무리 한다.
113, 질경이는 길섶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로 아무리 밟아도 다시 살아나 무성해지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식물이다. 연한 부분만을 무쳐 먹기도 하지만 뿌리째 삶아 무쳐 먹기도 하는 질경이는 녹즙으로 머살 때는 억센 것이 좋다. 질경이 나물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낸 다음 고추장, 된장, 양파즙, 파, 마늘로 양념해서 생강즙과 참기름으로 마무리해서 먹으면 된다.
114, 고구마순은 생채, 숙채 모두 가능하며 김치를 담글 때는 연한 고구마순의 껍질을 벗기고 살짝 데쳐낸 다음 들깨가루, 마늘, 볶든 소금을 넣고 볶은 후 갖은 양념하여 무쳐먹으면 된다.
115, 토란 대는 육개장을 끓일 때 많이 쓰이는 재료인데 실 같은 껍질을 벗기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명석이나 채반에 말려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해 놓고 먹을 만큼씩 토란 대를 살짝 삶아서 물에 잠시 담가 아린 맛을 빼고 잘게 찢어 6cm 정도의 길이로 썰어서 준비하고, 간장, 파, 마늘로 양념한 후에 참기름으로 맛을 낸다. 말린 토란 대로 나물을 만들 때는 하루 전에 물에 담가 두었다가 다시 삶아 씻어 이용한다. 자세한 방법은 토란 대를 6cm 길이로 자른 다음 진간장과 다시마, 멸치국물을 넣고 국물이 절반이 되도록 오래 졸인 다음 현미 오곡죽, 무즙, 파, 마늘 다진 것을 넣고 센 불에 졸여 마지막에 들기름으로 살짝 다시 한 번 볶아 먹으면 된다.
116, 물쑥나물은 향이 진하여 비위가 약한 아이들은 즐기지 않지만 맛있게 먹으려면 물쑥을 손질하여 데쳐서 물기를 뺀 다음 감초물, 오곡조청을 골고루 섞은 다음 고추장, 고춧가루, 파, 마늘의 순서대로 넣어 잘 버무린 후 마지막에 감식초로 맛을 돋우거나 들깨가루나 콩가루, 볶은 소금으로 간을 하여 무쳐도 맛이 좋다.
117, 무릇 나물은 생김새가 파와 비슷한 무릇은 어린 잎, 줄기, 뿌리 모두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봄철에 연한 무릇 줄기, 잎을 뜯어서 살짝 데친 다음 고추장, 양파즙, 파, 마늘, 감초물로 양념장을 만들어 손질한 무릇을 무친 다음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려 먹으면 된다.
118, 민들레는 길섶에서 흔히 보는 식물로 발길에 채이면서도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는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이 생명력을 취하기 위해 녹즙의 재료로 많이 애용하고 있으며 쌈으로 싸서 먹기도 하고 새콤달콤하게 나물로 만들어도 입맛을 돋우어 주는 식물이다. 민들레 나물을로 먹으려면 어린잎을 살짝 데쳐서 물기를 뺀 다음 고추장, 양파즙, 파, 마늘, 감초물로 양념장을 만들어 나물을 무치고 참기름을 조금 떨어뜨려 맛을 내면 된다.
119, 닥지 나물을 삽주나물이라고도 하는데 김치로 담가 먹기도 하고, 콩가루, 들깨가루를 넣어 국으로 끓이기도 한다. 나물로 하면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방법으로는 연한 부분만 잘 다듬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낸 다음 들깨가루, 마늘, 파, 양파즙, 볶은 소금을 섞는데다 닥지 나물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 후 들기름으로 마무리 하면 된다.
120, 근대는 국을 끓이는 재료로 잘 알려져 있다. 향이 독특하지는 않으나 시원하고 구수한 맛을 지니고 있다. 근대를 손질하여 살짝 데친 다음 손으로 여러 갈래로 찢은 것을 간추려 놓고 5cm길이로 자른 후 볶은 소금으로 간을 하여 볶아 두부를 곱게 으깬 것, 양파 즙, 마늘 다진 것, 멸치국물을 조금넣고 함께 볶다가 들기름을 넣어 마무리 하면 된다.
121, 얼갈이 배추나물을 맛있게 먹으려면 근대나물 하는 것처럼 세로 길이대로 찢은 다음 가지런히 놓아 5cm길이로 썰어 볶은 소금으로 간한 다음 두부 으깬 것, 파, 마늘 다진 것, 멸치 국물을 넣고 볶다가 들기름을 넣어 마무리하면 된다.
122, *손질한 배추를 된장, 고추장으로 무치고 들깨 개소금을 넣으면 씹을 때 들깨가 알알이 터지는 맛을 즐길수 있다. 마무리는 역시 들기름으로 한다.
123, 무는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장점이 돋보이는 채소다. 비빔밥에도 무나물이 빠지면 맛이 없고 생선조림에서도 맛이 어우러지도록 하는 부재료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특히 소화 작용을 돕는 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무나물은 무를 채 썰어 소금으로 간하고 생강을 조금 넣은 다음 물을 조금 넣어 익힌 다음 무가 익으면 파, 마늘을 골고루 섞고 참기름을 둘러서 먹으면 된다.
124, 호박이 많이 나는 계절에 반달썰기 해서 장독대 위에서 잘 말려 두었다가 필요할 때 따끈따끈한 물에 불려서 쓰는 호박 나물은 물에 불려 꼭 짜서 멸치 다시마 국물을 넣고 소금, 파, 마늘, 양파 즙으로 양념해서 간이 골고루 배도록 조물조물 무친 다음 들깨가루를 섞고 들기름에 볶아 먹으면 맛있다.
125, 박나물은 박이 여물기 전에 박 껍질만 남기고 속은 긁어낸 다음 박 껍질을 돌려 깍기 하여 말리면 박고지가 되어 김밥의 속 재료로 요긴하게 쓰인다. 이렇게 만들어 놓은 박 요라법은 돌려 깍기한 박 껍질을 볶거나 새콤달콤하게 무쳐 먹으면 기가 막히게 맛 있을 것이다.
126, 생도라지로 먹는 방법도 있지만 도라지나물은 도라지를 소금물에 살짝 데쳐 양념해서 볶은 다음 소금으로 비벼 쓴맛을 우려내고 고추장에 식초와 양념을 하여 새콤달콤하게 무쳐 먹으면 된다.
127, 가지나물은 속을 넣어 김치를 담그기도 하고 가지 짠지를 만들기도 하지만 가지 냉국을 만들어 보리밥을 말아 먹으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가지전, 가지찜 등 다양한 요리법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재료다.
128, 더덕껍질을 벗기고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방망이로 두들겨 곱게 찢는다. 이때 나오는 진을 함께 넣어 양념하는데 고춧가루, 오곡조청, 양념장, 깨소금을 넣고 간이 잘 배도록 골고루 주물러 무친 다음 색이 잘 어우러지고 간이 잘 배었으면 참기름과 식초를 넣어 맛을 내어 먹으면 된다.
129, 더덕구이를 만들어 먹으려면 더덕을 껍질을 벗기고 쓴맛을 우려낸 후 반을 갈라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드려 넓게 편 다음 간장과 참기름 섞은 것을 발라 앞뒤를 약한 불에서 서서히 구워서 고추장에 오곡조청, 파, 마늘 다진 것, 깨소금을 골고루 섞어가면서 잘 구운 더덕을 좁은 크기로 썰어서 먹으면 된다.
130, 표고버섯은 독특한 향과 맛으로 사랑받는 버섯은 종류도 다양하지만 흔히 볼 수 있는 느타리, 양송이, 표고 외에 싸리, 능이, 밤, 석이, 목이버섯도 있고 버섯의 왕자인 송이버섯도 빼놓을 수 없다. 자연식을 지향하여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음식을 만들면서 버섯, 미역, 다시마로 더욱 훌륭한 맛을 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버섯은 모든 나물의 양념으로 골고루 쓰이기도 한다. 말린 표고는 깨끗이 씻어 하루 전에 불려 놓았다가 소금물에 데쳐낸다. 이때 버섯을 불린 물이나 삶은 물은 잘 두었다가 나물 무칠 때, 된장찌개를 할 때 멸치 국물과 함께 쓰면 천연 조미료 역할을 한다.
131, 느타리버섯을 나물로 해서 먹으려면 느타리버섯을 소금물에 살짝 데쳐낸 다음 먹기 좋게 찢은 데다 조청이나 황설탕으로 단맛을 먼저 낸 다음 파, 마늘, 볶은 소금으로 양념한 후 마지막에 식초와 섞어 먹으면 된다.
132, 싸리버섯나물은 하루 동안 물에다 담가두어 독을 빼버린 다음 찢어서 죽을 끓이거나 무쳐 먹으면 되는데 나물거리에 조청, 파, 마늘, 고추장, 진간장, 양파 즙으로 양념한 후 감식초로 마무리해 먹으면 좋다.
133, 송이버섯 나물은 가을에 잠깐 비치는 버섯이어서 좀처럼 보기 힘들지만 국을 끓이면 고깃국과 혼동할 만큼 맛이 기가 막힌 버섯이다.
134, 갓 뿌리의 매콤한 향미와 배추뿌리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울리는 별미 나물 맛있게 먹으려면 갓 뿌리 500g, 배추뿌리 500g, 볶은 소금 20g, 식초 40g, 감초 달인 물 조금, 황설탕 5g, 들깨 5g을 준비하여 먼저 배추와 각의 굵은 뿌리를 골라 껍질을 긁어 버리고 가늘게 채친다. 그래서 식초를 고루 섞은 다음 뚜껑을 덮고 30~40'C 정도의 따뜻한 곳에서 하루쯤 삭힌 다음 볶은 소금, 감초 달인 물, 황설탕, 들깨를 넣고 무치면 된다.
135, 오이노각생채는 초록빛의 오이와 노각의 색깔 조화가 이색적이면서 식욕을 돋운다. 만들 때는 오이 2개, 노각 1개, 파, 마늘, 검정 깨소금, 볶은 소금, 참기름을 준비하고 오이는 길이로 반을 자른 다음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썬 다음 노각의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반을 잘라 씨를 뺀 다음 채친다. 그리고 소금에 살짝 절인 오이와 노각의 물기를 짜고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무치면 새콤달콤하게 무쳐내도 오이의 향이 살아나 구미를 돋운다.
136, 나물 튀김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기 있는 메뉴다. 높은 온도에서 요리하기 때문에 재료의 맛이 잘 살며 기름의 고소한 맛이 더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싱싱한 봄나물 역시 튀김을 하면 의외로 재료의 맛이 더 잘 살아난다. 봄나물 튀김은 튀김옷을 두껍지 않게 입히는 것이 요령이다.
137, 냉이 튀김은 냉이100g, 단호박1/4개, 튀김가루1컵, 식용유 적당량을 준비하고 깨끗이 한 냉이와 단호박은 씨를 빼고 껍질째 0.5cm 두께로 썬다. 그리고 튀김가루에 물 11/5컵을 섞어 고루 푼 다음 냉이와 단호박과 튀김옷을 입힌 다음 170℃의 식용유에 넣어 노릇노릇하게 튀긴다. 냉이는 가을에 싹이 터서 어린 뿌리잎을 땅바닥에 둥그렇게 펼친 채 겨울을 난다. 뿌리잎은 겨울 동안 검붉은 색을 띠다가 봄이 오면 점점 초록색으로 변한다. 난생이라는 방언이 있으며, 콩가루를 무쳐 끓인 냉잇국은 제탕이라 하여 수라상에 오르는 별식이기도 했던 것이 냉이다.
138, 나물전도 튀김과 마찬가지로 기름의 고소한 맛이 더해진 음식이다. 튀기기에 부적절한 재료로 전을 부치면 나물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으며, 밀가루보다는 메밀가루가 담박한 맛이 난다. 여러 가지 나물을 섞기도 하며 미나리, 고사리, 두릅, 달래, 참죽 등 한 가지 나물로만 전을 부쳐 고유한 맛을 살리기도 한다.
139, 고비 메밀전과 달래전은 마른 고비20g, 표고버섯2장, 달래100g, 메밀가루1컵, 실고추·, 금, 식용유 약간씩이 필요하며 마른 고비를 찬물에 불렸다가 끓는 물에 부드럽게 삶아 3cm 길이로 썬 다음. 표고버섯도 찬물에 불렸다가 물기를 짜고 채 썬다. 그리고 달래는 4cm 길이로 썰고 메밀가루를 반으로 나눠 각각 물 2/3컵을 붓고 잘 푼 다음 소금으로 간한다. 한쪽에는 고비와 표고버섯을 섞고 다른 쪽에는 달래를 섞은 후 팬을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 넣어 지진다. 실고추를 위에 올리면 된다.
140, 고비는 고사리와 흡사하게 생겼는데 고사리목 고비과의 식물이다. 끝이 돌돌 말려 있는 것이 특징. 고기 맛이 난다 하여 고비라고 불린다는 설이 있다. 강원도에서는 달래를 달롱이라고 부르는데 한방에서는 소산小蒜, 야산野蒜이라고도 한다고 하는데 산蒜은 작은 마늘이라는 뜻이다.
141, 김으로 전을 만들 때는 마른 김 4장, 두부 ½모, 표고버섯 3장, 당근 약간, 풋고추 1개, 밀가루 ½컵, 식용유 3큰 술, 들깨가루 1큰 술, 참기름 1큰 술, 깨소금 약간, 소금 ½작은 술, 진간장 1큰 술, 통깨 약간, 고춧가루 약간에 마른 김은 8등분하여 잘라 놓고 두부는 곱게 으깨어 물기를 꼭 짜둔 다음 불린 표고버섯, 당근, 풋고추를 곱게 다져서으깬 두부에 넣고 들깨가루, 참기름, 깨소금, 소금을 넣어 소를 만든다. 그리고 김에 앞에 재료를 넣고 적당한 크기로 전을 만든다. 그리고 밀가루에 소금을 넣어서 반죽해 튀김옷을 만든 다음 위의 재료에 옷을 입혀서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지져낸다. 마지막으로 진간장, 고춧가루, 통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함께 곁들이면 된다.
142, 마찜은 마200g, 표고버섯2장, 홍고추½개, 풋고추½개, 잣5개, 소금1작은 술을 준비하고 ① 마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후 강판에 간 다음 소금을 넣어 간을 한다. ② 다홍고추와 풋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채로 썰어 둔다. ③ 그릇에 ①의 양념된 마를 넣고 ②의 고명과 잣을 넣고 찜통에다 중탕으로 찐다. 참고로 마 껍질을 벗긴 후 손이 가려우면 따뜻한 소금물에 씻으면 된다. 그리고 마는 밀가루와 함께 요리하면 소화가 더디다
143, 마구이는 마200g, 소금 약간을 준비해 놓고 ①마는 깨끗하게 흙을 씻어낸 후 껍질을 벗기고 얄팍하게 썰어 둔다. ②팬을 달구어서 기름을 약간만 두르고 준비해 둔 마에다 소금을 살짝 뿌려서 지져낸다. ③석쇠에다 구우면 맛이 더욱 담백하고 더울 때 먹는 것이 좋다. 구이를 할 때 팬에 기름이 많으면 담백하지 않기 때문에 골고루 묻힌 후 닦아낸다.
144, 묵은 나물로 된장찌개를 하려면 마른 미역취30g, 된장2큰, 고춧가루1/2작은, 국물용 멸치30g, 다진파 2작은, 다진 마늘 1큰, 풋고추, 붉은 고추 1개씩, 소금 약간을 준비하고 1.미역취는 찬물에 담가 2~3시간 불렸다가 끓는 물에 줄기가 부드러워지도록 삶는다. 잎은 부드러운데 줄기가 뻣뻣할 때는 불을 끄고 1~2시간 다시 불렸다가 삶아야 줄기가 빨리 무른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미역취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된장과 고춧가루,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무친다. 3.냄비에 물 3컵과 멸치를 넣고 끓여 국물을 낸 다음 멸치를 건져낸다. 4.국물에 미역취를 넣어 끓이다가 풋고추와 붉은 고추를 어슷하게 썰어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참고로 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떡취, 곰취, 단풍취, 참취, 더덕취 등 그 종류가 수십 가지다. 미역취는 돼지나물이라고도 하며, 건위健胃제나 이뇨제로 쓰인다.
145, 봄나물로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는 조개나 새우를 우린 시원한 국물에 살짝 끓여야 향기가 그대로 남는다. 묵은 나물로 국을 끓일 때는 된장을 풀고 푹 끓여서 된장과 나물 맛이 잘 어우러지도록 끓여야 맛있다. 국물에 심심하게 된장을 풀어 끓인 후 콩가루를 넣거나 나물에 콩가루를 묻혀 넣고 끓이면 고소한 맛이 더해져 더 맛나다.
146, 구기자 쇠고기 찜을 만들고 싶을 때는 쇠고기(등심)500g, 무100g, 송송썬 실파2큰 술, 구기자3큰 술 [양념장] 간장2큰 술, 양파즙, 배즙, 청주, 다진마늘1큰 술씩, 물엿1작은 술, 후춧가루약간, 참기름1작은 술, 생강즙 약간을 준비하고 1.쇠고기는 등심으로 준비하여 사방4cm크기로 도톰하게 썰어 잔 칼집을 넣은 뒤 핏물을 제거한다. 2.무는 쇠고기와 같은 크기로 썰어 모서리를 다듬어 밤 모양으로 썰어 준비한다. 3.구기자는 찬물에 헹구어 준비한다. 4.볼에 분량의 양념장을 넣어 잘 섞어준다. 5.④의 양념장에 쇠고기를 넣어 조물조물 주물러 30분정도 재워둔다. 6.냄비에 양념이 밴 쇠고기와 무우를 넣고 뚜껑을 덮어 끓을 때까지 쎈불, 끓으면 약한 불에서 익힌다. 고기와 무가 익어 간이 베이면 구기자를 넣고 중간 불에서 익힌다. 7.구기자 맛이 우러나 구수한 맛이 나면 그릇에 담고 송송 썬 실파를 뿌려낸다.
147, 구기자우엉조림을 하고 싶으면 우엉150g, 구기자3큰 술, 식초1큰 술, 진간장¼컵, 설탕·물엿 1큰 술씩, 맛술 2작은 술, 참기름 2큰 술을 준비하고 ①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어슷하게 저며 썬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냄비에 담는다. 우엉이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식초를 넣은 후 한소끔 팔팔 삶는다. ②삶은 우엉을 건져 다른 냄비에 담고 진간장과 설탕, 물엿, 맛술을 넣고 고루 뒤적이다가 물 1컵을 붓고 중불에서 팔팔 끓인다. ③우엉이 끓는 동안 구기자를 물에 담가두었다가 건져 ②에 넣고 조린다. ④우엉이 충분히 무르고 구기자가 간장 빛을 띠면 참기름을 두른 후 불에서 내린다. 예로부터 강장제나 해열제로 널리 사용되었던 구기자. 폐나 신장의 기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특히 신장이 약한 소양인이 꾸준히 먹으면 좋다 소양인은 찬 음식으로 몸속의 열을 식힌다.
148, 구기자 약밥은 찹쌀1컵, 대추10알, 밤4개, 구기자2큰 술, 건포도2큰 술, 잣 1큰 술, 계피가루 약간, 설탕 약간, 참기름 약간, 소금, 간장 약간을 준비해서 1.찹쌀은 씻어 불린 다음 건져서 물기를 빼둔다. 2.대추는 칼로 씨를 뺀 후 3알은 남기고 7알만 냄비에 담고 물3컵을 부어 푹 무르게 끓여 체에 거른 후 물은 따로 보관한다. 3.밤, 당근은 껍질을 벗겨 작게 썰고, 남은 대추5알도 작게 썬다. 4.찹쌀은 냄비에 안치고 썰어 놓은 밤, 구기자, 건포도, 대추를 넣어 섞어 놓는다. 5.만들어 논 대추 물에 계피가루를 넣은 다음 냄비에 붓는다. 6.참기름, 소금, 간장, 대추 물을 넣어 맛을 낸 다음 밥을 지어주면 된다. 7.약밥이 완성되면 그릇에 고루 펴 잣을 뿌려서 식혀주면 완성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건강 대추약밥은 대추의 피로회복을 도와주는 작용과 구기자의 비타민의 효과를 극대화시켜 더욱 부드럽고 맛이 좋다. 건강약밥은 한 가지 너무 간장을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149, 구기자 밥을 지으려면 쌀3컵, 표고버섯3개, 은행4개, 황률2개, 구기자15알, 완두콩, 대추 1개로 1.쌀은 밥짓기 전 30분전에 깨끗이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 놓는다. 2.황률은 하루정도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불려 껍질을 깨끗이 벗기고 큰 것으로 2등분한다. 3.껍질 벗긴 은행은 달군 팬에 기름을 약간 둘러 살짝 볶은 후 마른수건이나 깨끗한 행주로 살살 비벼 속껍질을 벗긴다. 4.돌솥에 쌀을 익히고 그위에 준비된 고명을 가지런히 놓는다. 5.한번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거의 익었을 때 30분 동안 쎈불로 하였다가 다시 약한불로 줄여 충분히 뜸을 들인다. 6.갖은 산나물과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150, 이제는 멥쌀5컵, 엿기름가루4컵, 구기자1/2컵, 물15컵, 설탕3컵, 잣4큰 술, 대추4개 로 구기자 식혜를 만들어 먹어 방법을 알아봅시다. 우선 1.엿기름가루는 따뜻한 물8컵에 1시간 정도 담가 충분히 우려낸 후 체에 밭쳐 꼭 짜서 국물을 받아내고 건더기는 거르고 2.체에 걸러 받아둔 엿기름물을 그대로 두어 앙금을 가라앉힌 다음. 흔들리지 않게 조심하면서 맑은 웃물만 다른 그릇에 따르고, 구기자는 푹 삶아 엿기름물과 함께 섞어 놓고 다음으로는 3.고슬고슬하게 찐 뜨거운 밥을 맑은 엿기름물을 섞어 60℃에서 5~6시간쯤 두는데 보온밥통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하고 4.밥알이 삭아서 떠오르기 시작하면 조리로 건져 냅니다 그 다음으로는 5.건진 밥알은 찬물에 헹궈 그릇에 따로 담아두었다가 마실 때 띄워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6.밥알을 건져낸 단물을 냄비에 쏟고 물7컵을 더 부은 후 설탕을 넣어 단맛을 맞추고 끓여 식혀서 마실 때 대추채와 잣을 띄워 마시면 됩니다로 끝이다.
151, 이번엔 구기자 해물 칼국수 만들기 전에 밀가루200g, 구기자분말10g, 소금 약간, 호박, 멸치, 오징어, 조개, 굴, 파 마늘을 준비 해 놓고 1.밀가루에 구기자분말을 넣어 체에 두 번 내려 반죽한 다음 얇게 밀어서 썰어 놓은 다음 2.멸치는 다듬어 마른 프라이팬에 볶아 국물을 우려내고 3.해물을 넣어 끓인후 칼국수를 넣고 끓인 다음으로 4.거의 다 끓었을 때 파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5.먹을 때 청양고추 양념이나 삭힌 고추양념을 곁들여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느끼며 먹으면 된다.
152, 구기자 삼색떡국 재료로 쌀8kg, 구기자 잎(순)데친 것200g, 구기자분말200g, 소금 약간씩을 준비해 놓고 1.쌀을 깨끗이 씻어 2~3시간 불린 뒤 물기를 뺀 다음. 2.구기자는 바짝말려 곱게 분말을 만들어 놓고 이른 봄 연한 구기자 잎을 채취한 것을 3.불린 쌀을 3등분해 한쪽엔 구기자 잎을 넣어 푸른색의 쌀가루를 만들고, 한쪽은 구기자 가루를 섞어 붉은색의 쌀가루를, 나머지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흰색 쌀가루를 만들어 4.김을 올려 각각의 쌀가루를 쩌 낸 후 가래떡을 뽑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5.식은 후에 이를 썰어 맛깔스런 떡국 떡을 만든 다음 세 가지 색의 떡국 떡을 적당히 섞어 끓여 먹으면 된다.
153, 이번엔 구기자 인절미를 만들어 보자면 찹쌀10컵, 구기자 순 분말 100g, 구기자분말 100g, 소금2큰 술, 노란콩가루1컵, 파란콩가루1컵, 흑임자1컵으로 만드는데 방법은 1.찹쌀을 깨끗이 씻어서 하루저녁 충분히 불린 후 일어 건져 찜통에 베보자기를 깔고 안친다. 2.만드는 도중에 김이 피어오르면 물1/2컵에 소금2큰 술을 타서 훌훌 뿌리면서 나무주걱으로 아래위로 뒤섞은 후 다시 찐다. 그런 다음 3.푹 쪄지면 뜨거운 밥을 절구에 쏟아 소금물을 묻히면서 밥알의 형태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찌면 된다. 그런 다음 4.떡을 물 묻힌 손으로 떼 내어 1cm 두께로 판판하게 다듬어 한입크기로 네모지게 썰어 고물을 묻고 떡이 차져서 칼에 들어붙기 쉬우므로 옆에 무 도막을 놓고 문질러 가면서 썰면 된다. 마지막으로 5.한입크기로 썬 인절미를 다섯으로 나누어 각각 노란콩가루, 파란콩가루, 흑임자가루, 계피가루, 게피 팥고물가루를 각각 묻힌 다음 맛있게 먹으면 된다.
154, 이제 산나물 요리 마지막으로 구기자는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지방은 빠지게 하는 효과가 있는 구기자죽을 만드는데 구기자는 부작용이 전혀 없는 열매여서 체질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어 좋으니 밥맛 떨어 졌을 때 약재시장이나 재래시장에 가면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는 구기자 열매를 구입해서 죽으로 만들어 장과 곁들여 먹으면 반찬이 필요 없는 영양 만점 한 끼 식사가 될 것이다. 그럼 만들어 보자. 우선은 잘 말린 구기자를 깨끗이 씻어 주전자에 물2ℓ와 구기자50g을 넣고 끓여낸 다음. 식으면 구기자 물을, 하루 동안 불려놓은 현미의 6배 정도 붓고 죽을 끓이면 된다. 그래서 죽이 다 끓으면 대추는 잘게 다져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먹으면 되는데 술 안주로는 안 될 것 같아 쫌 서운은 하겠지만 맛있게 먹기를 바란다. 이상으로 산나물 요리 강좌를 맞춘다. ㅡ 월평 ㅡ
트로트의 여왕 김성숙님의 천년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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